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게 좋은 글은 곧 좋은 삶이다. 이런 논조를 바탕으로 저자는 좋은 글을 쓰려면, 즉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떠한 자세가 필요한지 말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는 저자와 나의 시각이 다르기도 했으나, 이 또한 그녀의 삶과 나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파트 1~3에서는 앞서 말한대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자세를 설명한다. ‘삶의 옹호로서의 글쓰기’, ‘감응하는 신체 만들기’, ‘사유 연마하기’가 각 파트의 제목이다. 이어진 파트 4 ‘추상에서 구체로’에서는 조금 더 글쓰기의 ‘기술’에 집중하고 있고, 파트 5 ‘르포와 인터뷰 기사 쓰기’에서는 취재 기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점과 약간의 방법을 설명한다.
물론 파트 4와 5의 내용이 의미가 없진 않겠으나,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기술’을 가르치기 보다는 글을 잘 쓸 수 있는 ‘나’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기에 필요껏 책을 선택하면 되겠다.
은유작가님의 문장을 줍고 모아두고 흠모합니다.
작가님의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그 중에서 싸울때마다 투명해진다와 글쓰기의 최전선을 좋아하는데. 친한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어 구매했습니다.
그 친구는 새롭게 용기를 내어 글쓰기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 용기를 낸 주먹에 불끈 힘이 들어갈 수 있게 작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생각하니 은유작가님의 책이 딱이다 싶었습니다.
받은 이가 좋아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