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저 자: 헤이든 핀치 / 출판사: 시크릿하우스
미루는 습관은 대부분의 정신 건강 문제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본문 중-
미루다는 것을 습관이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잠깐 그 순간이 귀찮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는 생각에 했던 행동이 '습관'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런데 미룬다는 감정은 생소한 것이 아니다 주위에서 자주 접하는 것이었는 데 저자는 이를 단순히 행동으로 보지 않고 심리학에 연결해서 보여준다. 미루기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책에 끌린 것은 사실이다. 누구나 살면서 미루기를 하는 것이라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 책을 읽으면서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고쳐 나가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사실, 미루기가 얼마나 문제가 될까 하겠지만 저자가 만난 사람들을 볼 때면 이런 행동을 무시했다간 인생의 나락까지 간 사례를 볼 수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미루기는 단순한 게으름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는 불안함 마음, 싫증, 따분함을 느끼면서 부정적 감정으로 흘러가는 것을 피하려다 결국 미루려는 충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자신도 모르게 회피를 하게 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부메랑 처럼 다시 자신에게 다른 방식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한 번 더 피력을 하는 데 사람은 미루는 패턴이 반복되고 여기에 따라오는 죄책감, 실망감의 강도를 과소평한다고 말이다. 다음에 하면 돼지...하면서도 그 다음엔 다시 미루기를 반복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책은 초반부터 미루기에 대해 어떤 설명을 하기 전에 미루기가 무엇인지? 다음으로 왜 이런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지와 심리적 문제를 알려주고 이 습관을 고치도록 접근법을 알려준다. 인간의 두뇌는 즉각적인 만족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멈추는 게 쉽지 않다. 더 나아가 ADHD와 우울증이 미루기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데 전자는 산만하거나 만족 지연 능력이 부족해 발생하고 후자는 활력이 부족한 것으로 설명한다. 실패와 불확실성으로 회피하려는 증상이 미루기가 되면서 그에 따른 두 배의 스트레스가 오면서 심리적 압박은 가중이 된다. 여기에 자존감과 자신감도 등장을 하는 데 둘의 차이는 전자는 자신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 것인지 즉, 자신을 좋게 생각하는지 나쁘게 생각하는지를 말하며 중요한 것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정말 '미루기' 인데...더 복잡하게 정신 건강까지 들어가니 책을 읽을 수록 심리학을 읽는 거 같았다.
그러나 사람의 행동에 있어서 심리학이 빠진 경우가 있던가? 하여튼, 여러 이유로 미루기를 한다는 건 완벽한 타이밍을 노린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건. 인생에 완벽한 것은 없으니깐. 이미 길들여진 습관을 고치는 건 쉽지가 않으니 과업을 시작하는 불쾌감 보다 끝마쳤을 때 오는 홀가분함(쉽지 않겠지만...)을 상상하는 마음을, 지금 이 순간 미룬다면 앞으로 더 귀찮은 일들이 생길지...생각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메모지에 적으면서 미루는 이유가 말도 안되는 이유가 될 수가 있다는 점.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집중하기 위해선 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니 건강함 음식을 섭취하는 것 역시 중요함을 지적한다.
고통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험이다.
모두가 고통을 느낀다. 즉 모두가 자기자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비판하지 않고 관대한 태도로 스스로와 대화하면 부정적인 기분은 줄어들고 동기가 높아진다.
-본문 중-
어느 결정을 하지 않는 것도 결정이라는 사실과 살면서 불편한 감정과 후회할지 모르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 역시 배워야함을 알려준다. 미루기의 시작은 바로 불안함과 걱정이기에 저자는 어렵더라도 반드시 이런 감정을 배우라고 강조한다.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작은 실천을 했는 데 '만약 지금 안하면 더 불편해진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성공(작은 일이지만)했다. 아주 작은 변화였지만 뭔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은 확실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이 책의 제목에 솔깃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 말이 되나? 안 되나?, 그런데 이런 배경은 우선 미루기를 발생 메커니즘이 있는가, 있다면 왜 그런 것인가 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고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실은 나도 게을러서 맨날 일을 미루기만 하다가 코앞에 닥쳐서 헐레벌떡 쫓기는 일을 해치운다. 그러고 나서 다음부터는 일정에 맞춰서 여유를 가지고 다짐하지만, 삼일도 못 가서 도로 아미타불이니(작심삼일)….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도를 닦아 보려하는데... 또 일정에 떠밀려 표류 중이다.
이 책의 지은이 임상심리, 행동변화 전문가인 헤이든 핀치는 "미루기 현상의 심리학적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을 2부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우선 1부에서는 나는 왜 미룰까, 미루기를 하는 원인을 살핀다. 미루기란 개념을 우선 정하고, 왜 미루기가 생기는지를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학을 요리조리 살펴본다. 미루기가 문제해결보다는 거꾸로 문제를 만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 고쳐지지 않는다. 왜일까? 에 관한 답을 심리적 요인에서 찾는다. 그리고 2부에서는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심리학, 이른바 미루기 극복 여행에 나선다. 우선 접근법을 보고, 일의 순서를 정하는데 동기를 살핀다. 그런데 시작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냥 어렵다. 시작하더라도 집중력이 문제다. 어떻게 이를 유지할 수 있을까 등등…. 실제로 극복해보기, 미루기를 줄이고 종국에는 없애는 방법을 찾는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 단계까지 미루기 각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배워본다.
미루기는 감정 문제, 미루기 타입 나는 수동적인가 능동적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미루기'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능력이나 시간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다고 단정 지어버린다. 게으르며 무능력하다고, 아니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문제가 있다는 정도 수준에서는 수긍한다.
그럼 왜 미루기가 일어날까, 지은이는 "감정"의 문제라 한다. 무력감, 실증, 두려움, 불안감, 지루함, 또 보자 쉽게 질리는 타입인가?, 꾸준히 집중하는 타입인가?, 이런 것들을 우선 알아야겠다.
다음으로 미루기의 타입을 보자. 수동적, 능동적 미루기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가? 수동적 미루기는 마감을 지키거나 결정 내리는 일을 습관적으로 회피한다. 결정을 내린 후에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계속해서 피하고 미룬다. 그럴 의도는 없지만, 그런 결과로 마감에 늦어지거나 기회를 놓치면 후회, 죄책감을 느끼게 되어 심리적 안정감 저하, 대인관계 악화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능동적인 미루기는 어떤가, 의도적으로 미루기를 하는 사람은 결정적으로 압박감을 느껴야 능률이 더 오른다고 믿기에 일부러 미룬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이 강화된다고, 마감이 닥쳐야 훌륭한 논문을 쓸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제출기한이 임박할 때까지 기다린 뒤 카페인과 수면 부족, 불안의 힘을 빌려 각성상태를 유지한다는 사례가 많다. 나 역시 그렇다. 이를 지은이는 '미래의 나에게 불친절한 현재의 나'로 표현한다. 또 우리의 뇌가 미루기를 좋아한다는 데 이유가 있다고…. 미루기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가 편도체를 자극하는 상황에서는 비록 이 선택이 앞으로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해도 당장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미루기 극복을 위해서 생각해보는 것들
우선 자기 자비, 자신을 엄하게 다루지 말고, 조금 친절하게 다루려고 연습해보자. 그다음으로 자기 인식 수준 높이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미루기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다. 그것을 의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성취한 보람에 집중하자.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다. 일상에 체계를 세우자(일어나고 자는 시간 등을) 미루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자,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이렇게 적고 보니, 이미 여러 번 시도 해봤던 계획적인 생활하기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를 체화(몸에 익히기)하지, 바로 이 대목에서 걸린다.
자신의 감정을 돌보는 것이 미루기 극복 전략
"죄책감을 느끼지 말 것, 자책하지 말 것, 자신에게 너그러울 것" 딱 이 3가지만 생각하자.
자중자애 나를 귀하게 여기는 태도를 길러보자.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지….
바로 이 책을 옆에 두고 매일 반복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습관이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천 리도 한 걸음부터….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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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신착도서 목록에 있었는데 매번 대출중이라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빌려오게 된 책이다.
누군가가 미루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책을 빌리거나 구매했지만 책 읽는 것을 미루고 있다는 얘기를 해서 기억에 남았던 책인데 최근 불렛저널을 사용하면서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중이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정말로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는지 다행히 미루지 않고 바로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들은 필사를 하면서 읽었는데 필사 양이 a4 10장. 이렇게 까지 많이 적을 생각은 없었는데 정말 중요하고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누구나 더 나은 나를 꿈꾼다고 생각한다. 다만 더 나은 나로 나아가는 과정은 보통 재미가 없고 하루 이틀만에 성과가 짠! 하고 나타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해버리거나 시작하지 않거나 미루거나 하기 쉽다. 누군가의 결과물은 부러워하면서 그 사람이 꾸준히 해왔을 노력은 와 대단하다, 결과물이 부럽다에서 끝나고 나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나?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꽤 자주 하고있었는데 그러면서 내가 생각보다 문제나 시작에 대해서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 그럴까? 회피가 답이 아닌 걸 알면서 나는 왜 그럴까? 이걸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읽게 된 책이라 어렴풋이 예상만 했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긁어주는 것 같았다.
책에서 나오는 방법 중에 이미 내가 하고 있는 방법들도 있고 생각지 못했던 방법들도 있어서 잘 적용해보려고 한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제때에 해내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지금 어떤 것을 미루고 있는거지? 왜 미루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을 하는 것만 해도 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는 행동들이 크게 봐서는 불편한 감정에 대한 회피와 미루기라는 것을 인지하기만 해도 별 다른 생각 없이 행동하던 때에 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66일이 걸린다고 했다. 불렛저널을 처음 시작할때 한달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내 생활에 녹아 두달 째 열심히 하고 있다.
불렛저널을 병행하면 아마도 .. 내년에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좀 덜 미루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읽은 것들 잊지말고 같이 잘 써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새해에는 달라져야지 라고 새해로 미루지 않고 지금 오늘 당장 조금이라도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미루지 않고 책을 읽었다는 점에서 이미 시작이 반.. 아닌가.
자기계발서적은 연초보다 이런 연말에 읽는게 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책을 읽기만 하고 끝내면 안된다. 이 책의 끝은 미루기 극복이라는 여정의 시작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라는 문장이 나왔다. 그러니까. 미루기 극복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이 마음을 2023년 내내 가져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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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The Psychology of Procrastination'은 미루기(지연행동)의 심리학이란 뜻이다. 게으름이라는 단어보다 해야 할 일을 미루는 행위가 보다 문제의 중점이지만 번역어가 보통 좀 전문적으로 들리거나 미루기처럼 약간 가볍게 들리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이 책은 체험판을 읽고 구매했었다. 어떻게 미루기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쉽게 정말 부제처럼 본인의 습관을 이해하고, 동기부여를 하고, 할 일을 하라는 이야기. 과제를 하는 일보다 그 과제의 ‘중압감’이 보통 더 크다는 말처럼 의무감과 중압감을 해결하기가 책의 문장들처럼 요점이라고 생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