크레마클럽

월급 빼고 다 오른 현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이해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 조언해 주는 책 1권 소개합니다.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입니다.

저자는 헤르만 지몬, 유필화 님 이렇게 2분입니다.

책 리뷰를 들어가기 전에 먼저 두 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헤르만 지몬 님은 '현대 유럽 경영학'의 자존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분이라고 합니다.

스탠퍼드, 하버드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국제적인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 회장이며 런던 비즈니스 스쿨 영구 초빙 교사라고 하네요.

유필화 님도 만만치 않습니다. 책도 많이 쓰셨고 현대 마케팅론이란 대학 교재 저자에다 제일 중요하고 부러운 점이 영어 · 독일어 · 일본어를 우리말처럼 구사한답니다...

그래서 헤르만 지몬 회장(독일인)과 함께 책을 썼나 봅니다. 뭐 저런 말도 안 되는 어학 능력이...

아무튼 이 책은 인플레 시대 생존전략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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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그저 소비자 입장에서 물가가 오른 게 체감이 되니 막연하게 이게 인플레이션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책 초반부를 읽어보시면 인플레이션이 정확히 어떤 것이고 그로 인한 영향은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초반을 넘어가면 곧바로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한 여러 전략들이 나오는데 이 책은 전체적으로 기업 쪽 그러니까 경영자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모두가 영향을 받고 소비자 입장에선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걸 알아요. 책엔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대안도 물론 들어있지만 우리가 다 알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아끼는 것이죠.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면 기업과 투자자가 잘 살아남아야 물가도 안정이 돼서 결국 맨 마지막에 소비자에게 그 영향이 오겠죠. 그래서 이 책이 기업에 초점을 맞춰 인플레이션 경영 전략을 짠 것 같아요.

기업이 올린 가격은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요...

굉장히 다양한 도표들을 활용해 본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엄청 어렵진 않지만 엄청 쉽지도 않아요.

어느 정도 경제에 대한 지식과 경제학 용어에 대해 익숙하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 아무것도 모른다면 어려울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정확히 무엇인지 소비자, 국가, 특히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기업은 어떤 전략으로 대항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이건 대기업이건 기업 경영에 관련이 있고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좋은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을 말한다. 사실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물가가 오르는 것 자체 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기업에 추가 비용을 유발시키고 정부 경제정책에도 어려움을 끼치는 등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인플레이션의 상황에서 기업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하기 위한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30년간의 물가안정기가 끝나고 인플레이션이 도래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기업의 이익은 ‘있으면 좋은 것(nice to have)’이 아니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비용(the cost of survival)’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p.81) 그리고 인플레이션 하에서 기업이 값을 올리려고 할 때 민첩성과 타이밍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한다.(p.65) 민첩성이 없어 시기를 놓치면 기업은 가격상승에 대한 저항에 부딪히고 결국은 생존에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행을 위해 이 책 곳곳에서 정보와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기업은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줄이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지불용의가격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한다.(p.107) 지불용의가격은 ‘고객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가치’를 반영(p.115)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은 혁신, 커뮤니케이션 개선, 추가적 서비스 제공 등등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써야 하는 것이다.(p.117)

 

인플레이션에서는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이 인플레이션을 더 잘 견딜 수 있지만, 가격결정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는 세월의 응축물이다.(p.156) 따라서, 평소에 쌓고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키워드 ‘민첩성, 타이밍, 고객가치, 가격결정력, 정보’를 가지고 간단히 요약해 보았다. 

 

경영학 서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기업에 대해 쓴 책이다. 인플레이션 시기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의 행태가 변화해야 한다. 이 책은 왜 기업의 행태가 변해야 하며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자는 아니지만, 신문기사를 보거나 실제 상품가격이 인상되는 것을 보면서 기업의 행태를 이해하고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봉급생활자 입장에서 이 책을 읽은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 이후 최고의 물가상승률을 겪고 있는 것이라는 서문으로 시작해요.
이와 비슷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지 벌써 40년도 넘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는 생소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라는 문구에 공감이 됐어요.

2020년대의 인플레이션은 그 원인이 하나가 아니고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다.
-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
-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역병의 발생,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화폐공급의 증가
- 무역분쟁, 특히 미국과 중국의 갈등
- 세계 공급망의 부분적인 붕괴
- 끝으로, 2022년 2월 급작스레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위기
-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p.23-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다른 것들은 계속 얘기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있었던 세계 금융기위의 여파는 아직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늘랍고 생소했어요.

인플레이션은 기업, 소비자, 국가를 포함한 사회의 모든 집단에 영향을 주는데, 이 책은 기업이나 경영인, 개인 사업하시는 분들이 인플레이션 시대에 가격인상이나 재무관리,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등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다음은 기업의 가격결정력의 중요성에 대해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예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내내 가격결정력을 가진 회사들을 찾아 헤매고 있다" " 우리는 가격결정력이 있는 회사들은 미국 주식시장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낼 수 있다고 계속 믿고 있다.
-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p.146 -

개인이 투자에 적용하려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현금 흐름이 어떠한지, 가격결정력은 있는지..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책에서 제시한대로 기업들이 대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투자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챕터마다 간추림으로 내용을 한 번씩 정리해주어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난 30년의 물가안정기는 끝났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대체로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를 2% 정도로 잡는다. 화폐공급이 약간 늘어서 물가가 조금 오르는 것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간에 따른 물가 상승을 설명하기 위한 예를 들 때 우리 아이들에게  곧잘 '엄마 어렸을 때는 말야~~(라떼 시전)' 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번은 내가 어렸을 때 큰 과자 한봉지에 300원~500원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면 우리 애들이 눈이 커지면서 놀란다.

 

  물건의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비단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분명 물가의 가격이 오른 만큼 경제도 쑥쑥 성장했다. 1991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의 물가지수는 100에서 243로, 이것은 연간 평균 상승률이 3.01%였음을 뜻한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도 지난 30년간 인플레이션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상당한 물가안정을 누려왔다. 그런데 2021년에 들어와 더욱 심해지고 있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한국인에게 매우 생소할 뿐만 아니라 혹독한 시련을 주고 있다. 나 또한 월급을 받아 생활을 꾸리고 또 소비자가 되어 시장경제에 참여해보니 아무리 사소한 물건 하나를 보더라도 ‘와, 가격이 무척 올랐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건 뿐 아니라 가스, 전기, 수도사용 요금 등 필수적인 소비가 있을 때는 물가 상승이 더욱 실감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먼저 직관적으로 들었던 마음은 ‘걱정과 우려’였다. 인플레이션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일단 다가올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가 막연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대의 인플레이션은 그 원인이 단일화로 1970년대 일어났던 스태그플레이션의 양상과 달리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일어났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어려움은 원인도 많고 다양한만큼 해결되기에 더욱 복잡한 것은 아닐까? 또한 지금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냐 아니면 오래 갈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데 2022년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이 오래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목소리가 더 커진다고 하니 개개인 뿐만 아니라 개개인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기업의 경영’도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지 염려가 되었다.

 

#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전략

  이 책은 인플레이션의 어려움과 염려에도 불구하고 경영자가 각 제품이 처해있는 구체적인 상황을 검토하고 그에 맞게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전략’을 세워 빠르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몇몇 제품의 사례를 분석해본 결과 가격상승률은 제품에 따라 크게 다름을 알고 이때 ‘평균 가격상승률’ 같은 평균치는 의사결정의 준거로 적합하지 않음을 이야기했다.

 

  엄청나게 불어난 화폐공급을 급격히 줄일 수 없기에 이번 인플레이션은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임을 누차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지난 과거에 빗대어 근거 없는 낙관으로 아무것도 대비하지 않는다면 경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그 결과는 다시 걷잡을 수 없는 위험과 손실로 변하여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전략을 세우도록 알리고자 우리에게 긴장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여러 전략으로 어떻게 이익을 지킬 것인지, 무엇을 목표로 해서 전략을 짜야 할지 책에서 자세하게 풀어주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가치를 높여서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은 나에게 생소하고도 또 신선한 깨달음이었다. 물건 또는 서비스가 천차만별인 것처럼 고객도 다양하게 세분화하여 인플레이션에 타격을 덜 받는, 그리고 더 받는 고객의 차이를 알고 그들의 니즈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기존에도 가격을 매김하는데에 여러 가지의 기준이 있었겠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지표를 반영하여 조정하는 것은 지금부터 다가올 인플레이션의 어려움 속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 그리고 그 외에 인플레이션 시대를 현명히 살아가기 위해 참고해야 할 여러 조언들과 전망은 여러 경영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경제 위기 및 불황적 상황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이는 다양한 분야에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높아진 물가나 갈수록 팍팍해지는 현실 경제적 상황에서 어떤 형태의 대응이나 미래를 향한 전략적 마인드가 필요한지를 계속해서 물어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에서도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이해 어떤 형태의 경영전략 및 관리법이 필요한지,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나 투자의 관점에서는 어떤 형태의 성공투자 가치나 결과 등을 마주할 수 있는지 등을 자세히 조언하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경제 및 금융 분야에 대한 이해, 그리고 투자 및 재테크 분야로의 활용 또한 가능하겠지만, 기본적인 경제학에 대한 이해와 현실 감각이 중요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접했으면 한다. 또한 전공자의 경우에는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현실 경제학 도서 가이드북이며, 비전공자나 투자 입문자의 경우에는 다양한 경제적 현상에 대한 이해나 용어 및 개념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통해 활용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아무래도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 경제의 상황적 요인과 가치 평가 등에 대한 의미가 제법 어렵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책에서도 이런 기본적 경제 구조와 다양한 형태로의 대응 전략 방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주체의 경우 어떤 형태로 세상 변화나 새로운 경제 관련 트렌드를 섭렵하며 활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고, 개인의 입장에서도 고객관리나 대응, 마케팅 및 세일즈 등 현실에서도 활용,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의미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주는 다양한 효과와 작용에 대해서도 보다 체계적인 관점에서 배우며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미래를 준비하는 관점에서나 성장 및 성공을 갈망하는 분들에게도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많은 이들이 해당 도서를 통해 어렵고 복잡하게만 보였던 경제현상과 전망에 대해 배우며, 인플레이션이 주는 다양한 효과와 가치가 무엇인지도 함께 판단해 보자.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기본적인 경제 및 금융 분야를 바탕으로 한 경영전략 및 관리법에 대한 현실 조언서, 책을 통해 접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