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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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그린

리뷰 총점 9.2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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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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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벨 그린 평점10점 | j******4 | 2023.09.28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에코북 서포터즈 2기 지영입니다.여러분은 작은 상처에도 버려지는 책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에코북 서포터즈는 이런 도서를 받아보며, 지구도 더욱 소중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처음으로 받아본 책은 <벨 그린>마리 베네딕트,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 지음김지원 옮김 입니다!책을 읽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아주 작은 상처일뿐인데, 버려진다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에코북 서포터즈 2기 지영입니다.

여러분은 작은 상처에도 버려지는 책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에코북 서포터즈는 이런 도서를 받아보며, 지구도 더욱 소중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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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받아본 책은

<벨 그린>
마리 베네딕트,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 지음
김지원 옮김 입니다!

책을 읽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아주 작은 상처일뿐인데, 버려진다는게 마음 아프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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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 신분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야 했던 여자, 『벨 그린 The Personal Librarian』은 미국의 전설적인 금융 황제인 존 피어폰트 모건 (John Pierpont Morgan)의 개인 사서이자 모건 도서관 초대 관장이었던 벨 다 코스타 그린(Belle da Costa Greene)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역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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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는 동안 아빠의 말이 머리속에서 떠오르고 엉뚱한 소망 하나가 내 안에서 자라났다.
아빠의 희망이 현실이 된다면?
우리 사회가 아빠가 꿈꾸었던 장식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게 된다면?
언젠가 새로운 정부 지도자들과 새로운 법으로 이 나라 모든 시민들이 평등권을 보장받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
우리 사회가 변화해서 우리가 피부색에 상관없이 서로 섞여서 걸어다니고 다 함께 살고,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 날이 온다면 누군가, 언젠가 시간을 거슬러 내 이야기를 찾아내고 J.P 모건의 유색인 개인 사서 벨 다 코스타 그린이라는 진짜 나를 자랑스럽게 밝히게 될까?

에필로그 460~4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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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실화 인물을 바탕으로 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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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벨 그린 평점10점 | c*****d | 2023.05.31 리뷰제목
이 책은 실존 인물인 벨 다 코스타 그린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소설인데요, 어떻게 유색인이었던 그녀가 백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는지 궁금했어요.그녀의 가족들은 밝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백인 남자들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저지른 폭력의 결과였죠.너무 슬프고 아픈 역사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덕분에 유색인인 신분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어요.저도 아이
리뷰제목
이 책은 실존 인물인 벨 다 코스타 그린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소설인데요, 어떻게 유색인이었던 그녀가 백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그녀의 가족들은 밝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백인 남자들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저지른 폭력의 결과였죠.
너무 슬프고 아픈 역사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덕분에 유색인인 신분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그런지 벨의 엄마 쥬네비브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는데, 이렇게 인종차별이 심한 시대라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인이 되길 선택할것같아요.

벨이 J.P.모건 도서관의 개인 사서로 일하면서 예술품과
희귀 필사본등을 수집하며 겪는 일들이 흥미로웠고, 비밀이 들킬까 조마조마한 순간도 있었어요. 그 시대의 상황이 그녀가 신분을 숨기고 살아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충분히 설득이 되었어요.

그녀의 사랑에선 할많하않........

하지만 인종차별, 성차별이 만연한 세상에서 그녀의 성공은 박수를 받을만합니다!

p.35
나는 더 이상 변호사이자 평등권 지지자, 탤런티드 텐스중 한 명인 리처드 그리너와 워싱턴 DC의 자유로운 유색인 엘리트 사회의 일원인 쥬네비브 플리트 그리너의 자랑스러운 딸 벨 마리온 그리너라고 불리지 않게 되었다. 아니, 그 직후에 나는 엄마의 결정이 나 자신의 결정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벨 다 코스타 그린이라는 백인 여성이 되었다.

p.370
"모건 씨가 네 삶에서 강하고 관대한 힘을 발휘했고,
너를 통해 우리 가족의 삶에서도 그러긴 했다만,
착각하지 마라, 벨. 너를 지금의 네 모습으로 만든 건 너 자신이야. 그분이 너에게 기회를 주셨지만, 네 성공은 전부 다 네 것이란다. 네가 벨 다 코스타 그린이야."

p.385
"이건 찬성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란다. 우리 사회가 너에게 그런 선택을 강요한 거야. 그리고 그게 웃기는 대목이지. 너나 네 엄마에게 좋은 선택 같은 건 없어. 난 네가 내린 결정을 비판할 자격이 없단다."

p.460~461
우리 사회가 변화해서 우리가 피부색에 상관없이 서로 섞여서 걸어 다니고, 다 함께 살고,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날이 온다면 누군가, 언젠가 시간을 거슬러 내 이야기를
찾아내고 J.P.모건의 유색인 개인 사서 벨 다 코스타 그린이라는 진짜 나를 자랑스럽게 밝히게 될까??

벨의 소망처럼 지금은 그런 세상이 되었나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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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벨그린 평점10점 | s******7 | 2023.05.30 리뷰제목
흑인이라는 정체성을 숨기고백인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벨 다 코스타 그린과 벨 마리온 그리너라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실존인물 주인공 벨.흑인과 유색인은 제대로된 환경에서 그들 자체로 인정을 받으며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었고. 백인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고 성공을 하기란 쉽지 않았던 시기에 벨이 쌓아갔던 커리어와 단단한 성공은 책을 읽는 내내가슴 한쪽을 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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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라는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
벨 다 코스타 그린과
벨 마리온 그리너라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실존인물 주인공 벨.

흑인과 유색인은
제대로된 환경에서
그들 자체로 인정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었고.
백인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고
성공을 하기란 쉽지 않았던 시기에
벨이 쌓아갔던 커리어와
단단한 성공은 책을 읽는 내내
가슴 한쪽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피부색이 밝았던 탓에
자신의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갈 수 있었지만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늘 불안과 함께 하며
사랑하는 이에게도
진실할 수 없었던 그녀의 삶.

극심한 인종차별 속.
다양한 장애물이 있었음에도
그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벨의 일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직도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해 있는 현실이지만..
피부색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한 인간 자체로 존중받으며
능력 또한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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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벨 그린」 백인으로 살아간 흑인 여성 이야기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7 | 2023.02.22 리뷰제목
마리 베네딕트,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지음/ 이덴스리벨(펴냄)                     인종 차별의 길고 긴 역사, 도대체 그 끝은 어디일까? 단지, 인종 차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차별'은 서로 닮은 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성차별도 그렇고 타 종교를 박해하는 일, 이민자를 주류 사회에서 배제하고 혐오하는 일, 성소수자에 대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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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베네딕트,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지음/ 이덴스리벨(펴냄)

 

 

 

 

 

 

 

 

 

 

인종 차별의 길고 긴 역사, 도대체 그 끝은 어디일까? 단지, 인종 차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차별'은 서로 닮은 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성차별도 그렇고 타 종교를 박해하는 일, 이민자를 주류 사회에서 배제하고 혐오하는 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도 마찬가지다. 서로 묘하게 닮아있다. 유색인은 도대체 무슨 죄로 화장실조차 따로 써야 했던가!!!!

 

 

 

차별의 역사에서 그 주체들에게 '우리'의 테두리 안에 허용되는 것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물어보고 싶다.

 

 

 

 

 

 

역사소설 작가이자 변호사인 마리 베네딕트와 경영 대학을 졸업하고 소설가로 활동 중인 빅토리아 머레이 두 작가가 풀어내는 인종 차별의 사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출발선에서 설 수도 없었던 한 여성의 이야기다.

 

 

 

 

 

 

소설의 배경인 1900년대 초반을 떠올려보자. 인종분리 정책의 시대!!! 편견과 차별이 일상이었던 시대, 유색인종 여성이지만 치열하게 자신을 감추고 삶을 살아가야 했던 주이공 벨 마리온 그녀는 태어났을 때 지은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고 벨 다 코스타 그린으로 살아야 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백인으로 사는 거야 p324

 

 

 

 

 

과연 그녀가 계속 흑인으로 살아갔다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박물관 규레이터라는 직업은 백인 남성의 전유물이자 지성의 상징이었다. 그녀가 마주한 현실을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마침내 피어폰트 모건 도서관의 가치를 점점 높이게 되고 그녀의 명예도 높아진다. 마침내 그녀는 소위 상류 사회에 편입하게 된다.

 

 

 

 

 

흑인의 혈통을 속이지 않고 있는 대로 살아가려는 아빠를 배신했다는 죄책감. 언젠가 흑인인 사실이 들킬까 봐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긴장과 두려움 속의 삶. 실화 바탕의 소설이라는 긴박감이, 또한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은 더욱 흥미롭다.

 

 

 

 

 

 

한편으로 이렇게 속여야 하는 당대 현실이 참 안타깝다. 무려 100년이 지난 지금이라고 뭐 흑인 차별이 완전히 없어졌는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지만, 그 이후에도 인종 간의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가! 벨의 삶을 통해 본 인종 차별의 역사, 그 안에서 나름 자구책으로 스스로를 속여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젠 정말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 '우리'라고 믿는 그들이 언제 등 돌릴지 ,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비주류 혹은 선밖의 인물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작년에 읽은 넬라 라슨의 소설 패싱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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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벨 그린 평점10점 | m*****a | 2022.12.23 리뷰제목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벨 마리온 그리너는 나라에서 꽤나 영향력 있는 인물인 J.P. 모건의 개인사서로 취업하게 된다. 여자에게는 교사 아니면 집안일 밖에는 일이 없던 당시 파격적인 행보였는데, 빛나는 회색 눈과 특유의 매력적인 피부색, 그리고 모건의 목표 중 하나였던 캑스턴 버전 아서왕의 죽음 컬렉션을 구하겠다는 당찬 포부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J.P.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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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벨 마리온 그리너는 나라에서 꽤나 영향력 있는 인물인 J.P. 모건의 개인사서로 취업하게 된다. 여자에게는 교사 아니면 집안일 밖에는 일이 없던 당시 파격적인 행보였는데, 빛나는 회색 눈과 특유의 매력적인 피부색, 그리고 모건의 목표 중 하나였던 캑스턴 버전 아서왕의 죽음 컬렉션을 구하겠다는 당찬 포부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J.P. 모건은 두말 없이 자신의 훌륭한 도서관을 벨에게 맡기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시대에는 백인이 흑인에게 가하는 극심한 테러 때문에 피부색이 다른 혼혈인들도 몸을 사리던 시기였는데, 흑인 운동가로 활동하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가 틀어지며 화목하던 부모님은 헤어지게 되고, 실질적 가장이 사라지자 기울어가던 가세에 벨의 월급이 중요해지며 벨은 필사적으로 사서일에 매달리게 된다. 물론 사서로써 뛰어난 능력과 타고난 센스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더 부각되어 흥미롭게 전개되지만 벨의 정체가 탄로 날 뻔한 위기들이 계속 생기며 상황이 꽤나 위태롭기도 했다.

사랑과 일 모두를 사로잡으려고 노력한 벨이지만 사람 사는 일은 순탄치 않았고, 그래도 일적으로 성공한 벨의 모습을 보는 건 꽤나 즐거웠다.

남자 보는 눈이 없던 벨의 선택은 조금 아쉬웠지만, 덕분에 일적으로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었고, 여성의 사회 진출에 커다란 벽이 놓여 있던 시기 그녀를 믿고 뽑아준 보스나, 보스의 요구보다 더 멋지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벨의 이야기는 꽤나 통쾌하고 짜릿하게 그려져 있어서 읽는 답답함은 없었던 소설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설 속에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나오면 꽤나 즐거워하는 편인데, J.P. 모건의 멋진 도서관에 대한 설명이나, 희귀한 책을 구하러 다니는 벨의 모습, 그리고 똑똑하고 웬만한 남자들에게 기죽지 않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 중 한 가지라도 취향이 있다면 실망하지 않을 소설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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