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최초의 정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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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최초의 정복자들

포르투갈 제국의 해외 원정기

리뷰 총점 9.4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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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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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포루투갈의 정복자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2.12.31 리뷰제목
혁명은 변방에서 비롯된다. 포르투갈이 16세기 유럽의 아시아 및 아메리카 정복에 최선두에 섰던 것은 그런 명제가 타당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물론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조건도 있었지만 한 국가가 변하는 정세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그것에만 달려 있지 않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하던 국가가 그 상황을 타개하고자 오랜 세월에 걸친 각고의 분투가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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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변방에서 비롯된다.

포르투갈이 16세기 유럽의 아시아 및 아메리카 정복에 최선두에 섰던 것은 그런 명제가 타당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물론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조건도 있었지만 한 국가가 변하는 정세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그것에만 달려 있지 않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하던 국가가 그 상황을 타개하고자 오랜 세월에 걸친 각고의 분투가 비로소 결실을 맺은 것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양으로 진출한 것이었고, 그에 이은 정복 사업이었다.

 


 

 

로저 크롤리는 바로 그 포르투갈이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반 아프리카 남단을 거쳐 인도를 지배하게 된 활약상을 이 책 한 권에 집약시키고 있다. 시작은 '항해왕' 엔히크라고 할 수 있다. 남쪽으로의 진출을 위해 전진 기지를 구축하고, 배를 만들고, 항해 경험을 축적한 결과가 그가 죽은 후 그의 후예들에 의해 결과가 나타났다. 헨히크의 지도 하에 역량을 쌓은 포르투갈은 바르톨로메우 디아스,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 바스쿠 다 가마, 프란시스쿠 알메이다, 아폰수 드 알부케르크로 이어지면서 놀라운 정복의 역사를 펼쳐나갔다.

 

사실 대강만 알고 있던 이 역사에 대해 읽으며 정말 놀란 것은 그 일이 벌어진 속도다. 알부케르크가 인도 제국을 거의 석권한 건 처음 디아스가 아프리카 희망봉을 넘어 간 지 겨우 십여 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때이고, 바스쿠 다 가마 이후로 따지면 겨우 몇 년 후였다. 그들의 모험심, 부에 대한 열망, 종교적 사명감이 겁쳐지면서 그 놀라운 속도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그들의 폭력성이다. 그들은 정복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인도양으로 진출했고, 끝까지 지켰다. 무역을 통한 부의 획득만이 그들의 목적이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인도양의 민족들은 이미 자급자족의 세계를 이루고 있었고, 아랍을 통해 평화롭게 무역을 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이익이 되었다면 뒤늦게 나타난 포르투갈과도 평화로운 무역 관계를 맺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세계에 침범하여 힘의 논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던 게 포르투갈의 방식이었다. 그 과정과 결과가 500년의 제국주의적 세계질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로저 크롤리는 그 정복의 과정을 찬양도 아니고 비판도 아닌, 아주 건조한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피 튀기는 전장의 상황도 묘사할 뿐 흥분하지 않는다. 그들, 그리고 그들의 후예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에게 넘기고 있는 것이다. 배울 사람은 배울 것이고, 비판할 사람은 비판할 것이다. 흥미진진한 무협소설처럼 읽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2
종이책 대항해시대최초의정복자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g********r | 2022.11.29 리뷰제목
사무드리는 협상이 파탄 나자 분노했고 보트를 여러 척 파견하여 그들을 추적했다. 그들은 8월 30일에 잔잔한 해상 위에서 포르투갈 소함대를 따라잡았다. (...) 그때 갑자기 바다에서 폭풍우가 일어나 우리를 바다 한가운데로 더 밀어붙였다. 그들은 우리에게 더는 피해를 입히지 못할 것임을 알고 뱃머리를 돌렸다. 그 후 우리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계속 나아갔다.  이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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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드리는 협상이 파탄 나자 분노했고 보트를 여러 척 파견하여 그들을 추적했다. 그들은 8월 30일에 잔잔한 해상 위에서 포르투갈 소함대를 따라잡았다. (...) 그때 갑자기 바다에서 폭풍우가 일어나 우리를 바다 한가운데로 더 밀어붙였다. 그들은 우리에게 더는 피해를 입히지 못할 것임을 알고 뱃머리를 돌렸다. 그 후 우리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계속 나아갔다. 

이는 인도양에서 앞으로 벌어진 수많은 해전 가운데 첫 번째 전투였다. (p.141)

 

 

'대항해시대'라는 단어를 듣고 나는 사실 '콜럼버스'를 먼저 떠올렸다. (몇 권의 책을 읽고도 여전히 콜럼버스라니!) 포털에서 대항해시대를 검색해도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이 먼저 등장하기에 대다수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듯하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포르투갈의 진출이 대항해시대의 물꼬를 텄다고 한다. 하지만 '세우타 점령'이나 '탕헤르 공성' 등 짤막한 지식 말고는 포르투갈의 15세기 이야기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그 궁금증에서 시작했던 이 책은 나에게 놀라움과 깨달음을 동시에 준 것 같다. 포르투갈이 인도양을 향하는 여정에서는 긴장과 놀라움을 주었고, 그들의 행보를 통해서는 역사 속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음을 또 한 번 깨닫게 하기도 했다. 

 

그간 '바다의 제국들', '부의 도시 베네치아',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등의 저서로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생생하게 전파해온 로저 크롤리의 신간 '대항해시대, 최초의 정복자들'은 포르투갈에 대한 엄청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중해 기후와 아름다운 항구도시들로 유명한 포르투갈이 그 아름다운 해안 국가를 만들고 지키는 과정, 지금의 문화와 음식 등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전부 유추해볼 수 있다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달까.

 

작가 특유의 문장력을 여실히 드러낸 덕분에 포르투갈의 전사들이 거친 바다를 정복하는 과정이 어찌나 상세히 그려지는지, 긴장감을 놓기 어려운 책이었다. 어떤 장면은 매우 천천히 묘사되어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몰아치듯 빠른 호흡으로 쏟아부어 긴박함이 가득했다. 베네치아의 첩자로 인해 내 마음도 요동을 쳤고, 신앙과 상업을 양손에 쥐고 폭풍우를 나아갈 때는 그들 앞의 일들이 마치 나에게 닥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이야기였음에도 이토록 긴박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작자의 문장력이 탄탄하고, 작가가 쥐고 있는 이야기 소재가 매우 넓고 깊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평가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었다. 

 

사실 알고 있던 정복 전쟁 너머의 많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기에,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겠으나, 단순히 '극적인 이야기'만으로 재미를 주는 책은 아니다. 물질적 욕심 너머 (종교나 사상의) 이념의 충돌, 물리적 장악과 학살까지 제대로 담고 있기에, 독자에게 더 생생한 당시의 역사를 엿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할 기회를 준 책이기에 여러 가지 방향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했다. 개인적으로는 향신료나 금 등의 물질을 넘어 모험심과 이념, 사상 등이 인간에게 더 큰 영향과 목적의식을 줄 수 있음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기회였다. 내가 믿는 종교 그 밝음에 가려진 어두움 역사에 대해서도 말이다. 

 

지중해와 인도양 등에서 일어났던 제국주의의 무력충돌과 약탈, 그로 인해 부수적으로(혹은 필연적으로) 이어진 교역과 교류 등이 전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우리는 알고 있기에, 포르투갈이 행했던 업적이 얼마나 대단했던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물론 그 후 500년의 역사 속에서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과 세계의 변화 속에 그 영광이 계속 유지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포르투갈이 세계에 쏘아 올린 화살들은 분명 큰 의미와 작용으로 남아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물질적 욕구 위에 사명감과 모험정신을 얹어 그들이 바다에 남긴 것들. 세계는 다른 의미에서 매일 전쟁하고, 물리적인 영토와 한계를 벗어난 '세계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오늘날, 다양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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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대항해시대 최초의 정복자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 2022.11.28 리뷰제목
로저 크롤리의 신작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기존에 번역되어 나왔던 책들.. 레판토 해전, 콘스탄티노플 함락 관련 책들은 최고의 책들이었습니다. 게가다 국내에는 번역된 내용이 적은지라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번 책은 포르투갈의 대외 침략기 입니다. 스페인의 정복자들.. 콩키타도르의 신대륙 침략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니다. 그렇지만 신대륙과 달리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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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크롤리의 신작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기존에 번역되어 나왔던 책들.. 레판토 해전, 콘스탄티노플 함락 관련 책들은 최고의 책들이었습니다.
게가다 국내에는 번역된 내용이 적은지라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번 책은 포르투갈의 대외 침략기 입니다.
스페인의 정복자들.. 콩키타도르의 신대륙 침략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니다.
그렇지만 신대륙과 달리 인도로 갔던 포르투칼의 함대는 그다지 많은 정보가 없습니다.

 

항해왕 엔리케등 포르투갈 왕실 후원으로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희망봉을 발견하고 바스코 다 가마는 인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는 이정도 지식에 멈추고 있으나 이들은 여기서 인도 정복에 나서서
캘리컷, 고아, 말라카 해협을 정복하고 이 지역 해상 무역의 기반은 항료무역을 장악하였습니다.

 

그 정복 전쟁을 읽으면서 그들이 보인 극도의 잔인성에 대해서 놀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순 향료 무역을 장악하려 들었다면 이정도로 잔인성을 벌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슬람에 대한 극도의 혐오와 증오, 항구적으로 그 땅을 차지하여는 욕심이
그러한 학살을 서슴없이 저지른 이유였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는 그러한 학살의 선두주자였으며 문제는 그러한 포르투갈의 정복자들이 연이어 왔다는 점입니다.
알 다메이라와 알부케르케는 서구가 가졌던 우위인 범선과 대포를 가지고 무자비한 전쟁을 벌렸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의 위업과 범죄를 가감없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더불어 포르투갈은 그렇게 비서구 지역에 대한 정복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알부케르케 이후의 후임자들은 그만한 집요함과 능력이 없었다는 점이지만
인도와 이 지역에게는 유럽 침략의 서곡이었다는 점이 비극이라고 할만 합니다.

 

아무래도 이 책은 포르투칼의 정복전쟁에 포커스를 맟줘서
당시 맘루크제국을 중개로 하는 기존 향료 무역붕괴에 당황한 베네치아의 움직임을 소개하고 있지만
더 많이 심도 깊게 나오지 않은 점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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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대항해시대 최초의 정복자들 평점10점 | c*******6 | 2022.11.19 리뷰제목
멜 깁슨이 감독한 '아포칼립토'라는 영화를 보면, 스페인 함대로 추정되는 배를 타고 온 굳은 표정의 카톨릭 신부님이 해변가에 이르는 모습, 곧 마야 문명으로 스페인이 들어올 것을 암시하는 장면에서 결말이 맺어진다.   그 영화에서 다른 부족 원주민들을 놀이 목적으로 잔인하게 죽이거나, 산채로 일식에 맞춰 신에게 인신공양 (산 사람을 칼로 찔러 심장을 제물로 바치느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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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감독한 '아포칼립토'라는 영화를 보면,

스페인 함대로 추정되는 배를 타고 온 굳은 표정의 카톨릭 신부님이 해변가에 이르는 모습,

곧 마야 문명으로 스페인이 들어올 것을 암시하는 장면에서 결말이 맺어진다.

 

그 영화에서 다른 부족 원주민들을 놀이 목적으로 잔인하게 죽이거나,

산채로 일식에 맞춰 신에게 인신공양 (산 사람을 칼로 찔러 심장을 제물로 바치느누ㅜ)하는 등

극악한 폭력과 약탈, 살인, 자연 파괴를 벌이는 마야 제국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숲과 자연에 속한 소수 부족들에게는

스페인 함대 속 더 쎄보이는 신부복 입은 서양인들의 등장이 빛과 구원처럼 암시된다.

 

한편 명작으로 꼽히는 롤랑 조페 감독의 '미션'이라는 영화에서는

카톨릭 추기경이나 높은 종교인과 결탁된 카톨릭 지배 국가들의 정치 권력자들이

겉으로는 선교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권이나 정치, 경제적 침탈을 목적으로

진짜 중요한 영혼 구원과 사랑을 잃어버린 모습,

카톨릭 내 고위 권력자들의 탐욕에 의해

본인들의 토지와 집, 자연, 노동력과 평화와 자유를 잃어버린 원주민들에게

끝까지 홀로 참된 사랑과 희생, 복음의 약속을 순교로 실천하는

신부님과 그 안에서 갈등하는 신앙인들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그리기도 했다.

 

그 두 영화를 보면서 '선교와 포교'라는 이름으로

탐욕에 물든 무척 잘못된 침략과 약탈도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이나 포루투갈 등 카톨릭 흑역사의 양면성(빛과 그림자)을 생각하게 되었다.

 

분명 카톨릭, 기독교가 들어가면서 원시적인 야만 부족의 악랄한 살인 행위나

악령, 조각 우상 숭배같은 주술적이고 미신적인 구습 문화가 타파된 부분도 있을 것이고..

(잔인하고 인신공양하던 마야 문명의 파멸 같은)

반면 그 나라의 재물과 토산물, 땅, 노동력 등의 가치를 이용하며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는 또 다른 탐욕과 계략을 부린 악인도 있었으리라.ㅜㅜ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확인,

구체적 자료를 보며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차에..

마침 무력과 약탈로 점철된 제국주의적 해양 질서를 구축시킨

포르투갈인들의 이야기를 주도면밀하게 그려냈다고 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저자와 역자 모두 신뢰감이 드는 커리어.. 이 책을 선택 하는데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오래 관심있던 주제라 엄청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OMG~ 막 술술 읽히는 쉬운 타입의 책은 전혀 아니었다.ㅜㅜ (책장 넘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문장이나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거론되는 지역과 인물 이름 등이  생소한 탓이다.

 

이 책은 포르투갈 정복자들이 어떻게 아프리카를 넘어 인도양까지 지배하는

항로개척을 시작 하게 되었는지, 또한 인도양의 모든 무역을 장악하게 되었는지 다루고 있는데..

무슬림 상인들이 무역하던 인도양에 포르투갈 국왕과 로마의 교항이 성전을 주장하며

노예 무역과 약탈을 하게 되는 부분에서~

역시나 아포칼립토의 마지막 장면과 영화 미션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연상되었다. ㅠㅠ

 

과연 그런 전쟁과 폭력, 약탈, 제국주의적 침략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이었을까?

NO! 아니라고 본다.

예수님은 폭력을 기뻐하시지 않으셨으며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할 것이다..예수님의 분명한 말씀!)

이미 구약에서부터 십계명을 통해 개인의 사유재산을 철저히 보호해주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성경 말씀의 교훈과 진리와 위배되는 것으로 보이는

한때 서구 카톨릭의 성전이란 이름 아래 이루어진 흑역사..

실제론 사욕과 정치적 요망이 자리잡은 침탈과

종교 권력과 손잡고 오만에 빠진 제국주의의 양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실제 역사 속에 숨겨진 사실과 의미를 찾고, 반면교사의 지혜를 삼아야 하기에..

(또한 그 안에서 세상 역사가, 비신자들이 분석하고 말하는 내용보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의 시선 아래 감춰진 신앙적 의미와 이후의 결과를 발견하고 싶다)

 

결론은 종교와 권력의 결탁.. 온갖 죄악의 뿌리가 되는 돈과

세상적으로 높아지는 권세를 추구하는 인간의 죄성과 탐욕이 문제다.

수백만명의 노예를 수출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약탈하는 강압적인 정복이

기독교의 성전으로 둔갑하여 합리화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도 납득이 되지 않았다.

 

대항해시대와 더불어 카톨릭 종교 권력과 결탁한 제국주의 역사는

자세히 추적해보고 싶은 주제이기에..(다음엔 스페인편도 부탁합니다!)

이런 부분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권하는 바이다.

 

평소 궁금하고 읽고 싶어도, 접하기 힘든 책을 출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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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대항해시대 최초의 정복자들 평점10점 | s******8 | 2022.11.15 리뷰제목
중세의 암흑기를 지나 유럽대륙의 강자들이 저 먼 바다로 향할 무렵. 후대에 널리 알려진 바다의 지배자는 흔히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들이었다. 각각 막강한 군사력이나 경제력 등으로 조금씩 다른 시대에 걸쳐 전세계적인 해상 지배력을 펼쳤던 국가들은 오늘날까지도 과거의 영광으로 소개되곤 한다. 그리고 거대한 함대로 무장한 제국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해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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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암흑기를 지나 유럽대륙의 강자들이 저 먼 바다로 향할 무렵. 후대에 널리 알려진 바다의 지배자는 흔히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들이었다. 각각 막강한 군사력이나 경제력 등으로 조금씩 다른 시대에 걸쳐 전세계적인 해상 지배력을 펼쳤던 국가들은 오늘날까지도 과거의 영광으로 소개되곤 한다. 그리고 거대한 함대로 무장한 제국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해양세력이 또 있다. 바로 포르투갈이다.

바스코 다 가마라는 항해자를 낳은 국가로 알려진 포르투갈은 사실 수많은 위대한 항해자를 보유한 국가였다. 마갈량이스, 즉 마젤란이라는 또 한명의 위대한 항해자뿐만 아니라 동방의 이슬람 문화권까지 이르는 거대한 교역로를 개척한 인물들을 숱하게 찾아볼 수 있다. 포르투갈 또한 유럽 대륙의 해양 지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대항해시대 최초의 정복자들>은 그동안 숨겨져 왔던 포르투갈 항해자들의 해양 정복기를 다루고 있다. 수세기 전 바다를 항해하고, 나아가 바다를 지배한다는 것은 곧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의미였다. 바다를 통해서 값비싼 향신료가 대륙과 대륙 사이를 넘나들었고 마찬가지로 막대한 자산이 오고갔다.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항구를 정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함대와 선단이 함께 움직였다. 오늘날에도 바다는 총알만 없는 전쟁터이지만 그 옛날의 바다는 화포와 총칼이 오고가는 실제의 전장이었던 것이다. 포르투갈은 자그마한 땅덩어리와는 다르게 머나먼 동쪽의 대륙에 이르는 거대한 항로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 과정에는 대항해시대의 전쟁, 교역, 경제, 문화, 정치적 암투가 녹아있음이 당연하다.

재미난 점은 당시의 종교적, 정치적 상황을 무척이나 상세히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슬람 문화권과 치열한 세력 갈등을 벌이고 있던 유럽 문화상을 항해라는 원대한 꿈과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 포르투갈이라는 다소 낯선 나라와 함께 이와 같이 거대한 역사를 항해하는 것은 더없이 즐거운 시간일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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