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사람이다. 『되는 사람』
원제는 'Hero on a Mission'이다. 원제를 읽고 되는 사람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하며 첫 장을 넘겼다.
어릴 때는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고 개과천선하듯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습관을 들이면 더 나은 사람으로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기에 안 될 놈의 굴레를 깨트릴 인생설계도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Hero on a Mission'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주어진 미션을 성공하는 사람이 인생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럼 성공이란 무엇일까? 명문대 진학, 대기업 입사, 좋은 차와 아파트 구매, 명품 소유 등등이 떠오르지 않나? 동의 여부와 별개로 우리가 성공했다고 말할 때 가장 많이 거론하는 기준들이다. 눈에 보이는 과시적인 성과들. 이것들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책에서도 언급하듯 자신의 장례식에서 나를 위한 추도사를 읽는다면 추도사에 "이 사람은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에 다녔고 큰 아파트에 살았고 돈이 많았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을까? 만약 그런 것들로만 채워진 추도사라면 얼마나 허무한 삶인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남긴 후회'에 관한 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진정한 '나 자신'으로서 살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성공의 기준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들이다.
되는 사람 역시 비슷한 관점으로 접근한다. 눈에 보이는 성공이 아니라 자신이 중심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을 제안한다. 내적 성장이 없는 외적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말에 집중하게 된다.
책은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인생 설계도로 네 가지 과정을 소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정해야 한다. '히어로', '빌런', '패배자', '조력자'다. 당연히 히어로나 조력자를 선택하겠지만 일상을 돌아보면 상당 부분 패배자나 빌런에 가깝다. 무기력에 빠지거나 주변 상황을 탓하며 끊임없이 변명거리를 만들며 정체된 삶을 살아간다.
이런 굴레를 깨고 주체성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저자는 짧지만 명확한 루틴을 작성하고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기 위해서 1단계, 앞서 언급한 자신의 추도사를 작성할 것을 권한다. 삶이 끝난 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통해 캐릭터를 정하고, 10년, 5년, 1년 단위로 라이프 플랜을 세운 후, 구체화하고, 일단 위로 세분화하여 데일리 루틴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한 연습문제도 수록되어 있는데 한 번도 풀어본 적 없는 연습문제들이라 답을 적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구체화하는 과정도 그렇다.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성공한 삶을 원하면서도 막연한 성공만을 꿈꿔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정체성을 찾아가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는지, 지난 시간을 점검해 보며 역순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건. 루틴 한 일상이어야 하는 거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계획하고 실천하는 루틴만이 가슴과 욕망으로 추진하는 답이 될 것이다.
코로나 재확진을 핑계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늦어집니다. 어제와 별다를 것 없는 하루를 바꾸어 보고 싶어 선택한 책입니다. 제목이 되는 사람이라고 하니 무엇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이 책을 끌어당긴 모양입니다. ‘안 될 놈의 굴레를 깨트릴 인생 설계도’ 멋진 부제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혼자 상상하고 실실 웃으며 책을 펼칩니다.
저자 도널드 밀러는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메이드 심플의 CEO 이자 <무기가 되는 스토리>를 비롯해 10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입니다. 현재는 아내 뱃시, 딸 에멀린과 함께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살고 있어요.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인생의 스토리를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주인공인 캐릭터를 선택해서 스토리를 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패배자, 빌런, 히어로, 조력자의 4가지 캐릭터를 설명해요. 히어로 영화를 볼 때를 예로 들면서 자신의 삶에 히어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2부에서는 실제로 히어로로 살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것들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추도사 쓰기와 10년, 5년, 1년의 비전을 세우는 것에 대해 연습문제를 첨부하여 실천하기 좋게 설명하고 있어요. 또 하루하루의 플래너 작성법과 아침 루틴에 대해서도 설명하죠. 물론 이 모든 방법들은 저자가 15년 동안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효과를 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실천입니다. 움직이라는 거지요. 머리로만 이해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과 비전도 소용없다고요. 자! 움직일 준비되셨나요? 함께 나만의 스토리에 주인공이 되어 볼까요?
요컨대 우리는 언제든 의미를 만들 수 있다. 할 일을 정하고, 예술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가진 아름다움에 마음을 열고, 피할 수 없는 시련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면 깊은 의미를 경험할 수 있다. (P55)
저자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는 스스로가 쓰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인생의 스토리에 의미를 강조합니다. 의미는 빅터 프랭클의 로고 테라피를 참고하여 히어로를 만드는 데 응용한 것이죠. 로고 테라피는 쉽게 말해 의미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의미가 삶을 이끌어 간다고 하는 심리학 개념입니다. 아침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날 의미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은 하루하루 패배자처럼 살아간다면 자신의 삶을 움직일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해요. 무엇이 나를 이끌어 가는가를 찾으라는 거지요. 그리고 그 의미는 우리가 언제든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을 할지,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낄지 등은 모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스로의 스토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의미를 경험하기 힘들어요. 무엇이든지 스스로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그에 따른 일들에 책임을 지므로 실패를 경험하기도, 의미를 경험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시련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는 것도 우리의 선택이지요. 그 선택들에 의해 오늘의 내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동안의 선택들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지, 오늘 하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부터라도 나를 이끌어 가는 의미를 선택해서 괜찮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봐야겠어요. 히어로까지는 무리더라도 패배자에서 벗어나는 것만이라도.
삶을 의미 있게 살고 싶다면 숨지 말자.(P149)
이제 실질적인 실천 과제로 넘어온 2장의 시작은 인생의 끝이 있음을 자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인생이 무한정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죽음이라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 늘 자각하면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요. 자신의 끝을 생각하기 좋은 것으로 자신의 추도사를 써보라고 권합니다. 그 추도사는 구체적이며, 자신이 죽은 이후에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지를 써 보라고 권해요. 그러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주인공으로 의미 있게 쓰고 싶다면 숨지 말라고 말합니다. 어떤 일을 정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생각만 합니다. 그 일을 하려면 선행되어야 할 조건들을 생각하고 갖추지 못한 저의 상태를 생각해요. 그러고는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그 일을 포기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시킵니다. 그 일은 나와 맞지 않아, 기회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체력도 좋지 않잖아 등의 이유로 스스로를 설득시키고, 포기하게 만들어요. 그런 일들이 반복되어 오늘의 내가 있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더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유독 이 문장에 별표까지 친 이유가 그동안의 제 모습 때문이겠지요? 이제 더는 숨을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이고, 벼랑 위에 선 시점입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다는 것은 아무리 부인해도 사실이니까요. 숨지 말고, 의미를 찾아서,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로부터 책을 시작합니다. 26세 때 직장도 없었고, 자신만의 공간도 없어서 여러 명의 친구들과 셰어 하우스에서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그때 자신은 패배자의 모습이었으며, 주위의 충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요. 되는 일이 왜 그렇게 없는지 한탄도 하고, 글을 쓰기 위해 카페에서 죽치고 있었던 경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바뀌게 되었을까요? 작지만 꾸준한 루틴을 통해서라고 합니다. 인생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삶에 비전 계획을 세우고, 아침에 일어나 그 비전문들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비전문들을 읽음으로 스스로 상기시키고,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저자는 말합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효과가 아주 큰일이니 꼭 해 보라고요. 책을 통 들어 중요한 단어는 제가 보기에 ‘실천’과 ‘움직임’ 같아요. 물론 히어로나 의미도 중요한 단어지만 그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실천입니다. 숨지 말고, 움직이는 것! 그것이 26세 아무것도 아니었던 저자를 40대에 베스트셀러 작가 이자 사업가로, 남편이자 아버지로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었다면 책을 읽는 누구나가 할 수 있다고.
어제나 오늘이나 그저 그런 날들을 보내고 계시나요?
인생에 나는 늘 조연이고, 주인공은 따로 있는 것 같은가요?
무엇을 해도 안 되는 것 같고, 의미도 없나요?
그럼 이 책을 읽어야 할 때입니다. 책을 읽고 그냥 덮지 말고, 저자의 실질적인 실천 플래너들을 성의껏 작성해서 비전 선언문처럼 아침마다 읽는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불가능했던 일들이 손에 잡히듯 다가오는 경험과 인생이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찰 거예요. 자! 준비되셨나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 도널드밀러님은 21세에 집을 떠나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미국 전역을 여행한 그는 포틀랜드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현재 캠퍼스 사역자,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 없는 가정을 돕고 멘토링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대표작인 「재즈처럼 하나님은」 외에 「내가 찾은 하나님은」(복 있는 사람), 「하나님의 빈자리」(행복하우스), 「천년 동안 백만 마일」(IVP) 등을 썼다.하나님께 영광드리는 일을 하고 계시네요~
모든 스토리에는 네 가지 주요 캐릭터가 등장한다. 패배자, 빌런, 히어로, 조력자…(p10)
히어로의 마인드를 갖고 노력하면 되는 살람이 된다. 쉽지만 어려운 일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가능한 일로 바뀔 것이다. 왜?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진정성이 듬뿍 담긴 이야기 이다.
우리는 매일 네 가지 캐릭터로 살아간다. 부당한 일을 당하면 잠시 패배자가 되어 나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빌런이 되어 복수를 꿈꾼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실행에 옮기고 싶을 땐 히어로가 되어 발 벗고 나서고, 도와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력자가 된다. 문제는 이 네 가지 캐릭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모두 다르다는 데 있다. 히어로와 조력자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지만 나머지 두 캐릭터는 우리를 파멸로 몰아간다.(p10~11)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책을 내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p21) 무기력한 패배자. 운명. 내 삶의 스토리를 쓰는 건 나라는 확신
패배자에서 빌런과 히어로로, 히어로는 시련을 겪으며 성정하고 빌런은 복수를 꿈꾼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삶은 우리에게 스토리를 쓰라고 부탁하지 않는다. 강요한다. 이는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다. 신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에게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의 공기를 들이마신다. 그 공기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스토리가 달라진다. 원치 않는 삶을 한탄하거나 자신이 가진 조건을 원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패배자가 되어 한탄만 하며 스토리를 쓴다면 그 스토리는 엉망이 되고 만다. 원망은 우리를 빌런으로 살게 할 뿐이다. (p32)
패배자는 외부의 힘에 휘둘린다.
행위의 주체성.
빅터프랭클 ? 로고테라피, 자신이 행동의 주체로 의미(특정 상황에서 경험하는 감정적 상태)를 경험한다.
의미는 경험하는 것이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의미를 찾고 싶으면 계속 움직여라.
구체적인 목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야 한다.
도전하고 실수와 시련을 통해 성장한다.
1단계: 나를 위한 추도사 써보기. 내가 죽은 뒤 장례식에 온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해 주길 바라는지 곰곰이 생각하며 인생의 마지막 장을 써보면,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내가 걸어야 할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의 유한성과 대면하는 과정이 인생 스토리에 견인력을 키워준다. 가족을 제외하고 누구 한 사람이라도 나의 죽음을 애도하고 나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2단계: 10년, 5년, 1년 라이프 플랜 작성하기. 추도사에 적었던 삶의 비전으로 나아가도록, 단위별로 구성된 라이프 플랜으로 실천력을 끌어올린다. 단기, 중기, 장기 플랜. 단기 플랜이 모여 중장기 플랜이 되고 최종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작은 플랜들을 작성하자. 중장기 플랜은 rough하게 단기 플랜은 detail하게~ 작은 성공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성공이 모이고 자주 성공하면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도전을 하지 않는 바보는 없길 바란다.
3단계: 목표 설정 워크시트 채우기. 목표를 달성했을 때 무엇이 좋은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다 보면 목표를 항한 몰입이 높아지고, 장애물을 만났을 때 흔들리지 않고 정진할 수 있게 된다.
4단계: 데일리 플래너 쓰기. 히어로 버프를 끌어올리는 마지막 과정이다. 매일 일정을 정리하고 하루를 되짚는 데일리 플래너는 모든 능력치를 최대치로 이끌고 집중력을 길러주는 부스터가 된다.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자기 계발서는 무용지물이고 읽는데 할애한 시간을 낭비다. 4단계를 해보자. 누구에게 보여주고 평가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을 내가 쓰고 히어로가 되기 위한 것이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