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말할수없었어
#나의겨울방학이야기
#윤단비 #김예원 #윤치규 #김성광 #박서련 #봉현 #유지현 #김상민
#책폴
#앤쏠로지 에세이
첫 장 윤단비 영화감독이 썼던 단어를 가져와 표현하자면
지난하게 읽은 책이다.
소설도 아니고 그림책도 아닌 에세이는 짬짬이 읽기 좋지만 질질 끌며 읽게 된다.
책 받은지 좀 되었다.
그동안 바빴던 이유도 있었지만 이 책이 지난했던 이유는 조카나 자식대의 세대들이 쓴 겨울방학이고 참으로 진지해서인 것도 있었다.
문득 내가 지나온 겨울방학과 겨울들을 생각해 본다.
그러고보니 내 겨울도 진지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여름방학과 여름은 늘 스펙타클이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겨울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뭔가 결연한 마음의 자세가 생겨서인건 아닌지.
아픔과 상처를 딛고 새로 태어나고싶을 준비를 하는 겨울.
목차를 보면서 나이를 써봤다.
10살의 김상민
15살의 윤치규
17살의 김성광
19살의 윤단비, 봉현
혼전임신의 미영이,
덕질의 유지현
철원의 서련
나름 가보고 싶은 나이순을 찾아 읽었다.
19살 윤단비를 읽다가 아껴두고
15살의 윤치규에게 달려 갔다.
그의 동그라미를 보며 나또한 나의 동그라미를 생각해냈다.
17살의 김성광의 팬 K.
성광아 뫠그랬니,
ㅜㅜ 내가 좀 늦게 태어났어야 했다.
그랬으면 성광이를 만나 치마 건네주며 춤 가르쳐주며 같이 췄을텐데.
내가 너무 일찍 태어난 게 아쉽다.
여튼
철원에도 다녀오고
미영이도 쳐다보고
덕질공주 지현이도 만나고.... ㅎㅎㅎ
하지만 하나는 남겨뒀다.
붕.어.빵.김.상.민.
.
.
책 속 작가들을 만나며 잠시 즐거웠다.
나의 10대와 겨울방학은 온통 흑역사지만
그때의 흑역사가 오늘의 나를 만들지 않았는가.
모 그렇다고해서 그 후의 역사가 빛역사도 아니다.
하지만 난 나의 역사를 사랑한다.
책에 낙서를 좀 많이 했지만 이 책 코코에게 선물해야지.
어제 한 내 빠마를 조롱하듯 웃어댄 딸뇬 코코도 자신의 겨울방학을 회상하며 글을 써보기를.
이제 이 노래만 부르면 된다.
FUN의 WE ARE YOUNG
책폴, 책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위~~~~ 아~~~~~영~~~~~
<남매의 여름밤> 영화감독 윤단비
<상처가 될 줄 몰랐다는 말>의 저자, 인권변호사 김예원
<채공녀 강주룡> 저자, 소설가 박서련
외 5인의 겨울방학 이야기를 묶은 에세이집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가장 인상깊었던 글은
김예원 변호사의 <둘만의 것이 아닌, 두 사람의 비밀>
김성광 님의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였다. (이 글의 K는 김원준이었다.)
반복이라는 게 언제나 똑같은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로 자신을 이끌어 주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지겨워도 너무 괴로워하지 마. 어차피 인생은 늘 지겹고 똑같은 날의 반복이야.
다만 그런 반복 속에도 변화는 스며들어. 73
무언가를 아주 깊이 좋아한다는 것, 후회 없이 사랑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만하게 채워지던 하루하루의 기억들이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다. 168
그 때 그 시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던,
수줍어서, 좋아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던,
제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해 주는 소중한 책입니다.
영화감독, 인권변호사, 소설가 및 은행원, 서점인 및 에세이스트,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및 에세이스트, '책방 사춘기' 대표,
브랜드 마케터 및 에세이스트, 이렇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덟 분이 들려주시는
겨울에 있었던 학창 시절 이야기는 저에게 따뜻한 난로처럼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장래희망, 목표를 이루기 위해 책상에 앉아
오랜시간 공부를 치열하게 해 왔던 시절,
친구들과 급식이 맛 없어, 외출증을 끊어 학교 앞 떡볶이를 사 먹었던 모습,
좋아하는 연예인 영화, 예능, 음악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봤던 모습 등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니 힘들고 지쳤던 순간들도 있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저의 열정, 꿈을 가지고 있던 10대의 소중한 모습들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들의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10대 시절을
여덟 분 작가님들의 이야기 여행을 함께 떠나시며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
겨울에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앤솔러지 에세이 책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운 1월, 따뜻한 겨울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책폴 출판사의 첫 책이라고 들었는데 이 출판사의 다른 책들도 앞으로
꼭 챙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마음이 애틋하고 간질거리는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엽서는 세 장이나 함께 왔는데
하나에는 감사하고 뭉클한 손편지가 있습니다.
덕분에 표지를 만져 보고 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삶에서 사라져버린 방학들과 계절들을 한껏 그리워합니다.
“나의 진짜 마지막 겨울 방학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기를. 그때는 혹독하고 잔인한 풍경을 가리던 눈물이 아니라, 따뜻한 눈송이처럼 하얗게 웃을 수 있기를.”
여름방학은 이상하게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방학동안에도 보충수업을 나오라던 중등 시절부터는 더 그렇습니다.
여름은 견디고 더 좋아하는 겨울은 기쁘게 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절엔 눈만 내려도 공기 속에 음악이 흐르듯 즐거웠습니다.
마음의 성장이 더 필요한 나이가 되어 영young한 겨울을 방문해봅니다.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에서 많은 꿈들을 만납니다.
덕분에 ‘꿈’에 대한 생각을 한참 했습니다.
이제 와서 꿈을 찾겠다거나 이루겠다는 건 아니고
꿈의 탄생과 성장은 정체성의 형성 자체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 꿈이 많은 시기, 꿈이 바뀌는 시기는 가능하지만
꿈을 포기했어, 어쩔 수 없었지, 꿈 없이도 살 수 있지,
이런 표현들은 문득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을 가지게 된 이유와 꿈을 이루며 살아야 할 이유는
나를 형성하고 고유하게 만드는 존재 이유들일 거란 생각.
그런 게 아닐까, 진짜 꿈이란. 그런 생각.
기억으로 남은 현실에서도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도
겨울은 제게 여전한 성장의 계절인가 봅니다.
“돌이켜 보면, 나는 겨울에 자란 것 같다.”
십 대인 아이들의 겨울방학과 야자시간의 풍경은 어떤지
책도 함께 보고 아이스크림도 함께 먹으며 들어보고 싶습니다.
더워진 공기의 무게가 달라지는 여름의 직전입니다.
모두들 주말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시기를
여름 내내 무탈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책: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나의 겨울 방학 이야기
8명의 작가님들의 청소년 시절의 이야기!
서로 다른 영역의 작가들이 함께 가닿은 어떤 시절에 대하여...
나의 사춘기 시절,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 책!
내가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인거 같다.
책 내용에 공감도 하고 내 인생도 돌이켜보고 ....
역시 책폴출판사 책은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우리 모두에게 있었을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가장 예뻤을 시절인 10대
그때로 잠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작가님들이 그때의 자신들에게 쓴 편지는 진짜 너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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