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한국문학사』는 방대한 한국문학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어보자는 의도에서 집필한 것이다. 이 책은 원시문학에서 21세기 현대문학까지 모두 다룬 첫 작업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한국문학사의 흐름, 구체적인 향유층, 갈래들의 양상, 그리고 그 예가 되는 작품들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이 문학사의 흐름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가 되게 하고, 당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을 선별하여 작가와 시대, 작품, 갈래의 상관성이 긴밀하게 드러나게 하여 독자의 이해를 높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한 국문학 분야만이 아니라 국어교육을 전공하는 이들도 고려했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이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1. 문학사 들여다보기 1.1. 문학사·역사·철학사 1.2. 문학사 이해를 위한 주요 개념 1.3. 시대구분 1.4. 문학사와 문학사 교육2. 원시문학 2.1. 원시문학 1기: 구석기시대 2.2. 원시문학 2기: 신석기시대3. 고대문학 3.1. 고대문학 1기: 고조선시대 3.2. 고대문학 2기: 고조선 이후~삼국시대 전기 3.3. 중세로의 이행기문학4. 중세전기문학 4.1. 중세전기문학 1기: 삼국시대 후기 및 남북국시대4.1.1. 한문학4.1.2. 삼국의 노래와 향가4.1.3. 설화4.1.4. 연극 및 공연예술 4.2. 중세전기문학 2기: 고려시대 전기4.2.1. 한문학4.2.2. 향가와 항가계 가요4.2.3. 설화4.2.4. 연극 및 공연예술5. 중세후기문학 5.1. 중세후기문학 1기: 고려시대 후기5.1.1. 한문학 5.1.1.1. 한시 5.1.1.2. 한문 산문5.1.2. 교술 5.1.2.1. 경기체가 5.1.2.2. 가사 5.1.2.3. 탁전과 가전체 5.1.2.4. 비평5.1.3. 서정 5.1.3.1. 고려속요 5.1.3.2. 소악부(小樂府) 5.1.3.3. 시조5.1.4. 서사5.1.5. 연극 및 공연예술 5.2. 중세후기문학 2기: 조선시대 전기5.2.1. 한문학 5.2.1.1. 한시 5.2.1.2. 한문 산문 5.2.2. 교술 5.2.2.1. 악장 5.2.2.2. 경기체가 5.2.2.3. 가사 5.2.2.4. 가전체와 몽유록 5.2.2.5. 비평 5.2.2.6. 편지, 제문, 기타5.2.3. 시조5.2.4. 서사5.2.5. 연극 및 공연예술6. 근대로의 이행기문학 6.1. 근대로의 이행기문학 1기: 조선시대 후기1(1592~1860)6.1.1. 한문학 6.1.1.1. 한시 6.1.1.2. 한문 산문6.1.2. 교술 6.1.2.1. 가사와 잡가 6.1.2.2. 가전체와 몽유록 6.1.2.3. 비평 6.1.2.4. 편지, 제문, 일기, 기타6.1.3. 시조와 사설시조6.1.4. 서사6.1.5. 판소리와 탈춤 6.2. 근대로의 이행기문학 2기: 조선시대 후기2(1860~ )6.2.1. 한문학 6.2.1.1. 한시 6.2.1.2. 한문 산문6.2.2. 교술 6.2.2.1. 가사와 창가 6.2.2.2. 가전체와 몽유록 6.2.2.3. 비평 6.2.2.4. 편지, 제문, 기타6.2.3. 시조와 신시(新詩)6.2.4. 서사6.2.5. 판소리와 신파극7. 근·현대문학 7.1. 근·현대문학 1기: 1919~1945년7.1.1. 한문학7.1.2. 교술 7.1.2.1. 가사 7.1.2.2. 가전체와 몽유록 7.1.2.3. 비평7.1.3. 시조와 자유시7.1.4. 소설7.1.5. 희곡 7.2. 근·현대문학 2기: 1945년 광복 이후7.2.1. 비평과 수필7.2.2. 시조와 자유시7.2.3. 소설7.2.4. 희곡 참고문헌 부록 / 중등교사 임용시험 문학 작품별 출제 현황 찾아보기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판 머리말초판이 출판된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문학사 서술을 하면서 끊임없이 처음과 끝이 만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재의 필요성 차원에서 서술을 시작했지만 개별적인 작품의 관심에서 문학사 서술에 보탬이 되기도 했고 또 문학사 서술을 통해서 특정 작품이 더 새롭게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문학사 쓰기는 여러 균형을 잡는 일이라 생각한다. 먼저 전통의 계승과 혁신의 균형이다. 우리들의 스승님이 쓰신 ≪한국문학통사≫는 명저로 손꼽히고 여전히 의미가 크다. 다만 이해의 효과를 더 높이며 새로운 연구를 편견 없이 검토해서 서술에 반영하고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 이에 본서는 세세한 영역의 상이한 서술을 종합해서 기존 연구 및 서술을 계승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작품 선별 및 서술에 있어서 새롭게 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하나는 한국고전문학과 한국현대문학의 균형이다. 역사 강의를 위한 서술의 방식도 유사하다고 하겠는데 상대적으로 오늘날에 가까운 시기일수록 서술 비중이 높고 멀수록 낮은 편인데 그러한 방식을 철저하게 적용한다면 지금보다도 한국고전문학 서술은 더 많이 줄이고 한국현대문학 서술은 더 많이 늘릴 필요도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지속적으로 검토해볼 문제이며 이번에 수정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 또 하나는 순수한 서술과 임용시험을 위한 서술의 균형이다. 전공과목으로 한국문학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 한국문학사를 공부하기도 하고 임용시험 준비를 위해 한국문학사를 공부하기도 한다. 시험 준비는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대학에서 어느 정도는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처음부터 국문과 국어교육과를 위한 교재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도 있는데 그것은 노력의 낭비인 측면도 있다. 초판보다 임용시험을 위한 서술 비중을 다소 높이는 정도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세부적으로 작가 및 작품 선정의 균형에 더 주의를 기울였다. 작가 및 작품의 평가는 대체로 항상 있었다고 할 수 있고 또 항상 똑같지는 않았다. 좀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당대에 높이 평가되었지만 오늘날 그다지 높이 평가되지 않는 일도 있고 또 반대의 일도 있다. 일단 당대에 높이 평가된 작가, 작품은 유의하여 살피고 서술에 포함되도록 고려하면서도 비록 당대에 높이 평가되지 않았더라도 오늘날 관점에서 의미 있어 보이는 작가, 작품도 일부라도 포함하려고 노력했다. 기존의 평가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또 그것에 머무르지 않는 자세를 지키려 했다. 이 외에 문장 서술의 세세한 문제점을 되도록 많아 찾아 고쳤다. 그렇지만 이렇게 마치고 보니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산에 가보면 잠시 편안한 구간이 있어도 그런 구간은 얼마 안 되고 그렇지 않은 구간이 더 많았던 기억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그래도 그 속에서 기쁨이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일이 남아있으며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를 행복하게 생각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가르침을 주신 많은 연구자분들과 출판에 힘써주신 한국문화사, 또 이 책을 읽고 도움 말씀을 주신 독자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2020년 8월에 이종석, 정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