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한번은 목민심서>는 임성훈 작가의 아홉번째 저서다. 다른 상상 출판사의 <살면서 꼭 한 번은 ~> 시리즈를 통해 매일 고전읽기에 재미에 빠지고 있다. 제목만 익숙했던 고전을 과감하게 펼치고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현재의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쉬운 해석과 작가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천지가 만물을 낳은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누려 쓰게 한 것이다. 물건 하나라도 버리는 것이 없게 해야 재물을 잘 쓴다고 말할 수 있다."
"공적으로 보내는 문서는 마땅히 정밀하게 생각하여 스스로 써야 한다. 아전들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
"어린아이를 보살피는 것은 선왕들의 큰 정사였다. 역대 왕들의 이를 닦아 행하여 법령으로 삼았다."
"환란이 있을 것을 미리 생각하여 예방하는 것이 재난을 당한 뒤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낫다."
"무릇 변란이 있으면 마땅히 놀라서 술렁대지 말고 고요히 그 귀추를 생각하고 그 변화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한자로 가득한 글 그대로의 목민심서였다면 엄두도 못냈을 것이다.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제목만 달달 외웠던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임성훈 작가의 저서로 만나서 다행이다. 저서는 독자로 하여금 가정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단체의 화합에 노력하는 리더로 각자의 자리에서 꼭 필요한 자질을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제시한다.
고전이 고전으로만 남으면 소용이 없다. 지금의 내 삶에 녹아들어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진짜 고전이다. 수 많은 <목민심서>가 있지만, 임성훈 작가의 <살면서 꼭 한 번은 목민심서>를 읽으며 두 아이의 긴 방학(60일)을 함께 보내고 있는 엄마인 필자는 힘든 마음까지 위로받아 더 유익하다. 위로받은 마음은 내 삶을 살아갈 힘이 만들어낸다. 각자의 자리에서 리더로 살 수 있도록 이끈다. 지금, 마음 단단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다산 정약용은 생전에 분야를 넘나들며 500권의 책을 저술한 조선 후기 실학자예요.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는 조선 행정에 부패가 심했던 시대라고 해요. 부패한 관리들의 실상을 보면 그 심각성에 놀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목민심서는 리더로서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힌 책이예요.
이 책은 총 12편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백성들을 다스려야 할 지방관들을 위해 쓰인 책이니 공직에 있는 분들이 읽어 보기에 좋을 것 같네요.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백성의 입장에서 세상을 살피고, 책임을 다하는 리더로서의 삶을 강조해요.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어요. 한 집안에서 또는 어느 모임에서, 학교나 회사에서도 리더가 될 수 있죠. 지금 저는 한 집안을 이끄는 엄마로서, 모임을 이끄는 리더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살면서 꼭 한 번은 목민심서]에는 임성훈 작가님만의 해석이 담겨 있어서 한자를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임성훈 작가님은요,
작가면서, 고전 독서가, 글쓰기 코치, 인문학 강연가 최근에는 주니어들을 위한 고전 독서 멘토링까지 하고 있어요.
[살면서 꼭 한 번은]은 시리즈로 나와 있어요.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살면서 꼭 한 번은 명심보감]
[살면서 꼭 한 번은 손자병법]
어려울 수 있는 고전을 같은 형식으로 임성훈 작가님만의 해석을 달아 놓아 독자들이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살면서 꼭 한번은 시리즈 중에서도 책임을 다하는 리더로서의 삶과 그 조언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