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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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역습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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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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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금리의 역습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23.02.12 리뷰제목
2022년 후반부터 미국이 올리기 시작한 금리로 인해, 우리나라도 금리가 빅스텝이 아니라 자이언트 스텝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2019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러쉬로 당시 낮았던 변동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샀던 소위 영끌족의 위기에 대한 기사부터, 부동산 매매 시장의 가파른 침체로 인한 폭락론 등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지는 요즘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해졌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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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후반부터 미국이 올리기 시작한 금리로 인해, 우리나라도 금리가 빅스텝이 아니라 자이언트 스텝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2019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러쉬로 당시 낮았던 변동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샀던 소위 영끌족의 위기에 대한 기사부터, 부동산 매매 시장의 가파른 침체로 인한 폭락론 등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지는 요즘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해졌다. 대체 무슨 내용일까?
경제를 잘 알지 못하기에 책의 내용을 100%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읽으면서 충격이였다. 우리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배운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돈이라는 것이 등장했던 고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늘 쉬운길을 택해왔다. 쉬운 길이라기보다 말그대로 국가 경제에대한 마스터플랜이 아니라 그때그때의 대증처방으로 이끌어 왔달까...씁쓸했다.

 

저자는 이자라는 개념의 시작부터 설명한다. 이자란 무엇일까? 기독교에서 돈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죄악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당시의 이자는 고리대금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다수가 있었기에 그러했다. (고리대금은 시간을 파는 것인데, 시간은 하나님께 속한것이기에 그렇다고 말한이도 있었다.) 그렇다면 정당한 이자란 어떤 것인가, 대체 이자는 무엇일까. 이자에 대해 언급했던 많은 글들중 케인즈의 의견이 기억에 남았다.. 재밌어서ㅋ

"케인즈는 이자의 존재이유를 저축자들에게 뇌물을 주어 안전하게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용도라고 생각했다.” p.381

그런 이자, 금리라는 것을 국가가 어떻게 활용해 왔는지, 고대와 중세를 거쳐 현재까지의 역사를 읽다보면, 지금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배자들이 각종 전쟁으로 인해 나라재정이 파탄이 났을 때 선택했던 것이 돈을 찍어내는 것이였다. 은행을 통해서, 그렇게 쏟아낸 돈은 금융 머니를 다시 벌어들이기위해 투입되고, 실물 경제에서 건전하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금융 경제만의 거품으로 계속해서 커져간다. 17세기 로의 미시시피 금융이 그러했다. 액면가 500리브로로 시작한 미시시피의 주식이 한해동안 1만리브로에 육박하는 광기가 된다. 그 뒤에 영국 왕립은행이있었고, 많은 이들의 부에대한 광기가 있었다. 이런 광기가 지금은  없을까. 2007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미국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사실상 금리가 0%까지 떨어뜨리며, 말그대로 나라 부채를 통해 망해가는 금융기관에 투자하게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풀린 돈은 전세계로 풀려갔고, 각국은 미국 달러에 맞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풀린 돈은 실물 경제로 흘러가 건전하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엘리자베스 홈즈의 테라노스와 같은 말그대로 말도 안되는 기업에 대한 정확한 검증도 없는 유령 사업에 흘러들어갔고, 좀비 기업을 만들고, 부동산으로 흘러 전세계의 부동산 가격을 미친듯이 올렸고, 사실상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러운 가상화폐의 폭등을 가져왔으며, 각 기업이 내실을 다지는 것이 아니라 싼 이자를 통해 얻은 이지머니를 통해 자사주 가치를 끌어올리는 금융 공학이 곧 그들의 가장 큰 실적이 곧 기업가치로 보이는 현재를 낳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17세에도 있었고, 1929년 대공황에도 있었고, 198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시작에도 있었고, 2007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에도 있었고, 2020년 코로나에도 있었다. 전세계는 계속해서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반복 속에서 세계의 빈부격차는 계속해서 커져가고, 가장 돈이 많은 자본가 계급은 돈으로 돈을 버는것이 더 쉬워졌고, 말그대로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이자의 대출을 받아야한다. 그들이 가장 리스크가 크고, 가장 쥐어짜기 쉬운 계급이기 때문이라는 책속의 글을 보며, 반박할 수 없는 무력감이 들었다. 

 

어렵다. 낮은 금리의 유지가 디플레이션을 막고, 무너지는 기업을 회생시켜, 경기의 침체를 막기위한 선택이였다 한다면, 그로 인한 부작용의 여파를 우리는 역사에서 보아왔다. 거품으로 인해 2007년의 사태를 보았는데, 현재의 거품은 그때보다 더하다. 그 거품의 여파가 터질때, 우리는 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 언발에 오줌누기와 같은 선택이 반복될까? 고통스러운 현재를 안고서, 마스터 플랜이 계획될 것인가? 국가가 나라 경제를 통제하는 수단인 금리의 역사를 보며, 말그대로 현재와 미래에도 적정한 금리는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3년전부터 들리는 각종 사모펀든 관련한 사건, 주택시장의 혼란, 디플레이션의 시작이라며 한국도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될지 모른다는 각종 어두운 뉴스를 보며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나도 답답해지는 요즘이다.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재밌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현재의 경제를 보니 재밌다는 표현을 쓸수가 없달까..) 흥미로운 책이다. 원제인 The Price of Time이라는 의미도 계속해서 생각해보게한다.
그냥 주어지는 돈은 없다. 어떤 돈이든 결국은 댓가를 치르게 하니까. 

추천!

 

“확실하진 않아도, 자연 이자율이 지배하는 세상이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는 일은 유용하다. 로크의 생각처럼 돈을 다른 상품처럼 시장에서 자유롭게 빌려주고 빌리는 개인들이 정하는 이자율, 사회의 시간 선호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이자율, 지나치게 많이 빌리거나 적게 저축하지 않으며 자본을 반드시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토지와 다른 자산에 정확한 가치를 부여하는 이자율, 저축자들에게는 공정한 수익을 제공하고 은행가와 금융계에 보조금을 줘야 할 만큼 낮지도 않으며 차입자들을 고통스럽게 할 만큼 높지도 않은 이자율이 존재하는 세상말이다.“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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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서평을 작성하신분들에게 낚임 평점10점 | 1*****3 | 2023.06.26 리뷰제목
과연 서평을 쓰신분들은 재미나게 봤을까 진짜로 물어보고싶다 ㅠㅠ앞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금리이다. 금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에드워드 챈슬러의 이 책 『금리의 역습』을 반드시 읽어라. 인류 역사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화해왔고, 그 변화가 경제를 어떻게 이끌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 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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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서평을 쓰신분들은 재미나게 봤을까 진짜로 물어보고싶다 ㅠㅠ

앞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금리이다. 금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에드워드 챈슬러의 이 책 『금리의 역습』을 반드시 읽어라. 인류 역사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화해왔고, 그 변화가 경제를 어떻게 이끌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 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금리의 역습』이 내가 쓴 책이었으면 좋겠다. 『노예의 길』을 읽은 케인스가 하이에크에게 보낸 찬사를 떠올리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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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매력적으로 쓰는 동시에 금리의 문제점을 신랄하고 포괄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가능할까? 분명히 가능하다. 에드워드 챈슬러가 그것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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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장과 관련이 있거나 자본주의에서 일의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의 책상 위에 이 책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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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금리의 역습 평점10점 | l****y | 2023.02.12 리뷰제목
금리의 역습    금리의 역습 저자 에드워드 챈슬러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3.01.11.     금리의 역습 금리관련 책을 읽게 될 줄이야. 사실 이렇게 되기 까지는 수많은 돈을 잃고 얻는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될 수 있었다. 한때 코인 열풍이 불때 나도 그 코인열풍에 얻어 타려다가 크게 돈을 잃고 정말 고생 고생해서 겨우 회복하고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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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역습

 

 금리의 역습

저자
에드워드 챈슬러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3.01.11.

 

 

금리의 역습

금리관련 책을 읽게 될 줄이야. 사실 이렇게 되기 까지는 수많은 돈을 잃고 얻는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될 수 있었다. 한때 코인 열풍이 불때 나도 그 코인열풍에 얻어 타려다가 크게 돈을 잃고 정말 고생 고생해서 겨우 회복하고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까 부동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금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왜 우리나라에서 돈을 버는데 미국의 금리인상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덩달아 금리인상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까 직접적으로 내가 매달 내는 대출금리가 달라지고 똑같이 생활을 해도 돈을 더 내게 되면서 금리의 영향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리.... 그 간결하지만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은 그 이름 금리.

 

 

내가 어쩌다가 금리의 역사부터 알게 되다니.... 정말 세상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였다. 그만큼 세상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나는 살아 있음을 느끼니까 말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이 책의 분량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금리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는 이 책 한권으로 충분할 만큼 자세하고 충분했다. 금리라는 것은 정지되어 있거나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닌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그러한 금리의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알아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것을 알것 같다.

 

 

5000년간의 금리의 변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이렇게 오랫동안의 금리 변화를 알 수가 있었다. 사실 금리라는 것은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해서 시대적으로 큰 사건들을 계기로 금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알수가 있었다. 사실 그때 그때 몸소 겪으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정도였는데 이 책에서의 금리는 '와 어떻게 이런 것들까지 반영한다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우리 만큼 사회를 잘 반영하고 있었다. 채권은 당연하고, 제너럴 일렉트릭컴퍼니 같은 큰 기업 뿐 아니라 국채 등등 수많은 것들과 연결고리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금리 특히 돈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말 탐낼 정도의 정보들을 많이 담고 있다. 돈을 벌고 싶은 사람 치고 금리를 모른다면 그냥 큰 파도에 휩쓸리고 있다는 의미니까 말이다. 적어도 파도에 맞서 싸울수는 없더라도 파도가 온다는 것 정도의 전망을 해야 대비나 마음가짐을 다질 수라도 있기 때문이다. 금리를 배우는 것은 필수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해야 되! 라는 사고방식은 더이상의 현명한 생각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금리를 알게 해주고 금리를 통해서 돈의 또다른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을 가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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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 금리의 역습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q*******a | 2023.02.12 리뷰제목
최근 '경제가 어렵다' 라는 말이 무척이나 와 닿는 날이 있지 않나 싶다. 더군다나 한때 투자와 코인과 같은 리스크가 큰 고수익을 추구하며 저축에 큰 매력을 느끼지 않던 사람들이 어느새 고금리에 이끌려 은행으로 몰려 장사진을 이룬것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기도 하였기에, 결국 이 대한민국에 미친 불안과 불확실의 그늘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을 갈구하게 만들었다. 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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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가 어렵다' 라는 말이 무척이나 와 닿는 날이 있지 않나 싶다. 더군다나 한때 투자와 코인과 같은 리스크가 큰 고수익을 추구하며 저축에 큰 매력을 느끼지 않던 사람들이 어느새 고금리에 이끌려 은행으로 몰려 장사진을 이룬것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기도 하였기에, 결국 이 대한민국에 미친 불안과 불확실의 그늘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을 갈구하게 만들었다. 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이에 '높아진 금리'는 물론 예금자에게는 반가운 것이겠지만, 반대로 은행에 빚을지고 있는 자들에게는 커다란 위협이자 고통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언론 등에 등장한 영끌족에서 오래도록 코로나로 인하여 고통받았던 (대출을 받는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높은 이자를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 다가왔다는 것은 자칫하면 그들을 (금융과 신용 사이의) 막다른 절벽으로 내모는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초저금리는 기업의 차입과 투자를 유도한다고 예상할 수 있다. (...) 미국과 유럽의 경제는 과잉 설비라는 부담에 시달렸다. (...)

261쪽

각설하고 둔화 된 경제를 다시 '활성화 하기 위하여' 오래도록 사용된 방법은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였다. 이에 기대할 수 있는 대출의 확대, 신 사업과 투자의 증가 등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경제에 활력을 이끌어내는 해당 '방법론' 이 많은 사람들에게 믿어 의심치 않은 '상식'으로 자리잡은 이때, 도리어 앞으로는 높은 금리를 유지하여, 부실 금융을 제거하는 일종의 개혁을 주장한 이 책의 내용은 물론 그 주제에는 공감이 가지만 무척이나 생소하다는 감상도 지우기 힘들다.

실제로 독자인 '나'는 저금리의 시대를 살아왔다. 때문에 성실한 노동과 급여가 아니면 달리 돈을 불리는 효과적인 수단도 기대할 수 없었던 만큼 생활 속에서 금융은 크게 긍정적이지도 또 불만스러운 것도 없는 희미한 존재로 보여졌다. 그러나 그러한 흐름 속에서 정작 금융은 제한된 환경 즉 '한정된 자본의 존재'를 고려하지 않은 무제한으로 자본을 창조한 덕을 톡톡히 보았다는 내용은 결과적으로 지금의 저금리시대를 불신하게 만든다.

결국 금리를 정하는 '중앙은행' 에서 시작하는 자본의 창출이 이 시대에 어떠한 현상을 만들었가는 앞으로 미래에 다른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더한다. 예들 들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를 되살리는데 세계적으로 쏟아부은 '자본'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가? 물론 과거에는 자본의 흐름이 제조업과 같은 산업과 상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현상은 극히 미미하다. 도리어 많은 이들이 선택한 '투자의 광풍'을 통해서 이제 앞으로의 경제는 과거와 어떠한 단절과 개선을 해야 할까? 적어도 나는 이 책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위의 고뇌만큼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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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금리의 역습 평점10점 | l*******8 | 2023.02.12 리뷰제목
양적완화와 제로금리에 가까운 금리정책,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급격히 오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22년 시작된 미국의 금리인상과 긴축정책이 전 세계의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23년 초반 금리인상이 곧 중단된 것이라는 예측에 주식시장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노동시장은 견고했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금리를 더 오래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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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와 제로금리에 가까운 금리정책,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급격히 오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22년 시작된 미국의 금리인상과 긴축정책이 전 세계의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23년 초반 금리인상이 곧 중단된 것이라는 예측에 주식시장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노동시장은 견고했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금리를 더 오래 더 많이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세계의 주식시장은 다시 얼어붙었다.

과연 미국의 FOMC는 언제 금리인상을 멈추고 내리기 시작할 것인가 

왜 미국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것에 따라 세계 경제가 움직이는 것일까 

 

달러는 우리의 화폐지만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 미 재무부장관 존 코널리. - P. 419.

 

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는 금리 또는 이자의 역사부터 세계 경제에 금리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각국의 중앙은행이 초저금리를 선택함으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발생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경제 위기때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쉽게 선택하는 초저금리 정책이 어떤 경제적 문제들을 야기하는지 이야기한다.

각 국가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경제의 안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선택한 초저금리가 거품을 키워 정부와 기업, 개인의 빚을 급격히 늘리고, 빈부의 격차도 더욱 벌리고, 어느 순간 거품이 터짐으로써 경제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반복되는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초저금리로 인해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이 생산성 증대를 위한 투자가 아닌 돈이 돈을 벌게 하는 금융공학에 투자하게 함으로써, 금융이 모든 것의 위에 서게 됨으로써 결국엔 경제를 무너지게 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 책은 현대 경제에서 이자가 담당하는 역할을 다룬다. 사실 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이 든 것은 하나의 확신 때문이었다. 그것은 생산성 증가 붕괴, 구매 불가능한 주택, 불평등 심화, 시장 경쟁 소멸, 금융 취약성 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많은 문제의 원인이 바로 초저금리라는, 바스키아와 흡사한 생각이다.” - P. 22.

 

금리가 개인의 시간 선호보다 높을 때, 그 개인은 저축을 더 많이 할 것이다. 반대로 시장 금리가 대중의 시간 선호보다 낮을 때, 사람들은 돈을 빌려 소비한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는 현재 지출을 증가시키지만, 그 혜택은 지속되지 않는다. 꿩 먹고 알 먹기가 무한히 가능하지는 않다.” - P. 322.

 

지금껏 새로운 길을 걸으며 우리가 밟아온 모든 걸음과 모든 조치는 편리하다는 명분 아래 우리를 더더욱 노예로 만들었다. 정당화되었다. 우리는 여행의 일반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보지 않았다.... 정부는 어쩌다보니 경제를 더욱 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실수를 저질러왔다. 그렇게 되면 될수록 시스템은 더욱 실패하는 듯 보이고, 그 실패가 결국 더 많은 개입을 정당화했다.” - P. 494.

 

역사는 반복된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적정한 수준이 가장 좋은 것이다.

물론 적정하다는 것은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금리도 마찬가지가 아닐는지.

적정한 금리는 얼마인지는 시대나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한다.

무조건 낮은 금리가 좋은 것이 아님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투자자는 이런 금리의 변화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알아야만 미리 준비하고 투자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쉽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이 그런 배움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단기적으로 초저금리는 저축을 거품 자산으로 대체하면서 소비를 끌어올렸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앙을 낳았다. 저축은 자본 축적을 위해 필수적이다. 충분히 투자하지 않는 사회는 정체를 맞고 말 것이다.” - P.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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