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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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일대일로 정책에서 타이완해협의 위기까지 더 은밀하고 거대해진 중국의 위협

리뷰 총점 9.7 (19건)
분야
사회 정치 >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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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r****2 | 2023.02.20 리뷰제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으로 둘러댔지만 사실상 서방국가는 전면적인 침공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전부터 군사훈련을 가장한 대규모 병력이동이 있었고 바이든 정부와 미국 산하 정보국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할 것이라는 우려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과거 닉슨 독트린으로 대표되는 온화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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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으로 둘러댔지만 사실상 서방국가는 전면적인 침공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전부터 군사훈련을 가장한 대규모 병력이동이 있었고 바이든 정부와 미국 산하 정보국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할 것이라는 우려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과거 닉슨 독트린으로 대표되는 온화정책이 계속되어 냉전이 종식되는가 했지만 결국은 미중무역전쟁, 중국의 정찰기, 그리고 대만분쟁 등 지속적으로 냉전의 흐름이 나오는 중입니다. 그만큼 냉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우크라 전쟁에서도 사실상 미국의 대리전이라고 여겨질 만큼 서방세력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과거 냉전은 러시아와 미국의 전쟁이었고 앨리슨(Allison)모형으로 유명한 쿠바미사일 분쟁과 그 전에 있었던 미국의 쿠바침공 등 둘간의 전쟁이 냉전의 가장 큰 주축이었다면 소련의 붕괴로 인해 동구권의 세력이 붕괴되는가 했지만 중국이 그 뒤를 이어 현재는 중국과 미국의 냉전흐름으로 변형되어 진행중입니다. 그만큼 냉전의 흐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에 더하여 러시아의 영향력을 좀 더 확대해보고자 무리해서 우크라 전쟁까지 발생시켜 앞서 말씀드렸던 그 흐름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중국의 냉전 수행방식은 과거 러시아와 미국의 물리적인 충돌이 아닌 첩보와 사보타주 그리고 사이버공격 등 비물리적인 냉전으로 그 방향이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미국이 좀 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Pax Americana를 기치로 내걸고 트럼프 정부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을 키워보고자 미중무역분쟁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경제성장에 경색화를 불러일으켰으며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주식의 폭락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들의 행보에 따라서 우리 경제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방증을 보여주는 실례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대비하지 않으면 결국은 당한다는 것을 이제는 실전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비라는 것은 단순히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에서 그 일환으로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내용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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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냉전 시대 중국의 전략과 국제사회의 대응법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l****5 | 2023.02.19 리뷰제목
그동안 미중전쟁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중국의 위협이 얼마나 은밀하고 거대한지 깨닫게 한 책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에미상 수상자이자 영국 언론 기자 이언 윌리엄스가 중국과 아시아 곳곳을 다니며 목격한 중국의 힘자랑과 억압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첫 책<숨소리 하나까지: 중국의 새로운 전제정치>로 감시국가 중국을 다뤘다면, 신간 <용의 불길, 신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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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중전쟁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중국의 위협이 얼마나 은밀하고 거대한지 깨닫게 한 책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에미상 수상자이자 영국 언론 기자 이언 윌리엄스가 중국과 아시아 곳곳을 다니며 목격한 중국의 힘자랑과 억압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첫 책<숨소리 하나까지: 중국의 새로운 전제정치>로 감시국가 중국을 다뤘다면, 신간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에서는 군사, 산업, 정치, 지역, 사이버 공간 전 영역에서 펼쳐지는 신냉전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최근 중국의 정찰 풍선과 관련한 이슈가 있는 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사실 신냉전이라는 용어는 서방 지도자들이 사용하길 꺼려 합니다. 냉전이라는 용어를 쓰면 정말로 닥칠까 두렵기 때문에 체제경쟁국, 전략 경쟁이라는 용어로 현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서방은 중국과 안보, 인권 문제에서는 대립하면서도 무역, 투자, 기후 변화와 보건 등 공동 관심에서는 협력하는 이원화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관계를 바란다는 것이 중국공산당 총서기 시진핑의 중국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실태라고 비판합니다. 중국은 모든 사안에 위협과 협박으로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진핑의 총서기 3연임을 확정한 상황에서 사실상 중국의 영구 집권을 허용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서방 민주국가에 깊은 피해의식과 적의를 가진 중국은 오히려 러시아 푸틴과의 관계는 돈독해졌습니다. 

"우리는 외세가 우리를 괴롭히거나 압박하거나 노예로 부리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감히 이런 망상을 품는 자는 14억 중국 인민이 피땀으로 쌓아 올린 강철장성에 머리가 깨져 피를 철철 흘릴 것입니다." _시진핑,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 연설(2021.7.1)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는 신냉전으로 나타난 여러 전선과 화약고, 중국공산당이 사용한 다양한 전략을 살펴보고 이에 맞서는 서방의 전략 해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충돌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타이완해협은 기사로 자주 등장하는 지역이지만 그 속 사정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회색지대 분쟁 전략을 쓰는 중국과 타이완이 왜 그렇게도 중요한지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타이완(대만)은 국공대전에서 공산당에 패한 국민당이 1949년 타이완으로 후퇴하면서 망명정부로서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분쟁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국가의 요소는 모두 갖췄지만 여전히 공식적으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건 오로지 중국의 영향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타이완과 중국의 집안싸움으로만 대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진 '하나의 중국 정책'은 타이완은 중국에 속한다는 개념입니다. 타이완 수복이 중국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민주국가 타이완의 국민 대다수는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이미 타이완은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뚜렷한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타이완을 상대로 회색지대 분쟁 전략을 펼치는 중국. 타이완뿐만 아니라 남중국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중국해는 세계 여느 바다보다 영유권 다툼이 치열한 곳이라는 걸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됩니다. 이곳은 일본, 한국,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많은 나라들에게 중요한 교역로입니다.

 

그런데 남중국해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중국입니다. 국제법 따위 신경 쓰지 않으며 인공섬까지 만들어 광범위한 주권 행사를 밀고 나가는 중국입니다. 그 안에는 역사를 빙자한 신화와 민족주의 정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은 저기가 다 자기네 거라고 우깁니다." 에스트렐라(필리핀 해군 대변인)의 손끝이 남중국해를 가리켰다. "다음에는 미국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겁니다." -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사막, 북극, 히말라야산맥, 사이버공간에서 국제적으로 중국의 위협이 펼쳐집니다. 이토록 많은 지역에서 위기가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기에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반도체 부족에 시달렸을 때 첨단산업 분야 대부분이 타이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현실을 깨닫게 한 것처럼 타이완에서 국제적 충돌이 벌어진다면 치러야 할 잠재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뒤흔드는 위협을 북한 못지않게 중국이 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전쟁 영화 <장진호>가 중국에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중국공산당에서는 한국전쟁을 항미원조, 즉 미국의 부당한 침략에 맞선 방어전으로 생각하며 외세의 도발에 맞서 국익을 보호하겠다는 국민 정서를 고스란히 반영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신중한 입장으로 대처한 일본과 한국의 변화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중국의 공격적인 태도가 낳은 결과로 반중정서가 커지며 동북아시아에서 안보의 초점이 바뀌고 있는 현실을 짚어줍니다.

 

더불어 중국에 맞선 오스트레일리아와 리투아니아 사례를 소개하며 중국의 협박과 경제 보복의 영향에 대해 살펴보기도 합니다. 재밌는 점은 발트해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는 수출에서 중국은 겨우 1%를 차지할 뿐이라 콧방귀를 뀔 수 있었고, 오스트레일리아 역시 경제 보복을 당할 때 다양한 대처를 하며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야심과 영향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은 부유해졌고 세계경제에 깊숙이 얽혀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와 리투아니아 사례를 통해 그동안 고분고분 중국의 방침을 따랐던 과거와는 달리 국제사회가 반발하는 전환점이 된 것처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냉전과는 다른 오늘날의 신냉전에 대해 낱낱이 보여주는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나치 이후 최대 규모로 한 민족을 감금한 신장의 재교육 수용소처럼 중국의 암울한 피해망상적 세계관에 대해 비판하며, 이런 중국을 상대할 국제사회의 협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대응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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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평점9점 | t******r | 2023.02.24 리뷰제목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양국은 다양한 조치를 취하면서 분열을 심화시켜왔습니다.   신 냉전(Cold War)으로 비춰지는 양 국간의 대립의 원인은 무역 분쟁에서부터, 지정학적 경쟁 그리고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면적이라 할 수 있죠.   이렇듯 세계 G1과 G2의 대립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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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양국은 다양한 조치를 취하면서 분열을 심화시켜왔습니다.

 

신 냉전(Cold War)으로 비춰지는 양 국간의 대립의 원인은 무역 분쟁에서부터, 지정학적 경쟁 그리고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면적이라 할 수 있죠.

 

이렇듯 세계 G1과 G2의 대립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더불어 무역 전쟁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에 빠지면서 이미 상당한 경제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에서는 옛 소련 보다 더욱 부유하고, 세계경제에 더 깊숙이 얽혀 있는 중국의 신냉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신냉전은 이전의 그것 보다 더 복잡하고, 넓고 깊으며, 앞으로 더욱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중국의 신냉전은 그들의 어마어마한 군비 증강에 기반하여 기술, 경제, 전략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남중국해부터 아프가니스탄 사막, 북극, 히말라야 산맥, 사이버 공간에서 국제적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대략적으로 아래의 내용을 통해 중국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군사, 산업, 정치, 지역, 사이버 공간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 펼쳐지는 신냉전의 실체라 정의하고 있답니다.

 

타이완 해협 문제 :

민주주의와 중국 팽창주의의 보루로서 타이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만을 위교적으로 고립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군사 및 외교전략(아나콘다 전략)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이완을 겨냥한 위협은 중국의 커지는 대외 공격성을 매우 극명하게 드려내는 사례일 뿐이며, 타이완을 둘러싼 충돌이 인접지역에 한정될 뿐 미국 본토는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지적합니다.

 

남중국해 문제 :

모호한 역사적 근거를 통해 남중국해에서 영토 분쟁을 일으키며, 대규모 영유권 강탈을 시도하며, 군사시설을 증강하고, 미국과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의 상황과 이러한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중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대일로 문제 :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고자 하는 중국의 야심찬 인프라 개발 계획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는 결국 전 세계로 영향력과 힘을 확장하고자 하는 야심이라 비난합니다.

 

그리고 저자의 말을 빌리면 "일대일로 정책은 과장이 넘치고, 원칙은 빈약합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경제적, 정치적 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더 큰 투명성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권위주의적 경향과 반대파에 대한 탄압을 리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인터넷을 검열하고, 시민사회를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실상과 중국의 소수 민족 예컨데, 대규모 억류와 감시를 자행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 족에 대한 인권 탄압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동남아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주로 철도, 가스, 송유관, 항구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그들의 전략적 이익에 도움이 됨과 더불어 동남아 국가들을 쥐락펴락하는 중국의 전략을 통해 서구 사회와의 대립의 최전선에 동남아 국가들을 내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억해야할 사실은....

 

미래 기술에 필수인 주요 광물(예: 희토류 등)의 채굴과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동토의 북극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감시체제'와 '디지털 위안화'를 통한 '디지털 실크로드'로 전 세계에 기술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인구, 경제력과 소비시장, 군사력 등을 통해 가히 세계 TOP2의 반열에 올라 서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계 각국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부여하는 위협적인 국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무역 파트너이기도 하지요.

 

이런 중국이 본격적으로 국제 사회를 지배하고, 세계 1등 국가로의 비상을 준비하며 불을 뿜어대고 있습니다. 그 전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깊고 넓게 퍼져있으며, 그 전략은 더욱 은밀하고 거대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신냉전과 그들의 야욕을 제대로 분석한 본서를 통해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과 다가오는 위기를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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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뷰]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평점10점 | m*****y | 2023.02.25 리뷰제목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이언 윌리엄스 지음 / 김정아 옮김 / 반니   중국의 신냉전. 중국의 국제적 야심의 위험성을 알리는 책이다. 해외 특파원으로 활동한 이언 윌리엄스의 역사 사건, 최근에 벌어진 사건에 근거한 글은 중국의 야욕의 심각성을 그대로 전달해 주었다.   세계의 패권을 잡으려는 중국의 노력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경쟁적인 구도라 여겨졌다. 세계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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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이언 윌리엄스 지음 / 김정아 옮김 / 반니

 

중국의 신냉전. 중국의 국제적 야심의 위험성을 알리는 책이다.

해외 특파원으로 활동한 이언 윌리엄스의 역사 사건, 최근에 벌어진 사건에 근거한 글은 중국의 야욕의 심각성을 그대로 전달해 주었다.

 

세계의 패권을 잡으려는 중국의 노력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경쟁적인 구도라 여겨졌다. 세계의 여러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의 관계도 맺지만 대척하기도 할 것이다.

글로벌 세계에서 그 나라가 살아가기 위해 취해야 할 국제관계를 고민해 보게 한다.

 

미국의 국제적 힘이 강하듯 중국이 경쟁 상태로 입을 키워 국제 사회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도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국의 국제 사회에서 보이는 행태는 우려를 준다.

 

단순히 경제적 지원, 무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군사, 산업, 정치, 지역, 사이버공간까지 중국이 취하고 있는 실체는 무섭게 느껴졌다.

그동안 동북공정으로 중국에 대한 늘 불편한 감정이 있었는데, 전 세계에 걸쳐 중국몽을 이루기 위한 같은 맥락이라는 점에서 긴장하게 했다.

 

중국공산당이 이끌어가는 중국은 모든 권력이 시진핑에게 몰려있는 상태이다. 특히나 민족주의로 독재적 경향으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욕을 볼 수 있다.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올라선 시진핑은 반대 의견을 용납하지 않을뿐더러 신장지역 위구르족을 탄압하는 데서 보듯이 중국 안에서는 다른 문화 정체성이나 민족 정체성을 용인하지 않는다. 시진핑도 첨단 기술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세상이 지금껏 본 적 없는 감시국가를 구축한 시진핑에게는 통치를 뒷받침할 수단인 첨단 기술이 중요하다. 47쪽

 

중국은 일대일로를 흔히 국제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묘사하는데 … 일대일로는 중국이 경제적, 지정학적 목표를 넓힐 온갖 사업을 뭉뚱그려 추진하려는 포괄적 용어로 봐야 이해하기 더 쉽다. 79쪽

 

 

중국의 일대일로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경제적으로 열악한 나라에 하나의 구원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막대한 중국의 자본이 나라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중국의 야욕은 무섭다. 경제적 지원을 빌미로 경제권, 자취권까지 빼앗으려고 한다. 이런 처지에 있는 나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힘이 강해졌다는 것일 것이다.

 

중국은 수출, 수입제한을 특정 나라에 대해 경제적 보복으로 사용한다. 중국에 의지하는 정도에 따라 그 나라의 입지가 많이 달라짐을 보여준다. 

 

이러한 행태는 경제적으로 힘이 약한 나라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

그 옛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을 듣던 영국도 중국의 자본에 의지하는 정도가 커서 쉽게 중국을 배척하거나 큰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일류대인 케임브리지대학교 주변에 세워진 중국 지원의 연구소는 중국 옹호의 장이 되었고 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중국의 세력을 뻗어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의 야심은 세계 어디 안 뻗친 곳이 없는 듯하다. 

그대도 중국의 세력을 저지하는 데 힘을 내는 곳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리투아니아이다. 

?이 나라는 중국의 거센 경제적 보복에도 거침없이 중국에 저항한다. 그 이유는 중국의 경제적 의존도가 낮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수입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에서 다른 곳으로 수출지를 만들어 냈다. 리투아니아는 중국에 수출이 1%밖에 차지하지 않으니 거의 지장을 받지 않았다.

 

오늘날의 국제 정세에서 자국의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출을 다방면으로 확대와 스스로 지켜내는 힘을 가져야 한다.

 

 

중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거부하는 타이완의 행보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타이완이 한 중국의 억압에 국가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지켜내는 과정은 배울 것이 많았다.

타이완의 디지털개발부장 탕펑은 중국공산당의 허위 정보, 사이버 공격에 맞서 IT를 이용하여 국가를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 디지털 민주주의를 향상하게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탕펑과 함께 시민 행동주의에 앞장서는 우엘카이시, 차이잉원 총통 등 타이완의 지도자들은 타이완의 민주주의가 방어의 한 형식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타이완에서 꽃 피는 새로운 행동주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시민 민족주의로, 밑바탕에 타이완이 만든 민주주의 체제와 그에 따른 자유주의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결의가 깔려있다. 우엘카이시는 타이완을 ‘반민족주의’ 국가라 일컫는데, 타이완이 중국공산당이 정의한 편협하고 위험한 민족주의의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242쪽

 

 

책 뒤표지의 글이다.

우리는 중국이 외치는 대국굴기의 실체에, 국제 사회를 지배하려는 중국의 무자비한 시도에 눈 떠야 한다.?

 

현재 중국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이에 맞는 국가적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의 힘이 더 깊숙이 미치지 못하도록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도 좋은 리더 앞장서 이끌고 그 뒤에서 든든하게 모든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도록 나서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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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조지오웰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다. 중국의 세계정책을 파헤친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v*******b | 2023.02.24 리뷰제목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일대일로 정책으로 탄생한 동남아시아의 경제속국들, '하나의 중국'이라는 신화아래 타이완의 숨통을 조이는 뜨거운 감자 타이완해협, 중국의 원조만 믿고 미국과 돌아선 필리핀의 두테르테가 6년의 모멸을 깨닫는 사이 방어하기 어렵게 된 남중국해,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갈완지역의 분쟁과 사이버 공격, 일본의 타이완 옹호 정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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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일대일로 정책으로 탄생한 동남아시아의 경제속국들,

'하나의 중국'이라는 신화아래 타이완의 숨통을 조이는 뜨거운 감자 타이완해협,

중국의 원조만 믿고 미국과 돌아선 필리핀의 두테르테가 6년의 모멸을 깨닫는 사이 방어하기 어렵게 된 남중국해,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갈완지역의 분쟁과 사이버 공격,

일본의 타이완 옹호 정책,

러시아와 중국의 연합,

신냉전전선의 기류,

오락가락하는 영국의 정책,

그와는 반대 행보인 중국에 맞선 국가 오스트레일리아와 리투아니아,

피크 차이나에 대한 전망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칠 영향으로 타이완을 꼽은...

더 은밀하고 거대해진 중국의 위협을 파헤친 책입니다.

...

일대일로'( )는 직역하면 하나의 띠, 하나의 길로, 중국이 서부 진출을 위해 제시한 국가급 정층 전략(?家????略) 정책이다. 영어로는 Belt and Road Initiative(BRI, B&R)라고 불린다.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서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육해공으로 잇는 인프라·무역·금융·문화 교류의 경제벨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8월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포괄하는 나라만 62개국, 추진 기간은 150년에 달하는 중국의 패권주의적 대외국책사업이다.

출처 : 네이버백과

저자는 이 책에서 바이든의 대중국 관여정책 - 중국과 세계가 더 좋은 곳이 되리라는 믿음 속에 중국의 굴기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지나친 비난을 삼가는 정책-과

서방지도자들이 보인 정책 - 중국과 안보, 인권 문제에서는 대립하더라도 건설적인 무역과 투자 관계를 즐기고 기후변화와 보건같은 공동 관심사에서는 협력하는 이원화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각성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즉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시진핑의 영구집권을 사실상 허용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시진핑이 그리는 중국몽에 대해 과거사를 토대로 하나하나 짚어나가며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맞댄 14개국의 국경 국가 중 서서히, 그러나 근거없는 억지로 점철된 중국의 분쟁을 짚어나가면서 특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타이완의 민주주의 수호가 전세계의 평화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러시아와 연합하는 중국의 비호 아래 자행된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과 의미를 분단국가의 현실에서 찾았는데...

이제 뜨거운 감자 타이완이 세계 평화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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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음으로써

일대일로정책으로 이미 무너져버린 스리랑카의 사태를 보면서...

경제속국으로 전락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제소리를 못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중국관련 문제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켜보는 눈을 갖기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깊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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