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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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리뷰 총점 8.7 (7건)
분야
역사 > 풍속/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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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역사 속 일곱 인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0.04.04 리뷰제목
우선 이 역사 속 인물 일곱 명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발견한 것부터.구성이 ‘남-여-남-여-남-여-남’이다. 여성을 내세우지 않는 역사책 치고 여성에 대한 분량이 상당히 많다. 정기문 교수는 이 책의 쌍둥이 같다고 할 수 있는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에서도 역사 속 여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었고, 책 앞 쪽의 약력을 보면 이미 『내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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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역사 속 인물 일곱 명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발견한 것부터.

구성이 ------이다여성을 내세우지 않는 역사책 치고 여성에 대한 분량이 상당히 많다정기문 교수는 이 책의 쌍둥이 같다고 할 수 있는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에서도 역사 속 여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었고책 앞 쪽의 약력을 보면 이미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란 책을 낸 바 있다그리고 소개하고 있는 남성들을 보면 대체로 부정적인 데 반해(로마 황제 네로콜럼버스로베스피에르는 물론이고다윗도 그 정체에 관해서 부정적이다), 여성들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이다차이는 또 있다남성들은 그 이름만큼은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인 데 반해소개하고 있는 여성들(아스파시아테오도라엘리자베스 1)은 대중들에게 그다지 알 열려져 있는 인물들이 아니다그래서 남성들에 대해서는 그 잘 알려져 있음을 뒤집으려는 게 의도이고여성들에 대해서는 알리고자 하는 게 의도라는 걸 알 수 있다.

 

남성들부터 보면골리앗을 돌멩이 하나로 물리쳤다는 다윗의 이야기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다유대인이 나라를 통합하기 위해 다윗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 필요가 있었고그래서 여러 전승되는 이야기를 짜집기했다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 시대에 위대한 왕국을 건설했다는 것도 역사적으로는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다음은 폭군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네로 황제다(우리 세대에 그의 이미지는 코미디언 최양락이 연기했던 코미디 프로에 기인한다참 저렴한 인상이긴 하다). 그가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은 맞지만귀족과 조세징수자 들이 누리는 특권을 폐지했고평민들과 어울리는(당시 귀족들에는 매우 꼴 사나운 모양이었던등 평민들에게는 꽤나 인기 있는 황제였다그러나 귀족들은 그를 죽인 후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로 규정했고결국은 다시 없을 폭군으로 만들어버렸다.

 

콜럼버스에 대해서야 정기문의 스승 주경철 교수의 책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종말론적 신비주의자』를 비롯하여 많은 책을 통해서이제는 잘 알고 있다그가 원주민들에 대해 전혀 자애롭지 않았다는 것을그리고 그가 다른 당대 지식인들과 달리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확신하였다는 것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그 당시 이미 상식 수준이 되어 있었다다만 그는 지구의 크기를 잘못 알고 있던 바람에그 터무니 없는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그는 어떤 선지적인 혜안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 아니라단지 모험가였고결국은 황금광에다 노예사냥꾼이었다남성으로 끝은 로베스피에르에 대해서다정기문 교수의 로베스피에르에 대한 생각은 장 마생의 『로베스피에르혁명의 탄생』과 상당히 기대고 있는 것 같은데그가 공포정치를 시작한 인물도 아니었으며그가 그 공포정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 골자다그리고 그는 별명 대로 부패하지 않는’ ‘혁명의 파수꾼이었다라파예트당통마라 등이 금방 복권되어 칭송받고기려지는 것과는 달리 로베스피에르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어떤가사실 남성들에 대한 장에 비해 여성들에 대한 장은 대체로 짧다그건 그들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고문헌도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소크라테스의 스승이었으며그리스 민주주의의 수호자였던 페리클레스의 아내였던 아스파시아가 특히 그렇다소크라테스와 페리클레스(그의 연설문을 아내였던 아스파시아가 쓴 것으로 보고 있다적어도 조언은 했을 것으로)의 명성과는 달리 아스파시아의 이름은 대중에게는 너무도 낯설다테오도라의 경우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동로마제국을 부흥시킨 유스티니아누스와 공동 황제의 역할을 했던 테오도라이지만유스티니아누스 법전성 소피아 성당 등 그 이름이 후세에 (긍정적인 의미로널리 전해지는 유스티니아누스와는 달리 테오도라의 이름은 잘 찾아보기 힘들다그들에 비해 엘리자베스 1세의 경우는 그래도 좀 낫다하지만 영국 국민들에게도 현재 여왕 엘리자베스 2세나 빅토리아 여왕보다 뒤에 서 있는 인물이 엘리자베스 1세다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격파하면서 변방의 섬나라였던 영국을 일대 강국의 반열로 들어설 수 있는 기틀을 만든 여왕이 바로 엘리자베스 1세다정기문 교수는 그 엘리자베스 1세가 결혼도 하지 않고남에게 맨얼굴을 보이지 않으려 하고절대 늙은 모습의 초상화를 그리지 못하게 했던 사연을 추적한다.

 

제목만 보면 역사 속 우스개나 좀 희극적인 요소를 지닌 인물에 대한 것 같지만이처럼 진지한 얘기들이다그러나 여전히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읽을 만한 이야기라는 저자의 주장생각에 반기를 들 수 없다진지한 얘기를 이만큼 재미있게 읽기는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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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구매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2 | 2020.02.23 리뷰제목
저자의 전작인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했다. 저자 정기문 교수는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될 때 큰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역사가 시작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과거’는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권위를 보증하는 수단으로서 이용되어왔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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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인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했다.

저자 정기문 교수는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될 때 큰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역사가 시작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과거’는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권위를 보증하는 수단으로서 이용되어왔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이나 상식이 허구임을 밝혀주는 ‘진실 이야기’를 찾고, 그것이 왜 숨겨지거나 왜곡되었는지 밝히는 것이 역사가의 임무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전작은 다 읽고 쓴 리뷰인 반면 이 책은 아직 다 읽지 못했다. 사 놓은지는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초반부를 보다가 접어놓고는 그 뒤 펼쳐보지 못했다.

이 책은 역사적 인물 7인의 이런 숨겨진 진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되는 다윗과  소크라테스의 여스승 아스파시아, 폭군의 대명사 네로, 동로마제국 최고의 황후 테오도라, 대항해시대를 연 콜럼버스, 영국 최고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 프랑스 혁명의 주역이지만 많은 뒷 이야기를 남긴 혁명가 로베스피에르까지를 다룬다. 나는 다윗과 아스파시아까지만 봤다.


역사적 사건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고, 그 사건이 사회의 구성이나 변화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 책은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더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뒷부분을 공략하고 있다. 

익숙한 사건과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커질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올해가 가기전에 꼭 다시 다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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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평점9점 | d***3 | 2020.04.08 리뷰제목
나이가 들어가니 역사에 관심이 많이 간다. 과거를 돌아보게 되어서 그런가? 최근 조선왕조실록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진실이 아닌 것이 많았구나. 그리고 역사는 정말 승자의 기록이었구나 라는 것이다. 역사는 누군가가 기록한 것이고 이 기록은 누군가가 작성하고 편찬한 것이기 때문에 작성된 시기나 사회 분이기, 작성자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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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니 역사에 관심이 많이 간다. 과거를 돌아보게 되어서 그런가? 최근 조선왕조실록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진실이 아닌 것이 많았구나. 그리고 역사는 정말 승자의 기록이었구나 라는 것이다. 역사는 누군가가 기록한 것이고 이 기록은 누군가가 작성하고 편찬한 것이기 때문에 작성된 시기나 사회 분이기, 작성자의 성향이나 후대의 해석에 따라 실제와는 전혀 다른쪽으로 알려질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우리가 익히 한번쯤은 들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역사 속 7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에 관심이 갔다. 골리앗을 돌팔매로 죽인 다윗, 불타는 로마를 보며 웃었다는 폭군 네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항해가 콜럼버스, 평생 독신으로 영국의 골든 에이지를 이끈 엘리자베스 1세 등. 그런데 과연 이 인물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인물들이 맞을까?

 

콜롬버스만 해도 이미 위대한 정복자가 아닌 잔인한 학살자였으며, 정작 그 자신은 자신이 발견한 대륙이 아메리카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이제 어느정도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혹은 어렴풋이 들어서 긴가민가한 내용들에 대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서 지적인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 역사란 또 어떤 사실이 밝혀지고 어떻게 해석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래도 지금 시점에선 아주 흥미로운 책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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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7 | 2022.06.04 리뷰제목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정기문 (지음)/ 책과함께(펴냄)         역사 책을 읽다 보면 수많은 의문이 생긴다. 과연 '사실'일까? 그렇다면 '어디까지 사실'일까? 왜곡이라면 '누가' '언제' '무엇 때문에' 왜곡한 것인가?         이런 의문은 나만 가졌던 것이 아닌가 보다. 서양사, 특히 로마사를 전공한 정기문 교수님은 역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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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정기문 (지음)/ 책과함께(펴냄)

 

 

 

 

역사 책을 읽다 보면 수많은 의문이 생긴다. 과연 '사실'일까? 그렇다면 '어디까지 사실'일까? 왜곡이라면 '누가' '언제' '무엇 때문에' 왜곡한 것인가?

 

 

 

 

이런 의문은 나만 가졌던 것이 아닌가 보다. 서양사, 특히 로마사를 전공한 정기문 교수님은 역사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배웠던 판을 완전히 뒤집어 새롭게 해석한다. 아니 해석이 아니라 연구하고 조사하고 채집한 '기록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책이다. 일곱 가지 역사적 장면에 대해 왜 그 많은 역사 중 이 일곱 명을 소환한 것인가? 모든게 호기심 투성이인 인간이라 왜 하필 이 일곱 명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로마사 전공이라서 이 인물을 소환했다기 보다는 유구한 세계사적 장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조, 날조, 왜곡의 장면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 더 연구하고 조사한다면 이 책을 2, 3, 4, 5권 계속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다.

 

 

 

 

 

 

 

 

 

다윗을 언급하면서 구약성서에서 언급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그 기록에서 '엘하난'이라는 인물을 수면 위로 떠올리는 저자님. 성경 속 인물은 어디까지 사실인가? 물론 나도 기독교인인데^^ 이런 의문(?)을 품는다면 교회의 우리 형제자매님들은 나의 신앙이 부족해서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ㅎㅎㅎ but 성서를 언급하는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짝짝~~팔레스타인 vs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해 지난 1월에 많은 책을 읽었다. 《만들어진 유대인》이라는 작품과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이라는 책인데 두 저서는 각각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입장이었다. 기독교인이라면 특히 한국 교회라면 이스라엘의 편(?)을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나역시 그런 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란 사람이라 정말 그동안 배운 역사 난 누구? 여긴 어디? 기분이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런 책을 통한 지식 습득은 정말 내 시야를 넓혀주는 경험이었다. 여태껏, 다윗이 골리앗을 돌팔매 한 방에 똬란하고 죽인 줄 알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장면이다. 충격은 받으실 듯...

 

 

 

 

 

 

 

아테네 민주주의의 아버지 페리클레스의 부인이었던 아스피시아. 그리스 명화에 보면 이 여자는 창녀, 더러운 여자로 묘사되는데 이 분은 소크라테스의 스승이며 당대 남성주의 사회에 반기를 든 위대한 여성 인간 사람이었다. 나는 이런 인물을 존경한다. 페리클레스가 남긴 인류의 위대한 3대 연설문 중 하나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추도연설문... (개인적으로 읽어보면 감동으로 눈물 핑 돈다....)의 가이드 라인을 이 분이 정하셨다. 페리클레스 사후에 이 여성의 기록은 소멸되었다, 왜일까? 뻔하다!! 남성들이 이 여성의 기록을 그냥 두었겠는가? 어휴```

 

 

 

 

 

 

 

그 잘난 소피스트들은 여성은 두뇌가 덜떨어진다. 여자에게 교육은 필요 없다, 초등 교육도 못 받고 심지어 귀족 여성조차 집안 일과 남편 뒷바라지가 미덕인 사회 분위기 속에 아스파시아나 내가 가장 존경하는 여성 사람 수학자 히파티아 같은 인물들은 사형감이었다.....실제로 히파티아는 처참하게 죽음. 나는 어지간한 수업 대 이 여성 수학자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말했다. 암튼 이 책을 읽으니 너무 신나서 리뷰가 또 3000자 넘어 갈 듯 하여 이만 줄입니다.

 

 

 

 

네로는 폭군인가? 폭군 맞다! 자기 엄마를 죽였으니 폭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저자는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의 기록을 근거삼아 왜 당시 귀족들이 네로를 폄하해야 했을지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네로의 엄마이자 아우구스투스의 증손녀인 아그리피나 이 인물도 책과 무관하게 나는 매우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존경하는 여자 사람에 또 한 명 등극!!!

 

 

 

 

 

출생 배경은 천하지만 동로마 전성기,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법전 편찬과 니카 반란 진압, 로마법 정비, 특히 여성과 사회 약자를 위한 법 (읽어보면 지금 법의 근간이 되며, 요즘 사고방식으로 읽어봐도 놀랍더라,,,)을 만든 위대한 여성 테오도라....이 분의 업적도 지나치게 왜곡되고 폄하되어서 안타깝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역사 책을 읽으며 드는 의문(?) 일종의 반항심(?)이 있었다. 도댜체 인류의 절반은 여자인데 이 여자들은 애 낳고 밥만 한 것인가? really? 도대체 남성들이 이렇게 훌륭한 업적을 어떻게 다 만든 거지? 말이 안 돼!!! 남성 하나의 '성'이 이뤄내기에 인류의 문명은 너무 위대하다는 의문을 늘 가졌었다.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 이걸 도대체 남성들이 어떻게 다 한건지? 이해 불가. 분명히 조력자인 여성의 역할이 있었고 그 역할은 기록에서 말끔히 지웠을 것이다. 누가? 남성들이!!

 

 

 

가장 할 말 많은 부분이자 감동적인 부분은 콜럼버스 이 사람 나오는 장면이다. 이 황금광, 노예사냥꾼에 대해서 페이지를 할애하는 것이 좀 아깝지만, 미국 주류 사회에서 이 사람을 위대한 개척자로 영웅시해놓은 교육 하에 학창 시절을 보내온 나. 요즘 초등학교 6학년 국어 단원에 콜럼버스는 과연 신대륙 발견인가? 침략인가? 토론하는 부분이 있다. 나처럼 편견이 가득한 어른이 아닌 6학년 순수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콜럼버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침략자라고!!!! 땅땅땅!!!

 

 

 

 

 

 

 

해적질을 권장하던 나라 영국을 대영제국이라 부르는 것은 치욕스럽다. 영국인에게 대영제국이지 내게는 그냥 영국일 뿐..... 드레이크 라는 인물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해적 대마왕급(?)인 이 인물 한 번 찾아봐야겠다.

 

 

 

기존의 역사를 넘어, 성서까지 증거로 삼고, 수많은 도서관의 기록물을 찾고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래서 독서를 하나보다. 정말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독서였다. 강추~~!!!!!!!!!!!!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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