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 어떤 주제를 검색하다가 전남대 김재호 교수의 연재글을 만나 읽게 되었다. "경제학자가 본 한국사"라는 제목으로 한국경제사를 34회에 걸쳐 연재하고 있었다. 재미없다면 없을 경제사를 진지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설명해 놓아 프린트해서 제본까지 해 놓았다.
박정희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 닉슨 독트린,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인해 1960년대 말부터 심각해지는 안보 상황과 정권 교체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1972년 유신체제를 수립하였으며, 1973년 1월 중화학 공업화를 선언했다. ~~~~유신과 중화학 공업화는 분리 할 수 없는 양날의 선택이었다.
(1980년대 말 상황)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노동운동이 격렬하게 분출했으며 임금 상승이 노동생산성 증가를 앞지르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수출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해 고도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경제시스템의 지속을 어렵게 만들었다.
한국사라고 써져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경제 관련한 내용입니다. 입문자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을 수준의 내용입니다. 쉽게 읽혀지고 전반적인 한국사 경제 관련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흥미롭고 한국사 내용도 겸사겸사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공서적으로 산 건데 무난한 교양 수준의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가벼운 경제 지식도 간단히 언급되어 있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중의 눈높이와 학계의 연구성과 간 차이가 가장 많은 분야 중 하나가 아마도 한국경제사 분야일 것이다.
실제 교과서나 학교 현장에서 전달되는 통념과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알려진 사실은 많이 다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트 / 식민사관 등의 이름으로 폄하되거나 무시돼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비교적 최근의 연구성과를 두루 반영하고 있어
보다 냉정한 눈으로 한국경제의 발달과정을 살필 수 있게 해 준다.
요즘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그런지 시중에 한국사 관련된 책들이 무수히 많다
한국사 꼭 배워야 할 우리나라 역시이다 자신의 나라의 역사를 모르고 살아간다는건 매우 한심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신선한 방법으로 한국사에 접근했다 경제학으로 한국사를 접근하여
재밌게 풀어쓴 한국사책 같다
여러가지 한국사 책이 있지만 이런책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면 여러시각이 발달될것 같다
현직 경제학과 교수가 쓴 역사경제학 책입니다. 한국역사의 경제사적 부분의 주요 이슈들을 시대별로 짚어보고 있습니다. 역사시간에 잘 이해가 되지 않았거나,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을 좀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내용들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읽기 수월한 편입니다. 뒷부분의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가지치기 독서도 가능합니다.
경제학자가 쓴 역사책은 드뭅니다. 그동안 읽어본 역사전문가들의 책과 비교해볼 때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학자의 사고방식이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논해지는 쟁점들을 풀어가는 방식이 그러합니다.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덤으로 경제학이란 어떤 느낌인가를 살짝 엿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책 제목은 내용과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금 식상하긴 해도 경제학의 눈으로 본 한국역사 또는 이야기 역사경제학 과 같은 제목이 좀더 내용을 잘 표현할 것 같습니다.
사족 : 인터넷에 연재분이 남아있는것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책이 좀더 잘읽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