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롤,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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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롤,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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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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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삶을 영화처럼 [한국소설-스피드, 롤, 액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6 | 2025.01.17 리뷰제목
삶을 영화와 견주어 보는 일은 때로 흥미롭고 때로 서글프다. 영화와 같은 면이 있는 삶의 장면들을 마주했을 때는 흥미로운 반면 도대체 영화보다 못한 현실 안에서는 이게 뭔가 싶어 서글프기 그지없으니. 소설을 읽으면 위로가 되는 걸까? 나는 위로를 얻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피곤한 삶에 대한 또다른 핑계를 만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소설은 시간 여행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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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영화와 견주어 보는 일은 때로 흥미롭고 때로 서글프다. 영화와 같은 면이 있는 삶의 장면들을 마주했을 때는 흥미로운 반면 도대체 영화보다 못한 현실 안에서는 이게 뭔가 싶어 서글프기 그지없으니. 소설을 읽으면 위로가 되는 걸까? 나는 위로를 얻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피곤한 삶에 대한 또다른 핑계를 만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소설은 시간 여행이라는 장치를 소재로 활용한다. 과거에서 미래에서 화자에게 찾아오는 인물 셋. 화자를 포함한 넷은 모인 곳에서 각각의 지나간 삶을 돌보며 다시 시작할 삶을 꾀한다. 과거든 미래든 상관없이 지금 당장의 시점이 아니라면 삶의 의미를 구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지금을 살고 있는 것이니까. 그리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중요한 법이니까.

최근에 알게 된 작가, 호감을 크게 느낀 작가, 그래서 찾아 본 2년 전 작품. 무게감이 덜한 편이지만 가벼운 쪽에 가벼운 의미가 소중한 시기라 만족스럽다. 요즘이 아니었다면 꽤 다르게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든 소설이든 읽는 시기나 읽을 때의 내 처지에 따라 아주 다르게 다가온다는 점을 자꾸 확인한다. 좋아서 정말 다행이다. 

화자가 병원의 원무과에 근무하면서 좋아하는 영화를 계속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이런 일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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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피드,롤,액션! 평점10점 | m*********e | 2022.11.25 리뷰제목
#스피드롤액션 #안여름 #자이언트북스   자이언트북스의 가제본서평단. 작은 책 사이즈가 귀엽다.         스피드, 롤, 액션 이란 뜻을 잘 몰랐는데 읽다보면 나온다.   "실제 촬영에서도 그렇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이전에  현장소음이나 잡음의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한다 순서상으로도 안정적인 사운드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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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롤액션

#안여름

#자이언트북스

 

자이언트북스의 가제본서평단.

작은 책 사이즈가 귀엽다.

 

 

 

 

스피드, 롤, 액션 이란 뜻을 잘 몰랐는데

읽다보면 나온다.

 

"실제 촬영에서도 그렇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이전에 

현장소음이나 잡음의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한다

순서상으로도 안정적인 사운드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이 카메라, 액션신호는 마지막이다.

조연출이 그 모든 시작을 위해 '사운드'라고 물었을때 

이상이 없는 경우 붐오퍼레이터는 '스피드'라고 대답한다.

다음으로 '카메라' 라고 물으면 촬영감독의 대답은 '롤'이다. 

이어서 연출부 막내가 슬레이트를 치면 준비는 완료다 

그제서야 감독은 '액션'을 외칠수 있다."

 

가제본에 주요 등장인물은 셋.

 

보리, 율, 권상은.

 

보리는 미미분식에서 영화를 찍을 생각이었다.

영화 제목은 '칠년후의 저녁식사'다.

 

하지만 은표가 제작비를 가지고 잠적하는 바람에

보리는 다시 병원일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어째든, 

재개발로 곧 퇴거해야 하는 미미분식에 

혼자 밥도 못해먹고 있었는데 

돌아가신 주인 할머니의 손녀라를 

율을 만나게 되고, 이상한 동거를 시작한다. 

거기에다 과거에서 온 시간여행자 권상은이라는 아저씨도 함께.

이 아저씨는 또 요리를 그렇게 잘하시지..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음식이 많이 나오는데, 음식을 통한 뭐 힐링스토리인가?

아니면 시간여행자가 나오니 시간여행에 관한 소설인가?

아니면 영화촬영을 이들과 함께 해 나가는 보리의 성장소설인가?

 

나는 [리시안셔스]라는 안여름작가의 소설을 읽은적이 있다.

되게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렇게 또 인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그래서 살짝 상상해보건데, 

이 소설도 약간 SF적인 요소가 있을것 같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누구나에게 닥칠수 있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법한 이야기로말이다. 

 

어째든, 기대된다.

겨울에 출간되는 안여름작가의 장편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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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금을 신나는 러닝타임으로 살면 어때? 평점10점 | s*****a | 2024.02.29 리뷰제목
스피드, 롤, 액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사운드 상태를 확인하고(스피드), 카메라를 확인한 후(롤)에야 감독은 액션!을 외칠 수 있다고 한다.의미도 모른채 읽기 시작한 책은 영화 이야기인듯 영화 이야기가 아니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섭외한 <미미분식>에서 보리는 영화는 찍지 못한 채 제작비를 갖고 잠적한 친구를 기다리며 취업준비를 한다. 그러던 중, 차례로 나타나는 율, 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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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롤, 액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사운드 상태를 확인하고(스피드), 카메라를 확인한 후(롤)에야 감독은 액션!을 외칠 수 있다고 한다.

의미도 모른채 읽기 시작한 책은 영화 이야기인듯 영화 이야기가 아니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섭외한 <미미분식>에서 보리는 영화는 찍지 못한 채 제작비를 갖고 잠적한 친구를 기다리며 취업준비를 한다. 

그러던 중, 차례로 나타나는 율, 상은, 쿠리.. 이들은 각기 다른 과거와 미래에서 죽음을 결심한 순간에 그들도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14라는 숫자를 가진 채 미미 분식으로 오게 된다. 

이들은 어째서 미미분식으로 오게 됐을까? 어째서 14일의 시간이 주어진 것일까?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 그들이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리는 어째서 그들과 함께한 시간을 잊은것일까?

"그래서 말이야. 나는 이 겨울을 여러분으로 기억하려고. 엎어진 영화와 상처를 준 은표가 아니라. 일종의 과감한 편집이지. 아니면 세 사람에게만 집중한 클로즈업이라고 할까."

"그러니까 너도 지금을 카운트다운이라기보다는, 신나는 러닝타임으로 살면 어때?"
사라져가는 과정이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의 한 장면으로. 앞으로 남은 시간만이라도 그렇게. (p.164)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삶도 영화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에게 볼 때마다 새로운 장면과 새로운 감상을 선물했다는 <제리 맥과이어>처럼 나의 삶도 추억하는 그 순간마다 다른 장면과 감상을 떠오르게 해 줄 테니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경험을 한 보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현재의 삶을 좀 더 의미있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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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생은 영화의 러닝타임과 같다 평점10점 | b****o | 2024.01.19 리뷰제목
보리가 있는 곳은 <미미 분식>이다. 그 곳에서 영화를 촬영하기로 정하고 시나리오를 썼지만 은표는 제작비와 함께 연락이 두절되었다. 어느 날 보리가 있는 <미미 분식>에 율이라는 아이가 왔다. 상은이라는 사람과 회색사라는 사람도 왔다. 왔다기 보다는 나타났다. 냉장고 옆 식탁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들은 어디서 무슨 이유로 <미미 분식>에 오게 되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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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가 있는 곳은 <미미 분식>이다. 그 곳에서 영화를 촬영하기로 정하고 시나리오를 썼지만 은표는 제작비와 함께 연락이 두절되었다. 어느 날 보리가 있는 <미미 분식>에 율이라는 아이가 왔다. 상은이라는 사람과 회색사라는 사람도 왔다. 왔다기 보다는 나타났다. 냉장고 옆 식탁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들은 어디서 무슨 이유로 <미미 분식>에 오게 되었을까?

"영화를 만든다는 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고 또 과감히 편집하는 일이야. 러닝타임 동안 정말로 이야기하고 싶고, 정말로 보여주고 싶은 걸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서 깎고 다듬어 만드는 거니까." 163P-

보리와 율, 상은, 회색사는 <미미 분식>에서 십사 일을 보낸 후 자신들이 왔던 시간대로 되돌아 간다.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사람들, 그들이 털어놓는 사연들, 그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생각하며 보리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떠올린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걸까라는 물음에 '중요한 건 식당 주인이 손님들이랑 십사 일 동안 어떻게 사느냐다'라고 말하는 보리의 엄마. 살다보면 뜻밖의 손님은 언제든 찾아온다는 엄마는 '왜'보다는 '어떻게'를 강조한다.

사람들은 서로 예고를 하고 만나지 않는다. 예고를 하고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며, 예고된 인생을 살지 않는다. 그저 살아가면서 만나는 인연을 받아들이고, 공간에 공존하며 서로의 기억속에 저장될 뿐이다. '스피드, 롤, 액션'은 영화 촬영이 시작됨을 알리는 말이다. 우리의 삶도 영화처럼 시작과 끝이 있다. 삶이 풍요롭고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는 것은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러닝타임 동안 열심히 살고,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하고 성취하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

가독성이 좋고 재미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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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피드, 롤, 액션! 평점10점 | r*****1 | 2024.01.09 리뷰제목
스피드 롤 액션! / 연여름 장편소설 ? 보리라는 신입 영화감독이 처음으로 영화촬영을 위해 장소를 한달 임대를 하였는데 예산을 관리하던 친구 은표가 예산을 가지고 잠적하면서 영화촬영은 무산된다. 영화촬영 중단으로 쓸모가 없어진 장소 (구)미미분식에서 보리는 생활하면서 취업 준비를 한다. 그러다 미미분식으로 세사람이 시간여행을 오게 되고 14일 동안 보내면서 겪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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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롤 액션! / 연여름 장편소설

? 보리라는 신입 영화감독이 처음으로 영화촬영을 위해 장소를 한달 임대를 하였는데 예산을 관리하던 친구 은표가 예산을 가지고 잠적하면서 영화촬영은 무산된다. 영화촬영 중단으로 쓸모가 없어진 장소 (구)미미분식에서 보리는 생활하면서 취업 준비를 한다. 그러다 미미분식으로 세사람이 시간여행을 오게 되고 14일 동안 보내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소설이다.
? 군더더기 없이 쉽게 읽히는 책으로 가독성이 좋다.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눈을 떼지? 못하고 순식간에 읽어 나갔다. 자살하던 중 시간여행을 하게 된 사람들은 14일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위로도 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후회를 한다고 하는데 다시 생각할 시간이 있고 완전 다른 곳에서 지내다 보면 스스로 일어날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별거 없이 같이 밥을 먹는 것 만으로도 커다란 힘이 되는 것 같다. 요즘같이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독사 하는 사람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외로운 사람끼라 공유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가 도입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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