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
미리보기 공유하기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

이어령 추모 에세이

리뷰 총점 10.0 (1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31.24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이어령 선생님! 우리에게 신명의 꽃으로 평점10점 | r****4 | 2023.07.22 리뷰제목
“이어령 선생님! 우리에게 신명의 꽃으로 지난달 서울 한 초등학교에선 6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넘어뜨리고 수십 대를 때려 전치 3주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엊그제는 교내에서 극단 선택을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가슴을 울렸다.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세상이 어떻게 변해, 이렇게 교권이 추락하고 선생님들이 힘든 교
리뷰제목

이어령 선생님! 우리에게 신명의 꽃으로

지난달 서울 한 초등학교에선 6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넘어뜨리고 수십 대를 때려 전치 3주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엊그제는 교내에서 극단 선택을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가슴을 울렸다.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세상이 어떻게 변해, 이렇게 교권이 추락하고 선생님들이 힘든 교단에서 마음 아파하고 있다니 가슴이 먹먹하다.

이런 가운데 이어령 선생님을 추모하는 에세이집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를 지난 711일부터 열흘 동안 읽고 나서, 이 세상에 태어나 선생님을 추모하는 447쪽의 갈피마다 선생님과의 교감이 영혼의 빛으로 읽는 내내 가슴을 울려주었다. 바로 우리 사회의 참된 스승상을 읽을 수 있어 행복했다.

이어령 선생님과의 처음 만난 인연은 1962년인가 까까머리 고교생인 나는 청주시민관에서 유종호 선생님과 함께 오셔서 거침없이 쏟아내는 새로운 지식과 세상을 열어주는 뜨거운 열정의 특별 강연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되었다. 그 이후 큰 훈장이라도 얻은 양 선생님의 저서와 사상계를 들고 뽐내고 자랑할 수 있었다. 그때 고교생으로 내용과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저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는 희열이 가슴을 울려주었기 때문이다. 그 후 선생님의 애독자가 되어 60여 년 동안 선생님의 저서는 지적 호기심을 깨우쳐 주고 새로운 지식을 일깨워 주셨으니 평생 배움의 길을 이끄신 나의 잊지 못할 스승님이시다.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71인의 많은 저명인사의 이어령 선생님에 대한 공통된 말씀은 우리의 한 시대를 일깨운 지성이셨으며, 한국 문학 예술의 혼불을 밝혀 세계에 자랑하는 K-컬쳐의 기반을 마련하셨다라고 칭송하며 선생님이 떠나신 뒤 더욱 그 자리가 높이 우러러 보이며 아쉬움으로 크다고 말씀하였다.

선생님은 작가로, 교육자로, 언론인으로, 문화 비평가로, 문화부 장관으로 모두에게 큰 가르침과 사랑으로 항상 창조와 변화의 선견을 제시하여 이 땅에 새 시대의 빛을 밝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셨으니 선생님은 떠나셨어도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72인을 비롯하여 선생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이 이 시대의 참된 소명 의식으로 선생님의 남기신 뜻을 이어가리라 믿으며, 이 글을 읽는 내내 갈피 갈피에 스며든 선생님에 대한 사랑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스승 상을 되새기며 선생님을 본받아 보다 품격 높은 시민으로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이어령 선생님! 우리에게 신명의 꽃으로 돌아와 주세요.”라고 기도드린다. 또한, 오늘날 우리 사회가 갈등과 혼돈으로 무척 어려운 때에 선생님의 신명으로 세상이 어우러지게 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였다.

이 책을 통해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고, 사랑하신 선생님의 삶을 배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추모의 글을 쓰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