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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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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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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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22.11.23 리뷰제목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클래식 음악에 아주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색소폰과 오카리나를 하기 때문에 조금은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읽었던 클래식 관련 책들은 대개 작곡자나 곡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그 곡 이름은 알아도 그 곡이 어떤지는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니 베토벤은 알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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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클래식 음악에 아주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색소폰과 오카리나를 하기 때문에 조금은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읽었던 클래식 관련 책들은 대개 작곡자나 곡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그 곡 이름은 알아도 그 곡이 어떤지는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니 베토벤은 알고 <운명 교향곡>에 얽힌 이야기는 알아도 정작 <운명 교향곡>이 흘러나와도 저게 무슨 곡이더라?’ 알듯말듯 표정을 지으면서 헤매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물론 <운명 교향곡> 도입부분이야 들으면 바로 알겠지만 중간 부분부터 듣는다면?)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제목부터 그걸 표방하고 나선다.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물론 작곡가나 그 곡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주된 목표는 곡을 들으면서 익히는 것이니, 다른 책들과는 엄연히 그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어떻게 들을 수 있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QR 코드.

 

, 한번 이런 곡 들어보자.

바흐의 샤콘느를 정경화 연주로 들으면서 시작하자.

 


 

저자는 이렇게 곡을 소개한다.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바흐의 샤콘느는 광대한 우주와도 같다, 작은 바이올린으로 우주의 무한함을 느끼게 하는 기적같은 곡이다. 피아노나 혹은 오케스트라의 도움 없이 오로지 바이올린 하나만으로 우주와 같은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궁금하다면 바흐의 샤콘느를 들어보자, 이 작은 악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33)

 

여기 올려놓은 QR 코드를 찍어서 곡을 들으며 이 글을 읽으면, 어느 정도 느낌이 올 것이다.

그렇게 곡을 소개하고 난 후에, 곡을 세세하게 살펴본다.

 

바흐의 샤콘느를 여는 단조의 강렬한 화음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바이올린은 선율악기이므로 화음을 연주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바흐는 이 곡에서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무리한 요구를 자주 하는 편이다. 손가락을 힘겹게 벌려 여러 줄에 음을 짚어내고 이를 매끈하게 활로 그어 연주하려면 바이올리니스트는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41)

 

말하는 내용은 이해되지만, 실제 바이올린을 켜본 적이 없어 그저 그런가 보다의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해는 하지만 그게 피부로 와 닿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정말 피부에 와닿을뿐만 아니라, 숨이 훅 하고 가빠오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5이다.

 

먼저 곡을 들어보자.

 


 

이 곡의 도입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는 부분이다.

도입부의 악보, 읽어보자.

 


 

정말 단순하다.

8분쉼표에 이어 8분음표가 세 개, 그리고 늘임표가 붙은 2분음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악보를 보는 순간 숨이 훅 막혀 온다. 음악으로 들을 때에는 전혀 느끼지 못한 8분쉼표 때문이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쉼표를 연주하는 것이다.

이 악보를 보는 순간, 색소폰을 연주하면서 바로 그런 쉼표 때문에 애를 먹었던 게 떠오르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1악장 도입부를 연주할 때는 지휘자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나 매우 긴장할 수밖에 없다. 처음에 8분쉼표에 이어 음이 시작되므로 이 곡을 지휘할 때는 예비 박을 주기가 어렵다. 지휘자가 곧장 첫 마디의 첫 박을 주면 단원들은 8분쉼표만큼 쉰 후에 운명 모티브를 연주해야 하는데, 이를 모든 연주자들이 잘 맞춰서 연주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지휘자가 미리 이 곡의 템포에 대하여 알려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운명의 노크 소리는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계속 운명 모티브들이 이어지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연주에 집중해야 하고, 이 곡을 듣는 이들도 그 집요한 추적에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314)

 

이 글 완벽하게 이해가 된다. 저자가 말한 8분쉼표의 위력이 몸으로 전달이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 새겨보면서 도입부 다시 들어보자.

1악장 제시부 제 1주제. 우리가 잘 아는 바로 그 부분이다.


 

 

저자는 이렇게 친절하게 곡을 나눠가면서까지 설명하고 있다,

하나 하나 들으면서 곡을 감상하라는 것이다. 말로 아니라 실제 음으로, 음표로 들으라는 것이다.

 

이 책에 음반 수십 장이 들어있다.

 

참 세상 좋아졌다. 옛날 같으면 어림없는 일이다.

좋은 곡을 듣기 위해선 레코드 가게에 가서 음반을 사야 했다.

그런데 이제는 이 책에 수집장의 음반이 들어있다. 책 한 권으로 수집장의 음반을 대신하는 것이다. 

QR 코드 하나 하나에 곡의 부분이 아니라 전곡이 들어있으므로, 저자의 자세한 해설과 더불어 음악을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더해서 이런 것들 적어둔다.

 

J.S.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하나의 선율이 다른 악기로 연주될 때마다 마치 색채가 달라지듯 소리의 질감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들어보자. 마치 화폭의 색감이 변하듯 음의 색깔이 변하는 과정을 따르다 보면 음악 듣는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다. (89)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메릴 스트리프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출연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계속 들려오는 곡이다. (114)‘

 

영화 속에 흐르는 이 곡 제 2악장은 마치 이 영화를 위해 작곡된 듯, 영화의 잔잔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145)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이 곡의 1악장 Allegro는 예기치 않은 도입부로 유명하다. 대개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먼저 긴 서주를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 협주곡은 도입부에서부터 피아노가 화려하게 등장하여 놀라움을 준다, (157)

 

다시, 이 책은

 

이 책엔 어떤 곡이 있을까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파가니니 카프리스

J.S. 바흐 샤콘느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백조

J.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쇼팽 녹턴과 피아노 협주곡

라모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

J.S.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비발디 사계

J.S. 바흐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D단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B단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

조지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서곡

차이콥스키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바그너 로엔그린1·3막 전주곡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그리그 페르 귄트모음곡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 버전)

생상스 죽음의 무도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든 교향곡 제45번 고별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베토벤 교향곡 제5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브람스 교향곡 제1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제2

베토벤 현악 4중주 제16

스메타나 현악 4중주 제1

보로딘 현악 4중주 제2D장조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음악의 종류도 다양하다.

협주곡, 교향곡, 실내악 등 다양하게 들어있으므로, 음악 전부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곁들여 저자의 친절한 해설이 있으므로, 이 책 읽으면 정말 클래식 좀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곡 이름만 아는 입 클래식 팬이 아니라, 귀로 듣고 즐기는 클래식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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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5*****n | 2022.12.01 리뷰제목
아는 만큼 보인다. 아니 들린다라고 해야 할까? 클래식은 그냥 들어도 좋지만 알고 들으면 더 멋지다. 쓰고 보니 오늘 포스팅할 책의 띠지에도 같은 말이 적혀 있었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알고 들으면 더 감동적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항상 클래식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종종 출간되는 클래식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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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아니 들린다라고 해야 할까?

클래식은 그냥 들어도 좋지만 알고 들으면 더 멋지다. 쓰고 보니 오늘 포스팅할 책의 띠지에도 같은 말이 적혀 있었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알고 들으면 더 감동적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항상 클래식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종종 출간되는 클래식 관련 서적을 읽어보긴 했지만 주로 작곡가에 대한 소개와 작곡가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작품의 설명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읽게 된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순전히 저자 '최은규'라는 이름 석자 때문이었다. 최은규를 알게 된 건 예전에 장일범의 생생클래식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클래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 당시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었다. 그러더니 얼마 후 KBS FM 실황음악 DJ로 매일 저녁 라디오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다시듣기로 주로 듣는 편이다.

 

요즘 도서들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QR 코드이다. 이 책도 역시 QR 코드를 삽입하여, 책을 읽으면서 바로바로 해당하는 부분을 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사실 특별하지는 않다. 기존의 많은 클래식 책들도 QR 코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이 조금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이 책에서는 전곡이나 특정악장 전부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곡목 해석시, 설명되는 제 1주제나 도입부 등을 부분부분 들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것이다! 세심한 저자의 배려.


 

그리고, 자꾸 들어도 자꾸 까먹는 주요 용어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클래식에 관심을 갖고 알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것들을 담고 있으니 책이 좀 두꺼운 편이다. 필기하며 요약정리를 하면서 공부 하듯 읽어도 되지만 나처럼 그냥 클래식에 관심을 갖고 클래식을 알아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크게 부담갖지 않고, 편하게 강의를 듣듯 읽으면 된다. 처음부터 읽어도 되지만 평소 관심이 가는 파트(교향곡이나 협주곡 등)부터 읽어도 좋다. 클래식 입문자에게 정말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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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클래식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교양 도서 평점10점 | j*******3 | 2022.11.22 리뷰제목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클래식이 지루하거나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알고 들으면 더 감동적이다!”라는 말처럼 클래식에 대해 배우고 들으니 기존에 들었던 클래식도 다르게 들린다. 책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설명되어 있는 클래식을 직접 들으며 책을 읽으니 몰입도 잘된다. 클래식에 입문하기 좋은 협주곡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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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클래식이 지루하거나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알고 들으면 더 감동적이다!”라는 말처럼 클래식에 대해 배우고 들으니 기존에 들었던 클래식도 다르게 들린다.

책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설명되어 있는 클래식을 직접 들으며 책을 읽으니 몰입도 잘된다. 클래식에 입문하기 좋은 협주곡에 대한 지식부터 고전주의, 낭만주의 명곡들을 읽으며 해당 클래식을 들으니 교양 지식도 키울 수 있다.

유명하고 아름다운 명곡들을 들으며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로 클래식을 즐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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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평점10점 | s*******n | 2022.11.21 리뷰제목
"어렵다. 오래되었다. 재미없다" 클래식 하면 딱 이 세 문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처음 접한 클래식이 시험 문제로 출시된 까닭일까요? 아니면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뿐인 이미지일 가요. 어찌 됐든 클래식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유럽의 역사부터 악기들에 대한 지식, 그 밖에 곡 하나에 담겨 있는 숨은 뜻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클래식 음악회에서 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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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다. 오래되었다. 재미없다" 클래식 하면 딱 이 세 문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처음 접한 클래식이 시험 문제로 출시된 까닭일까요? 아니면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뿐인 이미지일 가요. 어찌 됐든 클래식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유럽의 역사부터 악기들에 대한 지식, 그 밖에 곡 하나에 담겨 있는 숨은 뜻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클래식 음악회에서 꾸벅꾸벅 졸고 나온 추억...... 저만 있는 건 아니지요? 그럼에도 클래식을 달고 살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태교'를 했던 시기. 일 년 가까운 시간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아이가 잘 크기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한 클래식을 1년 가까이 들을 수 있었던 까닭은 단순히 태교의 힘은 아니었습니다. 각 곡마다 있는 이야기와 악기의 서사 그리고 들으면 들을수록 잡념이 없었지는 놀라운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지금까지 몰랐던 각 곡에 대한 지식을 알게 해주며 좋아하는 힘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입견이란 참으로 무섭습니다.

클래식. 이 단어 하나만 들어도 사람들은

'재미없다, 고리타분하다, 답답하다.'라는 생각을 먼저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클래식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받았던 교육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처음 들었던 클래식도 학교 음악 시간에 들었던 것이었고, 단순 외우기로 시험을 봤던 기억이

전부였습니다.

살면서 클래식을 들을 일이 많을까요?

그때 우리는 가요를 듣고 느끼며 자랐습니다.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 그런 어려운 단어들은 시험 시간이 끝나면 순삭~

아마 아는 클래식이라는 드라마에서 듣거나 영화 BGM으로 나온 것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본격적으로 태교를 시작하며 태교 음악으로 듣게 된 클래식

모차르트부터 하이든 베토벤까지 익숙한 음악가부터 다른 음악가들까지

각기 다른 음악의 세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기분에 따라 혹은 시간에 따라 선별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집중을 하고 싶을 때는 하이든을 듣고

뭔가 정신을 차리고 싶을 때는 베토벤

기분이 우울할 때는 모차르트

음악가마다 다른 색깔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분명해집니다.

그중에 라흐마니 로트는 예전에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고, CD를 구입하기까지 했는데

다시 만나니 그 화려하고 빠른 연주에 정신이 쏙 빠지는 건 여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클래식에 대해 아는 지식이 없어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생각하였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조금은 클래식과 친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책은 클래식 입문자들이 클래식 명곡에 접근하기 좋은 순서로 구성된 책입니다.

 

총 5부로 구성된 책은 1부 '악기 소리가 좋아 클래식에 빠지다'에서 악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바이올린 소리가 좋아 음악을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부터 각 악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 악기가 주인공인

음악까지 한 번에 여러 음악적 지식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부 '협주곡'으로 입문하는 클래식'에서는 협주곡 형식과 주제에 대한 설명이 3부 '짧은 관현악곡으로 오케스트라와 친해지기' 짧은 서곡이나 모음곡 등의 관현악곡을 들려줍니다.

이제 막 클래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4부 '클래식의 웅장함을 전하는 교향곡'에서는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교향곡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부 '클래식 강상의 종착지, 실내악'에서는 처음 듣는 사람들에 대한 실내악곡을 추천해 줍니다.



 

클래식을 듣는 귀를 열게 해 준다는 저자의 목표!

(저는 아주아주 살짝 열린 거 같습니다)

이 책은 역사와 문화 악기에 대한 설명, 예술가 일화가 잘 어울려있는 클래식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읽으면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그 곡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핸드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바로바로 확인 가능!

 

짧은 음악 설명뿐만 아니라 유튜브로 연결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공연을 볼 수 있는 링크로 넘어가니 책을 읽다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공연 영상으로 넘어가 봅니다.

 

혹시 클래식 용어가 생소하거나 어렵다는 분들은 저자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페이지를 확인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소나타와 소나타형식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어떤 음악가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화가는 반 고흐를 좋아하고, 음악가는 베토벤을 좋아합니다.

사연이 있는 예술가는 왜인지 멋져 보이지 않나요?

 

https://youtu.be/a9UApyClFKA

이렇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잘 즐기기 위해서는 대상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덕질의 본질이야말로, 즐기기 위한 기본 덕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초보이고 클래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각 교향곡들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알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퇴근길에

하이든을 검색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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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_최은규 지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2 | 2023.11.05 리뷰제목
이 책은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에 대한 품격있는 해설과 연주음원으로 클래식 명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차르트나 쇼팽같은 천재음악가들이 명곡을 작곡하게 된 배경이나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명곡들을 이해하게 하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방구석 미술관이나 난처한 미술 이야기같은 미술교양서적도 예술작품의 배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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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에 대한 품격있는 해설과 연주음원으로 클래식 명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차르트나 쇼팽같은 천재음악가들이 명곡을 작곡하게 된 배경이나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명곡들을 이해하게 하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방구석 미술관이나 난처한 미술 이야기같은 미술교양서적도 예술작품의 배경이라든지, 화가의 이야기, 화가의 창작시기 심리상태나 일화 등을 보여준다. 확실히 예술은 결국 사람이 창작한 것이라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겠다.

클래식의 문외한이나 어느 정도 클래식 교양이 쌓인 사람도 클래식을 보다 더 재밌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책은 클래식 입문자들이 클래식 명곡에 다가가기에 좋을 순서에 따라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악기 소리가 좋아 클래식에 빠지다’에서는 음악 사랑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악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첼로 등의 현악기는 물론 피아노와 하프시코드 등의 건반 악기, 플루트와 오보에 등의 관악기까지, 흔히 클래식 음악에서 접할 수 있는 악기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2부 ‘협주곡으로 입문하는 클래식’에서는 독주자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함께하는 협주곡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협주곡 명곡과 작곡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든 챕터마다 큐알코드로 악곡의 주요 부분을 직접 들으며 협주곡의 형식과 주제에 대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3부 ‘짧은 관현악곡으로 오케스트라와 친해지기’에서는 아직은 교향곡 전곡 감상이 어려운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해 비교적 길이가 짧은 서곡이나 모음곡 등의 관현악곡을 들려준다.

4부 ‘클래식의 웅장함을 전하는 교향곡’에서는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가장 대규모 작품인 교향곡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교향곡 작곡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이 나온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등의 작곡가와 그의 작품이 나온다.

5부 ‘클래식 감상의 종착지, 실내악’에서는 실내악의 정의와 악기 편성, 대표적 실내악곡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 

 

클래식 명곡과 함께 친절하고 품격있는 해설과 연주 음원으로 클래식을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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