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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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일아 편역 | 민족사 | 2013년 12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7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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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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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말 그대로 훌륭한 책 평점10점 | p**9 | 2009.11.24 리뷰제목
우선 나는 불교신자가 아니다.  정확히 말해 무신론자라고 할 수 있는데, 무신론자냐 유신론자냐 하는 문제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섬기는 세 종교(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겠지만 불교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각 종교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종교서적들을 보고 있는데, 오강남 선생이 지은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리뷰제목
우선 나는 불교신자가 아니다.  정확히 말해 무신론자라고 할 수 있는데, 무신론자냐 유신론자냐 하는 문제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섬기는 세 종교(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겠지만 불교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각 종교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종교서적들을 보고 있는데, 오강남 선생이 지은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라는 책(이 책도 좋습니다)을 읽고 다른 책을 찾던 중 먼저 읽으신 분들의 리뷰가 좋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이책의 제목에 나와있는 '빠알리 경전'이라는 말도 몰랐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지금 최소한 빠알리 경전에 나와 있는 붇다의 가르침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만큼 지은이(본인은 편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는 이해하기 쉽도록 빠알리 경전을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지은이의 노력이 돋보이고 또한 지은이의 범상치 않은 이력도 눈에 띈다. 

 이제 사정제, 팔정도, 삼보, 연기, 칠각지, 다섯가지 장애 등 이런 불교의 핵심적인 용어들이 완전히 낯설지는 않다.  이해하기 쉽게 씌어져 있으며 지루하지 않다.  한번 더 읽어보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불교를 궁금해 하거나 접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1
종이책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옮긴이 일아스님]에 대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a***6 | 2010.10.29 리뷰제목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일아 역편 민족사刊)을 읽고   최근 3일 동안 이 책에 전념했다. 750 여 페이지에 이르는, 긴 분량이지만 시간만 내면 어느 분이라도 쉽게 읽고 부처님의 말씀 “담마”를 읽고 느끼고 간직할 수 있겠다.   부처님의 생애, 부처님은 누구신가, 그리고 본론 격인 부처님의 가르침에 많은 장을 할애하며 빠알리 대장경에 관한 모든 것일 정도로 상세하
리뷰제목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일아 역편 민족사)을 읽고

 

최근 3일 동안 이 책에 전념했다.

750 여 페이지에 이르는, 긴 분량이지만 시간만 내면 어느 분이라도 쉽게 읽고 부처님의 말씀 담마를 읽고 느끼고 간직할 수 있겠다.

 

부처님의 생애, 부처님은 누구신가, 그리고 본론 격인 부처님의 가르침에 많은 장을 할애하며 빠알리 대장경에 관한 모든 것일 정도로 상세하고 체계적인 설명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일깨워 준다.

 

이 빠알리 대장경을 1941년 일본이 남전대장경으로 명명하여 번역하였고, 1990년 타이완에서 이를 중국어로 번역했는데, 1800년대에 유럽에서부터 번역되기 시작하여 마침내 1959년까지 영국의 빠알리성전협회에서 로마자 원전 56, 영어번역본 42, 그리고 빠알리 사전류를 비롯한 수많은 주석서와 번역서들을 이미 발간했다고 한다.

 

한국은 몇 몇 분, 특히 전재성 박사에 의해 1999년에서야 일부인 쌍윶다 니까야가 완역되었다고 하는데 대승불교의 중심국으로서 전적으로 한문경전에 의존해왔던 과오(?), 소승(남방)불교를 얕잡아 본 과오(?)를 알고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빠알리 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그대로 묻어있는 경전이라 할 수 있다.

3차 결집 후 아소카왕의 아들인 마힌다 장로 일행이 스리랑카로 가서 빠알리 삼장을 전승하였다.

진리의 가르침에 대한 드높은 존엄성을 고수하기 위해 스승의 입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 때문에 문서화된 경전의 필요성은 무시되던 당시였다.

그 이후 기원전 80~94년 사이 스리랑카에서 기근과 전쟁으로 불법의 미래를 걱정하여 체계적으로 문서화한 것이 4차 결집인데 이 문서가 곧 빠알리 경전이다.

단지 동남아 후진국으로 자리매김되던 스리랑카가 생생한 부처님의 말씀을 제대로 보전해온 공과로 보아 불교, 아니 정신적인 문화의 선진국이라고 지칭한다면 무리일까?

 

싼스크리트는 부처님 당시 사제계급이나 상류층의 언어로 부처님은 가르침에 상류층 언어를 사용치 않았으나 나중 인도 왕조는 브라흐민(사제계급)이 득세하여 불교에 대한 박해와 함께 싼스크리트어를 공용어로 채택, 이때부터 구전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가마(아함경)경이고 이 싼스크리트 경전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전해지게 되었다.

부처님의 초기경전으로서 빠알리 경전과 아함경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부처님의 가르침의 전승이 그대로 전해진 빠알리 경전에 더욱 무게가 실려야 하겠다.

 

부처님의 근본가르침으로 12연기, 여덟 가지 바른길, 오온의 무상, 다섯가지 장애의 원인과 버림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으며 중요한 계율과 자비 실천의 가르침이 있다.

또한 수행의 가르침에서 담마빠다와 숫따니빠따의 생생하고 후련한 귀절 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음챙김 수행의 가르침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가지(, 느낌, 마음, 담마) 마음챙김의 확립[사념처] 7,…아니 단지 7일 동안만이라도 수행한다면 두 결과 중 한 가지를 얻는다.

1. 지금, 최상의 지혜를 얻는다.  2. 아직 집착이 남아있다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단계를 얻는다.

 

 

 

살아가면서 전신을 비춰주는 거울을 보았다.

전신을 비춰주되 특히 때묻고 주름진 마음까지 비춰주는 거울을 보았다.

거울 속에 비춰진 내 마음을 보고 부끄러운 생각, 청소해야 하는 마음임을 보았다.

다름아닌 빠알리 경전이란 거울을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다.

 

 

선은 서둘러 행하고

악에서 마음을 멀리 하라.

선을 행하는데 느슨할 때

그 마음은 벌써 악을 즐기고 있다.

 

독경하지 않으면 경전이 녹슬고,

계속적인 손질이 없으면 집이 녹슬고

게으르면 아름다움이 녹슬고

태만하면 깨어있는 마음이 녹슨다.

 

옮긴이 일아스님은 인세를 받지 않는 대신 책값을 싸게 책정해 많은 분들이 구입했으면 하는 바램을  출판사에 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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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평점9점 | a***k | 2011.12.13 리뷰제목
나무석가모니불  이 한권의 책을 읽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 듯 하다. 사찰에 가면 여러 경들을 접하지만 실제 무슨 의미인지 그보다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궁금했고 그러던 중 석가모니, 세존의 실제 말씀을 기록했다는 빠알리 경전을 접하게 됐다. 원래는 한권으로 읽는 아함경을 사려고 했으나 없어서 대신 선택한 책인데 도리혀 잘 선택한 듯 한다.  아함경과 빠알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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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석가모니불 


이 한권의 책을 읽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 듯 하다. 사찰에 가면 여러 경들을 접하지만 실제 무슨 의미인지 그보다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궁금했고 그러던 중 석가모니, 세존의 실제 말씀을 기록했다는 빠알리 경전을 접하게 됐다. 원래는 한권으로 읽는 아함경을 사려고 했으나 없어서 대신 선택한 책인데 도리혀 잘 선택한 듯 한다. 


아함경과 빠알리 경전의 차이도 알게 되었고 불교의 기본 사상들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기복 신앙으로서의 불교보다는 담마를 주는 종교로서 내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봐야할지 정견을 제시했고 인간사와 모든 생각, 감각, 느낌에서 오는 무상함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번만 봐서는 그 심오한 뜻을 다 파악하기도 어렵고 언제고 다시 봐야할 책일 듯 하다.

상좌불교와 대승불교간의 차이는 사실 매우 큰 듯 하다. 불교라는 하나의 테두리안에 있지만 하나는 출가에 따른 깨달음의 길을 가는 것을 목표하고 대승불교는 불보살을 통해 구제를 추구하니 사실 많은 차이가 있다. 여기에 무아인지 참여인지? 기독교와 같이 영혼이 있어 이생 후에 또다른 내가 있다는 생각에 비해 무아는 사실 혹독할 수도 있다. 세상의 근원이나 영혼, 초능력등등 신으로서 보일 능력 대신에 인간처럼 늙어간 세존의 내용을 보면 신에 익숙한 종교관으로는 이해가 어려울 듯 싶다. 


앞쪽은 부처님의 출생부터 출가 그리고 깨달음에 이르는 이야기이니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키에누리브스 주연의 "리틀부다"라는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부처님 이전에도 세상은 있었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원인과 결과에 의한 연기법이라는 것을 처음 깨달은 이가 석가모니 부처님이고 삶은 괴로움이나 이 괴로움이 무엇이고, 괴로움의 원인이 무엇이고, 괴로움의 소멸이 무엇이며, 어떻게 소멸의 길로 이를 수 있는지. 고집멸도(苦ㆍ集ㆍ滅ㆍ道) 사성제를 정말 쉬운 말로 설명하고 있다.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팔정도도 정말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예 사성제, 팔정도라는 용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일상적인 용어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경전 이름은 들은 바 있고, 대표적인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의 많은 주석서들도 나와 있다. 그러나 기본이 한자로 되어 있어 그 뜻을 풀어나가다 보니 사실 이해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팃낙한 스님의 금강경, 법화경의 주석서가 평이하고 읽기 쉽지만 그래도 이해력이 딸리니 나같은 범부에게는 쉽지 않다. 


제목은 경전으로 쓰여있지만 주석서가 필요없는 경전이다. 기복 신앙으로서의 불교가 아닌 불교가 정말 어떤 종교인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10/1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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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쉽게 접근하는 부처님 말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m | 2023.12.27 리뷰제목
오랜만에 다시 읽는다. 저자인 일아스님의 이력이 독특하다. 이 책은 빠알리 삼장을 비롯한 주요 경전을 발췌해 실었다. 발췌했지만, 한 '경'의 전체 내용을 실어서 자의적으로 의미를 이해할 우려를 줄이려고 했다.    내가 빠알리 경전을 읽는 이유는 대승경전에 비해 쉬운 말로 쓰여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의미가 깊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
리뷰제목

오랜만에 다시 읽는다. 저자인 일아스님의 이력이 독특하다. 이 책은 빠알리 삼장을 비롯한 주요 경전을 발췌해 실었다. 발췌했지만, 한 '경'의 전체 내용을 실어서 자의적으로 의미를 이해할 우려를 줄이려고 했다. 

 

내가 빠알리 경전을 읽는 이유는 대승경전에 비해 쉬운 말로 쓰여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의미가 깊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부처님이 자신의 뜻을 전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사변적으로 수행방법론이 흐르지 않고 실제 수행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빠알리어 자체가 당대 기층 민중들이 쓰던 언어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대승 경전의 의미가 격하되는 것은 아니다. 대승 경전에 쓰이던 '말'들이 추상적이고 어려워진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하지만, 표현방식은 어쨌든 당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느덧 부처님의 법무이 팔만 사천 법문이 되었을 것이다. 

 

두 번째 다시 읽으며 확연히 느끼는 것은, 조금 더 의미가 쉽고 깊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이것도 아만심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같은 중생이 이정도 아만심도 없이 어떻게 수행을 계속 이어나가겠는가. 

 

갈 길이 멀다.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나가야겠다. 삶은 고통이다. 날은 자꾸 어두워진다. 하지만, 지레 포기하지 말고 걷다보면 잠깐 쉴 수 있는 곳을 찾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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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빠알리 경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e********2 | 2018.06.12 리뷰제목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은 부처님의 생애, 부처님은 누구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책이다. 부처님의 생애에는 출가 이전의 삶, 출가 이후 초기 교단의 성립과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리고 열반 과정에 대해 나와있다.부처님의 가르침에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서 부터 계율, 자비 실천, 수행, 평등, 현실직시, 마음챙김 수행에 대해 나온다.복잡한 현대사회에 종교적인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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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은 부처님의 생애, 부처님은 누구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책이다.

 

부처님의 생애에는 출가 이전의 삶, 출가 이후 초기 교단의 성립과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리고 열반 과정에 대해 나와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서 부터 계율, 자비 실천, 수행, 평등, 현실직시, 마음챙김 수행에 대해 나온다.

복잡한 현대사회에 종교적인 가치가 있는 책이다.

부처님을 꼭 종교인이 아닌 위인으로서 보더라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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