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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_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

예전엔 이런곳이 있다고 말로는 들었는데, 설마 아직도 이런곳이 있는건 아니겠죠?

책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외벌이 보단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고,다자녀보단 외자녀(?)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

그 가운데 우리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경제적 차별.

팜파스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는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경제적 차별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생활동화에요.

이 책은 6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질문들이 나오는데, 아이가 책을 읽고 함께 질문의 답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요.

나연이는 이화마을에 살아요. 그 곳에는 새로 지어진 시티 아파트가 있어요.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는 놀이공원 못지 않은 멋진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죠.

시티 아파트 역시 멋진 놀이터가 있나봐요.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 시티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그곳에 놀러갔다

면박을 받은거 같아요.

그 모습을 본 나연이는 시티 아파트 놀이터에 가고 싶지만, 가지 않았어요.

제가 이책에서 제일 맘에드는 부분이에요.

마치 어릴때 생각이 나는 그림이라 가슴 한편이 푸근해져요.

어른들의 삶에서 어느새 아이들의 삶에까지 스며든 경제적차별.

나연이의 아버지의 직업이 농부라는 사실을 알고 나연이를 은근슬쩍 무시하는 지은이.

그런 지은이의 행동이 점점 불편해지는 나연이.

어느새 아이들에게 아빠의 직업과 수입이 친구 사귀는데 영향을 주고,

아파트 평형에 따라 친구들의 무리가 정해지는 현실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모두 어른들의 잘못인거처럼 느껴지네요.

이 책은 단순히 이야기만 소개되는 책이 아닌 스토리 중간중간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 주고

아이들의 생각을 바른길로 알려주는 코너가 있어 너무 좋은거 같아요.

논술에서도 책을 읽고 아이들의 생각을 끌어 내기도 하잖아요.

이번 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생각만 끌어 내는거 보단

조언식의 이야기가 뒷받침 되어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는거 같아요.

초등, 중등, 고등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인성.

팜파스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는 초등 교과 연계가 되어

초등 아이들이 한번씩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꺼 같아요.

저 역시 아이에게 친구들을 차별하면 안된다고 여러번 얘기하고 있지만,

엄마의 말보단 눈으로 직접 책을 통해 읽어 보는것도 정말 좋을꺼 같아요

팜파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여러가지 고민이 생기죠.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선생님 말씀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 등등 여러 걱정이 들겠지만

역시 가장 큰 고민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아니겠어요?

학창 시절의 가장 중요한 과업, 마음에 맞는 친구 사귀기.

특히 오늘은 경제적 차별 문제에 놓인 나연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지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새로 전학 온 지은이는 옆단지, 마법의 성처럼 멋있게 새로 지어 으리으리한 시티 아파트에 살아요.

비타민을 건네는 지은이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부모님이 농사짓는다는 얘기에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지은이의 태도. 나연이는 속상하지만 친하게 지내던 미리가 있어서 괜찮아요.

각 이야기 별로 생각할 거리를 함께 나누기 때문에 독후 활동 하기에도 좋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아버지가 외국에 자주 드나든다며(그 시절에 외국 나가는 일은 흔치 않았으니까요)

외국에서 왔다는 학용품이나 장난감들을 자랑하는 같은 반 친구가 내심 부러웠거든요.

하루는 우리를 집에 초대한다고 해서 진짜 기대하는 마음으로 놀러갔더니 막상 구경할라면 엄청 뭐라 해서...

다시는 절대 놀러가지 말자고 친구들끼리 다짐하며 집에 오던 기억이 나네요.

새로 지은 궁전같은 시티아파트, 그만큼 멋진 시티아파트의 신상 놀이터는

기존 옆단지인 이화마을 아이들이 들어오면 안된다고 해요.

이화 아파트 세워질 때에도 다른 곳에 사는 아이들은 안된다며 못 들어오게 했던 형준이가

이제는 시티 아파트에 못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보니... 나연이는 영 마음이 안 좋습니다.

지은이가 비타민이며 캐릭터 밴드며 온갖 물량 공세로 친구들의 환심을 얻던 것들이

알고보니 엄마 몰래 집어온 것들이고 얼마 전엔 엄마 카드로 분식집에서 수 만원을 긁은 것 까지 알게 된 나연이는

건강하게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보통의 동화는 이러면 어떻게든 결말에서 모두가 성장하여 모두가 화해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지만

이 책은 훨씬 더 현실적으로 결론이 납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선물의 가치를 이해해 주는 친구,

지은이는 그런 친구를 찾게 되거든요. 나연이의 자랑인 아버지를 농부라며 폄하하는 지은이나

나연이에게 소중한 초란을 폄하하는 미리와 굳이 다시 친해지려 애 쓰지 않는 자연스러운 결말이라 더 좋았어요.

저희 마을도 굉장히 오래된 동네인데... 옆 단지보다 먼저 재건축을 했어요.

비슷한 시기에 신축 단지에 놀러왔다가 놀이터에서 다친 아이가 아파트에 치료비를 청구하게 되고

치료비를 지불한 아파트에서 이제부터 외부인은 입장을 금지한다는 사건이 뉴스에 다뤄지면서

입주민들도 더욱 예민해지는 것 같았거든요. 막상 아이들을 보면 전혀 그런 거 없이

서로 오늘은 여기 놀이터 갔다가 내일은 저기 놀이터 갔다가 잘 어우러져 섞여 노는데...

아이들이 좋은 집, 좋은 차, 부모님 직업... 이런 것을 비교하는 것을 어찌 알겠어요. 어른들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듣고 배웠겠죠.

그렇다면 그릇된 편견 없이 올바른 경제 관념과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맺는 것도 어른들이 바로 잡아 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경제적 차별과 올바른 친구 사귀는 방법,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놀이터 (playground)

명사. 주로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곳

표준국어 대사전

놀이터 하면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미끄럼틀과 그네, 그리고 깔깔대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세트처럼 함께 떠오릅니다. 순수한 동심으로 가득한 곳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동심의 세계에서도 경제적 차별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에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에서는 6가지 에피소드로 아이들 세계에서의 경제적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책이라서 과장된 걸까요? 아니면 이미 현실이 이런 걸까요? 아직 꼬꼬마를 키우는 중이라 그런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길 가다가 친구를 만나면 신나고, 함께 놀고 싶어 하는.. 그런 아이들 모습만 보다가, 이미 아이들 세상에도 경제적 차별이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든 아이가 지은이 같지는 않겠지만, 또 모든 아이가 나연이 같을 수도 없으니 아이들과 함께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돈과 경제관념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겠습니다. 부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은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와 인성에 대한 생각동화!

처음에 아이의 책을 봤을때 제목이 참 흥미로웠어요.

이 책은 아이들의 생활속에 은근히 스며있는 경제적차별에 대해 알아보고, 함께 행복해지는 가치를 알아보는 인성동화 인데..

제목처럼. 왜 다른 아파트의 놀이터에는 들어가지 못하는지,

다른 집에 갔을때 지켜야할 예의는 어떤것이 있는지도 함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던 책이에요.

배와 꽃과 쌀이 유명한 이화마을

이화마을에 개발바람이 불어 이화마을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도시 아파트 같이 생긴 ＜시티 아파트＞가 생겼어요.

나연이 학교에는 이 ＜시티 아파트＞로 이사온 전학생 친구들이 많아졌지요.

라푼젤 사진집을 닮은 집, 동그란 원통에 창문이 여러개인집. 백악관처럼 생긴 3층집, 한옥집.

여러모양의 집에 있는 이화마을에 사는 나연이는 농부이신 아빠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이였어요.

나연이 아빠는 농사짓는 법으로 대학원까지 다니시고 품종개량으로 박사공부도 하시는 동네의 자랑이거든요.

그런데 시티 아파트에 사는 나연이 친구는 ＜농부＞라는 직업이 왠지 귀하지 않게 여겨지나봐요. 나연이와 시티아파트에 사는 지은이는 친해질수 있을까요?

이로 시작된 ＜시티아파트＞ 그 옆의 ＜이화 아파트＞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관리비로 운영되고

카드키를 찍어야만 들어올수 있는 자기들의 공간에 외부인이 들어오는걸 꺼려하게 되죠.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는 방법도 달랐어요. 인스 모으는걸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나연이는 그림그리는 실력을 발휘해 친구들만의 인스를 그려 우정선물을 했고,

지은이 ＜시티아파트에 사는..＞는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인스를 사왔거든요.

각자의 방법은 달랐지만, 나연이도~ 지은이도 모두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건 같아요.

몇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나연이와 지은이의 친구를 사귀는 법을 그리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친구들을 사귀면서 소중히 해야할 가치가 어떤것일까? 를 생각해보고, 또 실제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어요.

우정이나 사람의 마음은 얼마로 계산할수 있을까? " 당연히 마음은 돈으로 계산할수 있는게 아녀요"

그럼 친구가 만약에 레고줄게~ 나랑놀자 하면 어떻게 할까? "레고 안줘도 되. 그래도 같이 놀자~"

＜책에 나온 질문을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언어로 바꾸어 물어보았어요.^^＞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에는 왜 아무나 못들어 갈까요? 그건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 아파트에도 입주가 시작되었을때, 외부 아이들이 호수 분수에 돌을던져, 호수의 조경장치가 고장난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아파트 내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다치고, 올라가지 않아야할 미끄럼틀 지붕위로 올라가 위협을 주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되고 외부인은 되지 않는다 라는 접근 보다는,

누구든지 공동의 소유물에 대해 함부로 하면 안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때 책임의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걸 알려주는게 좋을것 같았어요.

경제적인 생각의 다름과 그로 인해 올수 있는 인성의 문제들을 함께 연결해 보는 좋은 책이였어요. ^^

와~~ 제목만 보고 깜짝놀랐어요

우리동네 이야기 하는것만 같아서요. ㅎㅎ

우리동네에도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오고 앞문 뒷문 다 도어락이 설치되어

아이들도 동네주민들도 아파트를 가로지르지 못하고

빙둘러서 다녀야해요.. 

처음 도어락이 생기면서 와~~ 머이런 동네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했었는데

그옆단지아파트도 생기고 또 저 아파트단지도 생기고

한군데 생기니 다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이 학교끝나고 놀이터에서 놀면 

새 아파트 놀이터가서 많이 놀았었는데 이제 못그래서 아쉬워하고 있답니다.

꼭 우리동네 이야기라 아이도 잼나게 읽엇네요

나연이가 사는 동네에 시티 아파트가 들어와요

그곳의 놀이터에 놀이기구가 많고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만 

나연이는 그곳에서 놀지 않아요.

다른친구가 그곳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 면박을 당하는걸 목격했거든요.

그러던중 나연이 같은반 친구 지은이가 말을 걸어와요

지연이가 나연이와 놀고 싶다고 하지만

나연이 아빠가 농부임을 알게 된 지은이가 

나연이를 놀기를 거부하고 무시하기 시작하지요..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직업까지!!

제가 아이들에게 꼭 교육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직업엔 귀천이없다!

우리가 사는 집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다!

울동네 사는 아이들 모두가 이 책을 읽었음 해요

반에도 꼭 가져가서 모두 함께 읽으라고 이야기 했네요

아이도 꼭 자기반 자기친구들 이야기라며 완전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