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탐사하며 건져 올린생생하고 생명력 넘치는 물고기와 바다 이야기‘바다’. 원시 지구의 비밀을 품은 생물종이 살고 있으며, 지구 역사 속에서 진화, 멸종, 새로운 종의 탄생이 반복되는 다채로운 생명 현상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극지, 온대, 아열대, 열대 바다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이 가득하고, 여전히 연구해야 할 미지의 영역이 인간을 기다리고 있다. 자타공인 물고기 박사 명정구 교수는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수중탐사를 통해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고, 수중세계를 연구해 왔다. 평생을 물고기와 해양생태계, 수산자원 탐구에 매진해 온 저자는 연구자 생활을 마치며 그간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수중탐사를 통해 알아낸 물고기의 생태에 대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바다와 생명에 관한 저자의 철학, 바다를 꿈꾸던 바다소년이 해양생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냈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을 펴내며1장 물고기의 사생활생긴 대로 산다: 물고기 관상학물고기가 사람보다 낫다: ‘더불어 사는 지혜’는 물고기에게 배우자!물고기의 감각기관물고기의 독특한 번식 전략놀라운 암수 전환의 세계기생과 공생: 더불어 살아가는 물고기가장 큰 물고기와 가장 작은 물고기선호하는 수심, 체색으로 짐작하는 물고기 생태바다와 강을 왕래하는 물고기들사라진 어종들: 명태, 말쥐치의 진실어류 취급 방법‘참’ 자가 붙은 어종들모든 새끼는 귀엽다독을 가진 어류들어류의 눈빛이 말해 주는 생태와 성격2장 바다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어류의 출현과 화석종진화와 적응 사이에서열 길 물속을 안다고요?다양한 해양생물의 보고, 우리나라 바다우리 바다의 또 다른 가치, 수중경관세계의 바다목장우리나라 바다목장수산자원 복원은 어디에서부터?수산업계의 제3의 물결, 낚시 산업과 해양레저 산업의 발달낚시 인구 700만 시대, 낚시의 예절과 예의생물에 대한 철학노트에 담긴 숙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물고기 세계3장 소년, 바다를 꿈꾸다내 젊음의 빈 노트엔바다를 사랑한 소년, 해양생물학자가 되다20대의 물음, 60대의 답변독도에 빠진 이유바다를 지키는 일상의 노력어시장과 나세계의 어시장해양수산 연구의 역사 속에서: 지우지 말아야 하는 역사들어릴 때부터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의 필요성다시 어릴 적 추억 속으로참고문헌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인간은 바닷속 물고기가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물고기의 시력은 어떻게 될까? 물고기는 어떻게 감각을 느낄까? 암수로 전환하는 물고기가 있다고? 지구상에서 크기가 가장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는 무엇일까? 1장에는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비하고 놀라운 물고기의 생태 지식을 담았다. 물고기의 생김새, 크기, 감각기관, 번식 전략, 기생과 공생, 취급 방법 등 상식적인 내용부터 전문가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지식까지를 총망라했다.저자는 지구의 진정한 터줏대감은 물고기라고 말한다. 육지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물고기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인간은 육지뿐 아니라 해양생태계까지 침범해 그 환경을 파괴해 왔지만, 물고기를 비롯한 해양생물들은 수억 년 동안 생태계의 질서를 지켜 왔다. 수중세계에는 상어나 고래와 같은 포식동물과 멸치, 정어리, 고등어와 같은 작은 물고기가 생태적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위해 수천만 마리의 상어를 잡아들이고, 수산 어종을 남획하는 인간에 의해 수중의 먹이사슬이 파괴되고 있다며 조화롭게 절제하며 살아가는 물고기의 모습을 인간이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해양생물학자가 전하는,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다채롭고 풍성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길세계 곳곳의 바다를 탐사한 저자는 우리나라 바다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우수함을 강조한다. 뚜렷한 사계절을 가진 위도상의 특징, 다양한 해류와 물덩이, 갯벌과 다도해 등 연안의 특성이 복합되어 만들어진 환경으로 우리나라 바다에는 다양하고 많은 수의 생물종이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동양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독도와 울릉도는 명정구 박사가 꼽는 최고의 수중경관이다. 외국의 어느 바다 못지않게 특색 있는 우리 바다의 경관을 책에 수록된 사진으로 만나보길 바란다.20여 년간 바다목장화 사업에 매진해 온 저자는 이러한 우리 바다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수중세계를 잘 아는 전문 연구자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최근 낚시산업의 발달로 증가한 유어 자원관리, 해양 쓰레기, 수산자원 남획, 어업민과의 갈등과 같은 문제들 역시 바다라는 대자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소년, 바다를 꿈꾸다바다를 사랑한 소년이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해양생물학자가 되기까지언제 어디서나 바다를 접할 수 있는 부산에서 태어나 바닷가에서 수영과 낚시를 하며 자란 바다소년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발견한 물고기 이름을 알고 싶어서 헌책방을 샅샅이 뒤지고, 극장에서 해양 다큐멘터리를 보며 바다에 대한 꿈을 키웠다. 바다를 꿈꾸던 소년은 수중 세계의 질서를 탐구하는 해양생물학자가 되어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물고기들과 만나 왔다. 1975년 국립 부산수산대학교에서 물고기 생태, 형태학 공부를 시작하여 2020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정년을 맞기까지, 명정구 박사의 시간은 바다와 물고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연구 논문이나 전문 서적에 싣지 못했던 바다 이야기를 가벼운 문장으로 표현하면서, 다양한 수중 탐사 경험을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작가의 말이 책은 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이루어진 수중 탐사의 이야기와 낚시 등 해양레저에 대한 생각, 어시장 방문기 등을 풀어쓴 것이다. 지난 세월 바다와 물고기에 매료되었던 필자의 기억들을 조각조각 연결하였다. 몸에 익은 오래된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레귤레이터를 입에 물면 말이 필요 없는 수중세계로 들어가 자유로움과 행복을 느꼈다. 그저 신비하고 놀라운 수중세계를 눈으로 보고 노트에 기록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