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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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디즈니는 귀엽고 코기토는 필요하니까

리뷰 총점 9.8 (20건)
분야
인문 > 서양철학
파일정보
EPUB(DRM) 16.2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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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귀여운 삽화만큼 이해하기 쉬운 내용 평점10점 | e*******4 | 2024.03.06 리뷰제목
일상에서 철학을 쉽고 가볍게 접해보고 싶을 때 추천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설령 그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초반에 줄거리를 알려주고 시작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힘을 들여서 읽지 않아도 되고, 뜻밖의 고찰을 하며 재미를 얻을 수도 있다. 철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겉핥기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리뷰제목
일상에서 철학을 쉽고 가볍게 접해보고 싶을 때 추천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설령 그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초반에 줄거리를 알려주고 시작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힘을 들여서 읽지 않아도 되고, 뜻밖의 고찰을 하며 재미를 얻을 수도 있다. 철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겉핥기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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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최고의 취향저격 책입니다 디즈니와 철학의 만남이라니 평점10점 | b****9 | 2022.04.09 리뷰제목
평소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읽고 싶었는데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인물과 노래를 바탕으로 철학적으로 접근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히 중간 중간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참 아기자기 하고 좋았어요. 읽으시는 분들은 중간에 심쿵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는 책 추천과 QR코드로 애니메이션 OST를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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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읽고 싶었는데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인물과 노래를 바탕으로 철학적으로 접근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히 중간 중간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참 아기자기 하고 좋았어요. 읽으시는 분들은 중간에 심쿵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는 책 추천과 QR코드로 애니메이션 OST를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읽으면서 이 책을 읽고 함께 나누고 싶은 여러 사람들이 생각났어요. 그 분들과 함께 이 책에 대해서 감상 나눠 보고 싶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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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평점10점 | c*****9 | 2022.04.09 리뷰제목
자유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야 할 바에 따라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p224 내게는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다. 어렵고 지겹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는,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그런 학문으로 책을 좋아하면서도 철학도서는 알아서 걸러버리곤 했다. 그런데 한살씩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이 살아가는것, 삶이라는 것에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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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야 할 바에 따라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p224

내게는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다. 어렵고 지겹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는,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그런 학문으로 책을 좋아하면서도 철학도서는 알아서 걸러버리곤 했다. 그런데 한살씩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이 살아가는것, 삶이라는 것에 생각하게 되면서 철학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곤 했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삶에 대해 많은 이론과 주장으로 평생을 보냈던 학자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다. 그런데, 막상 가장 쉬운 레벨의 철학도서를 펼쳐도 재미가 없었다. 읽을수는 있는데, 다른 철학 책으로 읽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철학도서를 읽었다. 그만큼 철학이라는것이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의 저자 마리안 샤이앙은 철학을 대중에게 알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철학에 대중문화를 접목한 '팝 철학'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책에 소개된 것들을 대부분 보았기에 책이 더 흥미롭게 읽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들이 철학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면서 철학이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만 봤던 애니메이션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의 배경엔 그 인물이 알든 모르든 간에 전달되는 내용들이 있고 그것은 이미 철학자들에게 논의되어 있었다는 거다. 그래서 몇백년전의 철학자들이 한말도 책으로 읽으며 그의 사상을 배우고 익히고 반박하고 하는 과정이 필요한것 같다.

애니메이션은 참 재미있는점이 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면서 어른들도 같이 보게 된다는 거다. 극장에 가보면 방학 시즌에는 아동 대상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개봉되는데, 아이들만 극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인 어른들도 들어가기에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다. 그래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관람한 후 이야기를 나눠보면 서로 보는 차이가 당연히 생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겨울왕국'의 이야기 속에서 "let it go~" 노래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그 장면을 정말 좋아한다.) 엘사와 안나의 자매애, 그리고 가족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그 마음에 더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접근이 쉬운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안에 있는 철학을 설명하는 이 책이 더 흥미로웠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른들은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고 어떻다고 토론하고 나누는건 별로 해보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리고 모두 철학으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저자의 인사처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속에 있는 철학을 배우는 기회를 잡고 자신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미처 시간이 없어서 다루지 못한 애니메이션도 다음 기회에 만날 수 있다니 2탄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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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평점10점 | e***4 | 2022.04.08 리뷰제목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생조셉 드 라 마들렌의 철학 교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철학에 대중문화를 접목한 '팝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 칼럼 등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저자가 쓴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를 보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정말 오랜만에 본 '겨울 왕국', 특히 자녀들 때문에 한 번 이상 강제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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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생조셉 드 라 마들렌의 철학 교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철학에 대중문화를 접목한 '팝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 칼럼 등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저자가 쓴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를 보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정말 오랜만에 본 '겨울 왕국', 특히 자녀들 때문에 한 번 이상 강제로 더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 겨울 왕국과 철학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철부지 동생 안나가 첫눈에 사랑에 빠져 막무가내로 결혼하겠다고 언니에게 말하는데요, 이런 사람이 바로 욕망에 눈이 먼 사람입니다. 안나는 누구와 사랑에 빠질지 알기도 전부터 이미 사랑에 빠지기를 원했다는 거죠. 대상은 일종의 핑계에 불과하고 실제 욕망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면, 욕망은 나쁜 만남, 나쁜 선택, 실수 같은 위험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욕망의 대상이 수동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욕망의 대상은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결정 작용은 사랑하는 대상을 수많은 환상 속의 장점으로 포장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 작용은 일정 기간만 지속되고, 머지않아 콩깍지가 벗겨지면, 사랑에 빠진 사람은 그제야 자기가 사랑하던 대상의 객관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경악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엘사와 안나를 구한 것은 왕자 한스의 사랑이 아니라 두 자매가 서로에게 베푼 사랑이었습니다. 엘사의 힘은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엘사는 얼음 결정을 만들지만, 결정 작용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았습니다. 철학의 힘 덕분입니다.

우리는 외면의 아름다움에 쉽게 현혹되기에 겉모습에 어떤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 너머에는 겉모습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일반적인 질문이 숨겨져 있는 '미녀와 야수'. 겉모습은 사물의 실재 자체를 파악할 수 없게 합니다. 그렇기에 시선을 돌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야수 혹은 왕자에게 가르침을 준 노파는 사실 "향연"에 등장하는 현인 디오티마와 같습니다. 그녀는 소크라테스에게 진정한 실재를 인지하고 온전히 인간적으로 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상승의 변증법을 설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진리는 겉모습 너머에 있는 걸 봐야 합니다. 벨은 감각계의 헛됨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벨의 눈은 단순히 육체의 눈이 아닌 정신의 눈입니다. 그녀는 겉모습 너머에 있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나무 인형에 불과한 '피노키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용감하며 착하다는 것을 푸른 요정에게 증명해야 진짜 아이가 됩니다. 양심은 언제나 옳고 그름을 바로 알려주고, 유혹을 만났을 때 바른길로 인도해야 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계와 달리 인간은 의지가 있기에 선한 일을 할 수도, 악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직 인간에게만 칸트가 말한 도덕법칙이 있습니다. 인간성을 완성하는 길은 가능한 한 많은 도덕적인 행위를 하면서 좁은 의무의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나를 자연 및 기계와 구분해 주는 것, 그리고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선택을 하는 것, 바로 이것이 피노키오에게 주어진 시험입니다.

 

철학은 어렵고 따분할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에선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철학이 만납니다.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미녀와 야수'는 플라톤이 말한 예지계를 보는 법을, '윌-E'는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윤리가 필요해지지는 않았는지를, '라이온 킹'의 심바는 영원히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에서 온전히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 가능한지 등 디즈니의 캐릭터들과 철학의 연결고리입니다. '겨울 왕국'부터 '라이온 킹'까지 22개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 안에 가득 찬 수많은 철학의 조각들을 발견하고 함께 읽어봅시다. 오늘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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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3 실존 평점10점 | c*****9 | 2022.04.08 리뷰제목
우리는 우선 실존하고, 그다음에 스스로를 정의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를 우리가 선택한 대로 정의합니다. p208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다. 이론 학문이다 보니 따분하고 지겹고, 비슷한 말 같은데 서로 다르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강렬하게 글을 쓰고 토론하고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그런데 살면서 한번씩 생각에 빠지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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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선 실존하고,

그다음에 스스로를 정의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를 우리가 선택한 대로 정의합니다.

p208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다. 이론 학문이다 보니 따분하고 지겹고, 비슷한 말 같은데 서로 다르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강렬하게 글을 쓰고 토론하고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그런데 살면서 한번씩 생각에 빠지게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원론적인 질문을 하게 되면 철학이라는 학문이 궁금했다. 알고 싶어졌다. 그런데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도서관에서 철학 관련 도서들을 살펴보면, 책의 두께와 양에서 지레 겁을 먹게 되곤 했다. 게다가 내용은 이해의 수준을 요구하기에 한 장 넘기기가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과 장면들로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기에 이해가 쉽다는 것이다. 주토피아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이다. 지금도 한번씩 보곤 한다. 가젤의 노래도 좋고, 내용도 좋다. 토끼 주디의 꿈을 향한 노력과 유토피아 같은 주토피아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흥미진진하다.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장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로 설명을 하고 있다. 우리를 특징짓는 생물학적·사회적·심리적 조건인 '상황'이 있고 이 상황에 우리는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한계를 설정하거나 수단으로 만드는 선택을 하고 우리가 부여한 의미만 의미가 있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를 정의하는 유일한 주인의 책임을 가진다. 이것이 실존인데, 주디가 그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나아가는 것과 맞물려 실존이라는 의미가 어떤것인지 느낄 수 있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우리는 스스로 우리가 선택한 대로 정의한다. 자신을 어떻게 선택하여 정의할 것인가? 단순히 존재할 것인가 아니면 실존하기 위해 시도할 것인가. 선택은 우리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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