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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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말 사전

어떻게 말해야 할까?

리뷰 총점 9.8 (24건)
분야
어린이 유아 > 어린이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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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별 없는 말 사전 평점10점 | m******o | 2023.02.09 리뷰제목
사랑스러운 소복이 작가님의 그림을 따라 읽게 되는 귀여운 첫인상의 책인, 차별없는 말 사전은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던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네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말이 가진 힘 또한 돌아보게 되어요. 경청: 귀를 기울여 듣는 것. 친구의 말을 듣기 위해 읽던 책을 덮고 눈을 맞추는 것 동생이 느리고 서툴게 말해도 천천히 기다려 주는 것. 수어를 사
리뷰제목

사랑스러운 소복이 작가님의 그림을 따라 읽게 되는 귀여운 첫인상의 책인, 차별없는 말 사전은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던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네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말이 가진 힘 또한 돌아보게 되어요.

경청: 귀를 기울여 듣는 것.

친구의 말을 듣기 위해 읽던 책을 덮고

눈을 맞추는 것

동생이 느리고 서툴게 말해도

천천히 기다려 주는 것.

수어를 사용하는 친구의 손을

주의 깊게 보는 것.

고개를 끄덕이고 맞장구를 치며 들어요.

상대의 생각이 나와는 달라도 존중하며 들어요.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된 경청을 하면서 대화나누고 있는 지 언제나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네요. 특히 아이들과에 대화에서 항상 놓치고 나서 후회할 때가 종종 있어요.

지금의 나는 얼마나 경청을 하고 있는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믿다: 기대고 의지하는 것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아도 불안하지 않는 마음.

두렵거나 힘든 일이 있다면

믿을 만한 어른에게 이야기해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말이에요.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누군가에게 믿을 만한 사람이 된다는 것.

이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은 너무 쉬운 일일 수 있는데 믿을 만한 어른이 되어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차별보다 다름을 인정해 주는 것. 꼭 잊지 말고 기억하고 싶네요.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모든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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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말이 생각을 바꾼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7 | 2023.01.16 리뷰제목
차별이 없다는 건 너와 나를 함께 생각한다는 뜻이고, 모두를 돌본다는 뜻이에요. 말을 하나씩 만날 때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마주할 거예요. 꾹꾹 눌러 담은 55개의 말이 세상을 미움 대신 사랑으로 물들이기를. 결국 세상의 모든 말이 이 책에 실릴 수 있기를 프롤로그 중 말은 생각을 담는 도구임과 동시에 그것을 표현하고 상대에게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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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없다는 건 너와 나를 함께 생각한다는 뜻이고,

모두를 돌본다는 뜻이에요.

말을 하나씩 만날 때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마주할 거예요.

꾹꾹 눌러 담은 55개의 말이

세상을 미움 대신 사랑으로 물들이기를.

결국 세상의 모든 말이 이 책에 실릴 수 있기를

프롤로그 중

말은 생각을 담는 도구임과 동시에

그것을 표현하고 상대에게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거나

또는 잘못된 생각을 견고하게 하기도 한다.

비단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거나

'말이 말을 만든다' 같은 말이 아니더라도

말과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 등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보면

우리가 매일같이 하는 '말'속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민지 시대에 우리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 했던 것이나

무슨 말장난이 벌어지는 것 같은 정치인들의 실랑이를 보더라도

아무런 비판이나 성찰 없이 말을 막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사전이라고 하면

불변의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전도 결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담는 것이고

그 속에는 분명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차별 가득한 말들도 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평등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 모임인 아웃박스에서

'차별 없는 말' 사전을 펴낸 것이 무척 의미있게 느껴졌다.

일반적인 사전의 순서인 가나다순이 아니라

가족 - 관계 - 나답게 - 세상의 순서로

나와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시작하여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더 넓은 세상으로 한 걸음씩 걸어 나가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사전 속 뜻풀이 문장들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남여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다르다 : 서로 같지 않다

"우리 집은 나, 동생, 엄마, 할아버지가 살아요. 옆집에는 부부와 고양이가 살고요."

가족의 모습이 다른 것

지지하다 : 어떤 의견에 찬성하여 같은 편이 되어 주다

경찰이 되고 싶다는 언니의 꿈을 응원하는 것.

바느질하는 아빠의 취미를 도와주는 것.

새학기가 되면 아이들과 차별없는 말 사전 속 낱말들을

하나하나 함께 읽어 보면서 이야기 나누어 보고,

나만의 '차별없는 말 사전' 만들기 활동도 해보고 싶다.

그렇게 차별없는 말들이 하나 둘씩 더 모이다 보면

언젠가는 이 책의 바램대로

세상의 모든 말이 '차별없는 말 사전'속에 실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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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별없는 말사전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6 | 2023.01.14 리뷰제목
이 책은 구성이 참 좋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우리가 쓰는 말을 차곡차곡 모은 책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자세하 담겨 있는 책누구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책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순서에 따라 담겨 있는 단어들이 말을 이렇게도 쓸 수 있었네 라고 느끼는 책사전이면서도 그림이 담겨 있어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책이책의 프롤로그를 읽어 내려가며 얼마나 소중하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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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성이 참 좋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우리가 쓰는 말을 차곡차곡 모은 책
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자세하 담겨 있는 책
누구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책
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순서에 따라 담겨 있는 단어들
이 말을 이렇게도 쓸 수 있었네 라고 느끼는 책
사전이면서도 그림이 담겨 있어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책


책의 프롤로그를 읽어 내려가며 얼마나 소중하게
그리고 얼마마 세심하게 책을 만들어 나갔을지
짐작이 되었다
이 말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세상을 미움 대신 사랑으로 물들이다 말에는 힘이 있다 내가 무심코 썼던 말들을 돌아보고 나부터 실천해야겠다
내가 정말 무심코 썼던 유모차 ,,,
전혀 인지도 하지 못했고 생각도 해보지 않은 단어
유모차
유아차라고 이제부터라도 고쳐쓰고 주변에도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나는 외할머미 친할머니라는 말이
싫어서 지역명으로 애들에게 가르쳤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애가 친할매 외할매도 모른다고
그래서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좀 아닌 것 같아서
사는 곳으로 부를려한닥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아이에게 친할머니 뜻과 외할머니 뜻을 먼저 알려주고 왜 지역명으로 부르는지도 알려주었던
일이 떠올랐다
이렇게 쓰는 말을 바꿔 나가려면
왜 바꿔 쓰는지 이유도 알려주고
함께 바꿔나갈 수 있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시댁과 친정에서 가족을 부르는 명칭에서부터 나는 정말 바꿔 나가고 싶다
어머님과 장모
도련님 아가씨 처형 처제
끝없이 높이는 시댁 명칭에 비해
낮춰 부르는 것 같은 아내가족의 명칭
이런 명칭부터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커졌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런 저런 사회속에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차별적 단어의 쓰임에 대해 말해보고
그런 말들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았다
방학동안 천천히 다시 읽어보며
차별없이 모두에게 상처없는 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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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별 없는 말 사전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c****m | 2023.01.13 리뷰제목
요즘 여기저기 말사전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의 소개를 보는 순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ㄱㄴㄷ순이 아닌 아이가 세상을 만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아이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 책은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모임인 아웃박스 선생님들이 제안하는 평등 언어 교육이라는 타이틀로 누구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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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 말사전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의 소개를 보는 순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ㄱㄴㄷ순이 아닌 아이가 세상을 만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아이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 책은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모임인 아웃박스 선생님들이 제안하는 평등 언어 교육이라는 타이틀로 누구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르고 정리한 차별 없이 사용하는 55개의 말이 담겨 있다.

 '예쁘다'는 외모를 칭찬하는 말로 많이 쓰이는데 책에서는 '행동이나 동작이 보기 좋거나 보기 사랑스럽거나 귀엽다'로 표현되어 있다. 예쁜장한 아이가 아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스러운 행동을 담아 있는 그림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단어와 단어를 설명하는 설명문들에서도 대상과 상황에 대한 배려도 함께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종종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막막해질 때가 있곤 하는데 그럴 때 사용하기 적합한 섬세하고 다정한 이야기들과 '함께 읽는 보호자를 위한 도움말'은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한다.



'믿다'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 아이가 힘든일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함께 알려주는 부분에서 아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그림 작가님의 그림이 우리가 생각하는 평소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닌 마음을 볼 수 있는 이미지로 표현 한 점이다. 차별없이 말을 활용하는 상황을 다정한 그림으로 표현해 쉽게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누구도 다치지 않을'이라는 말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이 무심코 내 뱉은 말들이 상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역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고 있다는 자각이 든다. 아무 생각 없이 생각했던 말 들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어떠한 말을 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책에서 나오는 말에는 따뜻함이 담겨 있다.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가끔 난감한 단어들이 있다. 뜻이야 사전을 찾거나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지만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 아이가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으로 아이가 말을 배운다면 아이가 세상을 만날 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책속에 담긴 배려와 슬기를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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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별 없는 말 사전] 어린이의 올바른 언어 생활을 위한 우리말 55개 선정 수록 평점10점 | c*****0 | 2022.10.23 리뷰제목
이 책 『차별 없는 말 사전』은 우리말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출간됐다. 어린이용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대상 도서이다.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연구 모임인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교사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회는 어린이, 청소년의 성 고정관념을 깨고 성인지감수성을 기르는 수업 자료 및 학급 운영 방법을 연구하고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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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차별 없는 말 사전』은 우리말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출간됐다.

어린이용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대상 도서이다.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연구 모임인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교사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회는 어린이, 청소년의 성 고정관념을 깨고 성인지감수성을 기르는 수업 자료 및 학급 운영 방법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널리 쓰이도록 공유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모임이다. 

연구회는 그동안  『예민함을 가르칩니다』, 『소녀들을 위한 내 마음 안내서』(공저)를 펴냈다.

이 책 『차별 없는 말 사전』은 아웃박스의 세 번째 책이다.

교실, 가정, 교우관계, 미디어, 진로 등 10대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 고정관념과 차별 상황을 살펴본 뒤, 사회의 성인지감수성 문제에

관심 갖고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은 가나다순이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나와 가족, 동물, 친구를 거쳐 더 넓은 사회로 확장하며

차별 없이 모두를 생각하고 돌볼 수 있는,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웃박스 교사들이 꾹꾹 눌러 담은 55개의 말이 세상을 미움 대신

사랑으로 물들이기를, 결국 세상의 모든 말이 이 책에 실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프롤로그」를 통해 밝히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교사들은

권남경, 김수진, 김시원, 성민주, 이서현, 이예원, 정윤식, 최다솜, 황고운 교사 등이다.

그림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소복이가 참여했다.

 


 

이 책의 출간을 맡은 출판사(프로젝트P) 측은 책 소개글에서

책 발간의 취지와 어린이 교육용을 위해 출간했다고 밝힌다.

"우리 일상에는 여전히 여러 가지 차별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무심코 사용하는 말에도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언어가 많습니다.

‘멋진 왕자님, 예쁜 공주님’과 같은 성별을 구분하는 표현부터

‘유모차’와 같은 보호자의 역할을 엄마에게만 부여하는 표현,

‘친할아버지’는 친하고 ‘외할아버지’는 바깥이라는 표현,

‘편부, 편모, 결손가정’과 같은 정상 가족이 아니라는 표현까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평등한 언어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출판사 측은 또 "스웨덴은 전 세계적으로 평등한 나라로 손꼽힙니다.

무엇보다 스웨덴 사회는 개인에게 성별로 인한 어떤 기대 혹은 의무도 주지 않죠.

평등에 대한 인식은 언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그 he’와 ‘그녀 she’를 성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명사 ‘hen’으로 바꾸며 스웨덴은 여전히 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스웨덴이 평등 사회가 된 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오랜 시간 교육을 했기 때문이죠. 스웨덴 유치원에서는

신데렐라, 백설 공주와 같은 동화책은 찾아볼 수 없고, 대신

‘두 명의 왕비가 키우는 공주 이야기’, ‘눈물 흘리는 배트맨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정부 기관 및 각종 단체에서 차별 언어에 대해 인지하고,

점검하며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출간 과정에서 스웨덴의 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해 살펴보고 벤치 마킹했음을

에둘러 설명한다.

객관성과 공정성, 실제 성평등 교육 추진의 모범 사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 모임인 아웃박스 교사들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 사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하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성평등 어린이 사전’을 참고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55개의 말을 고르고 정리했다고 한다.

누구나 들어본 익숙한 말이 일상에서 차별과 관련된 상황으로 맞닥뜨릴 때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아웃박스 선생님들의 간결한 글과 소복이 작가의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낸 것이다.
아웃박스 교사들이 말의 뜻을 안내하며 원래 말의 뜻이나 사용법에 차별이 있었다면

그 말의 뜻을 새롭게 바꿨다.

가족이 원래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었다면

이제는 ‘주로 한집에 모여 살며 일상의 생활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확대 추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의 공동저자인 이웃박스 교사들은

책 발간 취지와 내용, 적용 대상 및 활용 교사나 어른들의 어린이 지도용으로

쓸 수 있도록 제작했음을 「프롤로그」를 통해 네 가지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① 세상의 많은 말 중에 '차별 없는 말'들을 골라 담았다.

② 가나다순이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순서에 따라 실었다.

③ 원래 말의 뜻이나 사용법에 차별이 있었다면, 그 말의 뜻까지 새롭게 바꾸었다.

④ 사전이면서 그림책으로 제작해 그림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웃박스 교사들은 또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함께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각자의 입장에서 각기 다른 깨달음과 울림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어린이에게는 슬기롭게 말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어른에게는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 :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연구 모임이다. 어린이, 청소년의 성 고정관념을 깨고 성인지감수성을 기르는 수업 자료 및 학급 운영 방법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널리 쓰이도록 공유하고 있다. 쓴 책으로 『예민함을 가르칩니다』, 『소녀들을 위한 내 마음 안내서』(공저)가 있다. 『열두 달 성평등 교실』은 아웃박스의 세 번째 책이다. 교실, 가정, 교우관계, 미디어, 진로 등 십 대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 고정관념과 차별 상황을 살펴본 뒤, 사회의 성인지감수성 문제에 관심 갖고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웃박스 홈페이지 www.outbox.co.kr에 방문하면 실질적으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자료 및 학급 운영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교사 : 권남경, 김수진, 김시원, 성민주, 이서현, 이예원, 정윤식, 최다솜, 황고운

그림 : 소복이
동시에 빠져들어 시를 쓰듯 만화를 그려 보고 싶은 만화가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지금은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독특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그림에 인문적 감수성을 더해 내는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 환경 운동 단체인 ‘녹색연합’ 등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소년의 마음』,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1, 2』, 『구백구 상담소』, 『어린이 마음 시툰, 우리 둘이라면 문제없지』, 『이백오 상담소』, 『두 번째 비법』 등이 있고, 『우리집 물 도둑을 잡아라』, 『인권도 난민도 평화도 환경도 NGO가 달려가 해결해 줄게』 등에 그림을 그렸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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