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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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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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철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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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위대한 철학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4 | 2022.11.30 리뷰제목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이준형 빅피시/2022.11.14. sanbaram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은 “‘위대한 철학 고전을 1권으로 읽는 책’인 동시에 ‘우리의 삶을 바꿀지도 모를 철학 고전을 1권으로 읽는 책’이기도 한 셈이다.(p.4)”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선정된 책 30권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처음 부분에서는 저자의 삶과
리뷰제목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이준형

빅피시/2022.11.14.

sanbaram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위대한 철학 고전을 1권으로 읽는 책인 동시에 우리의 삶을 바꿀지도 모를 철학 고전을 1권으로 읽는 책이기도 한 셈이다.(p.4)”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선정된 책 30권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처음 부분에서는 저자의 삶과 그 책을 쓴 배경을 적었고, 두 번째 부분에는 책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며, 세 번째 부분에는 해당 고전이 철학사 혹은 인류사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체를 5장으로 나누고 있는데, 1장 삶의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의미 있는 철학 명저, 2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변화를 시도한 용기 있는 철학 명저, 3장 지금 우리 사회 문제에 답을 주는 통찰력 있는 철학 명저, 4장 후대 철학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 가치 있는 철학 명저, 5장 철학이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불멸의 철학 명저. 등으로 각 장마다 고르게 나누어 책과 저자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이준형은 고려대학교에서 철학과 환경생태공학을 전공했고, 경제주간지 이모노믹리뷰에서 숨은 철학 찾기라는 칼럼을 2년간 연재했다. 저서로 하루 10분 인문학>, <첫술에 맛있는 철학이 있다. 유튜브 채널 인문학 유치원과 인문독서 서비스인 언리드북을 운영하고 있다.

 

1장 삶의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의미 있는 철학 명저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예루살렘에서 열린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리포트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하려 한 것은 악은 무사유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는 다른 곳이 아닌 현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죽어버린 신을 붙잡고 이 세상이 알아서 바뀌어주기를 더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시대이자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물해방에서 싱어는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문제는 인간의 노력이 시작 되기만하면 상당한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종 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노력 없이 문제 일부만을 개선하려 한다면 이는 언제나 다시 문제가 되는 상황으로 되돌아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에서 사르트르는 실존적 인간 개개인의 행동이 인류 모두에게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의론에서 롤스는 모든 사람의 자유를 보장하는 가운데 정당화될 수 없는 자의적인 불평등이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정의론의 지향점이라고 한다. 피농은 검은 피부, 하얀 가면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등을 통해 탈식민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필요하다면 폭력이 동반된 투쟁을 통해서라도 백인 지배를 정당화하는 식민주의를 타파해야 하며, 이를 통해 원주민들이 자아를 찾는 해방의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보았다.

 

2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변화를 시도한 용기 있는 철학 명저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에서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제시한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은 서구 사회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불린다. 공산주의에 관한 최초의 강령적 문헌으로 알려진 이 책은 19세기의 유럽 사회를 가장 잘 설명하는 문건인 동시에 자본주의 체제의 미래를 가장 잘 예견한 책으로 손꼽힌다. 루소의 에밀은 아이를 자신의 기준과 취향에 따라 기르려고 애쓰는 바람에 결국 성장 과정에서 인간이 가진 좋은 본성을 모두 잃는다는 것이다. 루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카르트의 성찰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의심할 수 없는단 하나의 명제를 찾아낸다. ‘코기토명제라고 알려진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문장이 그것이다. 로크의 통치론은 현대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한 주요한 저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책에 담긴 사상은 영국을 넘어 수많은 나라의 정치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중에서도 미국의 독립선언문은 로크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아 작성된 것으로 유명하다.

 

3장 지금 우리 사회 문제에 답을 주는 통찰력 있는 철학 명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인간이 이타심보다는 이기심을 가진 존재이여, 외부의 압력과 자극에 쉽게 반응하고 자신보다 강한 힘에 쉽게 좌지우지된다고 설명한다. 두려워하는 상대보다는 의리와 정으로 연결된 상대를 쉽게 배반하며, 이해관계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결정을 뒤바꿀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이다.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에서 말하길 요즘은 미디어도 급격히 변질되었다. 거대 권력의 손에 들어간 언론은 권력의 확성기로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버렸으며, 공론장은 건전한 토론이 아닌 가십거리로 채워졌다고 한다. 하바머스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의사소통 행위 이론을 제시한다.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에서는 사회는 불행한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어나가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며, 먼 미래의 이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당장의 불편과 불행, 잘못을 하나씩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적 탐구에서 인간이 언어 놀이에 참여함으로써 언어를 배우게 된다고 설명한다. 놀이에 참여하면서 단어와 문장의 의미가 어떻게 생겨나고 사용되는지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언어의 뜻을 조금 더 명확하게 밝힐 수 있다는 뜻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는 분업으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지고, 누구나 특별한 기술을 배울 필요 없이 노동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모든 사람이 부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또한 이 사회는 상호 이익에 기초하므로, 사람들이 각각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사회 전반이 이득을 취하는 구조가 마련된다고 보았다. 애덤 스미스는 누구도 특권을 갖지 않는 사회에서 자율적인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 서로 경쟁하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보았다. 그 외에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에 대해 설명한다.

 

4장 후대 철학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 가치 있는 철학 명저

68혁명에 영향력을 미친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권력의 감옥 체제가 사회 곳곳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특히 권력이 지식과 결탁하여 자신의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가 공장, 군대, 병원, 나아가 감옥과 유사한 모습을 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권력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학문만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학생들에게는 은연중에 권력의 가치관을 주입함으로써 모두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존재로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철학 강의에서 헤겔은 인간의 사유가 의식에서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진보해 나아가는 과정을 변증법의 논리를 통해 설명한다. 그의 변증법은 정립과 반정립, 종합의 세 단계로 나타나며, 우리는 흔히 이 과정을 정반합이라 부른다. 나아가 헤겔은 정반합의 변증법을 역사의 흐름에 적용한다. 헤겔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역사가 이성적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역사를 이성적으로 진행시켜온 힘을 세계정신이라고 일컫는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쇼펜하우어는 우리가 욕망을 끊는 것만이 참된 만족을 느끼며, 고뇌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과학과 산업의 급격한 발달을 계기로 끝없는 욕망의 굴레에 갇혀버린 근대 사회, 그리고 이 문제를 직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 최초의 철학자가 쇼펜하우어였다. 에티카에서 스피노자는 인간의 행복 또한 행위 자체로 얻어지는 것이지 천국에 가거나 사회적인 부 또는 명성 같은 부차적인 결과물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과를 떠나 과정 자체를 의미 있게 여기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스피노자의 철학이자 윤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프니츠는 모나드론에서 개별 사물들이 분할이 불가능한 물리적 기본 요소가 될 때까지 나누어 쪼개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를 모나드라고 불렀다. 모나드는 그리스어에서 하나를 뜻하는 단어인 모나스에서 온 말이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불안, 자신의 의지를 벗어난 현실이 역설적으로 자기 자신의 존재와 자유의 의미를 깨닫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현존재의 본래적 삶이자 하이데거가 촉구한 진정한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인간 혼자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우리는 신을 통해서만 작은 선에 집착하는 잘못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에게 이성을 부여해준 신을 따라야만 그야말로 완전한 선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바이어던에서 홉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세 가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모두를 다스리는 공통의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 한 전쟁 상태에 빠진다는 것. 이것이 바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이라는 문장에 담긴 의미이다. 왕에게는 절대 권력을, 시민에게는 절대 복종을 요구한 것이 바로 홉스의 사상이었다.

 

5장 철학이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불멸의 철학 명저

질문하는 철학을 시작한 소크라테스가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보여주는 문답법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될 뿐만 아니라 이후 서양철학의 주요한 사상 전개 방식이 되었다. 국가에서 플라톤이 말하는 정의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민주적 혹은 사회적 정의를 일컫는 말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정의란 국가를 구성하는 여러 계층 그리고 개인의 혼에 내제된 요소들 사이의 관계가 조화를 이룬 올바른 상태를 말한다. 이데아란 사물과 사고가 지닌 완전 불변한 본질을 말한다. 플라톤에 따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각각의 이데아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는 데 국가의 존재가 매우중요하다고 여겼다. 이러한 관점에는 아리스토텔레스 특유의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다. 그는 인간을 사회적인 동물로 정의한다. 인간은 신체적으로 연약하여 혼자 살아가기보다는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유리하며, 동물과 달리 상호 소통이 가능해 공동체를 이룰 때 함께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리고 이러한 안정과 성장이 가능한 최선의 공간을 국가, 폴리스라고 정의했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선험적 종합판단의 개념을 제시했다. 지식을 확장하는 동시에 선험적으로도 참일 수 있는 판단이 존재한다고 본 것이다. 참고로 선험적이란 말은 칸트 철학의 근본 개념 중 하나로 경험에 앞서서 선천적으로 가능한 인식 능력을 일컫는다. 칸트의 철학은 우리가 살펴본 순수이성비판을 포함해 실천이성비판판단력비판으로 이어지는 3대 비판서를 기본 골격으로 삼는다. <순수이성비판은 인간 인식의 문제를, <실천이성비판은 윤리의 문제를, <판단력비판은 심미적 체험의 세계와 생명체의 세계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에서 완전한 선은 행복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궁극적인 행복은 신과 온전히 하나가 되어 신이 가진 무한한 선을 영위할 때 가능하다. 물론 이것을 안다고 해서 우리가 모두 궁극적인 행복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는 결코 완전한 존재가 아니니 말이다.

 

인간이 그저 무력하거나 나약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이성을 토대로 가장 보편적이고 올바른 좋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이를 목표로 스스로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나아감의 과정에서 인간은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아퀴나스의 말처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며 각자의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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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철학 고전의 내용을 개략하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i*****n | 2022.12.01 리뷰제목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철학’이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을 가리킨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가 존재한다고 가정하여, 철학자들은 그것을 각자의 관점에서 논증하고 실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인간 혹은 세계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현상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철학의 유파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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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철학이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을 가리킨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가 존재한다고 가정하여, 철학자들은 그것을 각자의 관점에서 논증하고 실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인간 혹은 세계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현상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철학의 유파를 생성시킬 수 있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 경우 플라톤 이래 수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관점에서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의 주장이 제기되면 그에 대한 반론이 뒤따르고, 마침내 다양한 논쟁으로 발전해 철학사의 쟁점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단 하나의 관점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욕구가 불러올 수 있는 필연적인 논쟁이라고 생각된다. 지극히 합리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존재와 본질을 설명하고자 하지만, 우리의 삶은 항상 합리적으로만 전개되지 않고 또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여전히 많은 철학 이론들이 새롭게 생성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 책은 저자가 선정한 30권의 위대한 철학 고전5개의 범주로 구분하여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아마도 철학사의 맥락을 고려했을 터이지만, 저자의 주관적 관점이 어느 정도 포함되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 저자는 먼저 1장에서 삶의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의미 있는 철학 명저라는 제목 아래,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비롯한 6권의 저작을 소개하고 있다. 니체의 짜라투스츠라는 이렇게 말했다>,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롤스의 정의론그리고 파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등이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특히 니체의 저작을 통해서 철학에 입문했음을 밝히면서, 진정한 주체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서 짜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할 정도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변화를 시도한 용기 있는 철학 명저라는 제목의 2장에서는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히는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를 비롯한 5권의 목록에 제시되어 있다. 여기에는 마르크시즘의 고전인 공산당 성언을 비롯한 교육학의 고전 반열에 오른 루소의 에밀>, 그리고 데카르트의 성찰과 로크의 통치론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저작들이 지닌 의미는 물론 저자들의 철학사적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다. 3장에서는 지금 우리 사회 문제에 답을 주는 통찰력 있는 철학 명저라는 제목으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비롯하여 6권의 저서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 변동과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밀의 공리주의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 그리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등이 저자가 꼽는 목록들이다.

 

후대 철학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 가치 있는 철학 명저라는 제목의 4장에서는 푸코의 감시와 처벌등 모두 8편의 목록이 포함되어 있다. 헤겔의 역사철학강의와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스피노자의 에티카와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과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그리고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등이 저자가 이 항목에서 택한 저서들이다. 마지막 5장에서는 철학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불멸의 철학 명저라는 제목으로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5명의 철학자의 저서들이 소개되고 있다. 스스로의 저작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정리된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철학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플라톤의 국가와 아리스트텔레스의 정치학등 고대의 명저는 물론,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과 아퀴나스의 신학대전등이 저자가 꼼은 불멸의 철학 명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관점에 따라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저작들이 다른 이에 의해 선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어쩌면 30권이란 한정된 수량으로 철학사에 존재했던 모든 저작들을 포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겠다. 아울러 목록에 서양철학의 저서들만 포함되고 동양철학의 문헌들이 제외되었다는 사실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동양철학의 고전들을 따로 선정하고자 했다면, 제목에 서양철학이라는 단서를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고 여겨진다. 물론 저자의 전공이 서양철학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상 목록에 서양철학의 문헌들만 포함되었을 것이라 이해된다. 그러나 철학이란 학문이 단지 누군가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통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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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j | 2023.02.25 리뷰제목
페이백 이벤트로 구매한 이준형 작가님, 빅피시 출판사의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리뷰입니다. 아래 리뷰에는 개인적인 의견 및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책을 잘 안읽어서 좋은 기회에 이벤트로 좋은 작품을 구매했습니다. 읽으면서 철학에 관심도 갖게 되고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게된거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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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이벤트로 구매한 이준형 작가님, 빅피시 출판사의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리뷰입니다. 아래 리뷰에는 개인적인 의견 및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책을 잘 안읽어서 좋은 기회에 이벤트로 좋은 작품을 구매했습니다. 읽으면서 철학에 관심도 갖게 되고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게된거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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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을 읽고 난 후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1 | 2022.12.06 리뷰제목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이형준 저 / 출판사 빅피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을 읽고 난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요즘 들어서 많은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견을 정리해보아야할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때 철학자들의 다양한 견해와 책들을 접하게 되면서 다른 철학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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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이형준 저 / 출판사 빅피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을 읽고 난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요즘 들어서 많은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견을 정리해보아야할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때 철학자들의 다양한 견해와 책들을 접하게 되면서

다른 철학자들은 어떻게 이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하였는지에 더해

고등학생 때 공부했었던 철학의 내용들도 다시 접하게 되니 새롭고

그때와 지금은 견해가 조금 바뀐 부분들도 있어서

이 책을 통해 일단은 여러 철학자들의 책들을 짧게나마

다 읽어보고 사조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

거기에 더해서 그 철학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 연관해 읽으면 도움 될 

책들도 덧붙여 놓아서

저처럼 철학에 대해 다양한 책과 입장을 한 번에 단시간에 필요로 할 때 읽어도 좋고,

철학에 관심이 있으나 글이 어려워 힘들어하셨던 분들도

읽기 편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처음 철학 책을 입문하시기에

좋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럼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2권의 책과 철학자를

간단하게 제 생각과 느낀점, 내용의 요약으로 책 구성을 말씀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은 마무리 하도록 할께요.^^

 

첫째로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이에요.

사실 이 철학자는 고등학생 때 생활과 윤리를 공부해보신

수험생분들이라면 익숙한 철학자 일텐데요.

(바로 생윤의 킬러문항 환경과 관련해서 등장하시는 분이죠...)

이제까지는 문제를 풀기위한 입장에서 이 철학자와 사상을 바라보았다면

책을 통해 이 철학자의 사조를 살펴보니 좀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피터 싱어는 이 당시의 가축 사육과정의 학대 문제와 관련해 철학으로 접근했는데요.

이는 더욱 확장되어서 '평등'의 개념을 새롭게 얘기를 해요.

동등한 취급이 아닌 동등한 고려를 하는 것이며,

평등 대우의 기준은 공리주의적 관점으로 접근해 

인간이던지 동물이던지에 상관없이 고통 또는 쾌락을 느낄 수 있다면

고통을 느끼지 않거나 쾌락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평등한 것이라 애기를 해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하는 편인데,

현실적으로 과연 어떻게 고통 또는 쾌락을 인간 이외의 존재에서

측정을 하여 보장을 할 수 있을지는 책을 읽으며 약간 의문이 들긴 했어요.

그래서 이와 관련해선 원저를 읽어봐야겠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두번째로는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에요.

사실 현 우리사회는 공리주의가 기반이 되어있는데요.

바로 밀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명제가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의 선택 기저에 가장 뿌리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요즘에는 이런 공리주의에 따른 선택이 꼭 옳은 것만은 아니며

소수의 의견도 소수이다보니 더욱 존중받고 

경청해야할 필요를 느끼며 때론 더 경청하고 수용되는 분위기도 있기는 하고요.

밀이 얘기한 공리주의는 절대적인 '행복, 쾌락의 양'의 다수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그 쾌락의 질적인 부분도 충분히 

그 고려의 범주안에 들어가게 되고요.

어쩌면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밀이 얘기한 공리주의가

현 우리사회에서 가깝게 나타나고 있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쾌락에는 질이 존재하고 그 선택이 나 자신만의 행복이 아닌

사회와 관계 전체의 행복의 증진으로 이어지는 쾌락의 다수 선택으로 가야지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 본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스스로도 동의를 하는 편이었으니 말이에요.

그래서 소수의 의견도 중시하고 듣고, 받아들이는 사회가 아직은 미약하나마 오게 되었고,

이제는 '소수'와 '다수'로 의견이 분리되는 시대가 아닌

각기 다양한 의견과 견해, 선택지들이 존재하며 다양한

쾌락을 위한 선택지들이 마련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회가 되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짧게나마 제가 읽어본 이 책에 등장하는 30권의 책들 중

특히 제게 인상깊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 두권을 골라 내용을 정리하고 생각을 적어보았는데요.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다양한 견해와 삶의 방향, 결정들을 내릴때

저처럼 도움을 받으셨다면 좋겠네요.^^

저는 꽤나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럼 저는 이만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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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뷰]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평점10점 | t********9 | 2022.12.05 리뷰제목
이 책은 철학사적으로 중요한 30인의 철학 고전을 선정하여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철학의 고전을 혼자서 읽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번역문은 번역을 거친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번역체 특유의 문장이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학을 직업으로 하는 사
리뷰제목

이 책은 철학사적으로 중요한 30인의 철학 고전을 선정하여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철학의 고전을 혼자서 읽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번역문은 번역을 거친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번역체 특유의 문장이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외국어를 바로 공부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철학 고전을 혼자서 읽기 어려운 두 번째 이유는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학자의 글은 보통 일반 대중을 상대로 쓴 것이 아니라, 철학 수준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쓴 학술적인 글에 해당한다. 따라서 철학에 대한 기본 지식을 체득하지 못한 채로 철학 고전을 접할 경우 상당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두 가지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이 30인의 철학자를 한 권에 담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자세한 설명을 제공해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 책의 장점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번역문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번역체 특유의 어색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을 찾아볼 수 없는 데다가, 철학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철학 고전을 접해보고 싶은 초심자의 경우에는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수있다.

 

이 책의 내용 구성은 배경 설명, 철학 고전에 대한 요약, 평가 이렇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13장은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이라는 책을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상태에서, 이성과 합리성이라는 두 원리가 민주주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설명하기 위해서 책을 작성했다는 배경이 있다. 다음으로는 책에 대한 요약이 나온다. 자유롭고 평등한 조건 속에서의 합리적 토론을 통하여 진리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이 철학 고전에 대한 평가를 다루고 있다. 주로 현재의 관점에서 비평을 한다. 하버마스가 제시한 철학은 우리가 참고해야 할 지점들이 있다는 내용이다.

 

30개의 철학 고전을 다루고 한 챕터당 10쪽이 안 넘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다양한 서양철학을 다루고 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과 같은 서양고대철학부터, 아우구스티누스나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서양중세철학, 그리고 헤겔와 칸트와 같은 서양근대철학 그리고 비트겐슈타인과 같은 서양현대철학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동양 철학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 부분은 독자들이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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