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오랜만에 리뷰를 쓰네요. 성안당에서 만든 ＜아이패드 캐릭터 드로잉＞은 난다비라는 디즈니풍의 캐릭터를 잘 그리시는 작가님이 쓰신 책이고, 툴은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해요.

저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잘 못 그렸어요. 그래서 그림과 멀리 지내다가 아이패드에 프로크리에이트를 깔고서 잘못 그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면서 그림에 관심이 생겼죠. 이것저것 슬쩍 슬쩍 그려보면서도 제일 도전하기 어려운 부분이 사람이었어요. 사물은 그래도 형태가 간단한 건 그릴만한데 사람은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죠. 그래서 처음에 한번 읽어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접했어요. 더구나 디즈니풍 캐릭터라니... 너무 어려울 것 같았죠.

다 읽어보고 몇 가지 따라 해보고 느낀 점은... '해볼 만하다!'라는 거였어요. 책이 선 그리기부터 시작해서 인체를 완성하고, 배경까지 그릴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작가님이 그림을 잘 그릴 뿐 아니라  잘 가르치기도 한다는 거였어요. 작가님이 클래스101 인기 캐릭터 드로잉 강사이고, 그 외에도 디지털 드로잉 강사로 활약하고 계셔서 그런지 설명이 쉽고, 잘 된 예제와 잘못된 예제가 함께 나와있어서 이해가 잘 되었어요.

저도 나중에 천천히 하나씩 소화하면서 완전히 익혀보고 싶었지만, 그보다 먼저 저를 꼭 닮아 그림에 재능이 많이 없는 울 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책 속에서＞

큰 챕터가 1. 그림을 그리기 위한 워밍업 / 2. 그림 기본기를 쉽게 익히는 6가지 노하우 / 3. 캐릭터를 결정하는 얼굴 그리기 / 4. 인체 구조와 동작 표현하기 / 5. 스토리를 불어 넣는 배경 그리기 / 6. 실전! 스케치부터 채식까지 그리기 이렇게 나뉘어 있어요.

저는 제목만 봤을 때 3, 4 챕터의 내용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 장면을 그리는 기본부터 마무리까지 전체가 구성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챕터가 예상치 못하게 발견한 보물이었어요.

그림그리기는 선부터 시작한다죠. 초보자가 선을 그릴 때 주의할 점을 두 가지 알려주고 있어요. 첫째, 너무 작게 그리지 않기, 둘째, 잔 선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기. 또 선을 그릴 때 사용하는 관절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어요. 그야말로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고 있어요. 

아마, 이 기능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애플펜슬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손이 조금만 떨려도 떨린 모양 그대로 그려져서 고생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 반대일 경우도 계실 거고요. 이건 브러시 스튜디오의 [안정화] 탭에서 StreamLine의 양을 조정하시면 된다고 해요. 수치를 크게 할수록 손 떨림 보정도 강해져서 선 따기 작업처럼 깔끔함을 요구하는 작업에 적합한 대신 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는 어려워져요.

색에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다 보면 뭔가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때 명도를 확인해 보는 게 좋다고 해요. 명암을 훈련하는 법과 흑백 변환을 통해 명암을 체크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요.

눈이 기울어진다고 눈동자 각도까지 기울어지게 그리면 어색해져요. (O)와  (X)를 비교해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어요.

어디선가 전문 작가분들도 손 그리기는 게 쉽지 않다고 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손의 모양부터 관찰하면서 손 그리기를 제대로 배울 수 있어요.

인체를 보는 방법을 새롭게 알게 됐어요. 예상외의 수확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그림은 무엇일까.
그림을 삶의 주된 표현 방법으로 선택한 나도 알수 없을 때가 종종 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여행을 할 때마다 풍경을 그리며 시간을 남기는 작가를 기억한다. 그는 풍경 그대로 자세히 그리고 싶어 애를 썼다고 했다. 능력이 닫는 한 객관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고 싶어 연습도 많이 하고 애도 많이 썼다고 했다. 후에 지인에게 그 그림들을 보여주는 계기가 있었는데 지인은 그의 애씀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그 목적으로 시간을 남기고 싶으면 사진을 찍으면 되지 왜 애써서 그림을 그려?”
이 말을 들은 작가는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은 400쪽이 넘는 책이다.
처음엔 아이패드 캐릭터 드로잉을 위한 (대부분의 책이 그러하듯) 아이패드 앱 사용설명서일거라고 생각했다.
＜Part 1.그림을 그리기 위한 워밍업!＞ 에서도 ‘프로크리에이트’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들어가며 기본 옵션 활용하기까지 꼼꼼히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 - 350쪽 넘게(아니 380쪽 넘게?인가?) 그림 그리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선 그리는 법.
형태력 보는 법.
형태 단순화 하는 법.
명도
공기 원근법.
명암 표현하기.
색상에 대해.
색상 기본 용어.
채도
모작하는 방법.
러프 컬러 연습하는 방법.
캐릭터 그리기
눈, 코, 입, 귀, 두상, 헤어스타일,
다양한 각도의 얼굴형태그리기
그 다음엔 인체 구조
손, 발, 옆 모습의 발, 비율과 자세, 이에 따른 옷 주름
투시하는 법
소품 그리는 법
캐틱터 완성하는 법
일러스트 작업하는 법
배경넣는 법
등등 ( 여기까지 왔는데도 ‘등등’이라니…!!!)

이상하다. 이 책을 내가 잘못본게 틀림이 없다.
다시 한번 책 표지 제목을 살펴보았다.

＜캐릭터를 결정하는 인체 구조 표현과 포즈를 배운다!＞
＜프로크리에이트로 드로잉 기본 UP! 가장 쉬운 인물 그림 수업＞
＜Q2.꼭 아이패드로만 그려야 하나요?
A. 이 책은 프로크리에이트를 바탕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대부분이 그림 관련 내용이기 떄문에 어떤 툴을 사용하시던 상관이 없습니다. 포토샵, 클립 스튜디오 등 레이어 시스템이 있는 프로그램은 대부분은 이 책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기능이 다 들어가 있을 거예요.

혹시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기가 없다!’라고 하신다면 채색은 어렵겠지만, 종이와 연필로 스케치 연습을 해 보시기에도 충분한 내용이니 목차를 먼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4＞

아.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알겠다. 제목에 ’아이패드‘가 들어가서 서점에 흔히 있는 아이패드 활용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이 책은 ‘그림나라 안내서’였다.
그림을 내 삶의 표현 방법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나는 그냥 너를 ‘아이패드 설명서’라고 치부했구나.
내가 너를 너무 얕게 보았구나. 급 책에게 사과를 건낸다.

그림은 무엇일까.
맨 앞에 말한 작가는 지인의 말을 듣고 자세히 기록하기를 그만 두기로 했다고 했다. 그 대신 자신의 시각, 자신의 감각, 자신의 감정에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은 그런것이다.
똑같이 그리려면 사진을 찍으면 될 일.
당신은 왜 그림이 그리고 싶었을까. 생각해보라.
당신만의 선.
당신만의 형태.
당신만의 명도.
당신만의 채도.
당신만의 눈, 코, 잎을 그리고 싶어서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것들 또한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서는 길을 잃기 쉽상이다. 길을 잃지 않고 나만의 것을 찾기위해 우리는 배우는 것이겠지.
그림의 길을 찾고 싶고, 덧붙여 요즘 대세인 ‘아이패드 드로잉’을 붓으로 삼고 싶은 이들이라면 -
이 책을 많이많이 추천한다.
친절하고 꼼꼼한 저자가 당신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줄 것이다.




- 참고로 책을 더 자세히 알리고 싶어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컴으로 해도 폰으로 해도 해상도를 낮춰도 용량을 줄여도?사진 업로드가 안되어 글이 길어진 점 양해바랍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은 그림도 편하게 그릴 수 있게 아이패드를 많이 활용하는데요. 클래스 101에서 온라인으로 디지털 드로잉 강의를 하는 저자의 책 《아이패드 캐릭터 드로잉》은 프로크리에이트를 바탕으로 인체 구조와 포즈를 배울 수 있는 미술 실용서입니다. 아이패드로 그리는 프로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림 그리기 전 알아야 할 기본 사항들을 시작으로 형태와 단순화, 명도와 색감 연습을 통해 캐릭터 얼굴과 인체 전체적인 구조를 배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브러시와 레이어 다루기부터 익힌 후, 입체감을 알기 위해 모양과 방향을 배우고, 명암에 대한 틀과 형태 보는 눈을 키우는 법을 공부합니다. 그것을 저자는 형태력이라고 말하는데요. 형태를 단순화하기, 명도와 톤 등을 예시 파일을 통해 그려봄으로써 습득하게 됩니다.

이런 그림 이론들을 통해 캐릭터 그리기 전 미리 공부한 후, 본격적으로 캐릭터 이목구비와 헤어스타일도 파트 안 테마를 각각 나눠서 다룹니다. 손과 발, 옷까지 그려본 다음 그림 배경까지 작업해 보는데 의자나 쿠션 같은 소품으로 디테일을 익힙니다. 마지막엔 스케치부터 완성도 있는 일러스트를 통해 차근차근 해보며 보정하는 방법까지 알아갈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캐릭터를 그릴 때 유의할 점도 알려주는데요. 해부학처럼 자세히 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 구조는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근육의 표현법과 실루엣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실제 수업을 듣는 것 같이 세밀하게 공부해 나갈 수 있게 설명하고, 성안당 홈페이지에서 예제 파일과 완성 파일 제공으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 《아이패드 캐릭터 드로잉》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만사 서평단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저에게 까지 책이 돌아온걸 보니 이거슨 운명 ♡

 #프로크리에이트 #프크 #아이패드드로잉 #아이패드캐릭터드로잉 #난다비아이패드드로잉

캐릭터를 결정하는 인체구조 표현과 포즈를 배운다!

아이패드 캐릭터 드로잉

난다비 지음

(주)도서출판 성안당

표지처럼

깔끔하면서도 맛(?)이 있는 캐릭터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었는데요-

마침 서평단 당첨되어 좋은 책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를 활용해서 

기본적인 동작방법과 프로크리에이트의 기능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파트2부터는 그림 기본기를 알려주시는데요-

아래 수업목표에서 밝히셨듯이 

'왕초보를 초보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저에게도 너무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형태를 단순화하는 법

그림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

실루엣 잡는 방법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고

크로키하는 법

여행사진으로 연습하기-

등등등~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전체적인 기술을 시작으로

캐릭터의 얼굴 - 인체구조 - 동작

스토리를 불어 넣어줄 배경을 그리기 위한 투시, 소품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가면서 

한장의 일러스트에 도전해볼 수 있을것 같은 순서더라구용!

내용한번 알차구먼~

저는 요 '복숭아' 그림에 반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노트북사면서 정리하다보니 1T가 넘는...

그냥 두기도 아깝고 해서

이렇게 덧대어 그려서 

일러스트로 남겨볼까 했거든요-

그런데 작가님께서 하나하나 단계넣는 법

그림자 넣는 법

그리고 색 선택하는 법 까지

상세하게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무지무지 설레고 있습니다 ♡

＞_＜)b 매니매니 그려봐야징~

개념도, 두 이미지 비교를 통해서 이해를 돕고

곳곳에 작가님의 살뜰함이♡

앞 챕터에서 

손도 따라그려보고 발도 따라그려보고

제가 아직도 헤매는 '코'도 따라보고 하다보면

뒷 챕터에서는 실제로 소품과 일러스트 한장을 완성하게 되는데요-

시간이 허락했다면 예제까지 도전해봤을텐데 아쉽네요-

조만간 시간내서 예제들 따라해보겠음당 

책은 필기하기 좋은 질감으로 

빳빳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넘어가구요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 ♡

아이패드 드로잉과 캐릭터 드로잉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만약, 

아이패드도 샀고, 나도 뭐 일러스트이런거 한장 딱~ 

멋지게 그려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다-

하시면 이책 한권으로 먼저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클래스101에 작가님 강의도 있다고 하니까

것도 함 들어봐야겠네요 :)

색감도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서

작가님 노하우 다 내껄로 만들고 싶당!!

한가지 딱 아쉬운 점은.

완성된 일러스트를 더 따라그려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싶지만

분량 생각하면 ... 그랬다가는 책이 너무 무거워졌겠죠?

호호호 내 욕심쓰 ㅎㅎ

아무튼, 

좋은 기회에 좋은 책 만나게 해주신

다음카페 이만사(이모티콘만드는 사람들)와

출판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당 ♡

#아이패드캐릭터드로잉
#난다비 지음
#성안당 펴냄

인체 & 아이패드 드로잉
한 권으로 끝~!
이 한 권이면 나의 캐릭터가 종이에서도, 디지털로도
살아움직이듯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

클래스101 인기 작가인 난다비와
차근차근 캐릭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조를 생각하고 그리다 보면,
꼭 디지털 드로잉이 아니더라도
어색했던 내 인물 그림의 완성도도 ↑↑↑

프로크리에이트들의 기본 기능에 대하여
왜 이 기능을 이 때 적용해야 하는지
지식의 저주에 빠지지 않고
인체 & 디지털 드로잉의 모든 걸 알려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가득 담긴 책!

외형적인 특징과 개성을 조합하여 그리는 캐릭터의
이목구비, 헤어스타일, 가장 어려운 인체 드로잉까지
인체를 단순화 하고, 스케치한 후 배경까지
그릴 수 있게 세심하게 안내하고 있어요 :)

디지털 드로잉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더 잘 표현하고 싶은 이들도,
웹툰작가를 희망하는 이들도,
사랑하는 이들을 캐릭터로 기록하고 싶은 이들도,
디지털드로잉 한단계 레벨업~!을 희망하는 이들도
모두모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