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도 음식에도 지구에도 다양한 미생물 친구들이 살고 있다. 액체괴물처럼 귀여운 미생물 캐릭터를 그려내 아이들에게 미생물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과학 그림책이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미생물군을 가지고 있다. 몸 속에 미생물 균체는 30~50조 개나 된다고 한다. 사람의 기분까지 좌우하는 신비한 미생물의 세상을 소개하고, 유익한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세상에 살고 있는 1조 종의 미생물들. 그 중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원생생물, 프리온, 고균 으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한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에 유독 집중이 된다.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계, 면역 기능을 높이는 방법, 건강한 생활 습관까지 다루고 있다.
미생물에 관한 과학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담고 있어 유익한 과학 그림책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손가락 끝에서 보이지 않는 수천개의 박테리아가 우글거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손씻기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전염성 미생물은 물만으로 절대 제거되지 않으니 비누로 철저하게 손을 씻는 방법이 담긴 페이지가 유독 중요해 보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맞게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그림책을 만났어요.
북극곰 출판사의 <미생물, 네가 궁금해!>입니다.
그림이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던 환경 그림책 <지구는 네가 필요해!>와
같은 작가님이었네요. 그림책을 보자마자
우리 둘째가 먼저 알아봤답니다.
미생물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우리 몸에 안 좋은 바이러스, 세균이 가장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떠오르고요.
미생물은 왠지 우리의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하지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미생물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아시 나요?
미생물은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생물이죠. 미생물은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이고 지구에는 약 1조 종이 넘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해요. 미생물은 공기, 물, 공원, 간식,
내 피부에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작아서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뿐이랍니다.
우리의 몸은 수백만 생명체의 집이에요.
미생물이 없으면 우리도 살기 힘들죠.
심지어 미생물은 사람의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대요.
미생물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도 도움을 주고,
우리가 숨을 쉴 때도 미생물이 필요하죠.
하지만 미생물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기도 해요.
가장 큰 예로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에요.
보통 감기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는 방법은
입과 코를 통해 또는 눈 주위 점막을 통해서죠.
그렇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감기를 옮기지 않기 위해 집에서 쉬는 게 좋아요.
미생물은 무척 작지만 우리 삶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어요. 미생물의 세계는 유익하기도,
해롭기도, 더럽기도 하지요. 미생물 친구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손을 깨끗이
씻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햇볕도 쬐고,
좋은 음식도 많이 먹는 것도 꼭 필요해요!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미생물이라는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아서 너무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특히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주는 귀여운
삽화가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교과 연계
도서로도 무척 좋았던 지식 그림책이었어요.
궁금증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다양한 재미를 알려주는 북극곰 출판사의
궁금해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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