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우리의 삶 속에서 단순한 오락을 넘어 다양한 철학적 질문과 사유를 던지는 매체입니다. 김성환의 《영화관에 간 철학》은 이러한 영화 속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철학과 영화라는 두 영역을 접목시켜,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를 통해 깊이 있는 철학적 탐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영화 속 장면들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과 그 해답을 찾는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더 나은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김성환님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데카르트의 철학 체계에서 형이상학과 과학의 관계」(1996)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진대 역사 ·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새 자연 철학을 세우려는 꿈을 가지고 근대 자연 철학을 연구해 『17세기 자연철학』(2008, 2009 한국연구재단 대표우수연구성과, 제6회 한국출판문화대상 대상)을 썼다. 서양근대철학을 연구해 『서양근대철학』(공저, 2001), 『서양근대미학』(공저, 2012,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2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 등을 썼다. 어려운 철학 내용을 쉽게 풀이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김성환의 영화 철학 에세이: 나는 본다, 철학을』(1998), 『대중 음악 속의 철학』(2001), 『영화로 생각하기』(2005, 공저) 등을 썼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들어가며_눈을 선물해보셨나요?
1부. 영화도 철학도 미래가 불투명할 때 시작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진다_〈매트릭스〉
기계가 인류와 세계를 지배하는 미래_〈매트릭스 2: 리로디드〉 〈매트릭스 3: 레볼루션〉
미래에도 자유 의지로 선택할 수 있을까_〈매트릭스: 리저렉션〉
2부. 영화도 철학도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일이다
온갖 것이 끼어드는 결함투성이 사랑_〈어바웃 타임〉 〈건축학개론〉
감성을 해방하는 섹시한 놀이터_〈친구와 연인사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감각의 제국〉
사랑과 섹스는 결핍일까 생산일까_〈첫 키스만 50번째〉
3부. 영화도 철학도 재밌을 때 가장 가치 있다
시간과 공간조차 잊게 하는 절대 재미_〈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전 세계를 매료시킨 가장 한국적인 것_〈기생충〉 〈Permission To Dance〉
음악으로 즐기는 작은 디오니소스 파티_〈비긴 어게인〉
4부. 영화도 철학도 관계의 연속이다
남으로 여기다가 나로 받아들이는 이야기_〈변호인〉 〈그랜 토리노〉
가족은 내가 아니라 남이라니까_〈007 노 타임 투 다이〉 〈대부 2〉
동물도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_〈그랑블루〉
5부. 영화도 철학도 정의가 핵심이다
“고담은 희망이 있어, 선한 사람도 많아”_〈배트맨 비긴즈〉
“오늘 밤 너희는 사회 실험에 참여하게 되었다”_〈다크 나이트〉
“우리가 물러서면 이 도시는 끝장이다”_〈다크 나이트 라이즈〉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김성환의 《영화관에 간 철학》은 영화 속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철학적 질문들을 탐구하여, 우리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영화의 철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미래, 사랑, 재미, 관계, 정의라는 큰 주제를 다룬다. 김성환은 영화가 철학적 사유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데, 영화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철학적 질문들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영화 속 장면과 대사를 통해, 철학적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영화를 다시한번 보면서 그 철학적 의미를 생각해 본다.
사랑 - 어바웃 타임과 건축학개론: 〈어바웃 타임〉과 〈건축학개론〉을 중심으로, 결함투성이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사랑과 시간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주인공 팀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의 기억을 통해, 사랑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이 영화는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그리고 그 기억이 현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이 두 영화를 통해,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깊이 연결된 철학적 주제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첫 키스만 50번째〉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주인공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지속성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사랑이 단순히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창조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한편, 〈친구와 연인사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감각의 제국〉도 다루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그 의미를 탐구한다. 이러한 영화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배경 속에서 사랑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조명하는데, 사랑이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재확인한다.
관계 - 변호인과 그랜 토리노: 〈변호인〉과 〈그랜 토리노〉를 통해, 남이 나로 받아들여지는 이야기를 전한다.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다룬 영화로, 법과 정의, 그리고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호인과 피고인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연대와 공감을 탐구한다. 〈그랜 토리노〉는 은퇴한 군인과 이웃 소년의 우정을 통해,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인간 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통해, 공감과 이해가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그랑블루〉를 통해 인간과 동물 간의 공감 형성에 대해 들여다보는데, 이 영화는 인간과 돌고래의 관계를 통해, 자연과의 공감과 소통을 탐구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한편 〈대부 2〉는 가족과 권력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며, 이 영화들을 통해, 관계의 다양한 면모를 분석한다.
정의 - 배트맨 3부작: 배트맨 3부작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지 고찰한다. 이 영화들은 배트맨이라는 슈퍼히어로를 통해, 정의와 악, 법과 질서의 문제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다룬 공리주의, 법칙론, 자유지상주의, 평등주의, 목적론, 공동선 이론을 가져와, 배트맨 영화들의 철학적 핵심을 풀어낸다. 그는 배트맨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철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석한다. 배트맨은 단순한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싸우는 인물이다. 그의 선택과 행동은 정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며, 관객들에게도 중요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배트맨 3부작을 통해, 정의의 복잡성과 그 실현의 어려움을 탐구한다.
영화관에 간 철학, 총리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철학적 사유를 어렵고 복잡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영화를 매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철학적 질문들은 우리 일상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철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독자들에게 삶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웃으며 즐겼던 영화들에
이런 철학적 의미가 있을 줄이야...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깨닫게 되는
영화와 함께 풀어나가는 철학 강의 시간이였다.
살짝 지루할 수 있는 또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철학이라는 인문학을
영화를 통해 이끌어내어 그리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었다.
22편의 영화 속에 담긴 철학적 메세지를 담은 책으로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다면 더 잼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이 책은 출판사 원앤원북스로부터 책을 받았으며
인스타그램 서평 요청을 의뢰받은 책으로
개인 블로그에는 올릴 의무가 없지만 독서기록으로 올려본다.
#영화관에간철학 #김성환 #믹스커피 #2023.02.14 #페이지_284 #대중철학
삶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해석이 돋보이는 인문학 도서이다. <영화관에 간 철학> 누구나 흔히 하는 취미생활, 혹은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로도 활용되는 영화감상, 단순히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으로의 활용이나 더 나은 삶의 행복이나 자세 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인문학적 가치를 잘 표현한 책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철학적 생각이나 의미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부분을 잘 표현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삶이나 나를 위한 미래가치, 어떤 형태의 성장과 변화된 자세 등이 중요한지도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영화관에 간 철학> 물론 개인마다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며 다양한 현상이나 변화를 보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는 존재한다. 결국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구체적인 성장을 그릴 경우 무엇에 집중하며 배움의 가치, 혹은 공감하는 자세를 통해 더 나은 삶의 행복 또한 함께 지향해 나갈 것인지, 책을 통해 접하며 이를 현실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책에서는 다양한 영화 작품을 소개하며 영화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이를 삶의 교훈적 가치나 메시지로 승화해 내는 방식에 대해서도 독특한 표현을 통해 말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주관적인 경험이나 요소 등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때로는 타인이나 상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도 많다는 사실, 그리고 지금 현실의 삶이 싫거나 부정적인 생각과 관념이 자주 일어난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하거나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거나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책도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작품의 소개, 그리고 이를 삶과 인생, 철학 등으로 이어지는 어려운 주제 등에 대해서, 비교적 쉬운 적용과 예시 등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으며 배우거나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관에 간 철학>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삶의 전환점이나 새로운 방식이 필요로 한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의미를 잘 표현해 줄 것이다. 또한 앞만 보며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왜 이런 가치에 주목하며 때로는 휴식과 재충전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도 일정한 공감대를 가져야 하는지도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배우는 철학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의 삶과 현실에 관한 조언, 책의 저자가 말하는 방식을 통해 배우며 스스로를 위한 삶의 설계나 더 나은 성장과 성공을 위해선 무엇을 알고 경험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