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는 이유
미리보기 공유하기

채식하는 이유

기후 위기 시대, 나만의 채식 재밌게 해 보기

리뷰 총점 8.2 (10건)
분야
사회 정치 > 교육/환경
파일정보
EPUB(DRM) 64.3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뭐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야.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y | 2022.09.08 리뷰제목
'나 하나쯤이야' 했던 마음이 '나 부터'로 바뀌게 된 순간 #채식하는이유 #도서협찬??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해 보자는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건, 2년 전 가을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고서부터다.자포자기했던 마음이 이내 희망으로 바뀌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할 수는 없지만 어느 새 비건을 지향하고 빨대와 일회용컵을 줄이려는 나의
리뷰제목
'나 하나쯤이야' 했던 마음이 '나 부터'로 바뀌게 된 순간 #채식하는이유 #도서협찬

??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해 보자는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건, 2년 전 가을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고서부터다.
자포자기했던 마음이 이내 희망으로 바뀌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할 수는 없지만 어느 새 비건을 지향하고 빨대와 일회용컵을 줄이려는 나의 의지는 여전히 건재하다.

채식을 논함에 있어서 기후위기를 빼 놓을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교통수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그 양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수입 고기일 경우에는 이산화탄소의 절대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툰베리는 완전 채식주의자, 비건입니다. 매연보다 위험한 것이 공장식 축산의 매탄가스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_p.154

신간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채식하는 이유》는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감독, 교수, 셰프, 가수, 의사가 모여 기후 위기 시대, 나만의 채식을 재미있게 해 보기 위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
공장형 동물 농장의 잔혹함을 이유로,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축산업을 이유로,
동물의 본성을 존중하는 윤리적인 이유로,
그리고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채식'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쓰여진 그들의 글이 흥미롭다.

과거, 완벽하게 풀만 먹는 것만이 채식이라 생각해왔던 나는 작년에 처음으로 채식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채식주의자의 분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걸 완벽하게 지키기란 어려운 법이다. 물론 평소에 고기보다는 과일과 채소, 야채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비건 지향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집엔 고기를 매일 반찬으로 먹고 싶어하는 사춘기 아이들이 있고, 음료수며 과자 등 군것질을 좋아하는 중년의 남자도 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다.
그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구사항을 들어주되, 그만큼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이는 것이 나의 꼼수이기 때문.

고기를 많이 소비하는 가정이라면 일주일에 하루, 아니 한끼 정도라도 고기없는 식사를 해 보면 어떨까?
언제나 그렇듯 위대한 업적은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므로.

하나뿐인 지구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거창한 거 말고 한 걸음씩 시작해 보면 좋겠다.

??
고기를 먹지 않는 요일을 정합니다.
채식 식당을 검색해서 친구와 함께 가 봅니다.
학교 급식에 채식을 포함시켜 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합니다.
세계의 유명 인물 중에 누가 채식을 하는지 알아봅니다.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비건 식품'을 먹어 봅니다.
_책 속에서.

???♂????♀????♂????♀????♂????♀????♂????♀????♂????♀?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열 사람의 열 걸음이 더 낫다.

@nasimsabook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저의 생각을 나눠봅니다.

#채식
#채식하는이유
#북스타그램
#나무를심는사람들
#기후위기
#채식식단
#비건
#비거니즘
#지구위기
#신간도서
#비건지향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채식 선택은 잘 한 일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i*******2 | 2022.09.07 리뷰제목
특히 지금의 자라는 아이들에게, 또는 채식급식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어쩌면 즐거운 마음으로 채식을 시작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며, 기후와 관련된 음식 문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공장식축산 - 황윤 감독동물의 입장에서 동물이 겪고 있는 다양한 환경과 고통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 공장식 축산에 대해
리뷰제목

특히 지금의 자라는 아이들에게, 또는 채식급식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어쩌면 즐거운 마음으로 채식을 시작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며, 기후와 관련된 음식 문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공장식축산 - 황윤 감독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이 겪고 있는 다양한 환경과 고통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 공장식 축산에 대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들었지만 지금 이 내용을 접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청소년들이라는 것에 큰 끄덕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잡식가족 딜레마>라는 영화를 학교에서,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고 함께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채식으로 전환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는 소식은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더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동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당연히 먹어왔던것, 우유신화를 만들어낸 축산업과 정치, 그릇된 동물성 음식에 대한 정보가 폭력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알권리를 지금의 자라는 아이들은 알 권리가 있으며,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왜 ‘채식주의’라고 할까? - 최훈 교수
이미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라는 책을 통해 윤리적 채식의 내용에 대해 접했습니다. 어째서 채식주의자 윤리적인가에 대해 쉬운 말로 알려 줍니다.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하는 살육이기에 그것이 정당하다가 아니라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살육은 살육이기에 그것은 잔혹한 진실이며 그러한 잔혹한 동물이 할 수 있는 최선, 아니 파악은 살아있는 동안 하나의 생명이라도 덜 죽이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동물이 불쌍해서? 동물이 귀여워서? 가 아니라 동물의 본성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쾌적한 곳에서 살고 싶은 동물의 본성, 행복하게 살고 싶은 본성을 지켜주어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면 그게 윤리의 문제가 되는것처럼 내가 고기를 먹는 행동이 동물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윤리의 문제가 되는것이라 말합니다.

나는 누구를 위한 비건 셰프인가 - 안백린
채식요리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작가입니다. 왜 비건요리는 온통 초록색이어야하고 맛은 밋밋할거라 상상되며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는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요리로 설명을 해줍니다. 언젠가 발리에서 채식레스토랑을 갔다가 너무 비싼 가격에 ‘채식이 뭐이렇게 비싸지?’ 라고 생각했던 나의 경험담을 아주 낮뜨겁게 만들어 버리는 대담한 비건 요리 예찬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최대한의 맛있는 맛을 내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너무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높은 가격에 책정되는 소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비건요리의 신념은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한끼라도 고기를 덜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선한 마음의 채식을 지향합니다.

기후위기와 채식 - 전범은 작가
기후위기와 채식에 관한 내용은 이번에 교육청에서 내가 집필한 ‘음식과 환경’이라는 주제와 근접한 내용입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도대체 기후위기와 채식이 무슨 관련이 있냐 생각하겠지. 지금 지구가 데워진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공장식축산이 가져오는 대량의 온실가스가 큰 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육식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가능한 한 좁은 공간에서 대량의 동물을 길러내야하고 이들이 한데 모여 내뿜는 메탄가스는 엄청난 온실가스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장식축산을 감당하기 위한 사료를 생산한다는 목적으로 농경지 확보를 위해 아마존을 열대 우림을 파괴하고 숲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이 연결고리를 이해한다면 기후위기와 채식이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이제는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건강과 채식 - 이의철
청소년도 학부모도 성장이라는 이유로 동물성단백질을 무조건적으로 주장하지만 이는 실제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단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입니다. 과속성장을 부추기는 ‘표준 성장’이라는 단어 때문에 안전한 성장을 포기하고 성급한 판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고의 식단은 자연식물식이며 이런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우리의 몸과 마음은 훨씬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비건을 지향하고 채식을 지향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채식을 시도해보라 권유하는 책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기후 위기 해법을 위해 채식하는 이유를 공부해 봅시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h***********9 | 2022.09.07 리뷰제목
기후 위기의 해법을 위해서 < 채식하는 이유> 를 공부합시다 !!기후 변화가 이제 위기라고 체감되면서 채식에 관심 갖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나는 고기를 찾아서 먹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채식주의자는 아니다. 그런데 기후 위기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식습관이 기후 위기를 보태고 있다는 죄책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몇 년째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는 기후 변화를 보면서 자
리뷰제목
기후 위기의 해법을 위해서 < 채식하는 이유> 를 공부합시다 !!

기후 변화가 이제 위기라고 체감되면서 채식에 관심 갖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나는 고기를 찾아서 먹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채식주의자는 아니다. 그런데 기후 위기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식습관이 기후 위기를 보태고 있다는 죄책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몇 년째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는 기후 변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 채식하는 이유>는 그런 이유로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가장 큰 주범이 육식이라고 한다. 축산업에서 발생되는 매탄 가스는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주범이기 때문이다.

< 채식하는 이유>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황윤은 어린 아들을 키우던 2011년, 뉴스에서 구제역 살처분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그림책 동물들은 웃으며 초원을 뛰어놀지만 실제로 소와 돼지를 보는 본 적은 없다. 마트에서는 잘 정리된 고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가축은 오로지 인간을 위해서 공장식으로 길러지다 생을 마감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가축들은 길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 잡식 가족의 딜레마>라는 영화를 만들고, 그 경험으로 책이 만들어졌다. ?

?
자연적으로 두면 십수 년을 살 수 있는 소와 돼지들을 사람들의 육류 소비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몸을 돌리 수도 없는 ‘스톨’이라는 감금틀에 가두고 소대 변이 가득한 공간 위에서 키운다. 온갖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돼지들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가축들은 유전자 변형 사료와 약을 먹어야만 건강한(?) 고기로 키워진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닭 또한 달걀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환하게 밝혀진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 2번의 알을 낳는다. 스트레스로 서로를 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리가 잘린다. 닭은 ‘A4 용지 한 장 크기의 배터리 케이지라는 공간에서 감금된 체 알 낳는 기계로 살아간다. 그리고 알 낳는 기능이 떨어지면 곧 죽게 된다. 그리고 밀집 사육을 하면서 해충 박멸을 위해 살충제를 쓰고, 사료로 먹는 유전자 변형 곡물은 재배 시 많은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한다. 그로 인해 2017년 우리나라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전국이 발칵 뒤집혔던 적이 있다

젖소는 항시 젖이 나온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던 나는 환경 관련 책을 읽으면서 인공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시키고,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어미 소로부터 분리되고, 우리는 새끼를 뺏긴 암소의 젖을 착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때 우유는 건강의 상징이었지만 채식주의 ,동물 복지 관점으로 보면 우리는 젖소로부터 새끼를 분리시키고, 그 젖을 먹고 있는 아주 악랄한 동물이다. ?

『채식하는 이유』는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이다.
영화감독, 교수, 셰프, 가수, 의사 등 5명의 전문가가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왜 채식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을 학대하는 공장식 축산, 육식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유,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육식에 대해서 살펴볼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를 다각도로 설명한 책이다.

?
비폭력 평화 운동의 상징인 마하트마 간디는 " 한 사회가 동물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채식하는 이유> P. 31

?
약자에 대한 폭력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동물들에게 잔인한 사회는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폭력적이라고 저자 황윤은 이야기한다. 우리가 즐겨 먹는 식단이 곧 동물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를 초래하고, 인간의 삶 또한 심각한 위험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채식을 늦춰서는 안 된다.

?육류 중독에서 벗어나 채식으로의 이동을 위해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황윤 감독의< 잡식 가족의 딜레마>라는 영화 또한 함께 보길 권한다. 지금의 기업형, 공장식 축산업이 윤리적인지, 그리고 육식을 권하는 사회가 옳은지? , 나의 식생활 습관이 거대한 지구적 관점과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어떤 결과를 야기 할 것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이 책은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육식이 기후위기와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 잘 알려줄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 이 책은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판사 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하였습니다. *함께 나눌 좋은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채식 #채식하는이유 #나무를심는사람들
#기후위기 #기후위기대안 #잡식가족의딜레마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

??

?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채식의 다양한 형태를 쉽게 풀어쓴 책! 평점10점 | f******4 | 2022.09.07 리뷰제목
이름처럼 심플하다. 이들이 채식하는 이유! 대부분 기존에 나온 채식에 관한 책은 한 저자에 의해 쓰이는데 이 책은 다섯 명의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이 쓴 책이라 흥미가 갔다.    채식과 페미니즘은 같은 선상에 놓여있다. 페미니즘은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해방과 동시에 양성평등을 바라는 일이다. 이게 어떻게 채식과 관련이 있을까? 정답은 바로 여
리뷰제목

이름처럼 심플하다. 이들이 채식하는 이유!

대부분 기존에 나온 채식에 관한 책은 한 저자에 의해 쓰이는데 이 책은 다섯 명의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이 쓴 책이라 흥미가 갔다. 

 

채식과 페미니즘은 같은 선상에 놓여있다. 페미니즘은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해방과 동시에 양성평등을 바라는 일이다. 이게 어떻게 채식과 관련이 있을까? 정답은 바로 여성 동물들에 있다. 암퇘지들은 감금되어 평생을 보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공 수정으로 임신되고, 분만틀에 갇혀 새끼를 낳고, 새끼를 빼앗기고, 이 사이클을 반복하다 새끼 낳는 성적이 떨어지면 인간의 식탁에 오른다. 개와 비슷한 지능을 가진 돼지는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느끼고 괴로워한다. 다른 비인간 동물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암컷동물은 출산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착취당한다.

 

황운 감독은 다큐멘터리 취재로 처음 돼지 농장에 가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돼지 농장에 방문해 본 것은 아니지만 힘들고 열악하게 살아가는 돼지의 모습이 상상은 됐다. 하지만 글로 마주하여 읽는 것은 더 큰 충격이었다. 새끼 돼지들은(스트레스를 받아 서로 무는 것을 막기 위해) 꼬리와 송곳니가 잘리고, 수퇘지는 거세 된다. 닭은 날개조차 펴지 못하는 A4 용지 한 장도 채 되지 않는 공간에서 산다고 한다. 젖소도 사람처럼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거쳐 송아지를 낳지만, 바로 송아지와 분리된다. 그리고 송아지가 먹어야 할 소젖은 우유라는 이름으로 인간에게 온다.

 

많은 사람은 이 우유가 건강하다고 믿는다. 이 우유는 엄청난 마케팅의 결과다. 우유는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동물성 식품도 마찬가지다. 엄청난 단백질 환상. 단백질을 챙긴다는 명목으로 엄청나게 고기를 먹으면서, 탄수화물은 멀리한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을 살찌우는 건 동물성 식품이다.

 

그리고 이 동물성 식품은 지구에도 해롭다. 소는 메탄가스를 엄청나게 뿜어대는데, 이는 모든 교통수단에서 배출하는 탄소량보다도 많다. 그리고 소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땅과 곡물이 필요하다. 인간은 곡물을 키우기 위한 땅을 만들기 위해 산림을 불태운다. 그리고 소가 해치우는 곡물은 제 3세계에 사는 10억의 인구를 살릴 수 있는 양이다.

 

 

채식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유기적으로 관계되어 있다. 바이러스는 동물로부터 나오고, 기후변화 역시 동물로부터 나온다. 이는 모두 인간이 벌인 일들이다. 인간이 동물을 먹고 해로운 관계를 맺기 시작한 아래로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구온난화라고 불리던 기후변화는 이제 기후 위기라고 불리며, 더 이상 지구의 아주 먼 미래를 상상하기 힘들다. 많은 사람이 기후 위기를 위해 텀블러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가장 강력한 건 채식이다.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지만, 소, 양 같이 메탄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동물들을 줄이는 것부터 필요하다.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안백린 셰프님이 비건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겪은 일화였다. 나 역시 채식을 실천하면서 주변 지인에게 비건 식당은 비싸서 잘 방문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봤다. 사람들은 고기는 비싸도 되지만 채소 따위는 비싸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때 나는 규모의 경제 때문이라는 말 외에 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모든 재료를 직접 수작업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니 가격에 납득이 갔다. 정말 많은 향신료와 채소들이 메뉴 하나에 혹은 소스 하나에 들어가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비건 레스토랑으로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극적이고 맛있는 비건 요리에 논 비건들은 ‘비건 같지 않다.’, ‘내가 먹었던 피자 중에 가장 맛있는 피자가 비건이라니’ 따위의 말을 하는데 이게 칭찬인 건 알지만, 때론 혼란스럽게 느껴진다고 한다. 건강에 안 좋을 것 같고 간이 세다는 비건들에게 반응엔, 비건 요리는 건강해야 할 것 같은 혼란을 느낀다고 한다.

 

채식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어떤 이유로 채식하는지 자세히 생각해보지 못했다. 한 사람은 엄마로서, 출산하는 동물들의 아픔에 공감하여 채식을 시작했다. 다른 이는 (비인간)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건을 시작했다. 또 어떤 이는 건강을 계기로 비건을 시작했다. 각자의 이유가 다르듯이, 각자의 채식도 다르다. 어떤 이유로든 채식에 관심이 생겼다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은 채식 기본서에 가깝다. 채식에 대한 건강염려, 환경, 동물권 등, 다양한 시선으로 채식에 대해 알려준다. 어떤 형태의 채식이라든 일단 시작해보세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왜 채식을 해야하는지 쉽게 알려주는 책 평점10점 | r********l | 2022.09.01 리뷰제목
요즘 전세계적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SNS나 미디어들을 보면 채식은 건강하고 매력적인 트렌드임을 알 수 있다. 많은 셀럽들이 비건임을 밝히고 편의점이나 마트에 비건 식품이 점점 늘어난다. 나 스스로도 나이가 들수록 점점 육류보다는 채소나 곡물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거창하게 ‘채식주의’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지는 않는다. 예전보다 육류
리뷰제목

 

요즘 전세계적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SNS나 미디어들을 보면 채식은 건강하고 매력적인 트렌드임을 알 수 있다. 많은 셀럽들이 비건임을 밝히고 편의점이나 마트에 비건 식품이 점점 늘어난다.

나 스스로도 나이가 들수록 점점 육류보다는 채소나 곡물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거창하게 ‘채식주의’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지는 않는다. 예전보다 육류나 유제품을 멀리하고 있지만 혹독하게 안 먹는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다.

또 기후위기나 동물 복지와 관련된 내용들도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는 못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이 눈의 띄었다. 채식을 해야하는 이유를 콕 집어 알려줄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다.

영화감독, 철학 교수, 비건 셰프, 작가이자 가수 그리고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의 관점에서 ‘왜 채식을 해야 하는가’를 쉽게 설명해 주어 좋았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기후위기에 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내용도 마음에 든다. 실제로 지금 이 시점에서 기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이 더 경각심 있게 다가왔다. 또 그 중에서 일개의 개인이 가장 효과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 채식이라는 점도 배웠다. 채식을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절약되고 환경이 보호되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채식은 건강하지만 밋밋하고 맛이 없다’. 그 동안 내가 갖고 있던 채식에 대한 편견이었다. 하지만 ‘고급형 식물성 요리’ 셰프인 안백린 님의 글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 동안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맛있는 채식 레시피를 보긴 했지만 이 분의 메뉴는 정말 궁금하다. 책에는 최상의 재료에 정성을 들이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고 그렇게 만든 메뉴의 사진도 수록되어 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그런 음식들이다.

 ‘비인간 동물’이라는 용어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모든 저자가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통용되는 말인 것 같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곧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인간’과 ‘동물’이라는 구분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이었는지도. 인간도 역시 동물의 한 종일뿐이고 그런 의미에서 종을 차별하며 동물을 공장식으로 사육하며 잡아먹는 행위가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자연스럽게 자각하게 된다.

성차별, 인종차별 등과 마찬가지로 ‘종 차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나가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책의 역할이 크다. 대개의 차별에 대한 인식과 행위, 법제도가 교육과 투쟁으로 어렵게 이루어졌듯이 ‘종차별’도 많이 알리고 자각시켜야 한다.

아직까지 채식하는 사람은 소수이고 별종 취급을 받는다. 내 주변만해도 채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이 맛있는 고기를 왜 안 먹으려 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책이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채식이 주는 이로움을 설득력 있게 알려준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5점 7.5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