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그레이
정지원 외 지음
미래의창 / 2022년 12월 / 248쪽
달라진 노인들
최근 통계청은 한국의 전체 인구 중 만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2022년 17.5%에서 2070년에는 46.4%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2070년에는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65세 이상 노인이 된다. ‘노인’ 하면 우리는 늙고 병든 노인의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요즘 노인은 과거의 노인과는 다르게 의욕적이며 생기가 넘친다. 그리고 앞으로 더더욱 그럴 것이다.
시니어, 시장의 중심이 되다
마케팅 컨설턴트인 정지원은 그가 쓴 『뉴그레이』에서 시니어로 불리는 이 시대의 노인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고, 높은 안목과 취향, 그리고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변화를 모색하며 새로움을 추구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윤여정, 박막례, 밀라논나, 김칠두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니어들을 보면 개성이 넘치고 젊은 세대와도 기꺼이 친구가 된다. 새롭게 등장한 이 시니어들은 단순히 무병장수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몸매, 탄력 있는 피부 등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다. 45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한 후 할리데이비슨을 구입하여 한계령과 미시령을 누비고 있는 강정석 씨, 귀촌 대신 캠핑카를 구입해 전국을 여행하며 영상을 유투브에 올리는 정장숙씨 부부. 이들처럼 많은 시니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며 로망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시니어의 이러한 욕망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시니어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시니어의 니즈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 미국, 독일 등은 이미 시니어 비즈니스가 소비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기업들은 여전히 젊은 세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장이 시니어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니어 시장은 반드시 성장한다. 가장 큰 인구 집단이자 구매력이 큰 베이비붐세대가 2020년에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층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이제 과거와 달리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 뉴식스티라 불리는 새로운 노인들의 등장으로 점차 시니어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시니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시니어의 ‘욕망’과 이를 충족시키려는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시니어 기획에 있어 간과했던 타깃설정에서부터 인상적이다.
대체로 베이비붐, 혹은 그 이상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것에 비해
이 책의 관점은 X세대가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지 말라는 점이다.
요는 시니어 기획에서 시니어를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니어는 병들고 약한, ‘건강’이라는 단일한 욕망을 가진 노인이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까지를 포함한 앞으로의 시니어, 새로운 시니어를 말한다.
그들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고, 새로운 관계에서 즐거움을 얻으며,
높은 안목과 취향, 그리고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삶을 탐험하고 변화를 모색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길 원한다.
츠타야 T사이트가 60대 이상 시니어를 향한 기획이었다는 점은 처음 접하게 된 사실이었다.
당연히 MZ세대를 위한 공간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노인네로 한정된 시니어를 위한 구태스러운 기획을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상을 보라.
이것처럼 분명한 명제는 없다.
시니어를 욕망의 주체로 바라보고, 그 욕망을 4가지 주제로 세분화하고,
각 주제에 부합하는 사례와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니어 기획의 실제적 기획에 다가설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서가 된다.
먼저 책 디자인이 핑크와 그레이가 섞인 컬러라 표지가 마음에 들었었다.
주변 지인도 사회복지사를 하고있는데, 그 지인도 항상 어르신들에 대해 어르신들의 생로병사를 보면서 자신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말을 한 적 이 있다. 그만큼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시니어들이 많다는 것을 그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시니어 마케팅은 나에게 생소한 편이긴 하지만, 내가 간과하기엔 타로나 사주를 하게된다면 다양한 연령대가 관심을 지니는 업종이기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였다. 한때 취업알선원으로 근무한 적 이있었는데 어르신들이 더 취업에 열정적이시고 만약 알선이 될 경우에 소소한 선물을 주기도 하였다. 시니어가 되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우울증이 걸린다고 한다 그렇기때문에 그만큼 보람있는 삶을 누려야하는 것 같다. 확실히 청년층도 일을 하게되면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상 일을 안하게 되면 더 불안해지는 것이 사람심리 인가 보다. 나도 언젠가는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갈 것이기때문에 시니어 플래닛이 더 활성화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