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의 식재료들이 탈출을 꿈꾼다는 엉뚱한 생각에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각각의 식재료가 나름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단 설정이 황당하면서도 웃기네요. 동화같은 설정인데 쓰여진 문장이나 분위기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은 아닌 듯하네요. 그렇다고 성인들이 읽기에는 아무 내용도 없고 스토리가 유치해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발상이 독특하긴 합니다.
냉장고 속 식재료들에게 자기들만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기발한 가설에서 시작되는 판타지 장르의 작품입니다. 소설이라기엔 유치하고 동화라기엔 순수하지 않은 대화들이 자주 오가네요. 저자의 작품들이 아주 많은데 주로 미스터리 장르나 판타지 장르인거 같네요. 이 작품에는 신선한 설정과 캐릭터들이 존재하지만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대화만 나누다 끝나는 밋밋한 전개가 아쉽네요.
제목이 궁금증을 유발해서 구매해봤습니다
냉장고 문이 살짝 열리면서, 그 안에 있던 각종 야채와 소스, 음식들이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바깥구경을 하게되는 이야기 인데요
되게 엉뚱하면서도 발상이 재미있다고 느껴졌어요
두부에게 쏘아붙이는 김장김치 아주머니라던지 캐릭터성도있어서 좋네요
유치한감이 없잖아 있지만 동화라고 생각하면 괜찮은거 같아요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