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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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

관계와 소통을 위한 행복한 인문학 이야기

리뷰 총점 9.2 (5건)
분야
청소년 > 인문/사회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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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학의 꿈집을 만들고 싶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 2012.08.06 리뷰제목
최근 2년-3년 정도 빠짐없이 3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면서 늘 2% 부족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늘 2% 부족한 기분. 그 2% 부족한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나는 올 초가 되고 나서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많은 책을 읽다보면 늘 왜 라는 질문과 만나게 되고,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대답 없는 질문과 독대를 하게 된다. 책을 덮고 마냥 행복한 책도 있고, 마냥 즐
리뷰제목

최근 2년-3년 정도 빠짐없이 3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면서 늘 2% 부족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늘 2% 부족한 기분. 그 2% 부족한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나는 올 초가 되고 나서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많은 책을 읽다보면 늘 왜 라는 질문과 만나게 되고,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대답 없는 질문과 독대를 하게 된다. 책을 덮고 마냥 행복한 책도 있고, 마냥 즐거운 책도 있고, 흥분이 가시지 않는 책도 있다. 또 어떤 책은 책을 덮고 생각의 블랙홀로 하염없이 빠져들게 되는 책도 있다. 그런 책들과 인사를 하고 그런 책들과 마주하게 되면 부족하고 생각이 짧은 나를 발견 하게 된다. 그 부족한 내가 싫어서, 생각이 짧은 나와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나는 또 그렇게 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소설책이든 지금 현재 우리 사회를 비판하는 책이든 자기 계발서든 읽게 되면 만나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엔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고, 인문학과 만나지 않으면 그 심오한 깊은 뜻을 알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도, 말을 잘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보다 넓은 생각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인문학은 꼭 만나야 하는 은인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인문학이라는 테두리는 견고한 성과 같아서 쉽게 만날 수 없다. 일단 우리가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인문학도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쉽게 자신의 마음 한 켠을 내주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용기를 내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책 하나를 만났다. 나처럼 아이들과 함께 인문학을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두껍지 않은 책이 마음에 든다. 모두 열두 마당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 생활 속 이야기들로 풀어나간다. 1) 인문학은 행복학, 2) 처음으로 만나는 사회 ‘가족’, 3)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 4) 편견과 차별, 왕따, 5) 편견과 차별 피부색, 6) 말, 이기 VS 흉기, 7) ‘나’와 이루는 조화, 8) ‘타인’과 이루는 조화, 9) 생태와 이루는 조화, 10) 내 삶의 ‘영웅’되기, 11) 공부해서 남 줘라!, 12) 우리를 위한 공부

 

이렇게 열 두 마당에는 우리가 고민하고,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했던 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 해준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인문학을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간섭하지도 않는다. 한 마당이 끝나고 나면 질문을 던지는데 그 질문들이 참 좋다. 일단 질문지의 질문을 아이들과 함께 해 본다. 그런 후에 질문에 관련된 주제를 책으로 찾아 아이들과 읽고 나서 다시 질문지를 받아 본다면... 아이들의 답에 많이 달라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질문지에는 해답이 없다. 이런 게 정답이라고 해답지가 나와 있는 게 아니

라서 더욱 좋다.

 

요즈음 나는 아이들과 고전을 읽고 그 고전과 관련된 질문지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무조건 거부감을 느끼던 아이들에게서 반짝이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심오한 이야기들이 나올 때면 나는 행복하다. 인터넷 게임을 좋아하고,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넘쳐 난다. 옆에 친구가 있어도 대화조차 하지 않는 아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고전 책을 읽고 있으면 조금은 뜨아...악 하겠지만 나는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세상과 동떨어져 무슨 짓이냐고 손가락 질 할런지 모르겠지만, 인문학은 결국 사람을 사람답게 할 수 있는 해답과 같다. 꿈 집을 만드는 인문학 학교. 강원도로 아이들을 보낼 수 없지만 나는 나만의 인문학 학교를 꿈꾼다. 나와 함께 우리 아이들도 인문학의 매력에 푹 빠졌으면 좋겠다. 얇지만 참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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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 평점10점 | l*****5 | 2016.01.21 리뷰제목
고리타분하고 실생활에서 멀게만 느껴져왔던 인문학.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물... 관계속에서 그 해법을 구하는 시도들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게 한 <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 책이다. 결국 인문학은 사람을 중심으로 소통과 배려였다. 나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더불어 함께 하는 가치는 더 소중하다. 가장 인간다운 삶,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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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하고 실생활에서 멀게만 느껴져왔던 인문학.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물... 관계속에서 그 해법을 구하는 시도들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게 한 <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 책이다.

결국 인문학은 사람을 중심으로 소통과 배려였다.

나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더불어 함께 하는 가치는 더 소중하다.

가장 인간다운 삶, 가장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 고민을 해야 되는 시점에 와 있다.

인문학의 가치가 여기서부터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이 책 <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는 저자들이 2008년 겨울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꿈집을 만드는 인문학교'의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엮어진 책이다.

관계와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열두가지 주제를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인문학은 행복학

처음으로 만나는 사회, 가족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

편견과 차별, 왕따

편견과 차별, 피부색

말, 이기 VS 흉기

'나'와 이루는 조화

'타인'과 이루는 조화

생태와 이루는 조화

내 삶의 '영웅' 되기

공부해서 남 줘라!

우리를 위한 공부

 

 

 

강의를 듣고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한 아이들의 말들이 인상적이었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아이들의 생각은 어른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진지했다.

그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었다.

꿈집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바라보고 그 세상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물, 자연이 어떻게

소통해야되는지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할 때 비로소 이해와 배려가 싹튼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리라.

인문학교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완성한 만다라 그림은 의미하는 바가 컸다.

똑같은 그림인데 저마다의 생각과 개성으로 문양에 색깔을 입히고 꾸몄다. 모두 다르다.

하지만 한꺼번에 모아놓고 바라보니 화려하고 예뻤다.

 

이 책을 읽고 인문학,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알겠더라.

인문, 갑골문자로 형상화 된 그림을 보니 '사람의 무늬'다

닮은 사람은 있되 똑같은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명도 없다. 놀라울 정도로 오묘하고 신비하다.

이렇게 모두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인간에 대한 예의 , '유리'는 말의 범주에 대한 고민, 편견과 관점에 대한 진지한 고민......

이런 모든것을 사유케하는 '인문학'............... 행복과 삶의 가치가 거기에 달려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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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의 삶과 인간의 무늬에 관해 연구 평점6점 | k****k | 2013.01.02 리뷰제목
인문학의 언급이 많아지는 까닭은 과학의 발전과 실용성과 결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한계를 맛보고, 다시금 인간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책을 열며와 열두째 마당에서 인문학과 교육 그리고 꿈집을 만들고 있는 실제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의 삶과 인간의 무늬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래서일까. 인문학은 시간이
리뷰제목

인문학의 언급이 많아지는 까닭은 과학의 발전과 실용성과 결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한계를 맛보고, 다시금 인간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책을 열며와 열두째 마당에서 인문학과 교육 그리고 꿈집을 만들고 있는 실제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의 삶과 인간의 무늬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래서일까. 인문학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향기로워지기도 하고, 인간의 무늬를 향해 가는 발걸음이 진지해질수록 그 맛도 깊어지고 멋스러움도 더해 가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인문학은 훌륭한 인생의 동반자기 될 수 있으리라.

 

문학 역사 철학으로 대표되는 인문학은 인간의 정서와 삶의 기억들 그리고 보편적 지혜를 담아 인간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각자 자신의 삶과 미래에 통찰력(insight+overview)을 키우고, 그에 기초해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실천적 행위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어차피 인생에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주어진 시간표 같은 건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그 위에서 내일으 준비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행복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쥘 수 잇는 것이다. 인문학은 바로 이런 일들을 돕는 학문이다. 때로는 남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많은 사람들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으며 살아가리라.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학문이 바로 인문학인 셈이다.

 

인은 사람이 서 잇는 옆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서, 성인의 보호를 받고 자라난 아이가 하나의 개체로 자립했다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문은 무늬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한자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갑골문의 문자를 살펴보면 사람을 구별하기 위해 몸에 무늬를 넣거나 문신을 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자가 무늬로 해석될 때, 인문학은 재미있는 의미를 함축하게 된다. 인문은 사람의 무늬를 의미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무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것은 공통점과 차이점이라는 상반되는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공통점은 모든 사람이 무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랑이에게 무늬가 있고 나무에 나이테가 있는 것처럼, 사람들도 모두 무늬를 가지고 있다. 그 무늬는 겉으로 드러난 무늬와 보이지 않는 무늬가 잇는데, 사람들의 외모가 눈에 보이는 무늬라면 마음은 보이지 않는 무늬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사람은 있찌만 똑같은 사람은 없는 것철머,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만들어 내는 무늬 역시 비슷할 수 있겠지만 같지는 않다. 이렇게 모든 사람은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의 출발점이다.

 

프린스 앤 프린세스 옴니버스 영화, 그림자 애니메이션, 프랑스의 영화감독 미셸 오슬로

공주와의 결혼을 조건으로 내건 마녀의 성에 들어가기에 도전하는 왕자들이 속속 도착했다.

왕자들은 쇠말뚝과 포탄, 화약, 불화살, 사다리 등으로 공격했지만, 신기한 무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으며 심지어 움직이기까지 하는 마녀의 성은 어떻게 해도 열리지 않았고 무너지지도 않았다. 줄지어 오던 왕자들의 행렬도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그러자 마술처럼 성문이 열렸다. 성문이 열린 뒤, 마녀가 말한다.

 

이 성에 들어오기 위해 제게 허락을 구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반전의 미학 Head-fake

 

중국의 전국시대 위나라 방총

시장에는 분명히 호랑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없던 호랑이도 있는 것이 됩니다. 저는 지금 멀리 한단으로 떠납니다. 제가 떠난 후 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귀담아듣지 마십시오. [삼인성호]

 

반성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멍청이가 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논어, 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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