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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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역설

관계, 사랑, 인생이 내 마음처럼 안 되는 이유

리뷰 총점 9.4 (14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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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는 네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e*****u | 2022.12.15 리뷰제목
오래 전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이후로 오래간만에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게 되었다. 부제로 나온 ‘관계, 사랑, 인생이 내 마음처럼 안 되는 이유’가 마음에 끌렸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칭찬의 역설, 긍정의 역설 등 모두 9가지 역설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해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칭찬의 역설에서는 결과에 대해 칭찬할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 칭찬을
리뷰제목

오래 전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이후로 오래간만에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게 되었다. 부제로 나온 관계, 사랑, 인생이 내 마음처럼 안 되는 이유가 마음에 끌렸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칭찬의 역설, 긍정의 역설 등 모두 9가지 역설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해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칭찬의 역설에서는 결과에 대해 칭찬할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 칭찬을 할 것이며, 칭찬보다 나은 것은 격려라고 말한다. 또한 긍정의 역설에서는 부정을 부각시키는 긍정이 아니라 공감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비판의 역설에서는 잔소리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으니 괜찮다고 말해주며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마주해 책임감을 갖게 하라고 한다.

 

  아마도 중고등학생 시절에 부모로부터 공부하라는 말을 한 번도 듣지 않았던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이상하게도 놀다가 이젠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책상에 앉아 공부하려고 하면 꼭 문을 열고 어머니가 들어와 공부하라고 하신다. 그러면 진짜 딱 공부하기가 싫어진다. 그냥 들어와서 공부하니?” 라고 말하셨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그만 공부하기가 싫어진다. 아마도 이런 것이 바로 심리적 역설의 하나일 것이다.

 

  친구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어도 느끼는 것이 외로움이고, 사랑한 만큼 증오하게 되는 것이 사랑의 역설이다. 무엇인가를 내가 통제하려 하지만 오히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자신만을 통제할 수 있을 뿐이다. 두려울수록 자신을 이완시키며 무서워한 것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적응하고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아무 생각없이 착하기만 한 것은 오히려 악인이 될 수 있고, 전체 맥락을 확인하고 사람의 감정에 주목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는 살아가는 많은 부분에서 착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분야들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준다. 이런 역설을 이해하면 복잡한 마음과 관계가 보다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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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의 역설 강현식 유노책주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d**********7 | 2022.09.17 리뷰제목
저자/이력 강현식(누다심) 가톨릭대학교 심리학 졸업 고려대 임상 및 상담심리학 석사 현 누다심 필명으로 활동 심리학 칼럼니스트 저서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외 다수 <<심리학의 역설>> 출간 2022.09.05 356쪽 교양심리 목차/내용 Chapter 1. 칭찬만 하면 더 잘할 줄 알았는데 _칭찬의 역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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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강현식(누다심)

가톨릭대학교 심리학 졸업

고려대 임상 및 상담심리학 석사

현 누다심 필명으로 활동 심리학 칼럼니스트

저서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외 다수

<<심리학의 역설>> 출간 2022.09.05 356쪽 교양심리

목차/내용

Chapter 1. 칭찬만 하면 더 잘할 줄 알았는데 _칭찬의 역설

정말로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할까

‘칭찬’은 또 하나의 ‘먹이’다

칭찬은 처벌이 될 수도 있다

칭찬할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결과 칭찬에서 과정 칭찬으로

이제 고래를 바다로 보내자

Chapter 4.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_배움의 역설

우리 아이 머리가 나쁜 건 아닐까?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힘

교실을 발칵 뒤집어 놓은 메타인지

일방적인 배움을 멈추자

아이 성적도 올리고 관계도 좋아지는 법

Chapter 7. 통제하려 할수록 무기력해지는 이유 _통제의 역설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다

왜 무기력에 빠지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인정하자

통제할 수 ‘없는’ 것

통제할 수 ‘있는’ 것

Chapter 2. 긍정적이면 다 해결되는 게 아니야? _긍정의 역설

심리학의 혁명, 긍정 심리학

긍정에게 배신을 당하다

긍정을 강조하면 부정도 강조된다

의견 차이가 점점 더 커지는 이유

긍정주의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효과가 배가 되는 긍정 사용법

Chapter 5. 왜 착한 게 탈이 될까? _착함의 역설

‘악’은 우리들 사이에 있다

인간은 권위에 기꺼이 복종한다

착할수록 악하다

착함의 저주에 침몰한 세월호

뒷담화의 진실

착하게만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

Chapter 8. 사랑한 만큼 증오하게 되는 이유 _사랑의 역설

결혼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왜 사랑이 원수가 되나?

당신이 하필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의 사랑

Chapter 3. 왜 잘되라고 한 말에 화를 낼까? _비판의 역설

다 잘되라고 한 건데…

잔소리에는 원래 사랑이 없다

부정은 부정을 낳고 긍정은 긍정을 낳는다

지나친 잔소리의 세 가지 역효과

잔소리 대신 ‘괜찮다’고 말하자

Chapter 6. 도망칠수록 더 두려워지는 이유 _두려움의 역설

사람이 무서운 사람

두려움이라는 감정의 정체

도망가 봐야 소용없다

피하면 지고 맞서면 이긴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Chapter 9. 함께 있으면 외롭지 않을 줄 알았는데 _외로움의 역설

결혼 10년 차 남편의 후회

인생은 외로움과의 싸움이다

행복의 비밀

함께 있어도 외로운 이유

혼자서도 강한 사람이 되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심리학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책이다. 관계적인 측면에서도. 사랑에서도, 인생에서도 이런 면에서 기존에 생각했던 틀을 바꾸어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긍정적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다. 심리학이나 자기 계발서들 보면 모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오래가지지 못할뿐더러 긍정을 강조하면 할수록 부정도 같이 강조가 된다.

이것은 대조 효과라는 것 때문이기도 한데, 대조 효과는 어떤 특성이 다른 것과 비교될 때 더욱 뚜렷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내가 10만 원을 가지고 있고 친구가 1만 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친구와 함께할 때면 나의 돈이 크기에 주변으로부터 부러움과 시샘을 받는다 하지만 나보다 많은 100만 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면 내가 초라함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긍정은 긍정과 부정을 함께 불러오는 효과도 나타낼 수 있기에 무조건 긍정하라는 자기 계발서를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가짐을 “메타인지”를 통해 어느 부분이 모자라고 어떤 부분이 맞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것에 맞게 합리적으로 하는 방향이 맞는 것 같다.


 

책에서 여러 심리학적 요소들을 설명하는데 보편적인 자기 계발서에서 많이 하는 말들을 역설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서술해서 자기 계발서에만 매달려 맹목적인 독서를 했던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어른들의 잘 되라고 하는 잔소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며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았었던 경험이 있다. 이런 잔소리의 역효과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이 자기 충적적 예언이라고 한다.

자기 충족적 예언이란

누군가에게 부정적 기대를 받거나 잘못된 예언을 들었을 때

의식적으로는 그 기대와 예언을 따르려고 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그 영향을 받아 기대와 예언을 스스로 성취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P.108

왕과 왕비가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이 장차 자신들을 해칠 것이란 예언을 들어 왕은 자신의 아들을 죽이라 했다. 그런데 그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아들을 죽이지 않아 이 아들은 커서 상대 나라 왕의 아들로 키워졌고 차 후에 자신을 낳아준 왕을 죽이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자신을 향한 예언대로 성취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그 노력이 예언을 성취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난 것이 “점쟁이”를 맹신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실제 과거는 잘 맞춘다는 것은 느낀 적이 있다. 하지만 미래를 맞추는 점쟁이들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이야기를 맞췄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에 미래도 맞을 거라는 착각을 하여 점쟁이의 말에 내가 맞춰가는 격이 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괜찮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 주고

그것을 선택하게 한다.

P.124

회사에서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어 상사한테 혼날 생각에 보고를 하면서도 마음을 졸이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괜찮다"라며 다음에는 이런 실수하지 말라고 끝내는 것이었다. 전에 다른 상사는 불같이 화내며 혼내었는데 이 상사는 괜찮다는 말 한마디로 나를 더욱 열심히 하고 다음에 실수하지 않도록 만드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 존경하는 이사님이다. 실수를 저질러 놓고 그것을 고치려 하지 않는 자는 버려야 하는 자다.

하지만 그 실수에 잘못함을 느끼고 고치려고 하는 자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자라고 작가는 말한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란

자신의 유아기적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P.273

이 외에도 내 주변에 가족도 있고 애인도 있는데 외롭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상담 내용도 있어서 똑같은 자기 계발서에 질리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평

똑같은 말만 하는 자기 계발서에 질리신 분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긍정이라도 다 같은 긍정이 아닌 거 같다. 긍정도 긍정의

이면을 함께 생각해서 행동해야 더욱 효과적인 긍정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심리학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역설을 보며 아.. 이렇구나 하며 공감하며 볼 수 있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 좋았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심리학의 역설

저자
강현식
출판
유노책주
발매
2022.09.05.

#심리학의역설#강현식#유노책주#자기계발#자기계발도서#신간도서#독서#책추천#도서추천#책과콩나무#심리학#심리학도서#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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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의 역설 평점10점 | k******o | 2022.09.16 리뷰제목
<잘 모르겠는 사람 속>   열길 물속은 들어가서 직접 관찰해보면 다 알 수 있죠. 좋은 스쿠버 장비가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사람 속은 물리적으로도 접근불가의 구역이니 그 속내를 알아채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경우의 수가 많은 사람 속이라 그런지 잘되라고 하는 조언이 잔소리로 들릴 때가 있고, 사랑한다 말하니 오히려 애정이 식어버린다고 말하는 아이러
리뷰제목

 

 

잘 모르겠는 사람 속

 

열길 물속은 들어가서 직접 관찰해보면 다 알 수 있죠. 좋은 스쿠버 장비가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사람 속은 물리적으로도 접근불가의 구역이니 그 속내를 알아채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경우의 수가 많은 사람 속이라 그런지 잘되라고 하는 조언이 잔소리로 들릴 때가 있고,

사랑한다 말하니 오히려 애정이 식어버린다고 말하는 아이러니한 고민도 종종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복잡한 사람들의 마음을 역설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역설의 상황

 

저자는 칭찬의 역설로 행동주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행동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강화와 처벌의 개념을 이해해야하는데 어떤 자극에 따라 특정 행동이 증가한다면 강화로 볼 수 있고, 감소한다면 처벌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스키너의 행동주의 이론을 공부하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자기 방을 잘 청소하는 아이에게 칭찬을 여러 번 했을 때, 아이가 자기방 말고도 거실의 물건들도 정리를 한다면 강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칭찬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방 청소를 이전보다 덜하게 된다면 그것은 강화라고 볼 수 없죠. 아이에게 칭찬이 더 이상 자극이 되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칭찬에도 긍정적 행동이 줄어든다면 의도와 다르게 역효과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칭찬을 해야 할까요?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이 말이 쉬운 말이지만 그렇게 쉽게 입 밖으로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당장 눈앞에 있는 것에 대해 칭찬을 하다 보니 더더욱 결과에 치중한 적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칭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인기를 끌 때가 있었죠.

그런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칭찬도 적절하게 해줘야 좋다. 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긍정, 비판, 배움, 착함, 두려움, 통제, 사랑, 외로움까지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행동이라 여겼던 것도 역설적으로 살펴봤을 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론과 예시들을 통해 알아볼 수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인의 심리도 생각해보며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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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의 역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t | 2022.09.15 리뷰제목
최근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이건 나만 그런 게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최근 왜 이렇게 사람들이 부쩍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졌을까? 아마도 내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또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 칼럼니스트와 상담센터 대표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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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이건 나만 그런 게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최근 왜 이렇게 사람들이 부쩍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졌을까? 아마도 내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또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 칼럼니스트와 상담센터 대표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선명한 표현으로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역설’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심리학의 역설>은 우리의 마음의 현상을 ‘역설’로 몰아내고 있다. 심리학의 여러 이론과 실험을 그 근거로 제시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내게 ‘칭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나 또한 내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 하지만 그 ‘칭찬’도 상황에 따라 ‘처벌’이 될 수 있다는 말과, 그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는 칭찬에 대한 내 생각을 바꿔주었다. 그리고 칭찬은 과정보다는 결과에 초첨이 맞춰지므로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내 아이에게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칭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대학 졸업을 앞둔 아버지의 이야기는 충격과 놀라움이었다. 아이를 위해 했던 잔소리가 아버지에게 분노와 복수심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사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사랑의 매’라는 체벌이 있었다. 하지만 이 체벌은 역효과가 더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 이 체벌은 정당화되지 않아 지금은 금기시되고 있다. 또한 ‘거꾸로 교실’ 이야기도 교육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아이가 학교를 갈 때면 나와 남편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와’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말은 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친구들과 의견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 내 아이가 사이좋게 지내라는 엄마 아빠의 말에 그냥 참는다면? 그리고 선생님 말씀이라고 무조건 다 맞지는 않지 않은가? 사실 나도 어른이지만 어른이라고 다 바른말만 하지 않든다. 이 책에서 언급되었던 세월호 이야기는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마지막까지 어른들 말을 들어 나오지 못했던 아이들.. 생각만 하면 너무 가슴 아프다.

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착함을 강조할까?

저자의 착해야, 즉 타인에게 친절하고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야 키우기가, 가르치기가 쉽다는 말에 뜨끔했다. 이 책의 저자는 “착하게 굴라는 말은 그저 상대를 통제하기 위한 말이다. 그러니 상대를 통제하고 싶을 경우 착하게 굴라고 말하고, 자신도 누군가의 통제를 받고 싶다면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고집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악인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불의에 저항하고 옳은 선택을 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과 갈등하고 미움을 받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나로 인해 누군가 고통을 받게 된다면 차라리 불성실과 나태함을 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 마음의 현상을 역설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삶과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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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심리학의 역설 평점10점 | j*****5 | 2022.09.11 리뷰제목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죠. 그래서 만병통치약처럼 칭찬만 하면 더 잘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러 생기더군요. 흥미와 열의가 떨어진다던가, 다음 번엔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던가하는 역효과가.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대체 왜 의도한것과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까요? 그리고 역효과를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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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죠.

그래서 만병통치약처럼 칭찬만 하면 더 잘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러 생기더군요.

흥미와 열의가 떨어진다던가, 다음 번엔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던가하는 역효과가.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대체 왜 의도한것과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까요?

그리고 역효과를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의 저자인 강현식(누다심)님은 이를 심리학의 역설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따라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데, 의도와는 다르게 역효과가 발생을 하는 심리학이 가지는 역설, 심리학의 역설이 생기는 이유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주변 사람들과 맺고 있는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호소하는 문제가 같더라도 사람마다 해결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결책이 있더라도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심리학의 역설>은 많은 이가 오해하는 심리학 상식 중 대표적인 9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 본 칭찬의 역설부터 긍정의 역설, 비판의 역설, 배움의 역설, 착함의 역설, 두려움의 역설, 통제의 역설, 사랑의 역설, 마지막으로 외로움의 역설을 살펴보고 있어요.

당연하다고 인지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역설적이게도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면서 경거망동하지 말고, 다르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새삼 깨달았어요. 앞으로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자신이 의도한 대로 다른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을 땐 다 이유가 있는 걸꺼예요. 많은 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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