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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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의 생각법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리뷰 총점 9.3 (35건)
분야
자기계발 > 창조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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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퍼센트의 생각법 :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평점10점 | l*****0 | 2023.01.19 리뷰제목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세요" 예전에 TV 광고에서 이런 내용의 카피를 본 것 같습니다. 대중과 반대된다는 것은 두렵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게도 느껴집니다. 쉽지 않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는 모두가 하지 않는 것을 할 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20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
리뷰제목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세요"
예전에 TV 광고에서 이런 내용의 카피를 본 것 같습니다.
대중과 반대된다는 것은 두렵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게도 느껴집니다.
쉽지 않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는 모두가 하지 않는 것을 할 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20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하나가 익숙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만한 것들도 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없는 것은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로 ‘대세를 거스른다'를 꼽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대세에 반대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새로움'을 찾고자 한다면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연관되어 ‘뒤집어 질문하기', ‘규칙을 일부러 어겨라'가 있습니다.
 
20가지 방법의 키워드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반대 : 현명한 바보가 집단 사고 상황에서 벗어나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다룬다.
  • 창의 : 경험적으로 파악한 문제 해결법과 창의적 조언을 혼합해서 제시한다.
  • 주의 :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현명한 바보가 던지는 경고를 다룬다.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현명한 바보'입니다.
원저 The Creative Contrarian(창의적인 반대자)에 대한 번역인 듯 싶네요.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Contrarian(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돈키호테를 보면서 참으로 무모한 사람, 바보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돈키호테가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현명한 바보와는 조금 다르지만, 어리석은 바보는 아니였습니다.
 
위험을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
단조로운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식견.
지금까지 지혜, 노하우라 생각했던 것들을 버리고 바보처럼 다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네요.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를 만들고, 나중에는 마침표로 끝낼 수 있는 그런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1%의 생각법 평점10점 | g*******s | 2023.01.31 리뷰제목
애플, IBM, 디즈니, 소니,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창의력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일상에서 기발함을 끌어올리는 방법 <포춘> <비즈니스위크> 추천도서 창의력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의 최신작 책 소개만 보아도 책을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한 책인데요. 평생 새로운 것을 구상하거나, 만드는 일인 창작을 해온 작가님의 말. 현명한 바보라고 표현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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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BM, 디즈니, 소니,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창의력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일상에서 기발함을 끌어올리는 방법

<포춘> <비즈니스위크> 추천도서

창의력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의 최신작

책 소개만 보아도 책을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한 책인데요.

평생 새로운 것을 구상하거나, 만드는 일인 창작을 해온 작가님의 말. 현명한 바보라고 표현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 속에서 전통적인 사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도록 일깨우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창의적인 사람은 약간의 돌발이 있을 수밖에 없죠.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유형에 속하는지 알려면 이 책을 한 번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인 게 과연 좋은 걸까! 눈치 없는 행동, 별난 사람으로 불리는 존재라면 자신의 힘을 믿어야죠.

모든 것엔 장단점이 있고, 사람들의 생각이 다를 텐데, 판단을 동일시 내리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죠.

한목소리를 내는 집단에서는 당연히 다른 생각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조직에서 경험하고 있을 수 있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조직, 여러 대안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의 사고도 많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죠.

책 속에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쏠리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속에 상상력을 밖으로 펼쳐낼 수 있게끔 현명한 바보 전략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20가지 전략을 책을 통해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현명한 바보란 우리가 하는 일을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해주며, 현재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찾도록 깨닫게 해주는 인물이다.

기본을 다시 생각하고, 같은 것을 바라봐도 의아해하며, 다른 방식으로 상상해 보고,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하고, 궁금한 부분을 거침없이 질문해 보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많이 느끼죠.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창의적인 행동이 많은데, 어른들의 시각으로 그걸 꺾었던 부분들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창의력을 꺼내는 비결은 집단 사고에서 벗어나 대세를 거스르는 것부터 시작임을 알 수 있어요. 조직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들과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캐치하는 부분을 각자 찾아 나가면서 독자들 각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배워나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야기 한 편씩 만나고 나면 요약을 담아주어서 본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복습하는 효과도 있어요.

무리에 맞서기 위해서 위기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죠. 또한 내 얘기를 꺼내기 위해서는 남의 시건에 너무 신경을 쓰는 예민함도 내려놓아야 할 테고요.

적당한 유머의 필요성, 수학이 아닌 이상 세상 일은 여러 정답이 존재할 수 있답니다.

일을 놀이처럼 즐기고, 놀이도 일처럼 한다는 점을 보면서 가지고 노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느끼네요.

포인트만 체크하면서 읽어 나가면 어렵지 않게 그동안 눈치 보았던 행동들이 생각날 수도 있고, 이 시대에 맞게 창의력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을 하나씩 캐치해나갈 수 있어요.

과거에는 어쩌면 버려졌던 아이디어가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탄생할 수도 있어요.

급변하는 시대에, 이제 우리나라도 창의력이 있는 사람들이 더욱더 필요해진 만큼 이제는 뻔뻔해도 되는 세상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까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단계적으로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하나씩 핵심을 파악해나가면서 스스로 공부해 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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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의 생각법 평점10점 | p*******3 | 2023.01.30 리뷰제목
익숙한 것만 하게 되는 요즘, 가끔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보고는 하나 그전보다 창의력이 부족한 것 같아 1%의 생각법을 보게 되었다. 현명한 바보라는 표현을 이 책에서 알게 되었는데 현명한 바보는 창의적 이단아로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예상 밖의 사실을 관찰하며,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습관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해결책에 다가가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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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만 하게 되는 요즘, 가끔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보고는 하나 그전보다 창의력이 부족한 것 같아 1%의 생각법을 보게 되었다.

현명한 바보라는 표현을 이 책에서 알게 되었는데 현명한 바보는 창의적 이단아로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예상 밖의 사실을 관찰하며,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습관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해결책에 다가가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 말한다고 한다.

주목을 하지 않았을 뿐 주위에도 이런 사람들이 한 명쯤은 있다. 어떤 무리든 남과 다른 사람이 말이다. 한 때, 남과 다른 이단아였던 적이 있었는데 공감되는 문구가 있었다.


P7. 그러나 현실에서 아무 전략 없이 현명한 바보로 행동했다가는 그냥 미친자, 이단아 취급을 당하기 쉽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무리속에서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20가지의 현명한 바보 전략에 대해 알려준다.
대세를 거스르는 것, 위기 대응 근육을 키우는 것, 유머의 힘, 두 번째 정답이 있는가, 일을 놀이처럼 하고 놀이를 일처럼 하는 것, 뒤집어 질문하는 것, 규칙을 일부러 어기는 것 등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P45. 모두가 비슷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무도 제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 사실을 예전에 깨달았으면 좋았으련만, 남들과 같은 사고방식이 도움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커서 보니 저 문장이 와닿았다.

20가지 전략중에서느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대목이 와닿았는데,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만큼 우리에게 잘 속이는 것은 없다 라는 말이 요즘 생각하고 있었던 고민거리와 맞닿은 부분이 있었다.

같은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잃을수도 있다. 그런데 마지막에서는 20가지 전략이 담긴 주사위 도안이 있어 창의력이 필요할 때마다 어떤 전략으로 해결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부분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정기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현명한 바보가 되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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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퍼센트의 생각법 평점10점 | e******0 | 2023.01.30 리뷰제목
1%의 생각법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상식의 틀을 깨고 창의적 발상을 위한 필독서! 창의적 사고의 기술이 궁금해서 1%의 생각법을 만나봅니다. 창의적 사고 중요하다는건 알고있는데 이것도 따로 방법이 있는건가? 싶더라구요. 굳게 닫힌 사고의 문을 열어 꽉 막힌 흐름을 뚫는다! 창의적 사고의 기술을 만나봅니다.     애플, IBM, 디즈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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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생각법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상식의 틀을 깨고 창의적 발상을 위한 필독서!

창의적 사고의 기술이 궁금해서 1%의 생각법을 만나봅니다.

창의적 사고 중요하다는건 알고있는데 이것도 따로 방법이 있는건가? 싶더라구요.

굳게 닫힌 사고의 문을 열어 꽉 막힌 흐름을 뚫는다!

창의적 사고의 기술을 만나봅니다.

 

 

애플, IBM, 디즈니, 소니, 코카콜라... 세계쩍인 창의력 컨설던트가 알려주는 일상에서 기발함을 끌어올리는 방법!

상식과 관점을 뒤집어 세상을 차지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창의력!

어릴 때 부터 창의력 키워준다고 열심히 한 거 같은데....

그 노력은 어딜 간 건지 창의력 사고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데요.

작은 생각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사소한 것에서 조금만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잘 못하는 걸 아이들한테 바란다는게 큰 욕심히긴 하지만 말이죠^^:;

 

 

 

습관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라

이제는 색다른 관점이 필요하다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무도 제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무서운 말이네요. 만장일치가 현명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창의적 사고에서는 맞지않는 방식인듯합니다.

1%의 생각법은 일상에서 떠오르는 물음표를 느낌표, 즉 확신으로 바꾸는 1퍼센트의 사고 전략을 제시합니다.

창의적 사고로 성공에 다가가는 20가지 사고전환의 기술으로 창의적 사고를 배워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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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상위 1퍼는 1퍼센트만의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평점10점 | a******1 | 2023.01.30 리뷰제목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지 마."   초등학교 때부터 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다. 선생님은 나랑 친구들, 형이나 누나, 동생들까지 앉히고 그 말씀을 종종 해주셨다. 문제를 보지 말라고. 이때 문제는 시험지에 적힌 문제가 아니라, 삶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가리켰다. 우리는 그 말씀을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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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지 마."

 

초등학교 때부터 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다. 선생님은 나랑 친구들, 형이나 누나, 동생들까지 앉히고 그 말씀을 종종 해주셨다. 문제를 보지 말라고. 이때 문제는 시험지에 적힌 문제가 아니라, 삶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가리켰다. 우리는 그 말씀을 각자의 종이나 아이패드에 받아 적었다. 그러고 가슴 깊이 새기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언젠가 일이 터져서 망신창이가 된 다음에야 잠깐 떠오르고 말았다.

 

최근에 나는 저 말씀을 다른 곳에서 접했다.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라는 책을 읽을 때였다. 여기서도 우리는 문제를 너무 사랑해서 거기서 관심을 떼지 못한다고 했다. 그렇게 문제에 집착하다보면 새로운 관점을 놓칠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이런 맥락은 아니었으나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었다. 결국 문제만 보면 다른 것은 보지 못한다. 마치 축구하는데 공만 보고 있으면 주변 선수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과 같다.

 

대학 입시에서 두들겨 맞고 정신을 못 차리는 요즘이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올 때쯤,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나도 뭔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었다. 지금처럼 방에서 혼자 결과물을 내고 만족하는 것 말고. 정말 남에게 뭔가 보여줄 수 있게 아웃풋하는 사람 말이다. 그런 간절함에 절어있을 때 만난 책이 바로 <1%의 생각법>이다.

 

이 책은 로저 본 외흐라는 사람이 썼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이 사람에게 창의력 컨설턴트를 해달라고 요청한다고 한다. 대체 창의력을 가지고 컨설턴트 받을 게 뭐가 있나 싶었지만, 그의 책을 들춰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진다.

 

일단 로저 본 외흐(이하 외흐)는 스티븐 잡스의 사무실에서 들었던 말로 서문을 마무리 짓는다. 스티븐 잡스가 애플을 창립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당시 기술 콘퍼런스를 앞두고 잡스가 발표할 아이디어에 대해 얘기하는 중이었다. 외흐는 잡스에게 물었다. 왜 애플을 창업한 이유가 뭐냐고. 그때 잡스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직접 만들려구요. 늘 개인용 컴퓨터가 갖고 싶었는데 쓸만한 게 없었어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야만 했죠."

 

외흐는 이 말을 인상깊게 들었다. 당시 외흐는 한창 창의력이 뛰어난 이들과 그들의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창의력 관련 안내서나 가이드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참고가 될만한 책이 없었다. 그때 외흐가 창의적인 사람들의 지혜와 전략을 담은 책을 내리라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역사 속 인물들의 사례와 현대의 창의적 인물들의 생각법을 정리해서 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에는 총 20가지의 창의적 사고 기술이 정리돼 있다. 기술이라는 말에서 풍기듯,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나 가이드를 해줄 것만 같다. 하지만 외흐의 책은 그런 식으로 기술돼 있지 않다. 오히려 창의력과 관련된 마인드셋, 신념을 정리해놓은 책이라고 보는 편이 타당해 보인다.

 

이렇게 초반부터 선을 긋는 이유는 기적을 바라면서 읽지 말라는 뜻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스티븐 잡스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창의력'은 우리의 직관과 어긋나는 데가 많으니까.

 

외흐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을 '현명한 바보'라고 표현한다. 사실 외흐의 직업은 꽤나 여러 번 바뀌었다. 작가, 발명가, 강사, 교육자, 창의력 컨설턴트. 책 어딘가에서 읽은 바로는 장난감 디자이너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여러 직업을 해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최고의 생각은 언제 나오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바로 '현명한 바보' 역할을 맡을 때였다. 예상 밖의 사실을 관찰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며, 습관적인 반응을 벗어나 창의적으로 해결책에 다가서는 사람들. 그런 이들을 현명한 바보라고 불렀다. 그리고 누구나 이 '현명한 바보'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현명한 바보가 될 수 있을까?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20가지로 정리해준다.

 



 

 

이 중에서 '두 번째 정답이 있는가'를 재밌게 읽었다.

 

우리는 보통 한 가지 정답만 생각한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받은 교육은 '한 가지 정답'을 찾게끔 되어있다. 선생님의 질문은 답이 있다. 그러니 그 답 외의 다른 대답은 '오답'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땐 '한 가지 아이디어'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 번째 아이디어나 열 번째 아이디어까지 가서야 확실하게 해결되고는 한다.

 

소변기에 파리 스티커를 붙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도가 있었을까? 주로 소변기 위에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건 눈물만이 아닙니다' 같은 멘트가 있었다. 아니면 그림들을 걸어둬서 그걸 보느라 가까이 가게끔 했다. 하지만 나중에 소변기 아래로 소변이 새지 않게 해준 주역은 파리 스티커였다. 그걸 조준하기 위해 더 가까이 붙으려는 습성을 활용한 것이었다.

 

이렇게 주변에서 흔한 문제도 해결하는 데 여러 시행착오가 있어야 했다. 그만큼 여러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여러 가지 답을 낼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질문을 바꾸는 일이다. 가령 우리는 회의할 때 이렇게 한다. '답이 뭘까요?', '원인이 뭘까요?'라고 묻는다. 그런데 이런 질문은 단수형 답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즉 답이 하나라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현명한 바보는 이렇게 질문한다. '답들이 뭐가 있을까요?', '원인들이 뭘까요?'. 이렇게 답이 여러 개 있을 수 있음을 전제하고 질문한다.

 

아래는 꽤나 재밌었던 일화가 있어 첨부해본다.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하지만, 동시에 겁을 낸다. 틀리면 어떡하지, 남들이 반대하면 어떡하지 같은. 그러다보니 정말 원하는 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남들이 찬성해주는 아이디어', '내가 틀렸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아이디어'을 찾게 된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란 책에는 회의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중제하려고 애쓰느라 정작 좋은 방법을 모색하는 데 신경쓰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는 정말 봐야 할 것,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적인 요소들(남의 시선, 윗사람을 거스르지 않는 것 등)에 온 신경이 곤두서있다.

 

때로 우리는 너무 많은 규칙을 습득했다. 나는 이야기를 쓸 때 종종 내 고정관념 때문에 고생하곤 한다. '소설이라면 결말이 이러이러해야 해', '주인공이 너무 뻔하면 안 돼'. 이런 규칙을 맹목적으로 전제한다. 여기서 '맹목적'이라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런 이유나 목적 없이 그냥 그렇게 전제하는 것이다. 관성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떤 규칙을 깨볼까?'라는 질문일 때도 있다. 가끔은 이상해보이고 애 같아보여도 괜찮으니 아무렇게나 해보라.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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