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인간의 권리라는 사유를 하게 한 책.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건강권에 대해 생각하고 접근하기 용이하게 풀어낸다. 지은이 알리시아 야민은 보건학과 법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행동가로서 세계 각국을 누비며 경험한 다양한 일들을 비교문화적 차원에서 통찰력있는 시선으로 사례로 인용하여 풀어내었는데, 저자의 관점과 해석이 무척 흥미로웠다. 배경지식이 필요한 분야라 원서로 읽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겠다 싶은 부분도 전체적으로 읽기에 무난했다. 책에 인용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의료제도가 잘 뒷받침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건강불평등이 있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한 후속연구나 도서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