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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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아

이은소 | 새움 | 2023년 2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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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성장소설/가족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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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에 대한 예의, <날씨가 참 좋아> 평점10점 | m*******1 | 2024.09.12 리뷰제목
모범생이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멋진 고딩 김준영과 그런 준영이에게 고백하였다가 거절당한 사랑스러운 강소우주의 이야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타인에게 인정받아야하는 소수자의 당연하지 않은 삶을 여러면으로 들여다보고 생각하게  한 소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시선과 태도, 그리고 다수 속에 있으면서 무관심이라는 태도로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사회적 따돌림. 이 소설
리뷰제목
모범생이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멋진 고딩 김준영과 그런 준영이에게 고백하였다가 거절당한 사랑스러운 강소우주의 이야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타인에게 인정받아야하는 소수자의 당연하지 않은 삶을 여러면으로 들여다보고 생각하게  한 소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시선과 태도, 그리고 다수 속에 있으면서 무관심이라는 태도로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사회적 따돌림.

이 소설은 중고등학생들이 꼭 읽어보길 바란다. 타인에게 무지한 이기적인 행복을 권유하는 사회 속에서 함께라는 세상 속에 서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추구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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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날씨가 참 좋아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p*******3 | 2024.09.03 리뷰제목
#서평?? 일반적이지 않으면 배척하는 사회.?? 나와 다름을 틀렸다고 말하는 시선.?? 가장 가까운 이의 비밀스러운 진실을 들었을 때, 나는 과연 건우 형일까, 쏘주일까. ?? 숨 쉴 때마다 고통을 느끼는 삶을 그려낸 소설.??키도 크고 잘 생겼다. 게다가 성격도 좋고 전교 1등을 놓치는 법이 없다.하필 좋아해도 이렇게 완벽한 애를 좋아하게 되다니.고백을 해도 될까?나, 강소우주. 날 소
리뷰제목
#서평


?? 일반적이지 않으면 배척하는 사회.
?? 나와 다름을 틀렸다고 말하는 시선.
?? 가장 가까운 이의 비밀스러운 진실을 들었을 때, 나는 과연 건우 형일까, 쏘주일까. 
?? 숨 쉴 때마다 고통을 느끼는 삶을 그려낸 소설.


??
키도 크고 잘 생겼다. 
게다가 성격도 좋고 전교 1등을 놓치는 법이 없다.
하필 좋아해도 이렇게 완벽한 애를 좋아하게 되다니.
고백을 해도 될까?
나, 강소우주. 날 소주라고 불러도 기분 나쁘지 않은 유일한 아이. 준영. 
난 크리스마스 기적의 힘을 빌어 고백을 할거다. 
제발 그 애가 내 고백을 받아주길!!!!

??
이어폰을 낀 채 가만히 누워 있는 아이. 
나는 이 입원실에서 얌전한 학생이다.
의사선생님이 오셔도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고, 간호사 누나가 와도 가만히 있었다.
창밖으로 눈이 내린 그날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온 몸이 욱씬거리고 마음이 부서질 듯 아파도 밖으로 나가 내리는 눈을 봐야했다. 
차가운 눈에 뜨거운 눈물로 가득한 심장을 얼려야 했다.
나가는 사이 눈은 진눈깨비가 되었고,
내리자마자 사라지는 진눈깨비는 꼭 나 같았다.
그래, 나는 진눈깨비였다. 사라지고 마는...


??p14
"강소주!"
"쏘주강!"
"깡쏘우주!"
무지개 사이에 내 친구들이 있었다. 그들이 나를 불렀다.
양팔을 흔들었다. 풀쩍 뛰어 올랐다. 사진을 찍어대는 하랑이 엄마에게 멋진 사진이 찍히기를 바라면서.
??p38
프레디 머큐리라는 남자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었다. 노을처럼 곱고 봉숭아처럼 서럽게 물든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하고 있었다. (...)'아이 러브 유'가 퍽 애잔하게 들렸다. 마치 사랑해서는 안 되는 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처럼.
??p54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부터 나는 혼자였다. (...)
'제발 안 되길, 제발 안 되길, 제발 그런 사람이 안 되게 해 주세요."
그러나 열여섯 살, 그런 사람은 '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런 사람'인'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p112
"늘 널 속이고 감추고 있어서 마음이 개운치 않았어. 너한테 털어놓고 나니까 마음이 놓여."
(...)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함께 학교에 다니고, 군것질을 하고, 공부를 하고, 시간을 때웠다. 하지만 현미경으로 우리의 '함께'를 들여다본다면 많이 달라져 있었다.


??
"언니, 나 만나는 사람 있어요."
"어머 너무 잘 됐다. 그래, 참고 산다고 고생했는데, 이젠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근데...언니, 나 만나는 사람 여자예요."
"어? 어...어...그래."
"지금은 행복한거지? 그럼 됐지. 니 목소리가 예전하고 달라서 너무 다행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내 첫반응이 참 미안했다.
겉으로는 편견없다고 말하고 다니고,
그들의 삶이니 존중한다고 했지만,
막상 내가 아는(자주 보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고백은 고장난 리액션을 하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을 주저하게 되는 마음.
말도 못하게 아프단다.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그렇게 됐다고 그랬다.

말을 아끼는 지인의 마음을 평생 모르거라 생각했는데,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
표현하는 것에 서툰 것이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아프다고, 속상하다고, 무엇보다 좋아한다고.
결심하고 마음 먹는다고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숨 쉴 때마다 상처를 입고, 
사는 동안 고통받는다.
마음껏 드러내놓고 사랑하지도 못한다. 

얼마나 상처받는지, 아픈지, 외로운지, 두려운지.
덤덤하게 쓰인 글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부정하면서 사는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두려운 일이지 알게 되는 소설입니다. ??????????


?? 이 서평은 이은소 작가(@yoosehpoong)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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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날씨가 참 좋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7 | 2024.08.19 리뷰제목
사랑해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의 모습은 여러 가지다. 그리고 그 사랑을 누군가는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순수한 그 마음을 비난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그런 마음이 비난받게 된다면 얼마나 상처가 되고 살아갈 힘조차 빠져버리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
리뷰제목
사랑해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의 모습은 여러 가지다. 그리고 그 사랑을 누군가는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순수한 그 마음을 비난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그런 마음이 비난받게 된다면 얼마나 상처가 되고 살아갈 힘조차 빠져버리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부터 나는 혼자였다. 불안과 슬픔의 강 한가운데에서 홀러 서 있어야만 했다. 강 한가운데에서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서 밤마다 기도했다.  p.54

 소꿉친구 사이인 소우주와 준영. 소우주는 준영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만 쉽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그러다 준영이 교회에서 만난 건우형의 이야기를 할 때면 달라지는 표정과 모습을 보게 된다. 그 후 얼떨결에 준영에게 고백을 하게 되는 소우주와 소우주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준영. 준영에게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감정의 대상이 있었고, 그 대상에 대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했다. 

 남녀 사이의 감정이 아닌 남자에게 끌리는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준영. 그런 준영을 보면서 준영의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소우주. 그렇게 소우주는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기보다는 준영의 감정을 이해하고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준다. 솔직히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준영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었을까? 쉽지 않았을 거 같다. 하지만 소우주는 달랐다. 

 그런 소우주가 있어 준영의 마음은 한층 편해져있었다. 준영에 대한 소문만 나지 않았다면 아무 일 없이 대학을 가고 준영의 바람대로 미국으로 가서 살았으리라. 하지만 준영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가족들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병으로 치부해버리는 상황에서 준영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온전한 나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원했던 부모님의 이끌림에 병원 치료까지 받게 되는 준영은 정말 괜찮은 것일까?

 소우주의 편지 한 통에는 미소를 보이지만, 웃음기 사라 진 준영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졌다. 그리고 준영의 선택은 더욱 마음 아프게 했다.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니 책을 읽으면서 괜히 미안해졌다. 내가 준영을 힘들게 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기까지 했다. 《날씨가 참 좋아》는 서로 다른 감정을 느끼는 소우주와 준영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회적 시선에 힘들어하는 준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런 준영을 이해하는 소우주를 통해서 우리가 이해하고 공감해나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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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eBook] 날씨가 참 좋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e | 2023.11.23 리뷰제목
날씨가 참 좋아, 이은소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스포가 담겨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이북리더기를 구매하고 갖게 된 포인트로 첫 구매해본 이북입니다. 평점도 좋고 추천하여 선택하게 된 책입니다. 제목은 너무나 평범하고, 긍정적이고 밝고 따뜻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이지만 그 사랑을 편하게 보일 수 없고 숨기고 감춰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
리뷰제목

날씨가 참 좋아, 이은소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스포가 담겨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이북리더기를 구매하고 갖게 된 포인트로 첫 구매해본 이북입니다.
평점도 좋고 추천하여 선택하게 된 책입니다.
제목은 너무나 평범하고, 긍정적이고 밝고 따뜻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이지만
그 사랑을 편하게 보일 수 없고 숨기고 감춰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지개 색처럼 다양한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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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날씨가 참 좋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t*****j | 2023.03.24 리뷰제목
사랑의 모습은 다양하다. 숲을 이루는 수많은 나무들처럼, 무지개 빛깔처럼.   십대 후반의 게이 소년 '준영', 준영의 단짝 여자 사람 친구 '소우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우정과 사랑, 성장 스토리 『날씨가 참 좋아』 학교에서의 성소수자를 다뤘는데.. 준영이를 통해 성정체성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준영이가 커밍아웃을 한 뒤에 이어지는
리뷰제목


 

사랑의 모습은 다양하다.

숲을 이루는 수많은 나무들처럼, 무지개 빛깔처럼.

 

십대 후반의 게이 소년 '준영', 준영의 단짝 여자 사람 친구 '소우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우정과 사랑, 성장 스토리 『날씨가 참 좋아』

학교에서의 성소수자를 다뤘는데.. 준영이를 통해 성정체성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준영이가 커밍아웃을 한 뒤에 이어지는 준영에 대한 친구들의 불편한 시선, 물리적인 폭력, 언어 폭력.. 가족들의 이해하지 못함과 아들에 대한 실망 등.. 주변인들도 본인에게도 심적인 후폭풍이 크다. 그런 준영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구 소우주의 우정.

 

소우주는 준영을 좋아했지만 준영이는 그럴 수 없다고 고백하자 소우주는 준영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정말 친구가 되어 주는 소우주. 때문에 준영은 힘들때면 그 힘든 속내를 소우주에게 털어놓기도 한다. 세상 끝의 준영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 소우주. 읽는 내내 소우주가 있어서 준영이가 덜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영의 커밍아웃 이후로 준영이를 경멸하듯 쳐다보는 친구들과 주변 인물들.. 소우주가 준영을 보는 시선과는 너무 대비되는 온도차였다. 준영을 아무런 편견없이 바라봐주는 친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정말 넘 감동~)

 

 

'날씨가 좋다'라는 표현은 성소수자들끼리에서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사용하는 은어라고 한다. (오옷- 예쁜데?! :D) 현실에서 받는 시선들때문에 사실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다름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과는 아주 조금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혐오와 편견의 시선을 받게 될 지라도.. 반대로 그렇지 않더라도 그대로 그들을 응원한다. :D

 

 

■ 책 속 문장 Pick

그러나 준영이의 미소가, 준영이의 안도가 나를 더 슬프게 했다. 준영이는 왜 타인에게 이해를 구하며 살아야 할까. 준영이는 왜 타인의 이해에 고마워해야 할까. 앞으로 알마만큼의 이해에 안도하고 또 괴로워해야 할까. 준영이는 나처럼, 보통 사람들처럼, 사람을 사랑하는 것뿐인데.  (P.115)

 

내가 부끄러웠다. 내가 미웠다. 원망스러웠다. 날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게이인 내가 두려웠다. 두렵고, 두렵고, 겁나고, 무섭고, 불안했다. 싫고, 싫고, 싫고, 거북하고, 참을 수 없었다. (…) 고민했다. 시퍼렇게 날 선, 세상의 검이 나를 베고 쓰러뜨릴까 봐, 무거운 진실의 차이 그들을 베고 그들을 아프게 할까 봐 나는 세상을, 사람들을 속일 수밖에 없다고 합리화했다.   (P.137)

 

 

학교에서도 마주할 수 있는 친구의 이야기, 너와 나의 이야기,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겠다. 그들에게 너무 차갑지 않으면 좋겠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사람이 사람에게 향한 마음을.. 삐뚤어진 시선, 편견은 넣어두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는 유연한 사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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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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