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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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의 리더십

조직을 움직이는 강력한 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뷰 총점 7.7 (6건)
분야
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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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희생의 리더십 평점8점 | h*******0 | 2022.12.13 리뷰제목
필자는 본 서를 읽기 전에 리더십이란 무엇이고 희생이란 무엇인지 생각했다.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을때 입에 거대한 시가를 물고, 멋들어진 코트를 입은 뒤 강한 카리스마와 기다란 지휘봉으로 군사를 지휘하는 군대의 장군같은 이미지가 떠올랐고, 희생에 대해 생각했을때는 불이 났을때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사람을 구하고 뜨거운 불과 싸우는 소방관이 떠올랐다. 서로 너무나
리뷰제목

필자는 본 서를 읽기 전에 리더십이란 무엇이고 희생이란 무엇인지 생각했다.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을때 입에 거대한 시가를 물고, 멋들어진 코트를 입은 뒤 강한 카리스마와 기다란 지휘봉으로 군사를 지휘하는 군대의 장군같은 이미지가 떠올랐고, 희생에 대해 생각했을때는 불이 났을때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사람을 구하고 뜨거운 불과 싸우는 소방관이 떠올랐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이미지라 희생의 리더십이란 단어는 쉽게 유추하기 어려웠다. 필자는 마치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리더십이란 희생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리더가 해야하는 희생에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버려야 할 욕심에는 돈에 대한 욕심, 권력에 대한 욕심, 명예에 대한 욕심 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리더는 절대, 무한, 불멸의 책임을 진다. 만약 어느 집단에서 살인이 일어났다면, 그 책임은 가해자에게도 있지만, 그 집단의 관리를 소홀히 한 리더의 책임 또한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올바른 리더란 자신의 사적 이익을 포기하고, 조직을 위해 생각하며 행동하는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희생한 리더라고 한다면 수많은 리더들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예수, 체 게바라, 넬슨 만델라 등이 있다고 한다. 아울러 리더는 영향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조직원이 있어야 리더가 있고, 조직원은 리더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본 책에서 말하는 희생이란 조직을 위해 죽으라는 말이 아니다. 돈, 명예 등 우리가 삶에 있어서 추구하는 많은 욕심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해석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희생만큼 타인에게 영향력을 주는 행동은 없다고 말한다.

 


 

필자는 처음 제목을 봤을때는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했고 왜 이걸 읽어야 할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찼지만, 읽다보니 점점 흥미로워졌고 제목이 내용의 전부란걸 알게 되었다. 말 그대로 리더란 희생을 해야하는 존재이고, 조직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조직이 위기에 빠졌을때 리더란 위기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것이 아니라 리더인 자신이 어떤것을 희생해야할지를 고민하고 생각하는것이 리더인것이다.

 


 

본 책을 읽고 저자에 대해 상당수 공감했다. 또한 필자가 본 책에서 마음에 든 점은 인용이 무척 많다는 점이다. 잘 모르는 인물부터, 한국인들이 모를수가 없는 세종대왕까지 수 많은 인물의 화법, 주장, 말 등을 아주 많이 인용했다. 이러한 많은 장점들은 저자가 본 책을 쓰기 위해 수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고민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희생이란 무엇인지, 리더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독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란 아주 좋은 책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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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희생의 리더십 평점6점 | s****y | 2022.10.08 리뷰제목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 경제, 가정을 비롯한 모든 사회에서 '리더'라는 존재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리더는 독재자, 혹은 리더는 전제적 군주라는 공식이 우리 뇌리에 박혀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점점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리더, 지도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단 리더들 뿐만이 아닙니다.
리뷰제목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 경제, 가정을 비롯한 모든 사회에서 '리더'라는 존재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리더는 독재자, 혹은 리더는 전제적 군주라는 공식이 우리 뇌리에 박혀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점점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리더, 지도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단 리더들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생활 주변을 돌아보아도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라는 사고방식으로 행동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경향은 성별이나 나이를 떠나 사회 전반에 걸쳐 편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경향은 변함없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사회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직 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 본인에게 전혀 발전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과도한 자기애적 행동'은 누구보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 질서를 흐트려도 된다는 것으로 해석되어져서는 안 됩니다. 눈 앞의 이익, 편의성만을 추구한다면 짧은 시간 만족스러울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적으로 본다면 분명 큰 손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손실은 개인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사회라는 거시적 관점과 더불어 회사나 교회, 가정 등 미시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 "이용준 저, 『희생의 리더십』(서울:어나더북스, 2022)"을 통해 일관적으로 "희생하라"고 말합니다. 개인의 욕심이나 이익보다 사회의 미래를 위해 희생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욕심이나 이익을 버리고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라고 요청합니다. 제목부터가 "희생의 리더십"입니다.

 



희생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들이 할 수 있을까요? 희생이라는 것은 존재론적으로 볼 때,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느끼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세포분열의 우연성으로 인해 탄생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굳이 희생할 생각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기에 자신의 이익과 편의에 급급하여 사회의 질서나 규칙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겁니다.


개인의 정체성은 가치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저 수만마리 아메바가 모여 형태를 이룬 존재라면, 그 가치관은 지극히 개인의 이익과 영달에 국한되어 이기적 행동만을 하게 될테죠. 길거리의 수많은 담배꽁초나 쓰레기, 주차나 신호 위반을 비롯한 무질서들은 그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사회에서 '미래'라는 단어는 사실 쉽게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리더를 나눌 때, "독재형, 방임형, 민주형 리더"의 세 유형으로 구분합니다. 우리가 보통 '리더'라고 하면 이 중 독재형 리더를 떠올립니다. 방임형 리더는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반면에 독재형 리더와 민주형 리더는 결과에 책임을 지는 리더를 말합니다. 그러나 독재형 리더와 민주형 리더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과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 책은 성과에 대해서도 희생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높이지 말고 스스로를 낮추어 다른 사람을 높이라고 말합니다. 독재형 리더가 성과에 대해 자신을 높이는 반면, 이 시대와 미래의 시대에 꼭 필요한 민주형 리더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리더입니다. 단기 결과나 성과보다도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한 리더는 공동체와 미래를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와 체 게바라, 그리고 넬슨 만델라는 그러한 희생의 리더였습니다. 그들의 정체성은 단순한 세포분열의 결과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눈 앞을 보지 않았습니다. 미래를 바라보았고, 세상을 품은 존재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했을 것입니다. 어떤 정체성이 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일까요? 어떤 가치관이 자신을 더욱 높이는 가치관일까요? 과연 요즘 유행하는 자존감의 관점에서 볼 때, 어느 쪽의 자존감이 더 높을까요?


앞으로의 리더는 희생해야 합니다. 또한 희생하는 자만이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자신이 좋은 것만을 행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대에서는 희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희생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희생하는 사람은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사회적 리더뿐만이 아니라 가정, 교회, 직장 등 모든 곳에서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인류는 눈 앞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진정한 자기애는 정체성에서 나옵니다. 정체성은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가치관은 그 사람의 깊이와 넓이를 형성합니다. 그 사람의 깊이와 넓이는 '희생'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모두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하는 지금, 앞으로는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리더가 될 것입니다. 리더가 될 사람은 '희생'이 필수 요소가 될 것입니다.

 



물론 희생이라는 덕목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이 책을 부모나 교사가 먼저 읽고, 충분히 익혀 실천하며 자녀나 제자들에게 가르쳐지길 바랍니다. 부모가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리면서, 교사가 직무를 유기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예수와 체게바라와 넬슨 만델라의 희생을 배우고 실천함으로 아이들에게 '희생'이 녹아들어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오타인지 모르지만, 이 책의 239페이지에 나오는 문장 중 "희생의 리더는 일이 주는 의미와 가치가 전달하고 깨우치게 하는 데"라는 부분과 "희생의 리더는 권한에 던지고 조직원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부분이 각각 "희생의 리더는 일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깨우치게 하는 데"와 "희생의 리더는 권한을 던지고 조직원들과 함께 호흡한다."라고 고쳐져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허동보

 

본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저의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http://blog.naver.com/skid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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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희생의 리더쉽 평점10점 | w******0 | 2022.10.08 리뷰제목
옮긴회사에서 대표님이 우리회사는 소통이 안되고 직원들이 개인주의가 심하다며,,, MZ세대는 왜 그러냐며~~~ 그렇~~~~게 소통을 강조했었다.  직장에서 소통이란 뭘까?  소통의 중요성을 외치는 회사일수록 대표가 꽉막힌 꼰대일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반정도는 맞는듯..) 이책을 읽어보니 리더의 희생정신이 없어서 소통이 안되고 조직원간 화합이 안되는것이란걸 알게되
리뷰제목

옮긴회사에서 대표님이 우리회사는 소통이 안되고 직원들이 개인주의가 심하다며,,, MZ세대는 왜 그러냐며~~~ 그렇~~~~게 소통을 강조했었다. 

직장에서 소통이란 뭘까? 

소통의 중요성을 외치는 회사일수록 대표가 꽉막힌 꼰대일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반정도는 맞는듯..) 이책을 읽어보니 리더의 희생정신이 없어서 소통이 안되고 조직원간 화합이 안되는것이란걸 알게되었다. 

물론 이책이 정.답! 이라는건 아니겠지만...어느정도는 공감할만한 문구들이 많아서 감명받을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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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다. -존 맥스웰-

리더는 팔로워에 의해 탄생하고, 팔로워는 결국 리더의 영향력에 의해 행동하고 움직이기때문이다. 

 

삶이란 결국 승자독식의 구조로 이뤄지며 이기기 위해 경쟁해야한다는것이다. 

 

내가 감봉을 했다고해서 굶게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다 같이 해야한다는 연대감을 조성하기위해 그런결정을 내렸다. 

 

경영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직원을 최우선에, 고객은 다음, 경영진은 맨 마지막에 두어야한다. 

 

리더는 두가지 힘을 가지고있다. 권련과 권위다. 

리더가 물리적으로 행사할수있는것을 힘을 말한다. 

이에반해 권위는 비전, 성품, 소통, 설득 등 보이지않는 힘을 가리킨다. 

 

권력이 행동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믿기때문이다.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은 권력에서 나오지않고, 오로지 권위에서만 나온다. 

 

권력이 아무런 대가없이 외부에서 오는 힘인 반면 권위는 스스로가 쌓아올린 축적된 내적 힘에서 오기 때문이다. 

 

리더에게 중요한것은 처음 고구마를 씻어먹는 원숭이와 같은 행동이다. 

리더가 먼저 행동하고 모범을 보이면 조직원들은 그 행동에 의해 영향을 받게된다. 

하지만 먼저 행동에 나서는 리더는 조직에 그리 많지않다. 이런 행동에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다. 

 

리더들은 신념과 가치를 강조하면 자연스럽게 문화가 조성되어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행동이 신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문화를 변화시킨다. 

 

자신의 행동이 조직을 변화시킬수있다는 믿음을 갖고있기에 중도에 포기하지않는다. 

리더가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면 리더쉽에 신뢰가 쌓이게 된다. 그 신뢰는 조직원들 마음속을 파고들며 강한 변화의 바람과 만나게 된다. 

훌륭한 리더에게 필요한것은 아무도 하지않은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다. 

 

리더가 가장먼저 해야할일은 피라미드를 뒤집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피라미드의 맨밑으로 내려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초점을 맞추며 조직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헌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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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여러가지 모습이 있을수있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리더의 희생이 조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무시못할것이라는 생각을 최근에들어서..그리고 이 책을 보며 느꼈다.

우리 대표는 자기일에는 한없이 유도리를 부리면서도 직원들의 일에는 칼같은 사람이다. 

일단 일을 잘하든 못하든 비난하기 일쑤이고, 칭찬에는 인색하다. 

직원들은 대표에게 꼬투리 잡히기 싫어서 입을 닫고, 눈을 감고, 입을 막고있다.

소통은 마음을 여는것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본인의 행동이 그렇지못하다는 생각은 못해본것 같다. 

몸담고 있는 조직의 미래에 한숨이 나오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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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희생과 솔선수범의 리더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i***e | 2022.12.18 리뷰제목
시중에 넘쳐나는 리더십 관련 도서는, 저마다 리더가 갖춰야 하는, 리더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수많은 자질에 대해 탐구한다. 리더는 창의성이 뛰어나야 한다든지, 리더는 누구보다 정확한 직관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든지, 아니면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나야 한다는 얘기들이다. 리더가 한두 가지 자질 만으로 훌륭하게 평가 받을 순 없겠지만, 저마다 나름 일리가 있는 말들이
리뷰제목

시중에 넘쳐나는 리더십 관련 도서는, 저마다 리더가 갖춰야 하는, 리더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수많은 자질에 대해 탐구한다. 리더는 창의성이 뛰어나야 한다든지, 리더는 누구보다 정확한 직관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든지, 아니면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나야 한다는 얘기들이다. 리더가 한두 가지 자질 만으로 훌륭하게 평가 받을 순 없겠지만, 저마다 나름 일리가 있는 말들이다. 희생의 리더십이라는 책은 이런 리더의 주요 자질로 희생, 솔선수범을 꼽는다.

 

이 책을 읽어서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그동안 몰랐던 내용이 담겨 있지는 않다. 리더라면 본인을 희생해서 조직을 살려야 한다. 대부분 어릴 때부터 숱하게 들어왔던 기본 지식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희생의 리더라는 주제로, 정말 많은 예시들이 등장하는데... 그 예시 중에 재미있는 내용들도 눈에 띈다. 예시를 보는 재미로 페이지를 술술 넘길 수 있는 내용들. 다만 위에 적어놨듯이 리더는 한두 가지 만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희생을 너무 강요하는 느낌은 조금 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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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희생의 리더십, 이용준, 어나더북스 평점6점 | k****5 | 2022.10.17 리뷰제목
'희생'이 붙어 오래된 미덕을 소환하는 인상의 <희생의 리더십>은, 수많은 리더십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헌신과 희생임을 강조하고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목차, 그리고 목차에서 발췌한 관심있는 챕터 위주로 읽어보았다.   왜 희생 리더십인가?   우선, 저자는 수많은 리더십 관련 저서와 논문, 웹서핑에서 검색되는 자료들을 톻해 리더십 연구와 실제에서
리뷰제목

 

'희생'이 붙어 오래된 미덕을 소환하는 인상의 <희생의 리더십>은, 수많은 리더십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헌신과 희생임을 강조하고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목차, 그리고 목차에서 발췌한 관심있는 챕터 위주로 읽어보았다.

 

왜 희생 리더십인가?

 

우선, 저자는 수많은 리더십 관련 저서와 논문, 웹서핑에서 검색되는 자료들을 톻해

리더십 연구와 실제에서 최종 목적이 바로 변화를 이끄는 영향력에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리더십의 '희생'에 주목한 것은, 결국 리더십이 조직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고, 그 영향력이 전파되어 행동변화를 이끌고 소기의 목적있는 삶으로 추동하게 하는 것은 리더의 내면화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치와 실천이라는 믿음에 근거했기 때문이다.

 

리더십 전문가로서 30여년간의 리더십 연구와 저서 등의 실증자료가 리더십의 영향력에 대한 관심과 강조로 이끈 배경은 에필로그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예수, 체 게바라, 넬슨 만델라의 강력하고 지속성 강한 영향력은 누가 봐도 그들의 희생적 가치 추구와 실천에 있었음을 우리도 알 수 있다.

 

다만, 리더가 조직구성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솔선수범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개인적 이익을 과감하기 포기하는 대신 더 큰 대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주의적, 교훈적 메세지은 책에서 언급되는 인물, 우화와 일화들, 자연생태에서 발견된 연구가 주는 함의 등의 논거로도 부족한 저자 나름의 발견과 확증편향된 사고가 아닌가 한다.

 

백 마리째 원숭이 현상과 리더라는 챕터에서 인용된 원숭이가 리더로서 어떤 희생을 하였는지 의아한데, 고구마에 묻은 흙을 털지 않고 물에 씻어 먹는 원숭이의 예에서 아무도 먼저 새로운 것인가를 시도하지 않은 것을 해보는 것이 조직에서의 리더의 '영향력 행사'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될까. 팔로우십과는 연결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검증되지 않은 행동을 먼저 하는데 위험이 따른 것일까. 그리고 원숭이는 자신의 선행 행동이 미칠 영향의 힘을 의도하거나 적어도 인지라도 했을까.

 

리더의 솔선수범이 필요하고, 이에는 의도나 인지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것도 아닐 것이다. 예컨대, 위험부담이 없지만 장려가 쉽게 되지 않는 행동을 리더가 시범적으로 해보일 때라면 리더 자신조차 의도나 인지가 없을 수도 있고, 그 행동이 백번째 원숭이 현상처럼 일정수에 이르면 전파와 상관없이 다른 공간에서 비슷한 행동 양산이 발견되는 확산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리더의 의지가 개입했다고 볼 여지도 전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르게 질문하고 방향지어야 하지 않을까.

어떤 리더십이 더 확산되고 공감받는가. 왜 리더십의 영향력이 크고 작게 결정짓는가.

그리고 그런 리더십이 갖춰지는 데는 무엇이 필요한가.

저자의 말대로 개인의 이익을 제거하고 희생하는 것은 태생적이라는데, 태생적인 가치를 내면화를 공고히 할 수는 있겠으나 없는 이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리더십의 일반적인 덕목으로서 비전제시와 소통 역량, 전략 능력 등을 중점을 두지 않고 리더십이 행사되는 영향력에 관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내면적 덕목인 자기 희생과 절제, 헌신과 책임이라는 가치를 주장한 바와 다름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덕목이 중요하고 빛을 발한 사례들의 언급은 흥미롭고 다양하지만, 책에서 교육이나 학습으로 매개되지 않고, 정신을 함양하거나 이미 남다른 성향의 리더일 때나 가능한 이야기로 읽혀진다.

 

차라리, 좀 더 공공연하게 요즘은 소리높여 잘 강조되지 않는 타인 앞에 자신을 포기하고 양보하고 절제하고 자제하는 희생이 신뢰와 지지의 바탕이 된다는 모두가 리더를 꿈꿔볼 수 있게 어린 세대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 이야기로 이끌었음 어땠을까 한다. 성인이 된 이들에게 저자가 바라는 가치를 어찌 심어줄 수 있을까 싶다.

 

에필로그에서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읽은 감동은, 그럼에도 역사적으로 이런 리더가 탄생했던 인류사를 살고 있다는 안도감, 그리고 뿌듯함이 있고,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모르고 있지 않은 일, 부정할 수 없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이 행사되는 실천적 요건고 사항은 친절하게 제시되지 못해 아쉬운 책이었다.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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