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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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최성애, 존 가트맨 박사의

리뷰 총점 9.5 (89건)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파일정보
EPUB(DRM) 52.5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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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577. 418.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o | 2020.03.10 리뷰제목
개정판으로 다시 만난 감정코칭. 작년 6월에 별난맘 독서모임으로 만나고 개정판이 나오면서 다시 만났다. 좋은 책은 역시 여러 번 만나는 것이 좋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 익숙한 내용이지만, 새로이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으니 좋은 책은 다시 만나는 기쁨이 있다. 개정판이 나온다는 건 그 책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고, 저자와 출판사도 그 책에 그만큼 신경 쓰고
리뷰제목

 

개정판으로 다시 만난 감정코칭. 작년 6월에 별난맘 독서모임으로 만나고 개정판이 나오면서 다시 만났다. 좋은 책은 역시 여러 번 만나는 것이 좋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 익숙한 내용이지만, 새로이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으니 좋은 책은 다시 만나는 기쁨이 있다. 개정판이 나온다는 건 그 책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고, 저자와 출판사도 그 책에 그만큼 신경 쓰고 정성을 기울인다는 뜻이니 좋은 책이 점점 더 좋아질 수 밖에. 출판사도 바뀌고 책도 가다듬어 디자인도 새롭게 해서 아예 새 책으로 나왔다.

  내용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감정코칭 단계의 순서가 바뀌었다. 3, 4단계가 서로 바뀌어져 있다. 존 가트맨 박사가 이 책 개정전에 그게 더 효과적인 것 같다는 이유로 바꾸셨다고 한다. 그래서 다행히 이 책에도 잘 적용 되어 나왔다. 그 외에는 목차로만 확인하면 빠진 부분들이 좀 눈에 띈다. 개정 전 책으로 확인해보니 아마 불필요하거나, 애매하다 싶어서 뺀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느낀 차이점은 크게 없다. 내용상 변동이야 애초에 들어가기 전에 언급되어 있었으니, 그것도 순서가 바뀐 것 말고는 크게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

  감정코칭은 육아서계의 필독서다. 그렇기에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었고, 다시 읽으면서 한 번 더 독서모임 도서로 선정할 계획을 잡고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몹시 집중하면서 제대로 읽으려고 노력했던 터라, 놀랍게도 이제까지도 잘 실천하고 있는 사항들이 보였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최대한 변화하고자 노력하는 편이라, 이 책을 읽을 때도 가져올 게 무척 많아서 열심히 읽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라는 질문 대신 어떻게무엇으로 질문하려고 많이 의식했고, 섣부르게 감정코칭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해줄 수 있는 선에서 감정을 읽어 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행동의 제한 두기. 이 두 가지는 확실히 습득한 것 같다. 다시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들이 다시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렇지만 다른 육아서를 읽으면서도 감정을 읽어주는 게 종종 인위적인 느낌이 든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흉내만 내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다.

-       아이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은 그대로 놔두고 그럴싸한 기분 좋은 감정으로 덧칠하는 말투입니다. 언뜻 흡사해 보이지만 감정이 만나는 심장에서는 전혀 다른 정서적 파장과 기류가 흐릅니다. (10)

감정코칭이 유행하면서 저자는 짝퉁 감정코칭이 생겼고 무늬만 감정을 어루만지는 여러 상황들을 마주했다. 저자들이 처음으로 도입했던 감정코칭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걸 보면서 많이 속이 쓰렸을 것 같다.

-       좋은 관계와 행복은 진정성과 성실함 없이 가볍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감정코칭은 아이를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길들이도록 조종하는 수단이나 요령이 아닙니다. 먼저 아이와 정서적으로 조율하고 지지하여 신뢰가 형성된 후에 보다 바람직한 길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주는 멘토링 방법입니다. (10)

-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야기하면 공감하는 것은 아이에게 특별한 위로가 되고, 벼랑 끝에 내몰린다고 생각할 때조차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공감의 언어를 통해서 아이는 감정을 통제받기보다는 감정이 있는 존재로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만큼 언어는 강력한 힘을 지닙니다. (24)

감정코칭이란 그저 앵무새처럼 아이의 말을 따라하는 것도, 마법의 용어라는 ‘~구나만 흉내내는 것도 아니다. 감정코칭의 진정성은 둘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며, 서로 편안함을 느껴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기본 도구이다. 그러니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둘 사이에 가장 기본은 진정성과 성실함이다. 이 두 가지가 없다면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도 서로로 인해 행복해질 수도 없다. 그러니 감정코칭을 하기 전에 진정으로 이 아이와 행복하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그리고 어줍잖게 중간에 끊어진다면 더더욱 될 일도 안 된다. 그러니 감정코칭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다잡고 시작해보자.

-       진정한 마음을 담고, 표정으로, 행동으로, 태도로, 온몸으로 소통해야 비로소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155)

감정코칭의 핵심은 니가 이 상황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은 자연스러우며 인정한다는 건 알려주되, 그런 감정을 어떻게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도록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       감정은 충분히 공감을 하지만 행동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감정코칭의 핵심입니다. (59)

-       감정코칭은 먼저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아이와 유대감과 신뢰감을 형성한 뒤, 조금씩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인내하면서 함께 동참해 주는 멘토링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1)

감정코칭을 하면서 더 좋은 건 아이의 마음을 읽고, 내 안에 있는 아이도 깨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는 분위기에 아이가 아이다울 수 없다. 아니, 어쩌면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알게 해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에게서 부모가 더 배울 수도 있다. 행동의 제한을 두는 건 어른이라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화가 되어서이다. 아이가 가진 순수성을 최대한 살려서 사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그러면서 내 안에 있는 아이를 일깨워주기.

-       자신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은 감정코칭의 전제 조건입니다. 굳이 초감정을 좋고 나쁜것으로 구분하고, 감정코칭에 악영향을 미치는 초감정을 부정하거나 없애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그런 초감정이 있다는 것만 인식해도 큰 발전입니다. (98)

나를 알지 못하면 아이에게 제대로 된 감정코칭을 해줄 수도 없다. 이 책에서 언급하진 않지만 부모들이 꼭 내면아이 치유를 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아이를 보살펴 우리 아이에게 아이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와 생각해 볼 점. 요즘 아이는 종종 엄마 왜 자꾸 화내!” 하며 화 낸다. 내가 화 내니까 애도 화 낸다. 근데 문제는 내가 왜 화를 냈는지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다.

-       감정을 실어 야단을 치면 아이는 부모가 드러내는 감정에만 주목할 분, 부모가 말하는 내용에는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172)

이제 스스로 표현하는 게 자유롭다 보니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걸 그대로 잘 드러낸다. 그러다 보니 종종 당황하는데, 아이가 화낸다고 나를 혼낼 때마다(?) 뜨끔하여 반성한다. 화 낼 일이 아닌데 아이에게 과하게 반응했구나. 그래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혀 전해지지 않았구나. 내가 말하는 내용에 관심을 두게 하려면, 아이의 행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반드시 아이의 코드에 맞게 반응하여 도와주어야 한다.

-       아이는 대개 지금 여기를 순간으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중략) 기억은 대개 상황 속에서 감정과 함께 저장되는데, 당시의 상황과 감정에서 한참 벗어난 후의 칭찬은 상황적 기억으로 남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감정적 상황에 함께 있어주는 것입니다. (176)

  지금 여기만 사는 아이들. 분명 전에 읽었을 때도 다짐하고 다짐했던 사항인데 또 잊었던 모양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경 쓰자. 지금 여기를 순간으로 느끼며 순간만 사는 아이와 함께 있자. 내가 해야 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후회도 아니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아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무척 사랑하는 서로를 위해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만 기록해야 할 따름이다. 재독을 통해서 명심해야 할 사항은 바로 이 부분. 감정코칭 이전에 명심해야 할 부분이니 이것부터 세뇌시켜야 하겠다.

  처음부터 제대로 감정코칭을 시작하겠다!!는 마음이면 부담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감정코칭이라는 걸 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내 모습을 한 번에 감정코칭이 가능한 상태로 바꿀 수는 없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말고 여기서 제시하는 많은 실천할 사항들 중에서 하나씩 도전해보면 된다. 이 책을 교과서 삼아 옆에 끼고 지속적으로 참고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 실천하면 된다. 어려운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낯설어 쉽사리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제일 좋은 것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조금씩 익혀서 아이도 부모도 익숙하게 감정코칭할 수 있는 상황이다. 늦은 시기는 없지만, 빠를수록 좋다는 건 당연하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1
종이책 최성애, 존 가트맨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평점10점 | d******7 | 2020.02.28 리뷰제목
감정코칭은 아이와 정서적으로 조율하고 지지하여 신뢰가 형성된 후에 보다 바람직한 길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주는 멘토링 방법이다. 감정코칭(Emotional Coaching)은, 워싱턴주립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존 가트맨 박사가 40여 년간 관계 연구를 통해 체계화한 것으로서, ‘마음은 공감하지만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주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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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칭은 아이와 정서적으로 조율하고 지지하여 신뢰가 형성된 후에 보다 바람직한 길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주는 멘토링 방법이다. 감정코칭(Emotional Coaching)은, 워싱턴주립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존 가트맨 박사가 40여 년간 관계 연구를 통해 체계화한 것으로서, ‘마음은 공감하지만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주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아시아 최초의 가트맨공인치료사인 최성애 박사와 교육 리더십 전문가인 조벽 교수는 감정코칭의 최고 권위자로서 국내에 그 효과를 알리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교육 활동을 이어 왔고, 수백 명의 감정코칭 전문강사들을 양성했다. 이 책에는 감정코칭과 더불어 저자가 지난 30년 동안 공부하고 지도한 아동발달학, 심리학, 뇌과학 등 다양한 전문가 과정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성장과정에 따른 부모의 역할과 아이와의 놀이법까지 세심하게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의 경험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감정코칭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노하우와 사례들을 모았다. 감정코칭은 아이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기성세대에게도 필요한 관계와 사랑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대학과 기업, 관공서와 군대에서도 배우고 있는 그야말로 '마법의 기술'이다. 


인간의 뇌는 3중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가장 아래층에 태어날 때부터 완성돼서 나오는 '뇌간(파충류의 뇌)', 뇌간과 대뇌반구 중간에 감정을 다스리는 '변연계'가 있다. 변연계 윗부분에 '대뇌피질'이 있으며 이중 전두엽은 뇌의 총사령부로 불리며 3분의 1을 차지한다. 변연계는 사춘기를 벗어날 즈음 거의 완성되지만 '생각의 뇌'인 전두엽은 초등 4~5학년쯤 가완성되다가 사춘기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평균 28세쯤 되어야 성숙된다. 하지만 감정의 뇌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생각의 뇌 또한 정상적으로 자기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 뇌과학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엘리엇의 사례'를 통해 감정이 배제된 이성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알 수 있다. 대기업의 경영인이었던 엘리엇은 뇌에 종양이 생겨 뇌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복내측 전전두피질이 손상되면서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사고 능력과 인격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리라 믿었지만, 간단한 일조차 처리 못하는 일이 대다수였고 결국 회사에서 물러났다. 이를 통해, 감정은 이성을 교란시키는 요인이 아닌 적절한 판단력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고마운 기능이란 점을 알 수 있다.


감정코칭의 핵심은 감정은 충분히 공감을 해 주되, 행동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있다. 아이의 감정을 읽고 공감해 주려면, 먼저 부모 자신의 감정부터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은 감정코칭의 전제 조건이다. 부모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감정조절에 실패한 부모들은 대개 분노, 두려움, 미움과 같은 감정을 자주 느끼고 진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만약 감정이 너무 격해져 아이와 이성으로 대화하기 힘들다면 격한 감정을 가라앉히는 '15초 호흡법'을 실행하며 스스로를 진정시켜야 한다. 심장은 이성보다 감정에 즉각 반응하며, 이때 반응 속도는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르다고 한다. 규칙적으로 평소보다 약간 느리고 깊게 약 5초 동안의 들숨과 5초 동안의 날숨으로 호흡을 하면 심장이 안정적으로 뛰면서 중립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약 3분 동안 분출된 안정 호르몬의 효력은 2시간 이상 지속되며 15분 동안 분출된 안정 호르몬이 효과는 약 8~10시간 동안 지속된다. 


감정코칭 부모는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감정을 공감하며 수용해 주되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그어야 한다. 자신 또는 남에게 해로운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한계를 긋는 것이다. 이럴 땐 부드럽고 단호한 어조로 한계를 규정한 뒤, 아이가 선택지를 갖도록 한다. 그러면 아이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바람직한 대안을 찾으려고 애쓴다. 부모가 아이의 말을 경청해 주면 아이는 자신감이 생기고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와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 때까지 재도전 해야 한다. 감정코칭을 하면 부모도 성장하고 아이 또한 발전한다. 


부모와 아이가 멀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가 아이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무조건적인 명령과 복종으로 아이는 마음을 상하고 반발심만 높아진다.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경청'과 '수용'을 지키면 대화는 성공이다.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려면, 목소리 톤을 낮추고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감정은 그것이 어떤 감정이든 다 받아주어야 하지만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지적하고 옳지 않은 행동도 바로잡아야 한다. 다만 아이를 꾸짖을 때도 대화의 기술은 필요하다. 성격이나 인격이 아닌 상황에 초점을 맞춰 꾸중한다. 아이에게 잘못된 상황, 그 상황으로 인해 벌어질 일들에 대한 기분, 앞으로는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으로 얘기한다. 이렇게 상황 중심으로 말하면 훈계나 인격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고도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되고, 스스로 문제해결능력까지 키울 수 있게 된다. 


화가 날 때 감정을 말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비난, 경멸, 조롱은 안 된다. 대화는 차분하게 해야 효과적이며, 아이가 아닌 부모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면 아이는 반감을 갖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 아이가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왔다면, "엄마는 네가 늦으면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몹시 걱정이 돼."와 같이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이야기해 준다. 아이는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고 염려하지 않도록 유념할 것이다. 또한, 부모가 실수했을 때 아이에게 실수를 인정하면 아이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교훈을 준다고 한다. 또한, 칭찬을 할 때는 인격이나 성격과 관련된 칭찬은 하지 말고 결과가 아닌 노력이나 행동에 대해 칭찬한다. 1등이란 결과를 칭찬하면 다음에 1등을 또 못하게 될까 봐 아이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칭찬은 즉각 반응해 주는 것이 좋고, 무엇에 대해 어떤 점을 잘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다.


※ 감정코칭형 부모의 특징

1. 아이의 감정은 다 받아주되 행동에는 제한을 둔다.

2. 감정에는 좋고 나쁜 것이 있다고 나누지 않고,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다 받아들인다.

3.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다.

4. 아이의 감정을 존중한다.

5. 아이의 작은 감정 변화도 놓치지 않는다.

6.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7. 아이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도록 한다. -p125


※ 감정코칭을 하지 말아야 할 때

1. 다른 사람이 있을 때

2. 시간에 쫓길 때

3.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일 때

4. 감정코칭을 해야 할 사람이 몹시 흥분했을 때

5. 자해 또는 타해와 같이 극단적인 행동을 할 때

6. 부모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가 있을 때(감정코칭은 진정성을 담보로 하므로 아이의 마음을 진정으로 읽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7. 아이가 거짓 감정을 꾸며댈 때


감정코칭 5단계 

1단계 아이의 감정을 인식한다. 행동보다 숨은 감정을 포착하는 것에 주목한다.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는다.

3단계 아이가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도와준다.

4단계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공감하고 경청한다.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잘 진행되지 않는다면 4단계로 돌아가 충분히 감정을 공감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계 정하기, 욕구 확인하기, 해결책 찾아보기, 해결책 검토하기,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돕기 순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어떤 해결책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이의 몫이다. 아이가 선택한 방법이 효과가 없더라도 일단 시도해 보게 하고, 직접 그 결과를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선택한 방법이 효과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 된다. 


아이의 감정을 잘 모르겠다면 직접 물어본다. "지금 기분이 어때?" 했을 때, 잘 모르겠다고 하면 감정 날씨 차트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기분이 어느 그림에 가까운지를 손으로 짚어보게 한다. 감정코칭은 감정을 보이는 순간에 하는 것이 좋고 특히 강한 감정을 보일 때가 감정코칭을 하기 좋은 때이다. 아이가 노골적으로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은 그만큼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이다. 감정이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리면 아이는 더 힘들어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정신과 약까지 먹고 정신병원에 격리 수용될 위기 직전의 한 아이와 감정코칭 상담을 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창문을 깨기도 했던 아이에게 '거울식 반영법'을 시도해 아이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고, 대화를 통해 아이가 인천 바닷가와 낚시를 하고 싶어하여 직접 보여주고 다녀온 뒤 그 일을 그림일기로 표현하게 하면서 아이의 마음은 극복됐다. 


감정코칭의 기본은 작은 감정을 알아차리고 읽어주어 감정이 격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좀더 큰 감정을 만났을 때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왜?'대신 '무엇'과 '어떻게'로 접근한다. "'무슨' 일로 이렇게 짜증이 났을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래?"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면 거울식 반영법이 좋은 방법이다. 오늘따라 아이가 "기분 나빠."라고 말해서 "아~ 우리 딸, 기분이 나쁘구나."라며 '거울식 반영법'으로 맞짱구를 쳐줬다. 아이는 곧장 눈이 똥그래지며 반응했고, 자기감정을 읽어주자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주절주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억압형 엄마가 어찌 나갈지 알 수 없지만, 아이의 50가지 장점을 적어 집안 곳곳에 붙여놓을 것이고, 3단계 방식의 '나~전달법' should 대신 want 사용법을 사용할 것이며, 하루 동안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기록하는 '감정일지'를 써서, 자기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고 조절할 수 있는 힘도 길러보리라. 매일매일이 아이에게 심리적 면역력으로 가득 채워진 긍정의 삶, 평화로운 일상이길 희망해본다.


#자녀교육, #최성애, #조벽, #감정코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4
종이책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n | 2020.03.12 리뷰제목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을 만난 건 2년 전입니다. 큰 애가 학교에 입학하고 기대와 달리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육아서, 육아심리서, 심리서 등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읽으면서 정말 너무 좋은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를 하며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애 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최성액박사님,
리뷰제목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을 만난 건 2년 전입니다. 큰 애가 학교에 입학하고 기대와 달리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육아서, 육아심리서, 심리서 등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읽으면서 정말 너무 좋은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를 하며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애 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최성액박사님, 조벽교수님, 가트맨 박사님의 강의와 책들을 찾아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정코칭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하임 G 기너트 박사님의 '부모와 아이사이'는 육아서를 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읽었거나 제목을 알 정도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런 책들의 도움 덕분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육아에서 조금씩 편해지고 있습니다. 책 덕분에 실제 감장코칭 강사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경우, 구판은 도서관에서 읽고 주로 메모를 했기 때문에 개정판과 정확히 비유를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 차이점은 처음 책이 나온 이후 감정코칭이 알려지면서 사례가 조금 더 풍부하게 제시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감정코칭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경우 진정한 공감이 아니라 '감정코팅'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때 감정에 공감해 주는 감정코칭이 많이 알려지면서 '영혼없는 공감'을 하는 어른에게 아이가 '이제, ~~구나, ~~구나' 좀 그만하세요'라는 말을 들었다는 얘기가 들려오던 시기도 있습니다.

 

감정코칭을 실천하는 일이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감정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감정은 옳다'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 들여야 아이의 모든 감정에 공감해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온전히 받아들임을 의미합니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에 관대해지고 아이의 감정을 통제가 아닌 인정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입니다. 하지만 책에서 최성애박사님이 우려하는 바와 같이 진정한 공감이 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책은 크게 5장과 상활별 감정코칭 사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2장. 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

3장. 아이의 마음을 여는 감정코칭 대화법

4장. 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

5장. 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1장은 감정 코칭을 했을 때 긍정적인 면과 그 효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다만 저는 이 장의  의미가 감정을 억지로 조절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아이가 행복하다로 받아들였습니다. 화가 났지만 그 화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화의 이유를 알아차리고 그화를 나쁘게 바라보지 않고 상황을 해결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감정코칭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감염성 질병에 덜 걸리고 또래 관계가 좋으며, 학습능력이 놓다 등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좋겠지요.

 

2장에서는 아이들이 솔직히 감정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가 알면 좋은 팁을 설명합니다. 감정코칭 이론에 따르면 부모는 크게 축소전환형, 억압형, 방임형, 감정코칭형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당연히 감정코칭형 부모가 좋겠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100% 모든 상황에서 아이에게 감정코칭을 실천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40프로만 실천하더라도 아이는 잘 자란다고 하니 조금씩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3장은 우리가 일상 대화에서 아이에게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대화방식에 대한 설명입니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비난, 경멸, 방어 등을 포함한 관계를 망치는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부부사이도 마찬가지겠죠...다가가는 대화법을 알려줍니다. 대화에서 왜를  빼고 어떻게, 무엇을로 질문으로 바뀌기만 해도 대화의 질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시도했던 방법이 대화에서 "왜"를 빼는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엔 어찌나 어렵던지요...하지만 연습을 하면할수록 확실히 쉬워졌습니다.

 

모든 장이 중요하지만.

5장 중에 가장 핵심적인 장을 꼽는다면 실제 감정코칭 단계를 알려주는 4장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가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이 되면 다음을 실천합니다.

1단계.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3단계. 아이가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기

4단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기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끔으로 5장은 아이들이 성장 발달 단계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아이들의 두되발달과 연관된 다른 방식은 부모가 알고 있으면 정말 유용한 팁이라 생각됩니다. 어린 시기는 놀이를 통해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사춘기 아이들이 시기 별로 겪게 되는 변화를 엿봄으로써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은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뇌관),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영장류의 뇌(전두엽)의 완전한 발달이 남녀 평균 25-30세 사이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생물학적인 특성들까지 이해한다면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조금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 존 메디나 저(최성애 옮김), '내 아이를 위한 두되코칭'을 읽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을 미리 엿볼 수 있어서 감정코칭과 함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읽어도 정말 좋은 감정코칭 책을 읽을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아이와 감정교류와 대화가 힘들었던 시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의 도움을 받기를 기원합니다.

 

 

 *** 이 책은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만나게 해 주신 Yes24 리뷰어 클럽과 해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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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리뷰 평점10점 | a*****6 | 2022.06.26 리뷰제목
우리는 하루에도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 속에서 숱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화가 나기도 하며,아무것도 아닌 감정에 흥분한 나를 보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감정을 초감정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초감정을 알아야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 줄 수 있고 감정코칭을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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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 속에서 숱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화가 나기도 하며,아무것도 아닌 감정에 흥분한 나를 보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감정을 초감정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초감정을 알아야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 줄 수 있고 감정코칭을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를 회상에서 안 좋았던 감정들을 꺼내야 하기 때문에 나의 초감정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내가 언제 화를 내고 분노를 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초감정이 있다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잦은 부부싸움으로 인해 생긴 불안하고 두려웠던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꽤 민감하게 갖는 감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내가 화가 나면 뭔가 불안하고 행여 가정의 행복이 깨지지 않을까 두려운 감정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먼저 아내에게 사과하고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는 습관이 생겼나봅니다. 지금은 7080 노인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신 당신들을 보며 참 그 땐 왜 그렇게 자주 싸워서 나를 불안하게 했는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책에서는 부부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의 행복이 두 배로 커지지만, 부부싸움을 하면 아이의 소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고 부모의 불화에 아이들은 매운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게 되며, 이혼은 아이의 수명도 단축된다고 합니다. 가화만사성,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가정의 행복, 좋은 부부관계는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여 국가 경쟁력도 좋아지게 되고, 이혼에 따른 여러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부부관계 만으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감정을 공감하고 행동에 한계를 짓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로 감정코칭의 핵심입니다. 며칠 전 막내 아들이 영어 학원 가는 게 힘들다며 울먹거리며 학원을 빠지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순간 감정코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막둥이 학원 가는 게 힘들구나! 먼저 감정을 공감해 주었고 아들은 힘든 상황을 더 자세히 나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내심 학원을 갔으면 하는 생각에 행동에 한계를 짓는 대화를 한다고 했지만 순간 책에서 알려준 감정 코칭 사례가 잘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비록, 완벽한 감정 코칭을 하는 데는 실패하였지만 100퍼센트 완벽한 감정코칭형 부모는 없다. 40퍼센트만 감정코칭을 해도 효과가 충분하다는 내용을 읽고는 안도감이 생겼고 지금 나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잠이 많고 전두엽이 공사 중인 사춘기 딸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딸에게도 감정 고칭을 해주면서 집안 분위기도 좋아졌습니다. 특히, 딸은 대기만성형의 타고난 기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타고난 기질을 알면 이해가 쉬울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질들을 이해하고 조직 구성원들을 잘 조율하여 훌륭한 조직을 만드는 것도 리더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요즘에 회사에서도 직원들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대화를 시작하는데 감정 공감만으로 실무자간 협조도 잘되는 거 같고 업무의 시너지도 좋아짐을 느낍니다.

이 책은 감정코칭의 바이블이며 어른들의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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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늦게라도 이 책을 만나서 다행입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r*******3 | 2021.04.06 리뷰제목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는 아니지만 나름 육아서를 챙겨서 읽었다. 아이를 위한 커다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왜그럴까,  아이를 낳기 전에는 직장에서 일 잘한다는 소리 들었던 사람인데, 아이를 키우면서는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는 일투성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온갖 육아서에는 다 엄마 잘못이란다... 내가 그걸 몰라서 아닌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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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많이는 아니지만 나름 육아서를 챙겨서 읽었다.

아이를 위한 커다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왜그럴까, 

아이를 낳기 전에는 직장에서 일 잘한다는 소리 들었던 사람인데, 아이를 키우면서는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는 일투성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온갖 육아서에는 다 엄마 잘못이란다...

내가 그걸 몰라서 아닌데, 그래도 어디 하나 기댈 곳이 필요해서 육아서를 찾은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이것도 잘못, 저것도 잘못, 더군다나 책마다 의견도 다르다. 그래서 육아서를 접었다.

 

그러다 애정하는 곳에서 이 책으로 북클럽을 시작했고, 일반 육아서와는 다른 듯하여 참여하기로 했다.

아... 이거였다!

뭐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근본적으로 이해가 되니 답답했던 느낌이 사라졌다.

아무리 어려도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 그 누구보다 내가 앞장서서 존중해줘야 한다. 집에서 키워진 자존감이 사회에 나가 올바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할 것 같다.

물론 실제로 적용하는데 한계도 있다. 착오도 있다. 그치만 반복해서 읽고 우리집 스타일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오래 소장할 가치가 느껴진다. 우리 가족 구성원에 대해 모두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게 너무 가치있는 시간인 것 같다.

나라에서 임신축하선물로 이 책을 한 권씩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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