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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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온도

개성 만점 입양 가족의 하나되는 시간

리뷰 총점 9.3 (12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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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족의 온도 평점8점 | h******y | 2019.06.15 리뷰제목
어렸을적 어떤 프로그램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해외로 입양가는 아이들, 그리고 뿌리를 찾겠다고 한국을 찾던 해외입양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가족을 잃은 수많은 전쟁고아들이 해외로 입양이 되었고 그 후로도 우리는 해외로 아이들을 이양을 보내 '해외입양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핏줄에 많이 연연하던 민족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입양을
리뷰제목

어렸을적 어떤 프로그램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해외로 입양가는 아이들, 그리고 뿌리를 찾겠다고 한국을 찾던 해외입양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가족을 잃은 수많은 전쟁고아들이 해외로 입양이 되었고 그 후로도 우리는 해외로 아이들을 이양을 보내 '해외입양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핏줄에 많이 연연하던 민족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입양을 되도록이면 숨기고 싶어했고 그래서 혈액형까지 맞춰가며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꼼꼼하게 그렇게 아이들을 입양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먼 타국땅에서 이방이 되어 오도가도 못하며 타인으로 살아야 했던 입양아들...


그래서 어린 마음에 나중에 어른이 되면 나는 내 아이 하나와 다른 아이는 입양을 해서 키우겠노라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나니 속물이 되더라. 순수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내 아이와 똑같이 해줄 자신이 없더라. 게다가 나만 입양의사를 밝힌다고 되는 것이 아닌것 같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나 다른 입양가족들을 모두 존경한다.


아이들이 어려서 무얼 알겠는가, 큰 다음에 이야기를 해줘도 되지 않나? 아니면 어렸을 적에도 이야기를 잘 해주면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참을 잘못생각하고 있었단 걸 알았다. 어쩌면 나는 자격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어리다고 아이들이 모르는것은 아니다. 다섯살이 된 은기는 자신이 입양되기 위해서 낳아준 부모가 자신을 포기했어야 함을 알아버리고 나서, '생부모와의 분리'과정을 이해하게 된 순간, 지금의 사랑하는 엄마도 어쩌면 자신을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 된 것이다. 저자는 아이를 포옥 안아주며 위로와 믿음을 건넨다.


입양으로 한 가족이 된다는것 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맺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존경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그 아이들을 이세상에 태어나도록 한 이들이 그 생명을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어떠한 아이도 친부모와 손을 놓기 위해 태어나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어른들이 성숙해졌으면 좋겠다. 책임감이 넘치는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아이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줄 어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저자는 세아이를 입양했고, 그리고 막내아이는 개방입양을 했다. 개방입양(open adoption)이란 입양부모와 생부모 사이에 아동에 관한 정보와 소식이 교환되거나 만남이 이루어지는 형태의 입양으로 개방 정도는 양측이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다양할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개방 입양의 예가 매우 드물지만 외국에서는 흔하게 볼수 있다고 한다. 정말로 존경스럽고 배울것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세 아이들도 당연히 잘 자랄수 밖에 없을뿐더러 이 가족에게 행복히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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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리뷰-가족의 온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0 | 2024.01.12 리뷰제목
책의 표지가 매우 서정적이어서 대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전자책 리더기가 흑백이라 걱정을 하면서도 내부의 그림도 연필로 그린 듯한 흑백 삽화일 것 같아 괜찮겠지 하면서 읽어봤습니다. 가족 로맨스 이야기였어요. 가족로맨스라고만 들으면 잉?할텐데 가족내부의 감정과 교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의 가정이야기, 입양가족이야기였어요. 은기를 만나게 된 이야기
리뷰제목

책의 표지가 매우 서정적이어서 대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전자책 리더기가 흑백이라 걱정을 하면서도

내부의 그림도 연필로 그린 듯한 흑백 삽화일 것 같아 괜찮겠지 하면서 읽어봤습니다.

가족 로맨스 이야기였어요. 가족로맨스라고만 들으면 잉?할텐데 가족내부의 감정과 교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의 가정이야기, 입양가족이야기였어요.

은기를 만나게 된 이야기

그 이후 시아를 만나게 되고

마지막 찬이를 만나게 된 사연까지!

실천하기 정말 어려운 것인데

마음으로 존경하게 되었어요.

가정과 아이들의 앞날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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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가족이라는 이름 평점10점 | c*****n | 2021.01.01 리뷰제목
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이라는 삶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이라는 삶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이라는 삶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
리뷰제목
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이라는 삶

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이라는 삶

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이라는 삶

단순하지 않으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행이나 가치가 아니라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이라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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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가족의 온도 평점10점 | t********5 | 2019.06.18 리뷰제목
작년 혹은 재작년쯤 잊지 못할 뉴스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입양인 김상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었다. 김상필 씨는 9살의 나이에 낯선 미국 땅으로 입양 보내졌다. 하지만 믿었던 사람들에게 버림받으면서 두 차례 파양을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두 번째 양부모가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불법 체류자로 전락한다. 결국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되는데, 한국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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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혹은 재작년쯤 잊지 못할 뉴스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입양인 김상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었다. 김상필 씨는 9살의 나이에 낯선 미국 땅으로 입양 보내졌다. 하지만 믿었던 사람들에게 버림받으면서 두 차례 파양을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두 번째 양부모가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불법 체류자로 전락한다. 결국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되는데, 한국말도 못 하는 김상필 씨는 당연히 한국에서 적응이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한국, 두 나라에서 떠돌아다니다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1950년대 이후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아동이 11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를 봤다.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한국에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물론 당시 입양을 보내는 부모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입양인들의 사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어른들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상처받고 마음 아파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다. 단순히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았더라면,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했더라면 저런 불상사가 벌어졌을까. (해외입양을 외화를 벌어들이는 일종의 '산업'으로 국가에서 주도했다니 믿을 수가 없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 저자가 세 명의 아이를 입양하면서 느낀 생각과 감상을 담았고, 2장은 입양된 저자의 첫째 딸이 잠시 자신을 보살펴 준 수녀님에게 보낸 편지와 수녀님의 답장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3장은 입양가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입양 마주이야기와 그 8가지 원칙을 담았다.



나는 더 이상 내 자녀의 삶에서 중요한 누군가가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입양은 단절이 아니라 더 큰 개념의 '가족'으로의 확장이며, 생부모와 입양 아동, 입양 부모 모두가 행복한 입양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열망이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솟구쳐 올랐다.

시아와 온기의 눈물이 함께한 성장통의 열매인 걸까. 나는 진심으로 입양의 삼자 모두가 행복한 입양을 꿈꾼다.

p37



  입양가족 내에서 입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터부시하지 말라는 저자의 조언이 인상 깊었다. 발설하는 것 자체를 꺼려 하고 금지한다는 것 자체가 그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더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들이 그것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가족 간에 소통하는 과정에서 쌓아 올린 신뢰는 무엇보다도 큰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간혹 혈연주의에 기인해 입양을 무조건 안 좋은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 듯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가족이 필요한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는 게 무엇이 이상한가. 가족의 사랑은 사랑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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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얼, 생얼을 보여주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 평점10점 | l****8 | 2019.06.12 리뷰제목
리얼, 생얼을 보여주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입양.사실 우리나라에선 "이혼"이랑 말과 비슷하게 들리는거 같다.남들이 하는건 그럴 수 있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는... 내 가족만 아니면 된다는 그런 의미의?특히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핏줄"에 대한 강한 인식(아마 이게 단일민족이란거에 시작되었다는 썰이 있다.)이 강해서 그런건 아닐런지...(물론 우리 말고 중국도... 입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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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생얼을 보여주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


입양.

사실 우리나라에선 "이혼"이랑 말과 비슷하게 들리는거 같다.

남들이 하는건 그럴 수 있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는... 내 가족만 아니면 된다는 그런 의미의?

특히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핏줄"에 대한 강한 인식(아마 이게 단일민족이란거에 시작되었다는 썰이 있다.)이 강해서 그런건 아닐런지...(물론 우리 말고 중국도... 입양이 잘 안되고 있는건 뭐... 거긴 좀 특별한 상황이니 이해해 주자.)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셋이나 입양한 가족이 있다.

첫 입양은 그냥 아기를 데려와서 키웠고, 두번째 입양은 좀 큰 아이를 데려왔고,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입양은 또 아기를 데려왔다.(순서는 두번째로 입양된 아이가 나이로는 첫째다.)


물론 이 부부도 부모가 처음이다.

그렇기에 발생하는 일들도 있다.

허나 이 책에선 그게 "처음 부모가 되었기에"가 아닌 "처음 입양부모이기때문이"라고 해석되는 듯 싶어서 좀 아쉽다.


나도 그렇고 이 부부도 부모란 자격은 처음 생겼고 그렇게 아이들을 키움에 이들은 "입양부모이기에"라고 말한다.

물론!

입양부모는 주변에 흔치 않다.

그렇기에 이들은 일반 부모보다 더욱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그건 그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기존에 "예상되는 문제" 일명 "족보"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족보"인 "선배부모"의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이들은 그게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사랑은...

아마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아이가 뱃속에 생겼을때부터 아기를 사랑하는 표현을 "육아일기"라는걸 쓰면서 시작한다.

하지마 이부부에겐 그게 없으니 그 사랑의 표현을 한건 아닌지...


일부러 감동을 주려고 쓴 부분들이 없지만 감동하고 눈물이 흐르는건 아마 나만이 아닐꺼다.

이 책을 읽고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그러지 않을까?


부모가 처음인 나?

같은 부모임에 나와는 조금 다른 부모로써의 길을 가고 있는 두 부부의 모습에...

오늘의 나를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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