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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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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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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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를, 시작합니다 평점9점 | s******4 | 2023.08.06 리뷰제목
『차를, 시작합니다』 저자 김용재, 오픈하우스, 2022년   이 책의 저자 김용재님은 유홍준 교수와 문화유산 답사를 다니며 차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2004년부터 전국으로 차 문화 기행을 다니면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차 문화 플랫폼 ‘청년청담’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차에 대한
리뷰제목

차를, 시작합니다저자 김용재, 오픈하우스, 2022

 

이 책의 저자 김용재님은 유홍준 교수와 문화유산 답사를 다니며 차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2004년부터 전국으로 차 문화 기행을 다니면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차 문화 플랫폼 청년청담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차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소개하면서, 차와의 인연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청년청담이라는 단체를 통해 전국의 차 문화를 탐방하고, 차에 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주는 활동을 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를 알아가는 과정이 밥을 짓고 음식을 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비유하며, 자신의 취향과 안목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전문가나 학자가 아니더라도 차를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찻자리를 만들어가는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차와 연애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친절하고 유익한 연애 지침서로서 읽을 가치가 있다.

 

책의 구성으로는 차에 다가서다’, ‘차를 고르다’, ‘차를 다루다’, ‘차를 더하다’, ‘차를 만나다’, ‘차를 익히다’, ‘차에 스며들다7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에서는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자, 흑차 등 여러 가지 차의 종류와 그 특징, 우려내는 방법, 계절별 적합한 차, 찻잔과 도구의 종류와 사용법, 식물과 와인과 위스키와의 조화, 전국의 찻집과 문화유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책 속으로

 

# 이야기를 마시는 음료

...오카쿠라 덴신은 차가 와인, 커피, 코코아보다 우월한 음료라고 주장하면서 차에는 와인과 같은 오만함도, 커피와 같은 자의식도, 코코아 같은 멍청함도 없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나도 오카쿠라 선생남큼이나 차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편파적인 평가를 고개를 끄덕이긴 쉽지 않다. 차는 음식과의 마리아주에서는 와인을 따라갈 수 없고, 이른 아침 우리의 잠을 깨우는 음료로 커리를 대체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음료에도 뒤지 않는 차의 특별함 점을 하나 고르라면, 차가 담고 있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꼽고 싶다. 차는 스토리텔링의 음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차를 고르는 일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아가는 여정은 다양한 차를 경험해보는 데서 시작한다. 6대 차류를 구분하고 대표적인 차를 차례로 마셔보는 정파의 방법도 있지만 발효차와 불발효차, 향기로운 차와 맛이 깊은 차를 비교해보면서 자신의 취향을 좁혀가는 사파의 방법도 있다. 지름길을 찾는 이들은 한 두 번의 경험만으로도 자신이 좋아하는 차와 싫어하는 차를 정해버리기도 한다.

...세상에는 나쁜 등급의 차기 있을 뿐, 나쁜 차는 없다는 사실을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같은 이름의 차라도 등급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디더라도 차를 알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은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차를 두루 경험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한겨울 육개장이 주는 감동이 다른 계절에는 달리 느껴지 질 수 있듯이 차도 종류에 따라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짝꿍이 있기 때문이다.

 

# 차를 잘 다루는 방법

...차를 다루기 위해서는 차, 도구, 그리고 물 세 가지만 있으면 된다. 그렇지만 다루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고민이 더해져야 한다. 나의 상태가 어떤지, 함께 차를 마시는 사람의 취향은 나와 어떻게 다른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차를 다루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늘 앞에 앉은 손님의 취향은 물론, 마시는 속도와 반응을 유심히 살피고 배려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문화가 그러하듯 차 문화 역시 역사적 산물이다. 차 문화를 오래 향유해온 동아시아와 인도, 그리고 유럽 각국의 역사적 맥락을 벗어나서는 차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그런 이해 없이도 차를 마시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제다 기술의 역사적 발전과 음식 문화와의 관계, 그리고 정치적 변화에 따라서 차를 마시는 방법과 만들어 지는 차 도구 자체가 변천해온 과정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같은 찻자리도 조금 더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을 테다.

 

# 내가 차를 마시는 이유

...유홍준 교는 안목이라는 책에서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우며, 그런 미적 향유와 태도를 통해서 우리 정서는 순환되고 치유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나에게 차는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차를 통해서 오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다양한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즐기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미각적 즐거움, 즉 맛이 단연 차를 마시는 가장 큰 이유지만, 감각적 즐거움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

차를 따르면서 만끽하는 향기와 쪼르르 물 떨어지는 소리,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탕색, 마침내 손에 쥔 잔을 통해 전해지는 온기와 촉감, 그 리고 혀를 통해 전해지는 맛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차 한 잔을 통해서 오감에 집중하고 잠시나마 온갖 번뇌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대단한 명상법은 아닐지라도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데 이보다 좋은 처방을 찾기 는 쉽지 않다. 바쁘고 힘든 날일수록 더 차가 떠오른 것은 그런 연유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저가가 직접 다녀온 전국의 차 문화 기행을 통해 차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과 느낌을 전달한다. 작가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찻집과 문화유산의 소개를 통해 차를 마시는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용적인 팁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차의 종류와 특징, 우려내는 방법, 찻잔과 도구의 종류와 사용법, 계절별 적합한 차, 차와 다른 음료와의 조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차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차를 마시는 것을 단순한 음료 소비가 아니라 삶의 태도와 철학으로 제시한다. 작가는 차를 마시면서 자신의 성격과 취향을 발견하고, 자연과 문화와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다양한 문화를 알려주는 좋은 아낸서이다. 작가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과 사진과 그림으로 책이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 작가의 경험과 감상을 공유하면서 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차를 마시면서 자신과 타인과 자연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작가는 차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는 차를 마심녀서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차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고, 차를 마시는 것에 재미와 흥미를 느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나도 작가처럼 다양한 차를 시도해보고 찻잔과 도구를 고르고 식물과 음악과 함께하는 찻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

차를 마시지 않거나 차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은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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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를, 시작합니다 평점10점 | c*****e | 2022.07.13 리뷰제목
p4. 누구에게나 시작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차에 매력을 느끼고 빠져드는 순간. 여행길 찻집에서 마신 차 한 잔이 그 계기가 되기도 하고, 전시장에서 우연히 마주한 소담스러운 찻잔 하나가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커피를 줄이기 시작한 타이밍에 만난 이 책. “차를, 시작합니다” 카페인 줄여보자 싶어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근데 거리에는 카페가 넘쳐나고 커피와 당이
리뷰제목

 

 

p4. 누구에게나 시작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차에 매력을 느끼고 빠져드는 순간. 여행길 찻집에서 마신 차 한 잔이 그 계기가 되기도 하고, 전시장에서 우연히 마주한 소담스러운 찻잔 하나가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커피를 줄이기 시작한 타이밍에 만난 이 책. “차를, 시작합니다카페인 줄여보자 싶어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근데 거리에는 카페가 넘쳐나고 커피와 당이 가득한 음료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차 종류는 다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이 책이 참 고마웠다. 설탕 가득한 음료도 싫고 커피도 싫은 지금 를 마시고 싶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p15. 차를 마시면서 유의해야 하는 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순간의 경험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차를 마시는 것은 퍼즐을 맞춰가는 것과 비슷하다. 조각 하나로 큰 그림을 예단할 수 없듯, 하나씩 비교하고 맞춰가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 어떤 차를 마실 때 몸이 더 편안한지, 그리고 어떻게 우렸을 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 관찰하는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내게 맞는 차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p42. 세상에는 나쁜 등급의 차가 있을 뿐, 나쁜 차는 없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같은 이름의 차라도 등급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홍길동이라는 이름의 차를 마셨을 때 불쾌할 정도로 맛이 없어서 나와는 안 맞는 차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자리에서 같은 이름의 차를 마실 때 깜짝 놀랄 만큼 맛이 좋았다면 등급이 다른 차일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차를 마실 때는 출처와 이름, 등급 등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 좋다.

 

비록 카페에서는 캐모마일 등의 허브 종류밖에 찾아 볼 수 없지만, 이 책을 계기로 차 종류를 알아봤더니 정말 많은 종류가 있었다. 나의 몸 상태와 어떤 등급의 차를 마셨는지에 따라 그 차에 대한 인상과 경험이 다음 차를 접할 때 중요해지니까 조금 더 알고 마시면 더 좋지 않을까싶어 차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p140. 2004년부터 전국으로 차 도구를 챙겨 다니면서 다양한 들차회를 경험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곳을 꼽자면 역시 화개천 계곡에서 호중거 오금섭 선생님이 준비해준 찻자리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화개골 다람쥐를 벗 삼아 노차를 마신 오후는 해마다 더운 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추억이 되었다. 모래톱에 화로를 얹고 숯불을 피워 탕관에 물을 끓이는 수고로움이 불편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현대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나서 옛 방식으로 차를 다루는 경험은 들차회의 또 다른 매력임이 틀림없다.

 

p147. 차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것은 바로 향기다. 차는 세 번 향을 전한다는 말이 있다. 차나무에서 찻잎을 딸 때 퍼지는 내음이 첫 번째요, 가마솥에서 찻잎을 덖을 때 올라오는 내음이 그다음이고, 예열한 차 도구에 차를 담고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올라오는 내음이 마지막이다. 마치 평양냉면의 삼삼한 국물에 한 번 맛을 들이면 그 맛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이 청량한 향기는 마음을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는데, 나는 이 부분이 참 좋았다. 찻자리에 관한 얘기와 들차회... 저자가 소개한 곳들이 몇 곳 있는데 나는 그 부분을 포스트잇에 옮겨 적어 놓았다.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자연과 어우러져 아무 생각 없이 오롯이 차에 집중하는 시간을 나도 한 번은 꼭 경험해 보고 싶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차를 맛있게 마시는 법만 알면 된다 싶었는데, 책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훨씬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 나에게는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제일 재밌는 책이었다. 흥미로웠던 부분이 또 있었는데 차와 위스키가 꽤나 어울린다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의외라고 생각됐던 위스키와 차의 궁합등 여러 가지를 소개했는데 이 챕터를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아마 고개를 갸우뚱거리겠지만 이내 경험해보고 싶어질꺼라 생각한다. 내가 그랬다.

 

p237.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 책은 구성부터 맥시멀하다. 제목을 차를 막 시작한 이들을 위한 책처럼 보이지만, 어느 지점에 서 있든 차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필요에 따라서 읽어나갈 수 있도록 얼개를 짰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챕터까지 도달했다면, 온전한 차 한 잔을 위한 맥시멀한 여정에 어느 정도 발을 들여놓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차는 자신의 취향과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차를 구하고, 이를 다루는 방법을 익히고 필요한 도구를 구비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 여정을 지치지 않고 완주하기 위해서 오감을 깨우는 호기심과 차벗이 필요할 따름이다. ‘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말이다.

 

 이 책은 조용히 차를 마시고 싶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저자가 체험했던 차밭 등 차와 관련된 곳으로 발을 가게 만드는 생각보다 역동적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커피 좀 줄여보자고 읽었던 책인데 뭔가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은 느낌이 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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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를 시작합니다. 평점9점 | s******4 | 2023.07.31 리뷰제목
『차를 시작합니다』 , 저자 김용재, 오픈하우스 , 2022년     이효리나, 최수종, 하희라 등 유명 연예인들이 꾸준히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럴까 싶은 생각을 잠깐 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차라면 전통찻집에서 먹었던 “쌍화탕”, 회사에서 쉽게 먹는 녹차 정도였다. 그러다 이 책 『차를 시작합니다』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차와 연애를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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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시작합니다, 저자 김용재, 오픈하우스 , 2022

 

 

이효리나, 최수종, 하희라 등 유명 연예인들이 꾸준히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럴까 싶은 생각을 잠깐 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차라면 전통찻집에서 먹었던 쌍화탕”, 회사에서 쉽게 먹는 녹차 정도였다.

그러다 이 책 차를 시작합니다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차와 연애를 시작한 이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라고 한다. 차에 대한 전문 지식과 차 도구의 이야기, 계절과 차의 종류에 따른 즐기는 법, 식물과 와인과 위스키를 곁들인 차의 세계, 그리고 차를 음미하는 여행지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청년청담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전국으로 차 문화 기행을 다니고 있는 분이라서 실제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된 책이라고 한다.

기대를 가지고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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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를, 시작합니다 리뷰 평점10점 | h**********g | 2022.06.28 리뷰제목
학창시절 한복을 입고 둘러앉아 처음 접한 다도는 너무 어려웠다. 찻물을 담기는 그릇도 여러가지인데다 순서도 복잡하고 무엇보다 다루는 도구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결국 중간고사에 나오는 가정문제를 하나 더 맞추기 위해 애써 외우고, 시험이 끝난 뒤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뒤로 접하게 된 차는 녹차와 둥굴레차 티백뿐이었고, 제대로 된 차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리뷰제목

학창시절 한복을 입고 둘러앉아 처음 접한 다도는 너무 어려웠다. 찻물을 담기는 그릇도 여러가지인데다 순서도 복잡하고 무엇보다 다루는 도구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결국 중간고사에 나오는 가정문제를 하나 더 맞추기 위해 애써 외우고, 시험이 끝난 뒤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뒤로 접하게 된 차는 녹차와 둥굴레차 티백뿐이었고, 제대로 된 차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제대로 된 다도를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편한 사람에게 배워서 일까? 찻물을 데워 차를 씻어내고 물을 식혀 여러번 우려낸 향긋한 차 한 잔. 내 몫으로 나눠진 차를 한모금 마시는 순간. 굉장히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전까지는 막연하게 어려울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다. 하고 선을 그어 내 생활과는 단절시켜 생각해왔던 차의 세계에 그때부터 관심이 생기게 됐다.

서평단 기회가 주어져 읽게 된 이 책은 '찻자리'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나 같은 차린이(라고 칭해본다)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시각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차의 종류부터 찻물을 끓이는 방법, 우리는 물에 따라서도 바뀌는 차의 특성부터 시작해서 차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개개의 분야라고 생각하던 이케바나와 킨츠키까지 확장되는 차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차 라는 주제가 이렇게 넓은 영역까지 확장되고 이토록 많은 이야기를 펼쳐놓을 수 있는 게 굉장히 놀라웠고, 이 책을 계기로 나에게 맞는 차를 찾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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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를 시작하는 나에게 평점10점 | g****n | 2022.06.20 리뷰제목
워낙 중국 문화와 중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차 마시는 문화를 동경해왔다. 마음이 힘들면 틀어보는 영화도 다도를 배우며 성장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 <일일시호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만에 가면 아리산 우롱차를 꼭 챙겨오곤 하는데 우롱차에 대한 지식 없이 관광지에서 맛본 우롱차의 향과 맛을 잊을 수가 없어 꾸준히 마시는 것뿐이다. 차를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머쓱하고 쑥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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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중국 문화와 중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차 마시는 문화를 동경해왔다. 마음이 힘들면 틀어보는 영화도 다도를 배우며 성장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 <일일시호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만에 가면 아리산 우롱차를 꼭 챙겨오곤 하는데 우롱차에 대한 지식 없이 관광지에서 맛본 우롱차의 향과 맛을 잊을 수가 없어 꾸준히 마시는 것뿐이다. 차를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머쓱하고 쑥스럽게도 차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고 나만의 취향도 없다. 그러던 중 <차를, 시작합니다>를 만났다.

 

초심자인 나에게 차에 대한 호기심부터 가지라는 말은 큰 격려가 되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하는 고민에 시작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책에 곁들인 사진은 감성 돋기도 하고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로 당연히 저자는 차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줄 알았다. 전문가를 뛰어넘는 저자의 차에 대한 사랑과 지식에 읽으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그리고 나에게 차에 대한 작은 열정의 씨앗을 심어줬다. 나도 저자처럼 차를 꾸준하고 성실하게 사랑하고 관심갖고 싶어졌다. 마음에 드는 다기 하나 들이고 차모임에도 참석하면서 사랑과 관심을 키워가야지. 

 

초심자인 내가 이해하기 쉬워 참 좋았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옆에 두고 볼 것 같다. 다도인으로서 내가 어디쯤에 있든 좋은 안내자로 함께할 것 같다. 오랜만에 귀찮다고 손이 안 간 잎차를 꺼내들었다. 티백보다 잎차가 맛있는 줄은 알면서 번거로움에 멀리했던 게 사실이다. 읽은 내용을 실천한 하루. 내일도 모레도 하나씩 실천하며 조금씩 차와 친해져야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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