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소재의 이 책을 대하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어려웠다고 할까요?생사를 노하며 병마와 싸우고 있거나, 싸웠던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버겁고, 함께 힘들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읽기로 마음 먹은 것은, 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경각심을 느끼고전쟁터에서 사투를 벌이셨던 분들의 귀한 경험담에서 나온 조언들을 새겨듣고 싶어서였어요.저의 생
리뷰제목
'암'이라는 소재의 이 책을 대하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어려웠다고 할까요?
생사를 노하며 병마와 싸우고 있거나, 싸웠던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버겁고, 함께 힘들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읽기로 마음 먹은 것은, 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경각심을 느끼고
전쟁터에서 사투를 벌이셨던 분들의 귀한 경험담에서 나온 조언들을 새겨듣고 싶어서였어요.
저의 생활 습관 전반에 건강한 변화를 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핑계 같지만, 사는 게 녹록치 않을 때 하루살이처럼 수명을 연명하며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고 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분명 남보다 열심히, 부지런히,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고 나면, 좌절감, 자책감 등이 들고 우울함으로 번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불규칙적이고 기분 내키는대로 음주를 하거나, 영양불균형의
제멋대로의 식사 패턴으로 스스로 제 몸을 망치고 있었던 거죠.
지금까지 크게 개선되지 않는 것을 보면, 이제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게으름을
감추면서 제 건강을 스스로 망치고 있더라구요. 반성합니다.!! ㅜㅜ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치료'와 '치유'도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동원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치유'다.
그리고 그 '치유'를 가능케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다.
'나에게 절박함을 알리려는 암의 외침, 그 의미를 받아들이고
삶의 방식을 바꾼다면 당연히 암이 무서울 이유가 없고, 암은 존재 이유가
없어져 착하고 순한 양 같은 존재(정상 세포)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정말 뼛속 깊이 이 의미만 알고 이해한다면 암 진단은 오히려
잃어버렸던 건강성을 찾고 더 행복한 삶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암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암을 흉측한 괴물 취급하지 마세요.
암이 진정 나에게 하려는 이야기에 마음 열고 귀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저자는 2021년 3월에 여명 3~6개월이라는 시한부 암을 진단 받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아니 오히려 이전보다 더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생의 한가운데에 서서 저자는 직므도 암과 사투를 벌이며 절망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집필을 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암은 파괴적인 내 삶의 방식에 기인한 세포 변질이 원인인 질병이고,
따라서 암은 파괴적인 삶을 바꾸라는 마지막 경고, 이것이 이 암의
의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암은 치유 적합적 삶의 방식으로
바꾸라는 마지막 경고이고, 이를 무시한 채 의사에게 내 몸을 맡긴다고
나을 리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암은 무엇보다 자신이 치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암 치유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은 본래 암에 대한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양한 조건과 요인에 의해 망가졌을 뿐, 본래의 항암과
치유 성능에 있어서는 현대 의학이 개발한 그 어떤 항암제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매일매일 암세포가 생기지만 건강할 때는 생기는 족족 없애왔기
때문에 환자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건강할 때 주기적으로 항암 치료를 했기 때문에
안 환자가 안 된 것이 아닙니다. 암 환자가 된 것은 이렇게 암세포가 생기는 족족
없애는 우리 몸의 다양한 암에 대한 방어 체계가 건강성이 무너지면서 작동 불능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치료와 치유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다.
혹과 암이 다르다는 것도 구분할 줄 안다
민간요법과 자연치유를 구분할 줄 안다.
-조한경<환자혁명 저자> 추천사-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는 동안 저자는 이 자연치유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력하게 외쳤습니다. 극단적이거나 무지성적이 외침이 아니,
깊은 공부를 하면서 원인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치유책을 찾아갔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외침으로써 그 확신의 메아리를 저도 들었네요.
"암 환자는 극단적 이기주의가(전업치병을 위한 최선의 길)가 되는 것은,
길게 보았을 때 극단적 이타주의자(가족을 위한 최선의 길)가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뼈 통증으로 땅에 박혀 있는 작은 돌이나 나무, 풀뿌리가 발에 걸려 괴성을
지르며 한참 동안 괴로워하는 모습을 아버지께서 보고 운동 코스의 그것들을
다 파내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핑 돕니다. 이렇게 운동할 때 참기 힘든 통증이 동반됨에도
운동의 중요성을 알기에 하루도 운동을 게을리할 수 없었습니다."
저자의 의지가 엿보이는 이 대목에서...저는 정말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무쪼록 올바른 정보와 올바른 정신을 향한 저자의 갈망과 노력이 어느 안환우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저 또한 간절합니다. 절망과 불안 속에서 죽음을 학습하시지
말고, 거뜬히 회복하셔서 저자처럼 암 환자가 된 것을 새로운 삶의 기회로 삼으실 날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