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비맘책리뷰
머니코드
부의 세계로 들어가는 비밀 암호
김영기 지음 | 홍익출판 미디어그룹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찝찝한 기분’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회초년생부터 ‘돈 굴리는 일’에 관심이 많았어요.
유명했던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펀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펀드, 주식, 예적금을 운영해보던 과정에서
적정한 대출은 나쁜것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고
레버리지를 이용한 부동산투자, 해외주식까지
관심이 많았고 공부도 하고 다양한 경험도 쌓았는데
왜 그 때 찝찝한 기분이 들었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예적금 금리, 채권, 마이너스 통장, 펀드, 보험, 신용카드,
마트의 할인 전단지, 공짜휴대폰과 약정, 부동산 중개소들의 담합,
두유와 우유의 부가가치세, 상속세, 탈세 등등까지.
생활하다 마주치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했던
수많은 ‘함정’들에 대해 직설적으로 알려주는 이야기들을
읽어가니 재미있고, ‘그렇지 그렇지.’ 하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이게 이래서 함정이다!’하고 직설적으로 말해주니
속이 시원하지만, 이렇게까지 삶의 곳곳에
우리를 꾐에 빠지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하니
씁쓸함이 몰려왔습니다.
인플레의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정부,
국가채무 공공기관의 부채까지 하면
2018년 기준 이미 GDP 대비 106%라는 현실,
통일비용,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품목들이 지표물가 반영시
가중치가 터무니없이 낮게 책장되어 있다는 점 등.
나랏일이니 잘 알아서 해주겠지하고
열심히 꼬박꼬박 세금내며 정부를 믿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20-30년 이상의 장기계획이 없어보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본을 반영한 중요한 정책이 아니라
그들의 입맛에 맞는 숫자(!)를 보여주기 위한,
국가의 미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의미없는 지표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걸 보면,
‘잘 하겠지.’라는 작은 기대조차
무너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국일수록 법과 규율이 심플하다고 하죠.
누가 읽어도 보아도 따르기가 좋고,
가치관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걸 해도 될지 말아야 할지 확연히 드러난다고 합니다.
오래 고민하지 않고 만드는 정책 때문에,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은 참 많고,
다양한 구멍에 대비한 해결책도
결국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거겠지요.
한국의 많은 구멍들을 다시 한번 현실적인 사례들을 통해
확인하고 나니 마음 한 켠 씁쓸하긴 하지만,
금융무식에서 탈출할 수 있는 좋은 Fact가 많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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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hongik_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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