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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걱정은 들어올 수 없는 내 마음속 집

리뷰 총점 9.7 (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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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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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불안과 걱정이 들어올 수 없는 마음 속 집 짓기 평점10점 | r*****1 | 2022.11.13 리뷰제목
예전에는 읽지 않았던 에세이를 종종 읽게 된다.  에세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 보게 되기도 하고 일상을 바라보는 생각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와 나의 생각이 같을 때가 있고 다를 때가 있는데 삼십대인 저자와 그 시절을 지내온 나는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20대였다면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었다.    1
리뷰제목

예전에는 읽지 않았던 에세이를 종종 읽게 된다. 

에세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 보게 되기도 하고 일상을 바라보는 생각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와 나의 생각이 같을 때가 있고 다를 때가 있는데 삼십대인 저자와 그 시절을 지내온

나는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20대였다면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마음 속에 남아있던 관계,일상,주관,자존심 등 안좋은 마음을 부수는 내용이다.

2장은 마음 속 집에 기둥을 세우는 것이다. 

3장은 마음 속 집에 벽돌을 쌓는 것이다. 

 

저자는 한 번에 읽지 말고 중간 중간 미션을 생각하면서 읽기를 권한다. 

저자의 마음 속 집을 다시 지으면서 독자의 마음 속 집을 다시 짓는 것을 권하는 것이다.

Rebuilding 1 시작

수영을 처음 배울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힘을 빼라는 말이다. 가장 먼저 힘을 빼라는 것은

고정관념을 갖지 말고 유연하게 생각하기를 권하는 것이리라.

Rebuilding 2 주도권

스마트폰으로 한 일 중에 그만 두고 싶은 일은? 한동안은 게임이었고 지금은 유튜브 중

shorts를 계속 넘겨보는 것

Rebuilding 3 쉼

올해는 두 달 동안 야근을 많이 하였다. 그러면서 휴식이 필요함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Rebuilding 4 포기

잘 하고 싶지만 잘 할 수 없는 것? 수영, 길 찾기, 노래, 춤

포기해야 하는 것? 길찾기(저자와 같다. 내게는 네비게이션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 지

모른다.)

Rebuilding 5 후회

지나간 후회를 덮기 위한 일 : 재테크에 무지하였던 과거를 반성하며 공부하는 것

Rebuilding 6 열등감

내 속을 다 태우는 감정? 글을 읽으며 술을 못 마시는 나도 잘마실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과음을 하고 토해낸 경험이 있음을 알았다. 많이 마시지 않고 적당히 마실 수 있다는 것,

열등감을 토해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Rebuilding 7 자존심

인생에서 버려도 되는 자존심은? 또 술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술을 잘 못 마시면서 잘

마신 척 한적이 많았다. 이거야말로 쓸데없는 자존심 아니겠나.

Rebuilding 8 조언

안 될 것 같은 목표를 앞에 둔 내게 해줘야 할 조언? 넌 과거에도 그랬듯이 잘 해낼 거야. 

Rebuilding 9 관계

내가 책임지고 싶은 관계라 할 수 있는 수는 몇 일까? 150명이 안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관계의 수라고 하지만 나도 저자랑 비슷할 것 같다. 15명 정도일까?  

Rebuilding 10 미래

내가 당한 인생 스포를 한 개 이상 적고 지워볼까요? 40에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성인이면

환갑이다. 둘째 아이가 40에 태어났기에 이미 알고 있다. 환갑에 성인이 될 아이임을.

Rebuilding 11 행복

행복이 남을 통해 찾아오는 거라면 누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나요? 예전에 부모님에게 

제주도 여행을 보내 드린 것과 장윤정 디너쇼 티켓을 선물해 드렸을 때 행복했던 것 같다.

Rebuilding 12 주관

오늘은 나만의 주관을 만들어볼까요? 매일 점심은 가정식 백반을 먹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게 익숙해 지기도 했다. 이 질문은 주관을 가질 수 있으나 장소가 한정적이므로 패스.

여기까지 부수는 작업이었다. 

 

기둥을 세우는 일

Pillar 1 일

지금 그 일을 하는 이유? 일을 성취했을 때의 기쁨

Pillar 2 위로

앞으로 무너질, 혹은 지금 무너진 나를 다시 일으켜줄 틀린 말? 다시 잘할 수 있어. 

Pillar 3 돈

돈으로 사고 싶은 것은? 많다. 집(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자동차(오래 타서)

필요한 금액? 3억(1차 목표)

Pillar 4 존재

갈라진 내 마음을 치유해주는 반려OO을 적어본다면? 키운다면 강아지

Pillar 5 마음 챙김

마음은 몸으로 지키는 게 사실이라면 무엇을 할래요? 걷기(한동안 그만두었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걷기는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라 좋다.)

Pillar 6 책임감

내가 생각하는 책임감? 일에 대한 책임은 내 위치에서 그 일이 잘 되게 하기 위한 모든 것

Pillar 7 꿈

이루고 싶지 않은 꿈이 있나요? 꿈으로 남아 있는 이루고 싶지 않은 꿈으로 정치인이 되어

국가를 위한 일을 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 

Pillar 8 듣기 

그저 옆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남자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을 하려 한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공감해주는 것으로 족한데 말이다. 알면서도 잘 안되지만 노력해야

겠다.

Pillar 9 사치 

나를 위한 작은 사치 리스트? 글쎄 뭐가 있을까. 겨울에 건조한 피부를 개선해줄 화장품.

Pillar 10 품격

어떤 어른이 되고 싶나요? 저자도 언급한 나이가 어린 사람들하고도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어른

Pillar 11 개성

고칠 수도 없고, 고쳐서도 안 되는 나만의 개성? 어떤 게 있을까?

Pillar 12 취미

나를 즐겁게 해주는 취미? 수영(코로나로 수영을 못하게 되었었는데 다시 시작하고 싶다)

Pillar 13 가치관

더 행복해지기 위해 만들고 싶은 가치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

 

벽돌을 쌓는 일 : 다시 자신을 세우는 것

P.194 살다 보니까 모든 일을 잘하려고 하는 사람은 슬프게도 아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더라

감당이 안 된는 일을 모두 잘하려고 하다보면 사소한 일도 잘 할 수가 없는 경험이 있다. 이 때

쉼이 필요하기도 하다. 

P.213 관심을 무관심하게 준다는 것은 사실상 그 대상을 진정으로 소중히 여길 때만 가능한 일

P.238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익숙해지면 안된다는 것

일상의 소중함을 코로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낯선 환경에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홈in홈의 시간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홈in홈 평점10점 | k******3 | 2022.11.23 리뷰제목
<불안과 걱정은 들어올 수 없는 내 마음속 집>   표지에 한 남자가 성냥개비로 집을 쌓고 있다. 집. 튼튼하고 견고하게 지어야할텐데... 먼산을 바라보는 듯 한 표정으로 성냥 한 개비를 들고 있는 남자는 어딘지 모르게 공허해보인다. 뭐가 부족한 걸까? 그 사람이 짓고 있는 집은 튼튼할까?   표지를 보며 잠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책장을 펼쳤다.  오호라, 이 책은 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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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걱정은 들어올 수 없는 내 마음속 집>

 

표지에 한 남자가 성냥개비로 집을 쌓고 있다. 집. 튼튼하고 견고하게 지어야할텐데...

먼산을 바라보는 듯 한 표정으로 성냥 한 개비를 들고 있는 남자는 어딘지 모르게

공허해보인다. 뭐가 부족한 걸까? 그 사람이 짓고 있는 집은 튼튼할까?

 

표지를 보며 잠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책장을 펼쳤다. 

오호라, 이 책은 내 마음속 집을 다시 짓는 책이라고 한다. 그 과정을 1. Rebuilding : 짓는 것의 반은 부수는 거야. / 2. Piller : 마음에도 기둥이 필요해 / 3. Brick : 인생은 결국 벽돌 쌓기 의 3단계로 이야기 하고 있다. 

표지의 남자는 집을 부수는 걸까? 새롭게 기둥을 새우는 걸까? 아님 다시 짓고 있는 걸까? 

각 단계별로 12개~13개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가며, 이야기의 마무리에는 질문과 문제 해결을 위한 짧은 가이드를 함께 남겨 두었다. 많은 주제들 중 기억에 남은 것은 <#일 : 직장인이 부릅니다. 일의 의미>였다. 회사 안에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외로 회사 다닐 맛이 난다는 말 때문이다. 지금도 퇴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뇌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작가의 말 처럼 그 사람들과의 시간, 그 순간의 웃음소리들이 아직 심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내 품의 사직서는 여전히 품속에 있다. 아마 작가도 나와 같은 직장인의 삶을 살았기에 짧은 글로 내 마음을 꺼내 놓은 듯 하다. <#일>의 페이지가 끝나고 나온 질문은 "지금 그 일을 하는 나만의 이유가 있나요?"였다. 그리고 덧붙인 말은 '작은 이유라도 좋아요. 그 이유들이 일하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줄지도 모르잖아요' 였는데. 불현듯 오늘 아침 아이가 '엄마, 오늘 딸기 사줘~'라는 말이 생각났다. 딸기 한팩에 만오천원이 훌쩍 넘는 시기에 걱정없이 사 줄 수 있는 엄마.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스트레스가 없는 엄마.. 그것도 내게는 큰 의미인 것 같다. 

차근차근 읽어보고 작가가 남긴 질문에 대해 짧게나마 생각하고 답하다보니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는 듯 하다. 불안과 걱정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내 마음속 불안과 걱정을 마주하고 나니 개운함이 느껴졌달까?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홈in홈 평점10점 | p******1 | 2022.11.18 리뷰제목
홈in홈               이 책을 읽고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것 같아요.  마치 이 책은 나의마음을 대변해주고있는 것 같아서 더욱 읽으면서 위로가됩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나라는것을알게해주는 책. 그리고 나의 마음을 돌보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마음이 쉴 수 있는 집. 이 책은 그런 공간을 만들어가도록 돕고있습니다. 집 하면 쉼이 떠오르잖아요. 그리고 나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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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것 같아요. 

마치 이 책은 나의마음을 대변해주고있는 것 같아서 더욱 읽으면서 위로가됩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나라는것을알게해주는 책. 그리고 나의 마음을 돌보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마음이 쉴 수 있는 집. 이 책은 그런 공간을 만들어가도록 돕고있습니다.

집 하면 쉼이 떠오르잖아요. 그리고 나만의 공간.

나의 마음에도 쉴곳이 필요한가요? 라는 질문을 통해서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불안과 걱정은 들어올수없는 내마음속 집 만들기 프로젝토!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힐링하고 나의 마음을 돌보게됩니다.

내가 만들고싶은 나의 집은 무엇일까 스스로 돌아보게됩니다.

메시지가 참 와닿더라구요. 곰강도 되고 위로도 되고. 그래서 더욱 마음이 차분해줍니다.

힐링이 되는 메시지가 담겨져있어서 추천하고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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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홈IN홈/FIKA 평점10점 | i******n | 2022.11.16 리뷰제목
홈IN홈   마음을 깨부수는 재건축의 시간. 부순다는 것이 왜 이렇게 통쾌하고 해방감이 느껴지는지 그 단어와 말만 들어도 뭔가 기존의 속성들이 다시 재탄생되는 기분이라 뭔가 상쾌한 기분이 든다. 짓는 것의 반이 부수는 거라면 부숴버리고 비워야 할 것이 뭘까. 삶이란 여정에서 우린 때때로 길을 포기해야만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다. 삶이란 정답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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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부수는 재건축의 시간.

부순다는 것이 왜 이렇게 통쾌하고 해방감이 느껴지는지

그 단어와 말만 들어도 뭔가 기존의 속성들이

다시 재탄생되는 기분이라 뭔가 상쾌한 기분이 든다.

짓는 것의 반이 부수는 거라면

부숴버리고 비워야 할 것이 뭘까.

삶이란 여정에서 우린 때때로 길을 포기해야만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다.

삶이란 정답을 몰라도 정답을 맞힐 수 있는 시험이니까.

우린 오답을 지워가며 정답에 가까워지기도 하니까.

p38

포기라는 건 다 잃어버리는 것 같아

주도권을 넘기는 것도 상실하는 것도 나에겐 최고로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데 과감히 놓아버려야 할 것을

내 힘으로 질질 끌고 있던 욕심들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과욕이 부른 참사도 경험했고

손에 가득 쥐려했던 욕심을 경계하지 못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었던 안타까운 상황들에

마음 고생도 참 많았던 걸 보면

왜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내려놓지 못한 거였을까.

포기란 또 다른 방향성을 트는 선택지라고 볼 수 있는데

난 그게 유난히도 힘들고 힘겨웠다.

내 인생에서 상당 부분

내 힘으로 해보려고 애썼던 것들에 대한 포기가

요즘은 절실히 필요한 것이 눈에 띄게 보인다.

이젠 다른 선택지가 없지 않은가.

허물어진 담을 무너뜨리고 나서

담을 쌓아올리는 것에 공을 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기초 공사가 중요한 것처럼

마음을 단단히 세울 수 있는 것들을 책에서 가만히 찾아보게 된다.

작은 사치 리스트.

내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주며

소중한 것을 단단히 받쳐줄 소소한 행복을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하나씩 적어보기도 했다.

커피를 좋아하하지 않는 나에겐 커피숍에서 차 한잔보다

서점 나들이로 책 한권 구매가 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고

날 대접하고 마음을 알아주는 소확행이었다.

덕분에 집에 있는 책장이 차고 넘칠 듯하여

올해가 지나고 나서 새 책장 하나를 더 사들여야 하나를 고민중이다.

작은 사치란 말은 팍팍한 일상에서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가치가 있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내 인셍에서 포기하지 말아야 했던 것은 사실 나 자신이었다.

p142

한정된 시간 안에 생을 살게 되고

언젠가 마감하게 될 인생은 끝을 향해 정직하게 달려가고 있다.

지금 하지 말고 나중에 해야지라고

미뤄둔 것들이 너무 많은데

도대체 그 때가 언제인지 하염없기에

언제든 할 수 없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 순간부터만이라도

맘껏 하고 싶었던 일들

해야했던 말들을 아낌없이 하며 살아갈 순 없었던 걸까.

언제나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일텐데 말이다.

옹졸했던 마음이 더 커진 기분이 든다.

베란다 확장이라도 한 것처럼

확 트인 기분으로 생각과 시야가 넓어진 듯

마음껏 유영하며 살아갈 즐거운 에너지가 흐른다는 걸 느낀다.

역시 이 맛에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어쨌든 읽는 생활자에게 좋은 에너지와

삶의 긍정을 선물해준 책으로의 초대가 반가웠던 시간이었다.

덤으로 내 인생도 다시 재건축 중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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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홈in홈 평점10점 | g******i | 2022.11.13 리뷰제목
책 제 목   홈 in 홈   저      자   태수   출 판 사   FIKA   홈in홈은 에세이 입니다. 그런데 묘하게 끌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프롤로그에서 볼수 있습니다. " 그러니 이제부터 시작할 이야기는 미안하게도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깨부수기 위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집 짓는 것의 반은 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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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홈 in 홈
  저      자   태수
  출 판 사   FIKA


 

홈in홈은 에세이 입니다. 그런데 묘하게 끌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프롤로그에서 볼수 있습니다. " 그러니 이제부터 시작할 이야기는 미안하게도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깨부수기 위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집 짓는 것의 반은 부수는 거야" 공사일을 하는 친구의 말처럼 무언가를 개선하가 위해선 때때로 남김없이 부숴야 할 때도 있으니까." 회사 앞의 건물을 새로 짓기로 했나 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크레인이 집을 위에서 부터 하나씩 부시고 내려 온다. 책은 "짓는 것의 반은 부수는 거야", "마음에도 기둥이 필요해", "인생은 결국 벽돌 쌓기" 로 3개로 나누고 있다. 차곡차곡 쌓아온 마음의 시간만큼, 마음을 하나씩 내려 놓아야 할게 많다. 홈in홈의 저자 태수는 회사 생활도 해 보았다. 그래서 인지 직장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직장인으로서 작가로서, 그리고 남편으로 생활속의 느낀 과정을 제목 하나에 이야기를 담고, 이야기 마지막에 질문 하나를 던집니다. 

휴식은 결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에 가깝다는 말 아나요? 
동의한다면 정해봅시다. 

"나, 이럴 땐 꼭 쉬어야 한다!" 

일이 없을때는 마냥 없다. 그런데 신기하게 일에 악한 마음이 있는지? 몰릴때는 정신을 못 차리게 몰려 온다. 미리 미리 말이라도 하고 오면 좋으련만 몰려와서 몸을 힘들게 한다. 경제가 어려워 진다고 하는데 쉰다는 말을 하는게 부담 스럽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보다. 젊은 친구들은 "저 내일 쉬어요" 라는 말을 하고 쉰다. 부럽다. 이 친구들 때문에 그래도 쉬는것에 눈치는 덜 보게 된다. 젊은 친구들이 눈치가 없어라고 말하지만, 부럽기 때문인거 같다. 

누구는 일주일을 쉬는게 편하다고 하지만, 나는 반나절만 쉬면 즐겁다. 일이 몰릴때면 잠깐이라도 땡땡이를 치고 퇴근을 할때 기운이 난다. 나쁜 아이 같은짓을 하는 묘한 재미가 있다. 책이 좋은건가 해서 하루를 도서관에서 지내 보았는데, 이건 적성에 맞지 않는다. 전철을 타면서 읽는 책이 더 즐겁다. 먼곳으로 떠났다가 돌아 오는 전철에서 졸다가 책을 보다가 하는게 즐거운 휴식이 되기도 한다. 2시간이 넘는건 힘들다. 

우리가 일이 제일 싫어지는 순간은 의외로 힘들 때, 늦게 끝날 때가 아니라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을 때다.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말을 제외하고 우리가 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말엔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어서, 가족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을 사 주기 위해. 혹은 그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 오래 보내고 싶어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거다. 일이 덜 싫어질 만큼의 작은 이유. 

- 지금 그 일을 하는 나만의 이유가 있나요? 
작은 이유라도 좋아요. 
그 이유들이 일하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줄지도 모르잖아요. 

2번째 파트 <마음에도 기둥이 필요해> 에서.... 일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대학생활 끝나면 당연히 취업에 대한 걱정을 했다. 배운일이 프로그램 개발이였다. 대학생활중에는 참 재미가 있었는데, 일로 만나니 즐거움은 사라져 간다. 회사가 거지 같아라고 말하면 다들 말한다. " 먹고 살려면 해야지, 딱히 방법이 있냐? " 이 정답같은 말이 우울한 말인지 몰랐내요. 

'먹고 살기 위해서' 이 말을 제외 하고 우리가 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가족의 평화를 우선이겠내요. 월요일이 힘든 이유가 그냥 살기 위해서 때문일까요? 작은 이유를 하나 만들어 본다면? 머릿속에 파바박 떠오르는게 없군요. 우리 전무 욕이나 하려고 월요일 출근 하렵니다. 시원하게 욕한번 하려고, 당연히 뒤에서죠. 

언젠가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똥은 꼭 출근해서 싸. 똥 사면서 돈을 벌 수 있거든." 얄궃은  ㅛ정을 짓는 남자의 사진 밑에 적힌 대사는 몇전 개의'좋아요'를 받을 만큼 흥행한 게시물이 되었다. 모르긴 몰라도 해당 게시물을 보고 다들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천잰데?' 그 짧은 문장 하나만으로 일하는 시간의 의미를 다 뒤집어버렸으니 명문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직장인이라면, 똥은 회사에서... 그것도 업무 시간에 

지금껏 많은 시간을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을 구분하느라 낭비해왔다. 배운 적 없는 행복은 가짜라며 행운처럼 찾아온 행복의 순간들을 많이도 무시했다. 고작 서른 남짓한 인생으로 나를 넘어 남의 행복까지 멋대로 재단하려 했으니, 이것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행복에 정답이 있을까? 아마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시험처럼 객관식 시험이 아닐테지. 그건 답을 적는 것도 채점을 하는 것도 모두가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상한 시험일 것이다. 

코로나와 경제가 어려운시기에 회사는 월급 동결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댄다. 미국은 대량의 해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행복을 찾는것은 사치 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출근해서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시간이 왠지 즐거워 지지 않을까? 아주 작은 행복? 사치?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큰 행복은 로또한방이겠지만, 로또 당첨 이후에는 그렇게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5천원 이상 받아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그러나 로또 당첨자는 회사에서 큰일 보면서 행복을 누리지 못할거 같다. 

행복의 답을 적은것, 그리고 채점을 하는것이 바로 "나"라면 매번 100점을 주면 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공감과 즐거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올해 마지막 잔잔한 즐거움을 누리길 원한다면, 특히 직장이라면 한번 읽어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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