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글을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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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 SISO | 2022년 9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4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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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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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우리가 글을 쓴다면 평점10점 | p*****0 | 2021.02.21 리뷰제목
우리가 글을 쓴다면에서 글을 쓰는 이유 중 "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하는 법 "에 공감이 되었다. 또한 " ‘자신의 삶을 글로 드러내 보는 용기’를 " 얻고자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것은 글로 쓰고 스스로 위로를 삼는다. 내가 쓴 글을 누구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부분도 있어서 때론 용기도 필요하다. 글에는 기술과 요령도 있겠지만, 무
리뷰제목

 우리가 글을 쓴다면에서 글을 쓰는 이유 중 "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하는 법 "에 공감이 되었다. 또한 " ‘자신의 삶을 글로 드러내 보는 용기’를 " 얻고자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것은 글로 쓰고 스스로 위로를 삼는다. 내가 쓴 글을 누구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부분도 있어서 때론 용기도 필요하다. 글에는 기술과 요령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솔직한 글은 상대에게서 공감을 주기도 한다. 더 나아가 저자의 글로 읽는 사람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글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을 통해 " `좋은`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하여" 일부라도 배울 수 있고 내것이 될 수 있다면 충분하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우선 프롤로그를 보면 조지오웰이 글을 쓰는 이유 네 가지를 들었다. 그중에 셋째는 " 진실을 기록하려는 역사적 충동이다. " 나는 개인적인 역사라면 일기다. 일기를 나만 본다면 굳이 꼭 미학적일 필요까지는 없다. 내가 글을 잘 쓰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둘째에 해당하는 " 멋진 문장을 쓰고 싶은 미학적 열정이다. "

 우리가 글을 쓴다면은 1, 2장은 각자 자신의 생각들이 다르고 이유도 다를 수 있지만 3장에는 " 아이가, 성인이, 노년에 글을 쓴다면 " 을 분류하여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면서 성장한다면 마음이 더 단단해지고 목표의식도 생길 것이다. 글쓰기와 독서는 연관성이 있다. 필요에 의해서든 즐거움에 의해서든 글을 쓰다보면 독서량도 는다. 독서를 하다보면 내 생각과 메모정도가 필요하다. 메모가 길어지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면 글쓰기로 이어진다.   

 " 글쓰기 습관이 만들어진다면 글쓰기의 다양한 효과를 발견하고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진다. " 나는 글쓰기가 좋아서 즐거워서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서 글을 쓴다. 글을 쓰고 싶은데 글쓰기가 두려운 성인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 지혜는 순간의 번득임이 아닌 경험의 연속성에서 발생하는 가치이다. "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많고 지혜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노년에 글을 쓰면 삶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노화가 되어가는 뇌를 위해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 바로 글쓰기가 좋은 방법이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은 4장이다.  " 잘 쓴 글들은 대부분 주장에 대한 근거가 확실하여 저자의 의도가 잘 전달된다. "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면서 글이 시냇물 흐르 듯이 잘 읽혀지는 글이 잘 쓴 글이라 생각한다. " 솔직한 글 ", 몸으로 실천하는 직접경험,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 모두 글쓰기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독서의 분량과 글쓰기를 위한 노력은 자로 재듯 잴수가 없고 숫자로 명확히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길이 좋은글, 잘 쓰는 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을 살펴보면, 필력을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한 이유를 언급했다. " 글의 종류와 상관없이 우리는 문장을 `만들기` 때문이다. " 창의적 글쓰기에는 에너지 소모가 되기 때문에 평소 체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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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가 글을 쓴다면 -도서 협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5 | 2021.02.19 리뷰제목
책을 쓰는 방법, 글을 쓰는 이유에 관한 작가의 책이다.   처음에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이상하게 두근댔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 너무도 평이한 어휘이지만 신기하게 마음을 건드렸다.   그 같은 책의 첫인상은 직접 읽으니 틀리지 않았고 기대 이상으로 나를 움직인 책이 되었다.   작가 김성환님은 3년 전쯤에 무작정 작가가 되기로 하고 글을 쓰고 현재 꿈을 이뤄
리뷰제목


 

책을 쓰는 방법, 글을 쓰는 이유에 관한 작가의 책이다.

 

처음에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이상하게 두근댔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

너무도 평이한 어휘이지만 신기하게 마음을 건드렸다.

 

그 같은 책의 첫인상은 직접 읽으니 틀리지 않았고

기대 이상으로 나를 움직인 책이 되었다.

 

작가 김성환님은 3년 전쯤에 무작정 작가가 되기로 하고 글을 쓰고

현재 꿈을 이뤄서 몇 권의 책을 내셨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담담하게 기술한 부분이 진솔하다.

5년간 다니던 안정적인 회사를 사직하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여행을 했다.

 

그러면서 겪은 몇 가지 일이, 글쓰기에 눈을 뜨게 했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목표에 매진하는 쓰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극적인 사건들은 놀라움을 주기도 하는데,

저자가 워낙 담담하게 적으신 덕분에 또 덤덤하게 읽혔다.

 

작가라는, 생각지도 못한 길에 들어선 한 남자의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 흥미롭고 감동도 있었다.

 

저자는 겸손하게 말한다. 자기는 대작가가 아니고 초보 작가라고.

그래서 글쓰는 법에 대해 어마어마한 도움은 못 될지 모르지만

자신이 겪고, 깨달은 한도 안에서는 진실을 전해 드릴 수 있다고 믿고 이번 책을 냈다고 한다.

 

어떤 분야의 권위자, 유명인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고 여겨지지만

반대로 초심자, 그 분야에 이제 막 뛰어든 새내기에게서는 열정과 꿈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작가 김성환이 딱 그런 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범주의 책을 읽으면 한 가지 부담스러운 점이 있곤 했다.

책장을 덮고는, 당장 뭐라도 글을 써제껴야 할 것 같고,

책 한권을 내는 목표가 없는 스스로를 자책해야 할 것 같은 기분 말이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도 물론 그런 압박감이 있긴 하지만

신기하게 기분이 좋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자신이 글을 쓰고 책을 내니 이런 게 좋더라, 하는 걸 허심탄회하게 썼기에

부담이 아니라 굉장히 친절한 자극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저자는

글을 안 쓰기보다는 쓰는 게 왜 좋은지,

무조건 책을 내는 게 아니라 좋은책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 가지를 명확하게 설득하고 있다.

주변에서 책을 낼 계획이라고 밝히거나, 책을 내는 게 목표라는 이들이 있다.

좋겠다고는 했지만 그렇게 깊은 인상은 받은 적이 없다.

헌데 김성환의 이 책을 읽고는 책을 낸다는 것,

글을 매일 써 나간다는 것,은 참 아름답고 가치있는 일이구나를

분명하게 느꼈다.

 

한편, 구체적인 글쓰는 법에 대해서도 알찬 레슨이 많으니

이 책을 짚은 사람이 어떤 기대를 하든,

너끈히 충족시켜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을 읽고 나도 충격을 느낀 적이 있어서

김성환 작가가 그 부분을 얘기할 때 무척 반가웠다.^^

 

SNS의 가볍고 휘발적인 글,

유튜브의 요란하고 규모가 큰 컨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에

그저 책상에 앉아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이 책이 참 신선했다.

 

무게는 가볍고 가독성도 뛰어나니 한번 꼭 읽어보시라, 추천하는 책

우리가 글을 쓴다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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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가 글을 쓴다면 - 글을 쓰는 이유의 답을 찾아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k | 2021.03.13 리뷰제목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글쓰기와 관련한 책들을 읽게 되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물음표가 생겼다. 도서 리뷰를 쓸수록 욕심이 생기고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저자는 왜 글을 쓰는지, 우리는 왜 글을 쓰는지, 그럼에도 왜 글을 적었으면 하는지,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떠한 글을 향해 발을 내디뎌야 하는지
리뷰제목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글쓰기와 관련한 책들을 읽게 되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물음표가 생겼다.

도서 리뷰를 쓸수록 욕심이 생기고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저자는 왜 글을 쓰는지, 우리는 왜 글을 쓰는지, 그럼에도 왜 글을 적었으면 하는지,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떠한 글을 향해 발을 내디뎌야 하는지 등을 담고자 했다고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다.

 

 

"글에서 만난 새로운 가치가 자신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조목조목 따져 정리해서 가르치는 책이라기 보다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서 느끼고 생각한 바를 적어내려간 에세이 같았다. 글을 잘 쓰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보다는 글을 대하는 생각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마도 저자의 글에 대한 히스토리를 옆에서 함께 걸으며 보고 듣는 느낌일 것이다.

 

1장. 글을 마주한 순간

 

저자는 학창 시절의 힘들었던 순간에 상처 입었던 마음을, 글을 쓰고 온라인 사이트에 자신이 쓴 소설을 올리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위로받았다. 글을 통해 자존감이 채워졌고, 그 순간이 자신을 살아 숨 쉬게 했다고 말한다.

취업 준비와 직장 생활을 하며 글에서 멀어졌던 저자는 여행 중 겪은 사고 이후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3권의 책을 출간했다. 지역 신문사의 칼럼 필진을 맡기도 하고 프리랜서 편집자로, 글쓰기 강연과 북클럽을 운영하며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사람이 되었다.

 

 

2장. 글을 써야 하는 이유

 

sns의 성장으로 글쓰기가 대중화되고 글쓰기의 문턱이 낮아졌으나, 아직 다수에게는 글쓰기가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시간을 소비하는 비중에 있어서 글쓰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다. 글쓰기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바쁘고 피곤한 삶의 중간에서 글쓰기를 하는 것은 게임을 하고 유튜브나 TV를 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에 30분의 시간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시간, 온전한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학창 시절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대학, 취업, 직장, 결혼, 육아의 순간들을 지나며 독서와 글쓰기에서 참 멀어져 있었다. 도서관 봉사를 하면서 한두 권씩 틈을 내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마음이 오르락내리락 할 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을 때 허한 마음을 달래고자 비공개로 블로그에 시를 하나씩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 당시 독서와 비밀 글은 마음의 도피처였다.

 
 

"바쁜 하루에서 1시간을 자기 의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주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가 아닐까 싶다.

p.63"

 

 

저자는 글쓰기가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지루함에 지고 만다. 저자는 몸무게 관리를 하며 성취와 더불어 달리기가 건네는 긍정적인 효과를 받아들이고 지루함을 넘어서자 황홀감을 느꼈다고 한다.

글쓰기도 아이가 한 발짝씩 발을 내딛듯, 지루하고 어려워도 쓰고 견디다 보면 재미를 만나게 될 수 있다. 인터넷에 올린 글에 사람들이 좋게 반응하거나 글에 감동받은 누군가의 모습에서 찾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글쓰기의 재미가 건넨 희열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길 원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쓰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다." 부족하더라도 써나가며, 부족함을 인정해야 한다.

 

자존감이라는 것이 중요시되고 관심사가 되는 요즘. 글쓰기는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하는 좋은 행위이다. 글쓰기가 자존감과 연결되려면 지속성과 드러냄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과거를 직면하여 그때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현재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자존감을 마주하고 회복하기 위해 꾸준히 글을 쓰며 과거의 나를 밖으로 드러낸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천천히 긴 호흡으로 글쓰기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도서 리뷰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쓰면 쓸수록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잘 쓸 수는 없겠지만, 리뷰의 수가 늘어날수록 키보드 위에서 머뭇거리는 시간도 늘어났다. 잘 하려는 욕심이 오히려 글을 쓰는 것을 방해했다.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인정하고 써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기로 했다.

리뷰 외에도 글을 쓰는 시간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며, 마음의 도피처가 되는 것을 느끼고 매일은 아니어도 공개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바쁨의 와중에도 나를 위해 잠깐의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3장. 우리가 글을 쓴다면

아이, 성인, 부모, 노년 -에 글을 쓴다면.

 

자존감. 자기계발. 인문학.

저자는 인문학과 글쓰기가 결을 같이 한다고 이야기한다. 글쓰기는 사람의 결과 향을 나타내는 하나의 학문이자 개체이며 매개체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결이 다르고, 사람들은 '나'를 찾기 위해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쓴다. 글은 자신의 외면을 보는 수단이며, 내면을 발견하는 도구이다. 내가 나로 살아있음을 글을 쓰며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글쓰기를 하고 있고, 글쓰기가 하고 싶고 궁금한 이유 역시 '나'를 찾고 싶은 것이리라 생각된다. 삶의 지나간 순간을 바라만 보고 손가락 사이로 놓치며 지내다가 문득 손을 움켜쥐며 한순간을 붙잡는 것. 그 순간의 나와 내 안의 감정들을 글 안에 기록하는 것.

 

 
 

부모의 글쓰기 부분에서 엄마라는 존재가 된 순간 받아들이는 행복의 크기만큼 '나는 누구일까?'에 관한 의문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문장이 와닿는다. 나 역시 육아의 시간 앞에서 느껴보았던 감정이었다. 부모로서의 책임과 삶의 무게, 복잡한 감정들.

부모의 역할과 육아에 대한 고민은 늘 반복된다.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 글쓰기를 통해 나의 감정을 정리하듯, 아이들에게도 제안하고 있다. 자기 전 함께 책을 읽는 조용한 시간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글쓰기를 제안하면 선뜻 써오는 모습이 예전보다 독서, 글쓰기와 친해지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노년에 글을 쓴다면.

이 부분에서는 경험과 지혜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글을 쓰며 하나의 기억을 떠올리면 그물망처럼 그때의 풍경, 냄새, 소리를 떠올리게 된다.

살아가는 동안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해두고 싶다.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시간이라는 가치를 글에서 마음껏 내뿜었다.

조건 없이 넘어오는 행복한 순간들을 받아들여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산했다.

p. 141"

 

 

 

 

4장. 좋은 글로 향하는 길

 

저자는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수많은 자료에서 찾은 세 가지 교집합을 이야기한다.

'짧게 쓰고, 분명하게 쓰며, 정확하게 쓰는 것'이다.

 

잘 쓴 글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좋은 글' 과 '잘 쓴 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잘'은 상대성이 진하게 드러난다. 나이에 따라, 읽기와 쓰기를 자주 반복한 사람일수록 기준이 선명해진다.

반면 '좋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발생한다.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결정이 난다.

저자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잘'과 '좋음'의 결이 다름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글이란 공감, 재미, 사람(저자)와 결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여섯 가지 질문 형식으로 풀어 놓았다.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은 스스로 판단하여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한다.

 

"장애물을 넘는 방법은 함께 찾을지라도 넘는 사람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p.161"

 

 

6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Q1. 어느 정도의 솔직함을 담아야 하는가?

Q2. 꼭 전공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는가?

Q3. 특별한 경험이 많아야 하는가?

Q4.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가?

Q5. 책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Q6. 얼마나 꾸준히 써야 하는가?

 

저자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을 때 글쓰기의 효과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글을 써 내려갈 이유가 명확해지는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솔직함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면 소설이라는 허구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도 된다.

전공을 하지 않았어도, 특별한 사건이 없더라도.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 달리하고, 이어지는 생각의 깊이를 조금 더해 글을 쓰라고 말한다. 사유하는 경험 속에서 각자의 깊이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사유의 과정에 전문성을 더하면 더 좋은 글이 된다.

잘 쓴 책과 좋은 글을 많이 읽으며 문장을 낭독하는 것, 필사하는 것은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짧은 글뿐만 아니라 긴 호흡으로 책을 써보라고 말한다. 초고를 쓰고 퇴고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더 나은 글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들으며 내가 글쓰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이를 가지고 고민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강의를 통해 만난 다양한 사례들을 예시로 들어 이야기해주니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글쓰기 관련 책에서 공통적으로 얻는 내용들은 꾸준하게, 솔직하게 쓰라는 것이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과 아직 부족한 실력 사이에서 넘어지지 말고 꾸준히 지속해 볼 것을 결심해 본다.

 

 

#글쓰기 #좋은글 #글쓰는법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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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가 글을 쓴다면] 좋은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하여 평점10점 | c*****0 | 2021.03.10 리뷰제목
책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자주 한다면 누구나 "나도 한 번 써볼까?" 하는 유혹을 종종 받는다. 독자도 가끔씩 일어나는 글쓰기 욕구를 여러 차례 겪었다. 그럴 즈음엔 우선 '글쓰기 책'을 한두 권 먼저 사다 읽는다. 글쓰기 책은 대체적으로 등단한 작가가 많이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글쓰기 맥을 짚어주고 구체적 사례도 들어주면 분야별 글쓰기의 요령도 나름대로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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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자주 한다면 누구나 "나도 한 번 써볼까?" 하는 유혹을 종종 받는다. 독자도 가끔씩 일어나는 글쓰기 욕구를 여러 차례 겪었다. 그럴 즈음엔 우선 '글쓰기 책'을 한두 권 먼저 사다 읽는다. 글쓰기 책은 대체적으로 등단한 작가가 많이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글쓰기 맥을 짚어주고 구체적 사례도 들어주면 분야별 글쓰기의 요령도 나름대로의 배우고 익히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조목조목 많이 가르쳐준다.

한두 권 읽으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 경우 어떤 장르의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미리 다져둔 터다. 에세이, 소설, 또는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글쓰기를 택하시는 분들도 많다. 독자 주위에도 소설 쓰는 분들이(아직 작가는 아니지만) 꽤 있다. 그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가방에 책 한두 권을 넣어다니고,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뭘 그리 적느냐고 보자고 하면 스스럼없이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평범한 메모가 대부분이다. 갑자기 생각난 것을 적었단다. 격언 같은 것도 있고 더러는 대조법을 사용해 문장을 만들기도 한다. 글쓰기가 생업이 아닌 분들이라 많은 시간을 글쓰기에 할애할 수는 없는 분들이다. 그러나 옆에서 엿보기에는 업무보다 글쓰기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하다. 곧 책을 낼 것처럼 너스레를 떠는 사람도 있고, 평생 딱 한 권 내려고... 등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인터넷 시대에 접어든 이후 글쓰기는 훨씬 쉬워진 것 같다. 작가로 인정받지 못했더라도 자신의 글을 웹사이트나 SNS 등을 통해 발표(?)할 수 있는 장(場)이 늘 열려 있기 때문이다. 독자는 웹 사이트나나 SNS에 글을 쓰지 않아서 어느 정도 활성화되었는지 모르지만 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발표할 수 있는 장은 엄청 많다는 게 그들의 얘기다. 이 때문에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즉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라는 말이다.

필력이 없는 독자도 써본 것은 몇 개(소설 아님) 있지만 어디에든 발표할 자신은 없다. 시의성이 없는 글이라 그냥 갖고 있다 자신감이 생길 때 적절한 데 투고를 할 생각은 갖고 있다. 이 책 『우리가 글을 쓴다면』의 저자 김성환은 전업작가다. 이미 책을 세 권이나 낸 꽤 고참 작가다. 그가 이번에 글쓰기 책을 냈다. 이 책은 저자가 평소 글쓰기에 대한 생각, 지식, 지혜까지 자신이 가진 거의 모든 것을 내보이며 글쓰기 책을 냈다. 알맹이가 꽉 찬 토실토실한 열매만 골라서 냈는지 분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꼭 필요한 얘기는 기존 글쓰기 책들이 보여주는 차례를 무시한 채 알토란처럼 썼다.

저자는 프롤로그에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이 "인간이 글을 쓰려는 네 가지 이유"를 들었다. ① 잘난 체 하고 싶은 순전한 이기심 ② 멋진 문장을 쓰고 싶은 미학적 열정 ③ 진실을 기록하려는 역사적 충동 ④ 정치적 목적 등 4가지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한 것으로 알아들어도 될 것 같다. 다만 거시적 관점에서 조지 오웰의 4가지와 포함될지 모르지만 저자 개인이 겪은 두 가지 사례를 들어 약간 결이 다름을 말한다. 70대 노인과 중학생이 글을 쓰는 이유로 들었다. '각자만의 이유'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그리움이라든지. 글은 치유의 선한 영향력이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글을 쓰는 데에는 각자만의 이유가 존재한다. 누군가는 자아를 발견하는 수단으로 삶 자체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취미일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저녁 한 끼를 해결할 최후의 무기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업의 전문성을 증명하여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저자가 글을 쓰는 이유다.

이처럼 『우리가 글을 쓴다면』의 저자는 수많은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라는 거대한 벽 앞에 고개 숙인 채 일정 거리를 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글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글과 마주한 장애물을 함께 넘어서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 책을 통해 아이, 성인, 부모, 노년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좋은’ 글을 ‘잘’ 써 내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밝힌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은 저자가 그동안 글을 쓰면서 마주한 한 가지, 바로 ‘많은 사람이 글을 썼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1장에서는 저자가 왜 글을 쓰는지, 2장에서는 우리는 왜 글을 쓰지 않는지, 3장에서는 그럼에도 우리는 왜 글을 써야 하는지, 4장에서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글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고, 북클럽을 운영하며 소위 ‘글(책)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다. 그들에게서 들어왔던 수많은 질문, 저자 스스로 했던 ‘좋은 글’을 향한 고민들을 이 책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아이가 글을 쓴다면 그들만의 감정과 표현을 담은 메시지가 되고, 성인이 글을 쓴다면 사람의 결과 향을 찾아가는 매개체가 되며, 부모가 글을 쓴다면 자신의 삶을 적어내는 용기가 생기고, 노년에 글을 쓴다면 경험과 지혜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다. 무엇이든 용기만으로 첫발을 내딛기란 쉽지 않고, 좋은 글로 향하는 길에는 무수한 장애물이 존재할지라도 그것을 뛰어넘을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면 길이 보일 것이다. “나도 내 책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과 ‘자신의 삶을 글로 드러내 보는 용기’를 요청한다. 글은 그렇게 시작하나보다. '즐거움'과 '용기'. 저자에게 글쓰기에 필요한 좋은 덕담을 들었다.

 


 

저자가 책을 쓴 후 '채널 예스24'와 인터뷰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다. 저자의 글에 대한 주관적 견해를 알 수 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좋은 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글이란 그저 잘 쓴 글, 평범한 글, 잘 쓰지 못한 글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린 시절에 유명한 베스트셀러를 보고 부모님에게 “엄마, 이 책 좋아.”라고 하지, “이 책 잘 썼어.”라고 하지 않습니다. 즉 우리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잘’의 늪에 빠져 ‘좋은’이란 가치를 모른 척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좋은’의 특성상 각자의 기준에서 판단되므로 좋은 글의 절대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모두가 다르니까요. 게다가 한 편의 글을 만난 순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한 문장, 한 문단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어떠한 연유로 에세이를 전혀 읽지 않는 사람이 위로가 필요한 순간 접한 에세이 한 편이 온전한 위로를 전함으로써 그 사람에게는 좋은 글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저에게 좋은 글은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글, 생각의 프레임(틀)을 깨는 글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박완서 작가님과 황현산 작가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두 분의 글을 읽고 나면 꽤 넓고 깊은 사유의 바다에 빠집니다. 그 순간의 환희가 글을 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최근에 추가된 한 가지는 좋은 사람이 쓴 글입니다. 어쩌면 앞선 두 조건보다 더 불명확하지만, 최근에 이국환 작가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를 읽으며 기준에 추가되었습니다."

 


 

글을 쓸 때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면 좋다. 글의 내용이 풍성해지고 나아가 그 사람만의 문체가 된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임을 표현했다. (중략) 독서를 하면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다.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p. 195~196)

역시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라."가 진리다. 다양한 글쓰기 비법의 책보다 3다(多)를 하는 것이 가장 바른 길인 것 같다. 비법이니, 왕도니 하는 것은 표현상의 문제일 뿐 위의 3다에 속한 것들이다. 다만 3다를 실시하는 동안 대부분의 작가들은 3다가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은 분들이다. 독자도 읽기는 잘하지만 생각하고 쓰는 것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이 기회에 다시 반성하며 성찰을 거듭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저자 : 김성환

 

부산에서 열심히 글 쓰며 살아가고 있다. 5년간 다니던 직장을 퇴사 후 431일 동안 세계 일주를 했다. 귀국 후 쓰는 삶을 시작하여 2년간 세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이 네 번째다. 현재는 ‘북텐츠’라는 성인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리에서 글과 인문학을 이야기 나누고 있다. 또한 <국제신문>에 칼럼도 쓰고 있다. 인문 에세이 『우리가 글을 쓴다면』은 전작 『직장은 없지만 밥은 먹고 삽니다』 출간 이후 14개월 만에 세상에 드러낸 저의 네 번째 책이다. 책에는 그동안 글을 쓰며 만난 사람들과 마주했던 다양한 질문에 일련의 사유를 더했다. ‘우리는 왜 글을 쓰지 않는지’, ‘그럼에도 우리는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쓴다면 어느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지’에 관해서이다. 책의 서두에는 글을 접한 계기를 담았다. 이제껏 썼던 글 어디에서도 꺼내지 않았던 조금은 비밀스러운 이야기이다. 가족도, 친한 지인도 모르는 순간의 진실이다. 판도라의 상자에 담아둔 채 심연에서 평생 꺼내지 않을 수 있었으나, 우리가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람에 일말의 신뢰를 더하려 힘겹게 꺼내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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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가 글을 쓴다면 평점10점 | w*****2 | 2021.03.17 리뷰제목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글쓰기 책, 책쓰기 책의 현상을 보면서 저자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책 한권 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쉬운 일일까요?? 물론 이제 읽고 쓰기 시작한 저의 입장에서는 큰 꿈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내 책 쓰기. 실제로 책 쓰기는 커녕 글 한편이라도 제대로 쓸수 있을까 하
리뷰제목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글쓰기 책, 책쓰기 책의 현상을 보면서 저자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책 한권 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쉬운 일일까요??

물론 이제 읽고 쓰기 시작한 저의 입장에서는 큰 꿈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내 책 쓰기.
실제로 책 쓰기는 커녕 글 한편이라도 제대로 쓸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이런 현실에서 작가로서 살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녹록치가 않아 보입니다.

이 책은 요즘 다른 글쓰기(책쓰기) 책과는 다른 결을 느꼈습니다.
정말 진솔하게 글쓰기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구나하구요. 엄청난 글쓰기 연습이 동반되지 않는 글은 진정한 글이 아님을 자각하면서 저도 걱정이 되었어요.

음.. 이렇게 힘들다니...왜 써야 할까...
그럼에도 써야한다.
쓰고 싶으면 쓰는거지 하고 쓰고 있습니다.

로망을 뛰어넘어 필수가 되어버린 글쓰기.

이제는 이렇게 생각하려구요.
로망은 버리고 현실을 제대로 보고 매진하자.
그것이 요행수를 버리고 진실한 글에 닿는 방법일 것이다..라고.

 




<책속으로>


P69 글쓰기에서 재미를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재미를 발견하기 전에 지루함을 먼저 마주하게 된다.
글쓰기는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유기농 재료로 만든 '친환경 음식'에 가깝다.

P86 글을 쓰는 이유가 선명하지 않으면 꾸준하게 글을 쓰기란 쉽지 않다.

P124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나'로 이어지게 된다. 글은 자신의 외면을 보는 수단이며, 내면을 발견하는 도구이다. 내가 나로 살아있음을 우리는 글을 쓰며 확인 할 수 있다.

P139 노년에 글을 쓴다면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새로움을 접해야 한다
글은 삶의 새로운 동력이 된다고 절실히 믿는다. 무기력으로 얼룩진 공허함에 글을 채워 넣음으로써 잠시 멈췄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



지금 작가님은 자신의 삶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계십니다.. 강의와 칼럼, 프리랜서의 일들, 대학원 수업까지 들으신다니..혀를 내 두를 정도예요.
무엇보다도 몇 시간 동안 글쓰기를 하고 계시니
건강도 챙기시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작가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저도 좀 부지런? 해보려고 합니다.

역시나 만만치 않은 글쓰기!!
그러나 포기 못한다!!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작가님들과 출판사들이 있으니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귀한 책 , 읽고 싶은 책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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