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롤액션
#안여름
#자이언트북스
자이언트북스의 가제본서평단.
작은 책 사이즈가 귀엽다.
스피드, 롤, 액션 이란 뜻을 잘 몰랐는데
읽다보면 나온다.
"실제 촬영에서도 그렇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이전에
현장소음이나 잡음의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한다
순서상으로도 안정적인 사운드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이 카메라, 액션신호는 마지막이다.
조연출이 그 모든 시작을 위해 '사운드'라고 물었을때
이상이 없는 경우 붐오퍼레이터는 '스피드'라고 대답한다.
다음으로 '카메라' 라고 물으면 촬영감독의 대답은 '롤'이다.
이어서 연출부 막내가 슬레이트를 치면 준비는 완료다
그제서야 감독은 '액션'을 외칠수 있다."
가제본에 주요 등장인물은 셋.
보리, 율, 권상은.
보리는 미미분식에서 영화를 찍을 생각이었다.
영화 제목은 '칠년후의 저녁식사'다.
하지만 은표가 제작비를 가지고 잠적하는 바람에
보리는 다시 병원일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어째든,
재개발로 곧 퇴거해야 하는 미미분식에
혼자 밥도 못해먹고 있었는데
돌아가신 주인 할머니의 손녀라를
율을 만나게 되고, 이상한 동거를 시작한다.
거기에다 과거에서 온 시간여행자 권상은이라는 아저씨도 함께.
이 아저씨는 또 요리를 그렇게 잘하시지..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음식이 많이 나오는데, 음식을 통한 뭐 힐링스토리인가?
아니면 시간여행자가 나오니 시간여행에 관한 소설인가?
아니면 영화촬영을 이들과 함께 해 나가는 보리의 성장소설인가?
나는 [리시안셔스]라는 안여름작가의 소설을 읽은적이 있다.
되게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렇게 또 인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그래서 살짝 상상해보건데,
이 소설도 약간 SF적인 요소가 있을것 같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누구나에게 닥칠수 있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법한 이야기로말이다.
어째든, 기대된다.
겨울에 출간되는 안여름작가의 장편소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