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정부를 등에 업은 중국의 배터리산업과 테슬라로 대변되는 미국의 전기차 산업과 한판 결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K-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점검하고 앞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들을 살피고 있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배터리 산업의 발전 역사를 돌아보고, 배터리와 관련된 기본 개념부터 설명한다. 그리고 내연 자동차의 전기 자동차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가 가져올 배터리 산업의 무한할 발전 가능성을 분석한다. 나아가 한국의 K배터리 기업들이 어떻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왔는지, 또 미국과 중국과의 세계경제 패권을 둘러싼 일전이 우리에게 어떤 과제를 던져주는지도 살펴본다.
저자는 K 배터리 산업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중미 배터리 삼국지를 풀어간다. 현재 K 배터리 기업들은 그 동안의 준비된 투자와 세계 최고의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시장을 실질적으로 호령하고 있음을 자세한 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비록 중국 시장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없은 중국 기업들에게 시장점유율에서 뒤지지만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크게 성장할 미국시장을 발판삼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위상을 더욱 키워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미중간의 패권경쟁과 코로나 위기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정에서 배터리 산업도 빠른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심각한 오해들이 많았음을 저자는 지적한다. 미국의 테슬라가 곧 배터리 시장을 제패할 것이라고도 하고, 또 중국의 CATL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회사로써 K 배터리 회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었지만 사실과 다른 점이 많고 그 결과 배터리 위상이 저평가되어 왔음을 설명한다. K 배터리가 기술과 투자를 포함한 경쟁력 측면에서 세계최고라는 것이다.
저자는 향후 10년은 K 배터리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주식시장을 보아도 2차전지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새로운 부의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방법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다. 저자는 국가와 기업과 국민이 힘을 합쳐 좋은 기업들을 많이 키워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도 큰 부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예측한다. 제대로 된 투자를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K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객관적 자료에 의해 설명해 주는 좋은 책이다.
요즘 배터리 관련 주가 핫하다고 해서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찾아보니까 이 두 권밖에 없더라고요. 둘 다 매우 만족했습니다.
<배터리 전쟁>은 외국 애널리스트가 쓴 책인데, 국제적인 공급망 흐름이 잘 나와 있어요. 특히 배터리 소재에 관심 있는 분은 꼭 읽어볼 만합니다.
<K 배터리 레볼루션>은 뭐 두말할 필요가 없죠.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 얘기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제목 그대로 'K 배터리'에 관심 있는 필독입니다.
정리하면 <배터리 전쟁>은 넓게, <K 배터리 레볼루션>은 깊게 배터리 산업을 알려줘요. 저는 함께 읽어서 좋았습니다~^^
이책을 보자마자 베터리시장 전망에 대해 너무 궁금했는데 너무 본인의 사상이 확고하긴하나 베터리의 미래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하는게 아닌가 싶다.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어 국내 1위가 될것이라는 모회사의 이야기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삼성전자는 여러분야에서 압도적인 1등을 하는 선도기업인데 차량용 배터리 하나 만드는 회사가 어떻게 더 높을지라는 생각이 들고 너무 배터리의 찬란한 미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