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유하기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한 소음은 뒤로하고,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원칙만 남겨두는 법

리뷰 총점 9.4 (74건)
분야
경제 경영 > 경제
파일정보
PDF(DRM) 3.25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7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흘러가면 이기는 마음이 편안한 투자 평점10점 | s***s | 2023.02.18 리뷰제목
수많은 경제, 투자 블로거 유튜버분들이 계시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주불도저` 님이 책을 내셨다. 출간 소식 접하자마자 너무 기대하고 있었고 출간 즉시 바로 구매,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출간 전에 책 디자인과 제목을 투표에 붙이셨었는데 표지도 제목도 내가 투표한 게 되진 않았다. 소소한 개인적 아쉬움ㅋㅋ   전주불도저님을 보면 얼마 전 읽었던 `기브앤
리뷰제목



수많은 경제, 투자 블로거 유튜버분들이 계시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주불도저` 님이 책을 내셨다.

출간 소식 접하자마자 너무 기대하고 있었고 출간 즉시 바로 구매,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출간 전에 책 디자인과 제목을 투표에 붙이셨었는데 표지도 제목도 내가 투표한 게 되진 않았다. 소소한 개인적 아쉬움ㅋㅋ

 

전주불도저님을 보면 얼마 전 읽었던 `기브앤테이크`에 나온 `기버`의 유형이신 듯하다.

글들을 보면 여러 정보도 주시지만 충고와 조언의 글들이 많다. `더 먼저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혹은 `내가 30대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즉,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실수한 것들, 그리고 거기서 배운 것들 지금에 와서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는 것들을 나눠주신다.

글을 읽다보면 정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인생조언을 듣는 기분이다.

 

처음 불도저님을 접한 건 2020년도다. 그때부터 불도저님의 글을 읽어오면서 느껴지는 건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고 계시다는 것. 투자 스타일도 변하셨고 스스로도 그것에 대해 과거는 이렇게 투자했었다, 라고 말하신다. 지금은 매일 새벽에 기상해 본인의 루틴적인 일상을 수행하고 계신다. 처음 접했을 때보다도 더욱 열심히 사시는 것 같다. 정말이지 리스펙이다.

 

책을 읽는데 `어, 많이 들어본 말인데? ,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 싶은 게 꽤 많았다.

당연한 거였다. 전주불도저님이 매일 정성있게 써주시는 양질의 글들에 이미 많이 언급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써주시는 글 빠짐없이 읽고 있으니 당연히 아는 내용일 수밖에.

전주불도저님의 블로그 글을 읽다 보면 몇 가지 핵심단어(?) 가 반복된다.

나는 `무형자산`, `인문학`, `마음이 편한 투자`, `흘러가면 이기는 투자`, `개털`, `네팅(netting)`, `급`, `회계·재무제표` 가 우선 떠오른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핵심 포인트는 "흘러가면 이기는 투자" 다.

흘러가면 이긴다는 건 묻어두면 된다는 말이다. 계속해서 열심히 쏟아붙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일견 이상해보인다. 열심히 하지 않아도 이긴다?

이 말만 들으면 ETF 투자가 떠오른다. ETF 는 개별주식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웬만한 기관,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게 증명됐으니까.

근데 아니다. ETF 에 대한 내용은 내 기억에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전주불도저님은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수혜주를 찾아 움직이고, 매일매일을 열심히 숙제하듯이 공부한다고 말한다. 너무 열심히 한다는 것.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전문투자자가 아닌 직장인투자자다. 우리의 시간을 녹여내는 이런 방식(피터린치의 방식)은 우리에게 맞지 않다.

 

"더 기민하게 트렌드를 흡수해야 하고 매일의 시황을 공부해야 하고 금융 지식에 해박해야만 수익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런 투자자일수록 일상의 피로도가 높고 장기 수익률은 부진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24p)

 

불도저님은 투자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엥? 그럼 내 투자를 누가 대신 해주나?

"투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선별입니다. 실제로서의 사업은 경영을 맡고 있는 매니지먼트가…." (91p)


 

이 말은 자본주의의 특징이랄 수 있는 이양이다.

세상엔 너무 많은 분야가 있고 내가 그 분야에 모두 최고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럼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 분야의 최고에게 맡기라는 말이다. 그러면 그 최고자가 나 대신 일을 해준다. 이게 주식의 최고 장점이다. 최고에게 얹혀갈 수 있다.

결국 우리의 투자는 그런 최고, 흘러가면 이길 수 있는 곳이 어딘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걸 위해서 회계+인문학이 필요하다.

탁월한 기업은 극소수이고 그 극소수의 기업을 우린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의 출발은 기업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73p)

단순한 회계용어가 아닌, 기업의 성장스테이지에 따른 숫자를 달리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과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도 필수다.

평소 전주불도저님을 보면 투자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으시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투자분야의 지식만이 아닌 여러 분야가 접목된 느낌을 받는다. 다방면에 해박하신 것 같다.

이건 그럼 `네팅형 지식` 인가?

 

흘러가면 이기니까, 결국 마음이 편한 투자다.

그럼 흘러가면 이기는 곳을 찾았고 그곳에 투자를 했다. 그러고 투자자는 뭘 해야 하나?

본인의 무형자산을 키우면서 일상을 향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흘러가면 이기는 곳에 투자한 것이다. 워런 버핏이 말한 `밤잠 설치지 않는 투자`와 일맥상통한다.

 

더 유명한 구루분들보다도 이런 삶의 태도와 방식 때문에 내가 이 분을 더 좋아하는 게 아닌가싶다.


투자를 구성하는 네 가지 주체

1. 인문학적으로 뒷받침되는 시대적 수요

2. 무형자산이 단단한 비즈니스모델

3. 탁월한 사업가가 이끄는 매니지먼트

4. 다이아몬드 원석을 품을 수 있는 투자자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일곱 가지 기준

1. 신규 진입의 경쟁 강도가 어느 정도인가

2. 이익 성장의 지속성이 있는가

3. 질이 좋은 이익인가

4. 매니지먼트와 이사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가

5.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며 홍보비를 아낄 수 있는 기업인가

6. 숫자의 일관성이 있는 기업인가

7. 탁월한 자본 관리 능력이 있는가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10
종이책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p****8 | 2023.03.04 리뷰제목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는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만큼 심플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한 투자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 책에 나온 투자 방법을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조금 정확히 표현하자면 알고 있었고 그러한 방법으로 투자를 했었던 적이 있었고 그렇게 주식을 시작했을 것입니
리뷰제목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는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만큼 심플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한 투자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 책에 나온 투자 방법을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조금 정확히 표현하자면 알고 있었고 그러한 방법으로 투자를 했었던 적이 있었고 그렇게 주식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정도 들어보았을 주식의 대가 워런버핏는 제대로 된 회사 즉 투자할 가치가 있는 회사의 주식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주식시장에서 너무나도 유명하고 주식을 처음시작하는 이들 또한 그의 투자원칙에 따라 주식투자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요인으로 인해 여러 번의 쓴맛과 단맛을 번갈아 맛보다 보면, 어느새 처음 다짐했던 투자원칙이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매일 주식창을 확인하며 단기적으로 큰 수익이 날 것 같은 주식종목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본질적인 것에 기반을 둔 투자가 아닌 직관적인 감 또는 타인에 의한 투자를 하게 됩니다.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에서는 이러한 투자방법은 피로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투자방법은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것에 기반을 두었기에 탄탄했고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투자의 출발은 대단한 지식 습득과 기민한 대응 같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중간생략) 중요한 것은 원칙을 세우고, 원칙대로 행동한 뒤, 복기하는 과정의 축적입니다. 레이 달리오가 그의 명저 [원칙(Principle)]에서 강조했던 영웅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영웅은 실패하지 않는 무결한 존재가 아니라 도전하고 실패하고 교정하며 개선하는 원칙의 선순환 사이클을 밟게 된다는 것이죠_[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047page

 


 

영민함보다 우직함이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합니다. 정말 탁월한 기업은 소수이며 분기마다 선별이 바꾸기 어렵습니다. 탁월한 사람도 소수이며 분기마다 능력이 바뀌지 않습니다. 바뀌기 쉬운 것은 우리들의 마음일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결국 다이아몬드 원석을 품는 투자자의 그릇입니다

_[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132page

 

사업이 성장하고, 업종 내 일등 기업이 존재하는 것과 해당 기업이 실제 이익을 만들고 있는지는 완전히 다른 주제입니다. 신규 진입이 쉬운 업종에서 일등을영위하고 있는 기업은 더 큰 자본으로 무장한 기업이 수익성을 포기한 채 점유율을 위해 달려들 때 해자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매번 실적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녹이고 싶지 않다면 기업의 특정 시점에서 숫자적 우위만 볼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성장성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해야 합니다

_[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237page

 

 

이 책은 거시적인 관점으로 주식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본질적인 것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단순히 차트 중심에서 종목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가지고 있는 실질적인 미래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하여 투자하는 방식을 강조합니다.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에서 강조하는 투자방식은 확실히 투자자의 피로도를 상당히 낮춰주는 듯 보였습니다. 설사 일시적인 하락기를 맞이하더라도 자신이 철저히 분석하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했다면 그 불안한 시기를 불안이 아닌 기회의 시간으로 적극활용해 더욱더 안정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나쁜 투자습관을 반복하면 성과 또한 악화된고 말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심플하지만 강력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신의 투자방법에 회의를 느끼거나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점점 손실만 커져가는 분들이라면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주식의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고 올바른 주식투자원칙과 투자철학을 심어주고, 이미 주식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자칫 잊고 있었던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 편한 투자 평점10점 | g******i | 2023.02.20 리뷰제목
책 제 목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자   전주불도저   출 판 사   한스미디어 부자원칙연구소 대표 전주불도저님은 네이버 블로그 2023년 11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한 네이버 대표 투자 블로그 이기도 합니다. 말이 110만명이지 12로 나눈다면 한달에 9만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하루에 약 3천명이 들어오는
리뷰제목
  책 제 목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자   전주불도저
  출 판 사   한스미디어

부자원칙연구소 대표 전주불도저님은 네이버 블로그 2023년 11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한 네이버 대표 투자 블로그 이기도 합니다. 말이 110만명이지 12로 나눈다면 한달에 9만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하루에 약 3천명이 들어오는 블로그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3천명이 들어오는것은 그 만큼 글이 마음에 와 닿는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마음 편한 투자를 이야기 하고자 책을 쓴것입니다. 마음편한 투자? 하루에서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증시에서 마음편한 투자? 책을 열고 싶지 않을거 같내요. 한줄로 요약을 잘 못한거 같내요.  마음 편한 '투자'가 아닌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거죠.  110만 명이 110억이 아닌게 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제목으로 돈으로 유혹하는것에 혹해서 읽기는 하지만 정작 그렇게 하기에는 직장인에게 무리가 있고, 좀더 자세한 이야기에는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노력 없이 벌려고 하는 욕심도 있고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다음의 책이 읽고 싶어 집니다. 레이 달리오 [원칙] 입니다. 무려 페이지수가 700 페이지가 넘어 갑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읽었더군요. 책 저자의 회사 이름에 부자'원칙'연구소에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생각하고 만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주식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성공방정식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공부한 것을 적용해서 계속적으로 성공하게 되는거죠. 100% 성공은 당연히 어렵겠죠? 

47)투자의 출발은 대단한 지식 습득과 기민한 대응 같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옳다고 하는 수해 업종과 주도주에 떠밀리듯 투자하는 것이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판단을 혼탁하게 만들고 나의 목소리를 없애는 것이 위험한 것입니다. 

자신의 판단이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자신에게 꾸준히 물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주가가 오르든 말든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하려면, 오직 나의 시각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 자존감이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
경제적 해자에 대한 이해가 깊고 기업의 질적 우위를 판별할 수 있는 사람은 주가 변동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지금 물건을 내놓은 일부 사람들의 읜견일 뿐이니 동의하지 않고 내 갈 길을 가면 그만입니다. 

주식이 오르고 내려고 하는것은 지금의 사람들의 심리입니다. 주식이 내린다고 기업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올라간다고 기업이 성장하지도 않겠죠. 단지 주가는 기업의 현 위치를 나타낼 수 있는 한 부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 해자를 찾는 방법을 알아가야 하는거죠. 책은 수 많은 기업들 중 하나를 딱 잡아 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나의 위치를 알아 가는 방법을 이야기 해 줍니다. 

단기적인 모멘텀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하지 않은 책일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테마주에 경제적 해자를 볼 필요는 없기 때문이겠죠?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는 종종 합니다. 그때 애플을 사둘껄, 코카콜라를 사둘껄.... 뭐뭐를 사둘껄... 그 때 사지 않은건 다시 돌아가도 사지 않을거 같지 않나요? 그때 사지 않은 이유는 여러개 일 겁니다. 그러나 그 때 산 사람들은 유튜브에 나와서 자랑을 하겠죠. 경제적 해자를 보았다고 말을 하겠죠. 

책은 어떻게 하면 이런 경제적 해자와 주식을 보는 폭을 넓힐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도 몇몇 주식을 예를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다 아는 그런 주식들을 말이죠. 

투자의 출발은 기업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회계 지식 습득은 따라서 투자자의 가장 첫 단계라 할 수 있겠죠? 한편 실제 주변을 관찰해보면 회계에 익숙한 금융권 종사자 및 펀드 매니저 조차 물타기와 불타기 여부를 놓고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투자의 출발은 지식 같지만 실제 결정 시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닌 원칙이며,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기업인지 판별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주가를 보기 보다는 기업을 보며, 투자시에는 원칙을 지키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주식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라고 말할 때 늘 듣던 말들을 잘 이야기 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가보다는 기업을 보고, 주식을 하는 원칙을 세운다. 이 원칙을 다르게 이야기 한다면 철학이라고 말 할 수 있겠내요. 자신의 철학을 만드는것은 쉬운 부분이 아니죠. 그래서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를 하는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이 책에서 놓지지 말하야 할 부분으로는 7장 심프한 투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 8장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일곱 가지 기준은 천천히 읽으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이 제일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내요. 

 

원칙을 가지시고, 성투 하시길 바랍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안정적 투자 비법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d***s | 2023.03.04 리뷰제목
ㅣ 심플한 투자를 위한 단 하나의 원칙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책들을 찾아보고, 다양한 경제 용어, 투자 용어들을 학습한 거 같습니다. 투자 방식도 다양하고 주식차트를 보는 방법도 다양해서 공부해야 되는 것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만큼 비례해서 투자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알았는지 좋은 정보가
리뷰제목

ㅣ 심플한 투자를 위한 단 하나의 원칙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책들을 찾아보고, 다양한 경제 용어, 투자 용어들을 학습한 거 같습니다. 투자 방식도 다양하고 주식차트를 보는 방법도 다양해서 공부해야 되는 것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만큼 비례해서 투자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알았는지 좋은 정보가 있다고 하면, 정말 빠르게 움직이고는 합니다.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개인의 힘으로 그런 분들의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것도 아닌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식 투자의 기간에 비례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험들이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되기도 하지만, 일상의 피로도를 지속적으로 올려주는 짐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투자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부동산과 주식투자는 어려운 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또 다른 방식으로 본인만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분명히 본인만의 투자철학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전 주식투자 모임에서 본인만의 투자철학으로 어려운 시기가 오기 전에 달러 인덱스와 같은 투자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분은 누군가의 이야기에 휘둘리기보다는 본인만의 분명한 투자 가이드가 존재하고 있었고 철저하게 그 투자 철학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저만의 투자 철학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심플한 저만의 투자철학을 만들어보고 싶거든요.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에서 말하는 주요 내용은 주식 투자는 피할 수 없는 재산을 늘리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투자는 결국 자신의 급을 달리하기 위한 행동인데요. '급이 달라진다'는 것은 나의 재산에 변동이 존재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급이 다른 투자를 위해서는 변동성이 존재해야 하는 투자처로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요. 익히 알려진 대로 변동성이 높은 대표적인 자산은 주식인 것입니다. 이것으로 내 재산을 늘리기 위해 해야 하는 투자로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 대책일까요? 대부분의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모두 열심히 살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 채 그냥 열심히만 하고 있는 것이 저자는 문제라고 지적을 합니다. 길을 잃은 직장인들에게 저자는 다음의 세 가지 핵심을 전합니다.

 

첫 번째는 'Know'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것을 중점으로 해야 할지 감을 잡아야 하는데요. 일단 무엇이든 한 바퀴 경험을 순환시켜 보면 나에게 맞는 것은 무엇인지 우선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두 번째는, 'Early' 이왕이면 일찍 시작하세요. 핑계 대지 않는 습관도,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자산을 증식해 나가는 습관도, 모두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 습관은 한번 자리 잡히면 똬리를 틀고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중년이 되면 이미 정착된 자신의 방식이 있기에 다른 관점으로 마음을 열기가 어렵습니다. 바꾸려면 오늘 바꿔야 합니다.

 

세 번째는, 'Long' 멀리 보고 길게 투자해야 합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실행하기만 하면 풀리는 자신의 숙제 리스트가 있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이 즐겁습니다. 워런 버핏과 찰리 벙커의 높은 수익률은 탁월한 선별에도 기인하지만, 롱런하고 있기 때문에 쌓이고 있는 복리 기간도 크게 한몫합니다.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저자의 직접 경험했었던 것들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경험하거나 고민하고 있을 것들에 관한 많은 답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투자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도 정말 그 투자법이 정답인지 의문을 가져볼 수 있는 질문도 하는데요. 어떤 시황에서도 마음 편하게 둘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능력, 변화가 만들 곳을 파악하는 부동산 경험, 이것을 하루라도 빨리 파악해 경험으로 검증해 본 사람은 삶에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방향성에 자신이 생기면 삶이 즐겁고 관계가 좋아집니다. 이번 기회에 기존의 모든 습관을 다 바꿔 보시길 저자는 권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왕이면 빨리 모두 바꾸기를요.

 

ㅣ 상식적인 투자상식에 관한 고찰

 


 

주식투자를 오래도록 하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투자 상식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5일선, 20일선, 60일선으로 이뤄진 이동평균선에 관해서 5일선을 잘 지켜나가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 5일선과 20일선의 갭차이가 크면 매도해야 한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상승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등등의 누구나 지켜야 할 것 같은 법칙 같은 것이 있어 보입니다.

 

저자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라는 말을 통해 주변에 있는 투자 조언을 무작정 받아들이기보다 각자 상황에 맞춰 재적용해야 한다고 알려주는데요. 먼저 겸손하게 배워야 합니다. 다음은 내 상황에서 최선은 무엇인지 가늠해 보는 겁니다. 다음에는 정반대의 다른 의견도 들어볼 수 있겠죠. 그렇게 천천히 나의 성향을 발견하고 내가 맞는 투자방식이 정립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선 첫 번째 상식은 철저한 분산이 리스크를 낮춘다는 것인데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고 여러 바구니에 담으라는 포트폴리오 방식의 투자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투자 방식 중 하나로 투자의 안정성을 위해 자산을 배분해서 돈을 불려 가는 투자입니다. 저자는 분산의 효용에 대해 생각하려면 변동성과 위험의 용어를 먼저 구별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결국 투자의 목적은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것이고 우리들 대부분이 현시점에 풍요롭게 가지고 있는 것은 자본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수익률은 매입 가격에서 출발하는데 할인을 받아 구입하라면 이견이 존재해야 합니다. 위대한 기업은 지나고 나서 보면 성장을 지속해 오지만 과정 중에는 구간별로 가격이 상승하기에 끊임없이 고평가라는 이견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본질적으로 위험한 자산에 해당하는 주식 투자를 대응하는 수단으로 분산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산은 변동성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낮아지는 것은 투자의 목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변동성이 존재하기에 기회가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개인투자자의 이점은 변동성을 무시하고 자신의 투자 시계열에 맞게 역사적으로 검증된 좋은 자산을 길게 보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굳이 손발을 묶는 투자 방식을 따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차트가 꺾인 주식은 사면 안 되다는 것인데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미래 시계열로 생각하는 훈련이라고 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일부에서는 차트가 역배열이면 부담된다고 말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있으면 수급이 불리하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당연하게 들리던 말은 사실 가격이 오르는 수간, 곧바로 왜 그랬을까 하는 어처구니없이 후회스러운 상황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역배열로 내려오던 차트는 가격이 저렴할 때 사는 것이라는 조언과 일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있다는 것은 수급 조건이 최악이기에 오히려 유리했다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지난 10여 년간 가장 크게 성장한 기업 중 하나는 JYP엔터테인먼트라고 합니다. 멀리서 돌아보면 희극이지만 자세히 당시 시점으로 돌아가서 살펴보면 곡절마다 피 말리는 움직이었다고 합니다. 10개월 만에 52% 하락(2018년 10 19일 37,900원에서 2019년 8월 16일 18,150원으로 급락)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몇이 있을까요? 당시에 차트를 들여봤다면 이미 역배열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파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믿었을 것입니다. 동사는 약 12년의 기간 동안 4700% 주가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차트와 수급을 중요시하는 것은 이견을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견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이 있어야만 급이 구분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대의 수혜주에 올라타야 한다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일까요? "메가트렌드 수혜주에 올라타야 한다. 특히 클라우드와 5G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본다"는 주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국내에 수많은 5G 관련 기업 중 이익 성장이 균질적으로 나오는 기업이 몇이나 되냐는 것입니다. 5G가 수혜를 받을 것 같은 시대 흐름과 개별 기업의 DNA 및 균질적 숫자 성장은 정말 무관한 주제라는 것입니다. 투자는 수혜 전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토리에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균질하게 실적 성장을 만들고 있는 기업의 여정에 장기간 자본을 묵혀 놓는 방식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일시적인 수혜주로는 규모를 키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없던 위대한 DNA가 지금부터 생길 리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항송적으로 검증된 수요와 DNA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의 출발은 수혜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까다롭게 사업체를 선별하는 것입니다.

 

ㅣ 성숙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단계

 


 

미숙한 투자자가 아닌 조금 더 성숙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책에서 한 챕터로 만들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챕터의 제목도 투자자의 성장 단계인데요. 저자의 투자 과정을 뒤돌아보며 투자 입문자분들도 경험이 쌓이면서 겪게 될 성장 단계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이 저에게도 있었던 단계라고 생각되기에 저도 미숙한 투자자가 아닌 성숙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이 챕터를 집중해서 읽었답니다.

 

첫 번째 단계 : '당장 오르는 수혜주'에서 벗어나기

주식 투자에 입문한 뒤 가장 직관적인 투자 방식은 지금 당장 오를 것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인데요. 경제신문 증권 섹션이나, 유튜브 등의 SNS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당장 오를 것 같은 기분을 주는 '수혜주'라 불리는 키워드가 마음을 현혹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개별 개별 기업의 직선적 성장 여정에 대한 투자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상단의 투자 방식은 숫자와 무관한, 그저 잘 될 것 같은 기분에 대한 투자일 뿐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정말 탁월한 기업은 매우 소수라는 묵직한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 : '지금부터 좋은 기업' 함정 빠져나오기

당장 오를 것 같은 기업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면 이때부터는 재무 숫자를 보기 시작하는데요. 두 번째 단계부터는 드디어 주식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본질적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해자가 높지 않기에 이익률이 상시적으로 낮은 기업에서, 상시적인 실적 부진 및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올해부터 이익이 좋아진다고 알려진 기업들에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과 무형자산의 해자를 통해 이익을 독립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서 이익 증감이 결정되는 기업이 대다수입니다. 순간적으로 좋아진 뒤 약해지는 급이 낮은 기업이 아니라, 분기별로 눈치 볼 필요 없는 다이아몬드 원석에 투자하는 기업이 당연히 바람직합니다.

 

세 번째 단계 : 급자체가 다른 기업 선별하기

시장에서 월간 단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수혜주를 가만히 바라보면 열위의 숫자 속성을 가진 기업이 사실 대부분입니다. 균질적 숫자 성장이 지난 10년간 만들어진 기업은 매우 희소합니다. 유무형자산에 대한 재투자(자본적 지출) 없이도 무형자산에서 매출 성장이 발생하기에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는 비즈니스 모델은 희소합니다. 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이 만들어지는 기업이 지금의 수혜에 속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결정을 내려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재산이 아니라 노후까지의 시간입니다. 당연하지만 보고 있는 시나리오에서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을 찾고, 사업 모델과 숫자의 균질성, 매니지먼트가 탁월한 기업을 선별해서 모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분기별로 바꿔가는 모든 수혜를 놓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네 번째 단계 : 사업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사업적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말은 앞서 우량 기업 선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단기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지는 구간에서도 기업을 품을 수 있는지? 단기를 희생하더라도 장기에 더 부합되는 매니지먼트의 의사결정을 지지할 수 있는지?' 같은 주주에 대한 질문입니다. 선별되고 선별된 그 희소한 2~3개의 사업이 결국 여러분의 마음속 진정한 사업입니다. 인생을 함께하는 사업이기에 해당 기업만큼은 이제 숫자적 관점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가 오더라도 차분하게 투자를 이어가고 때로는 추가 매입을 통해 기반을 더욱 다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래서 어떤 기업을 지금 사면 좋을까?' 같은 관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작정하고 선별하고 선별해서 희소하지만 비범한 기업을 찾겠다는 결단을 품어야 합니다.

 

 

ㅣ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

 


 

저자는 앞에서 지속적으로 급이 다른 기업을 찾아서 투자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급이 다르고 비범한 기업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정말 저자가 이야기하는 좋은 기업이란 어떤 기업일까요? 책에서는 급이 다른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제가 했을 때는 정말 그 기준이 높아서 이런 기업이라면 오래도록 장기적으로 투자해도 신뢰를 갖고 기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의 저자인 전주불도저에 따르면 투자 정보를 찾기 위해 경제신물을 보거나 증권사의 투자 전략 리포트를 찾아보면 대체로 구성이 유사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부터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구성은 수혜를 얻는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현재 왜 좋은지, 또는 앞으로 어떻게 좋을 것인지에 대한 전망입니다. 탁월한 성과는 우리들의 영민한 촉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주 탁월한 기업에 자본을 배치한 뒤에는 기업이 실적을 만드는 동안 우리는 기다리는 게 역할의 전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수혜주를 찾기보다 본의 투자 원칙에 대해 결단해야 합니다. 두 가지 기업 유형 중에서 정해야 합니다. 지금뿐 아니라 꾸준히 좋았던 기업과 지금 가장 수혜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열위 기업, 이렇게 두 가지 유형에서 선택이 필요합니다. 직장인을 비롯한 자영업자, 사업으로 바쁜 대표들이 더 중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자 장식은 무엇일까요? 분기 실적을 기민하게 확인하고 기업의 모든 뉴스를 확인하지 않아도 스스로 성장하는 기업들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버핏은 증권시장을 오랫동안 쳐다보지 않아도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만 처음부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첫 번째 기준 : 신규 진입의 경쟁 강도가 어느 정도 인가?

단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한 뒤 후퇴하는 기업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기업이 훨씬 탁월한 복리수익률을 만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신규 진입이 쉬운 업종에서 일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은 더 큰 자본으로 무장한 기업이 수익성을 포기한 채 점유율을 위해 달려들 대 해자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매번 실적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녹이고 싶지 않다면 기업의 특정 시점에서 숫자적 우위만 볼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성장성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해야 합니다.

 

두 번째 기준 : 이익 성장의 지속성이 있는가?

가장 먼저 잉여현금흐름이 성장하며 풍요로운 곳간에서 자본 환원이 나온 것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업황 부진 쪼는 경쟁력 악화로 잉여현금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위적인 자사주 매입 또는 과도한 부채비율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익성이라면 지속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직전 10년 시계열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매출 성장은 당연한 것이고 원재료에 따라 이익률이 좌우되는 기업을 구별하기 위해 제조 원가가 크게 변화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세 번째 기준 : 질이 좋은 이익인가?

꾸준하게 질이 좋은 이익을 만드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요? 바로 비용과 수익이 그대로 점증되지 않는 매출이 존재하는가 여부입니다. 결국 매출 및 영업이익이 반복적인 업황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기간이 자날 때마다 잉여현금흐름이 성장하며, ROE 수익성 밴드가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러운 장기 성장 기업의 모습입니다. 또한 매출 성장이 설비 투자 또는 신규 특허 취득이 아닌 브랜드와 역사 등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무형자산에 기인하는 기업들이 좋은 기업입니다.

 

네 번째 기준 : 매니지먼트와 이사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창업자의 이해관계는 일반 개인 주주와 일치하는가?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회사의 주요 안건에 대해 찬반을 결정하는 이사진은 일반 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할 만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가?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가 훨씬 강력합니다. 아주 강력한 무형자산을 갖춘 기업은 고객 마음속에서 더욱 충성도를 높이며 무형자산의 강화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다섯 번째 기준 :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며 홍보비를 아낄 수 있는 기업인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이익 창출 능력입니다. 중요한 영업이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판관비율에서 기인하며 매우 소수 기업은 경제적 해자를 기반으로 판매비와 관리비에서 자연스럽게 비용이 절감됩니다. 경제적 해자 기업의 특서인데요.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무보수로 브랜드를 선전하며 스스로 고객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섯 번째 기준 : 숫자의 일관성이 있는 기업인가?

실제 규모 있는 수익을 내기 위한 묵직한 투자를 위해서는 사실 미래가 아니라 기업의 과거 모습에 오히려 더 집중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모습은 앞으로 예상되는 숫자의 증감률에 대한 모습인데요. 오히려 지난 10년간의 숫자 추이를 볼 때 해당 기업이 원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업 모델의 강점 및 한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무형자산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관된 숫자 흐름이 10년 시계열을 통해 확인된다면 매니지먼트 차원에서도 숫자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업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계단형으로 비전을 달성해 나가게 됩니다. 10년 시계열 점검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 방향성에 투자해야 합니다. 결국 기업의 경제적 해자와 창업자 · 매니지먼트,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일곱 번째 기준 : 탁월한 자본 관리 능력이 있는가?

장기로 흘러가도 편안한 기업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기업별 비전과 가장 필요한 자본 활용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니지먼트의 자본에 대한 활용 배경을 내가 충분히 이해해야 마음이 편할 수 있습니다. 큰돈을 투자했는데 잘못되면 절대 안 되는 자본이라면, 테슬라와 같은 파괴적혁신 기업에 모든 돈을 넣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폐기물 산업, 상조 기업 등 조금 더 안정적이고 파괴적혁신에 노출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면서 성장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혁신 기업을 섞어주는 방식도 활용 가능합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들은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 즉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불안한 투자자의 본질은 사실 스스로 기업에 대한 해자를 말할 수 없는 빈약한 무형자산 때문입니다. 미래 가치를 보고 있는 사람은 불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평점10점 | p******2 | 2023.03.04 리뷰제목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전략이 필요하듯, 주식 투자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110만 명이 찾는 투자 블로거 전주불도저는 금융권에 종사하며 쌓인 주식투자의 전략을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에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전주불도저의 주식 투자 방식은 수혜를 받는 종목을 쫓으며 매매하는 초단기적 투자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제도권 금융사에서 글로벌 신용평
리뷰제목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전략이 필요하듯, 주식 투자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110만 명이 찾는 투자 블로거 전주불도저는 금융권에 종사하며 쌓인 주식투자의 전략을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에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전주불도저의 주식 투자 방식은 수혜를 받는 종목을 쫓으며 매매하는 초단기적 투자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제도권 금융사에서 글로벌 신용평가등급 취득 업무와 주식담당(IR) 업무를 하며 높은 투자 성과를 내는 투자 기관들의 특성을 접하면서 투자전략은 심플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장기투자자로 변모했다. 이에 투자의 본질인 기업의 사업 내용과 시대의 방향성을 쫓는 장기 투자자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몸소 체험한 부분들을 토대로 조언한다.

 

매일 아침이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와 이슈들을 다룬 뉴스들로 쏟아져 나온다. 증권시장 역시 뉴스를 기반으로 종합해서 하루의 시황이 만들어진다. 시황을 토대로 어떤 기업이 영향을 받을지 수혜주들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혜주의 영향력은 이벤트가 끼치는 파급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짧으면 하루 길어야 몇 달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수혜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매일매일 시황에 따라 변화하는 수혜주를 판별하고 매매하는 투자를 이어 나가야만 한다.

 

만일 이런 방식이 본인 체질에 맞고, 투자 성과 역시 좋다고 한다면 굳이 자신의 투자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본업을 병행하면서 매일 시황과 이슈 된 기업 보고서를 체크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냉정하게 자신의 투자 성과를 돌아보고, 수익이 지지부진할뿐더러 시황과 종목분석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투자 멘토 전주불도저의 조언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의 핵심은 간단하다. 저자는 시장의 변화에도 마음 편하게 더 나아가서 즐겁게 투자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강조한다. 복잡한 숫자에 속지 않고,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투자 원칙, 팔지 않아도 되는 탁월한 기업을 선택하는 것, 내 일상의 여유와 즐거움을 확보하면서 성장하는 투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 편하고 즐겁게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란 것은 무엇인가?

 

시장의 변동성에도 마음이 편할 수 있다는 말은, 투자한 주식이 하락할 때도 마음이 편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출렁이는 시장은 마음을 수련하는 도닦는 시간과도 같다. 그러나 만약 기업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비록 현재는 하락했으나,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반등할 거라는 기대감을 지닐 수 있다. 이에 저자는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일곱 가지 기준을 소개한다.

 

?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 ?

  1. 신규진입의 경쟁 강도가 어느 정도 인가

  2. 이익 성장의 지속성이 있는가

  3. 질이 좋은 이익인가

  4. 매니지먼트와 이사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가

  5.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며 홍보비를 아낄 수 있는 기업인가

  6. 숫자의 일관성이 있는 기업인가

  7. 탁월한 자본관리 능력이 있는가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남들도 다 하니까 나도 주식 투자 시작하고 싶은데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갈팡질팡인 분, 직장인이라 종목분석할 시간이 부족한 분, 수혜주만 쫓아다니느라 동분서주하는 분, 주식 투자의 원칙을 세우지 않았던 분들에게 일독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워런 버핏이 "일하러 갈 때마다 탭댄스를 추는 것 같다"라고 말했듯, 보다 편하게 투자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미래 성장과 동반 성장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라본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2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9점 8.9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