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참 그리기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을 때 다 좋았는데 엄마에게 그림을 부탁하면
참 난감했어요.
사실 미술에는 예전부터 소질도 없었던 터이고, 자꾸 어려운 그림들을 부탁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요리 피하고, 조리 피하고...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어떻게라도 잘 그려줄 걸 후회가 많이 됩니다.
저 같은 엄마들 많으시죠?
그런 엄마들에겐 이 책이 참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책 보고 그리고, 아이도 함께 그리고...
그만큼 쉽고 단순하지만, 그림은 예쁘게 그려지니까 정말 좋네요.
자, 그럼 자세히 한 번 볼까요?
요게 요 책의 표지랍니다.
참, 아기자기 이쁜 그림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라 할만한 표지이지요?
요 책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여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착한 책이기도 하네요.
제일 처음 시작은 도형 그리기부터 시작합니다.
간단한 도형 그리기만 기본으로 하게 되면 여러 개 연결하니 그림이 되는 군요.
그 다음에는 꽃그리기도 있고...
꽃 그림이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몇 단계만 거치니 오... 이렇게 완성됩니다.
미술이 아니라 마술 같네요~!
곤충도 어렵지 않네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면서 엄마랑 같이 그림을 그리다보면 미술에 대한 감각은 물론
아이들의 사물 단순화 능력도 참 많이 길러질 것 같아요.
그러려면 사물을 관찰하는 관찰력도 함께 길러지겠죠?
마지막 말이네요.
미술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재미있게 그리기만 하면 욕심낼 필요가 없다고...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즐거워하며 그림을 그리던데, 우리 아이도
참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그림그리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예전에 그림을 그리기 막막했던 때가 있었죠. 제가 자랄 때만 해도 미술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흔치 않았고 그림이라고는 학교 미술시간에 그리는게 다였답니다. 선생님께서 뭘 그리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어렵고 힘들던지..그러나 우연히 김충원의 그림을 보고 이렇게 그리면 쉽겠구나 했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딱 유치원을 다닐 무렵에 김충원의 미술교실을 참 많이 생각했어요. 그림 그리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 혹은 그림 그리는 걸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간단하고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책이었으니까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자연그리기 파트랍니다. 자연그리기 어떤 그림을 그릴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책장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엄마가 먼저 꼭 읽어 보세요'라는 글이랍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이 많은 시기 관심을 보인 것을 눈으로 보고 기억하는 것보다 직접 그려보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이야기네요. 그림으로 그려보면서 더 많은 상상력과 기억을 담을 수 있겠네요.
김충원의 미술교실에서 그리기는 가장 먼저 동그라미, 세모, 네모 같은 도형 그리기부터 시작된다고 알려려줍니다. 정말 도형그리기 먼저 연습하기 시작하네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선이나 도형 그리기도 쉽지는 않죠. 이런 곡선이나 직선을 그려보면서 그리기에 자연스러움을 보탤 수 있을 듯합니다.
도형그리기에 조금 자신감이 생기면 이제 조금만 더 변형해서 자연물을 그리기 시작하네요.
꽃을 그리라고 하면 여자 아이들을 동그라미를 자주 사용하게 되죠.
꽃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조금만 변형하면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도 배우게 되겠네요.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그게 포인트네요.
꽃 다음에는 나무를 그려볼까요?
니무도 아이들은 나무기둥하고 둥그런 잎을 하나 그리고 마는데 나무 종류도 다양하네요.
잎을 동그랗게 하는가 뽀죡하게 하는가 구름처럼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재미나요.
사실 어른이 저도 배우게 되는 것 같네요.
잎사귀도 다양한 모양으로 그려볼 수도 있고~~
과일이나 곤충도 그려볼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곤충 그리기가 가장 힘들던데
이 책에서 무당벌레, 잠자리, 반딧불이 그리는 법도 배우게 되네요^^
어렵지 않게 도형그리기부터 시작해서 꽃, 나무, 잎사귀, 열매, 곤충 등등
다양한 자연물을 그리면서 아이들은 그림그리기에 재미를 붙이겠네요.
처음 그림그리는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책이라서 너무 좋은 것 같네요.
세월이 흘러도 말이에요~~
* 이 리뷰는 진선아이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