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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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하는 뇌

기억력 · 집중력 · 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리뷰 총점 9.4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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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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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성취하는 뇌 평점10점 | h*****7 | 2020.12.20 리뷰제목
뇌과학에 많은 관심이 있던 터라 읽게 되었다. 공부하는 중이어서 ’기억력, 집중력, 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이라는 부제가 시선을 끌었다. 다 읽고 난 소감은 아주 만족스럽다. 일전에 읽었던 한소원의 『변화하는 뇌』는 뇌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와 ’뇌 가소성‘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은 부제의 내용대로 최상의 뇌로 만드는 비결을 알려주
리뷰제목


 뇌과학에 많은 관심이 있던 터라 읽게 되었다. 공부하는 중이어서 기억력, 집중력, 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이라는 부제가 시선을 끌었다. 다 읽고 난 소감은 아주 만족스럽다. 일전에 읽었던 한소원의 변화하는 뇌는 뇌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와 뇌 가소성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은 부제의 내용대로 최상의 뇌로 만드는 비결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두 이야기에 공통점이 있다면 뇌는 인간이 죽기 전까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 마르틴 코르테는 브라운슈바이크공과대학 신경생물학 교수이며, 세포를 기반으로 학습과 기억, 망각의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신경과학자이다. 성취하는 뇌는 최신 뇌과학과 신경학을 기반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는 뇌의 비밀을 담고 있다. 저서로는 전두엽이 춤추면 성적이 오른다, 뇌는 청춘(Jung im Kopf)등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배움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학생은 물론 직업과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 모두를 학습자로 염두에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최적의 뇌를 만들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책의 구성은 1장 활용도 낮은 당신의 뇌, 어떻게 세팅할 것인가 2장 뇌 기능 전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는 방법 3장 뇌의 노화를 늦추며 사는 법 4장 뇌에 관한 오해와 진실 5장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방법이다.

 

1장 활용도 낮은 당신의 뇌, 어떻게 세팅할 것인가

 

 흔히 머리를 좋게 한다는 방법으로 스도쿠, 십자말풀이가 한창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뇌를 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문제를 풀면서 재미를 느낄 수는 있겠지만 뇌의 성능을 향상하는 데는 유익하지 않다고 한다. 왜냐하면 뇌의 수행 능력은 호기심과 동기 부여가 끈기를 만나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기 때문이란다. 여기에는 그릿(Grit)’이란 개념이 필요하다.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음에 품은 고집스러운 열정과 이런 열정을 바탕으로 한 끈기를 의미한다.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재능이나 소질, 지능 지수보다 인내심을 갖고 오래 버틸 수 있는 능력이 학습 결과를 더 많이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뇌의 수행 능력은 호기심과 동기 부여가 끈기를 만나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2년 전 박민수 외 공저 공부 호르몬이란 책에서 멀티태스킹이 뇌를 혹사시킨다는 걸 알고 놀란 적이 있다. 여기서도 그것을 언급하고 있다. 뉴런의 최고 활동 속도는 겨우 1,000헤르츠(1초 동안 진동 횟수)인데 컴퓨터 시스템은 기가헤르츠(09개 자릿수)로 뉴런보다 백만 배 이상 빠르다고 한다. 이런 조건에서는 주의력이 흐려지고 뇌가 힘들어하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연산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우리 뇌는 주의 집중하는 정보들만을 인식하며 일시적으로 저장되는데 이를 작업 기억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뇌의 수행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도쿠나 십자말풀이, 뇌 기능 개선 영양제나 두뇌 트레이닝 앱이 아니라 작업 기억의 강도 조절이라는 것이다.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9가지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다. 명상하기,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기, 운동하기, 브레이크 장착하기, 숙면하기, 목표 세우기, 시간을 통제하기, 독서하기, 의식적으로 중단하기 등이다. 특히 수면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튀빙겐 대학의 얀 보른(Jan Born)의 연구에 의하면 밤에 적어도 7시간은 자야 작업 기억이 충분히 쉴 수 있다고 한다. 일이나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2장 뇌 기능 전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는 방법

 

 이 장에서는 뇌 기능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연상하기, 집중하기, 변화 주기, 함께 하기, 암호화 하기, 휴지기 갖기, 예측하기, 독서 하기, 역동적인 자아상 갖기, 무의식적인 루틴 버리기.

 

 앞서 언급한 멀티태스킹을 하면 안되는 이유를 이 장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ADHD(주의력 결핍 장애)는 전두엽의 부족한 연산능력과 관계가 있으며 특히 작업 기억을 관여하는 뇌의 영역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것을 겪는 사람은 매우 짧게 집중하며 쉽게 정신을 빼앗기는데 멀티태스킹이 바로 ADHD와 유사한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멀티태스킹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야 할 과제를 순서를 정해놓고 하나씩 처리하라고 한다. 그러면 시간은 적게 들이면서 두 배의 일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신경심리학자인 러셀 폴드랙은 멀티태스킹으로 일하면 경험하고 처리한 것을 훨씬 적게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것은 작업 기억의 용량이 작다는 의미이며 결국 에너지를 아끼려는 뇌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아무리 수단과 노력을 기울여도 멀티태스킹을 절대 잘 해내지 못하며 여러 과제를 이리저리 번갈아 가면서 할 뿐이라고 했다. 또 실수를 하는 횟수는 많아지고 집중 시간은 짧아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미래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능력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니 꼭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기대이다.


무의식적인 루틴 버리기(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가급적 자세하게, 모든 세부 사항을 그려보는 일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목표가 확고할 때 뇌는 성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책읽기를 즐기고 있으니 독서는 그 자체로 유익한 두뇌 훈련법이라는 말이 정말 반가웠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습관과 연령에 상관없이 종이책을 가지고 공부했을 때 실제 장점이 많다고 했다. 그 이유는 종이책의 텍스트가 3차원적 질서를 따르고 뇌와 모든 감각은 물론, 몸 전체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P134)이라고 한다. 전자책을 읽어본 적이 없지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 냄새를 맡고, 읽으면서 남은 분량을 확인하는 일, 밑줄도 치고 포스트잇도 붙이며 읽는 습관은 종이책으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라고 하는데 사고 과정에 신체적 구성 요소가 포함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종이책이 갖는 우월함을 신경생물학적으로 진화 과정에서 기억이 공간 기억에 의거하는 뇌의 구조에 원인이 있다면서 발광 모니터보다 사람 눈을 덜 피곤하게 한다는 점 등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 이런 장단점이 있지만 둘 다 뇌를 영리하게 만들고 뇌의 성능을 개선하는 훈련방법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3장 뇌의 노화를 늦추며 사는 법

 

 동안의 외모를 갖고 싶은 소망처럼 아마 젊은 뇌를 갖고 싶다는 소망도 크지 않을까 싶다. 알츠하이머나 치매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가까운 주변에서 듣게 되면 더욱 그렇다. 여기서는 뇌와 운동의 상관관계, 뇌를 위한 현명한 식단 짜기, 뇌는 쓸수록 젊어진다, 스트레스는 반드시 해소한다, 외로움을 피하라 등 뇌의 노화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환상은 갖지 말라고 한다. 뇌는 늙기 마련이기 때문에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은 이런 상황과 함께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뇌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지 알고 싶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고 놀랐다. 비만이란 흔히 말하는 건강과 미용상으로만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비만이 뇌의 최대의 적(P177) 이라고 했다. 특히 복부 둘레에 쌓이는 지방은 몸속의 염증을 촉진시켜 뇌에도 수십 년에 걸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간단히 말해서 뇌에 유익한 현명한 식사법은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고, 고기는 줄이고, 생선을 더 많이 먹는다, 포만감을 주는 단백질은 많이,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당분이 많은 과일 주스는 피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 얘기를 작은 아이에게 말해줬더니 엄마가 책 읽고 이야기해 주는 걸 들어보면 세상에 먹을 게 하나도 없다고 한다.

 

4장 뇌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이 장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와 AI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부분이 가장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2018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우버(Uver)차량의 사례를 든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어둠 속에서 길을 건너던 사람을 감지하지 못했고, 차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차량에 부딪히기 몇 초 전에 보았지만(해결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기술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며 사람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때 아주 나쁜 관찰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서 디지털화된 학습 도구에 치우치기보다는 아날로그식과 디지털식 학습을 서로 절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한가지 뇌에 관한 오해는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뇌의 10퍼센트만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것은 신경학자들이 이런 정의를 내린 적도 없으며, 1910년 미국의 한 서점에서 뇌의 잠재력을 10퍼센트 더 올릴 수 있다는 광고 문구를 이용해 책을 판매 한데서 와전되었다고 한다. 우리 뇌엔 이런 한계는 없으며 가장 좋은 것은 평생에 걸쳐 배우는 것(P243)이라고 한다. 더구나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실제로 뇌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P246)고 했다. 공부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반가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몸의 다른 신체기관은 사용할수록 노화가 빨라지지만 뇌는 정반대로 쓸수록 성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한 몸에 있는 기관이면서도 이렇게 반대되는 현상이라니. 그나마 모두 나빠지는 건 아니니 공평하다고 할 수 있을까.

 

5장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방법

 

 이 장에서는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힘, 자긍심 갖기, 내면과 대화하기, 이성이나 직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의지력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참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키웠던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태교 이야기 말이다. 음악이 인간에게 주는 유익함은 물론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뉴런의 손실이 가장 적은 곳은 음악에 대한 기억이 존재하는 뇌 부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배 속의 아기에게 음악을 들려준다고 해서 지능 지수가 높아지는 건 아니란다. 신화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제 태교는 그만두어도 되며 산모가 음악을 들으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편안해진다고 느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한다.

 

 내면과 대화하라는 부분은 최근 내가 활용해 본 방법이어서 놀랍고 반가웠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의 일이다. 원고가 정말 안 써져서 거의 한 달을 고민하며 힘들었었다. 그때 나는 매일 일기를 쓰며 나를 다독였다. 물론 글제를 떠올리고 목차를 생각하는 노력을 하면서 말이다. ‘좀 막히는 경우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자, 그런 때도 있는 거지, 항상 잘 써질 수 있겠니. 넌 잘 쓸 수 있어, 결국은 써낼 거야.’ 나에게 이런 말을 소리 내어 말하기도 하고 글로 쓰면서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응원했다. 그런 과정에서 신기하게도 알맞은 주제가 떠올랐고 원고를 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이야기하는 내용 전부를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하는 내면의 대화를 뇌에서는 실제로 일어난 진짜 대화로 여긴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가 상상 속의 와 대화를 하는 셈이란다. 또 내면의 목소리가 맡은 역할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스트레스로 인한 압박감을 낮춘다고 한다. 혼잣말은 용기와 신뢰를 불어넣고, 이를 통해 다시 맑은 정신으로 생각하게 하며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니까, 머릿속에서 자신을 위한 트레이너나 코치가 되라고 한다. 중요한 건 넌 할 수 있어.”라고 끊임없이 주문처럼 외우는 게 아니라 그릿(Grit)’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많은 뇌과학 관련 책을 읽어왔지만, 이 책은 공부하는 나에게 최상의 뇌를 만드는 법을 선물해 주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유용한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고 거의 페이지마다 밑줄을 쳐 가면서 읽었고, 게다가 재미까지 있어서 몰입하며 읽다 보니 금세 읽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인간의 뇌란 정말 신기한 존재라는 걸 다시금 확인했다. 현재 공부 중이거나 공부를 즐기는 사람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공부머리를 끌어올리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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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마르틴 코르테의 《성취하는 뇌》(2020) -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m***m | 2020.12.23 리뷰제목
《성취하는 뇌》마르틴 코르테 지음 | 손희주 옮김 | 블랙피쉬2020.10 | 312쪽" 다 성장한 후에도 뇌를 변화시키고 훈련하는 일은 여전히 가능하다." -p.11-  이 책을 읽고자 선택했다면, 아마도 성공, 뇌, 공부, 기억, 습관, 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리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바로 잘 찾으셨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이런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구성해 놓
리뷰제목

《성취하는 뇌》

마르틴 코르테 지음 | 손희주 옮김 | 블랙피쉬

2020.10 | 312쪽


" 다 성장한 후에도 뇌를 변화시키고 훈련하는 일은 여전히 가능하다." -p.11- 



 이 책을 읽고자 선택했다면, 아마도 성공, 뇌, 공부, 기억, 습관, 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리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바로 잘 찾으셨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이런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구성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마르틴 코르테 박사'는 세포를 기반으로 학습과 기억, 망각의 과정을 중점으로 연구하는 독일의 대표 신경과학자이다. 그는 공부도, 일도 성취를 내기 위해서는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끌어 올릴 수 있음을 강조하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각 각의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연구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뇌와 관련된 용어들과 뇌 부위의 자세한 사진들을 수록해 놓았으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핵심 요약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은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우리의 뇌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준비과정으로 시작해, 뇌기능을 끌어올리는 방법과 뇌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 뇌에 대한 진실, 뇌를 더욱 똑똑하게 만드는 방법등 크게 5장으로 구성해 놓았다.


&


【1장 - 활용도 낮은 당신의 뇌, 어떻게 세팅할 것인가】


뇌의 도파민 체계 -57쪽-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기대이다. 이는 전두엽과 선조체속의 도파민 분비를 통해 생물화학적으로 보호된다.) 


 독일 율리히 신경과학 연구소는 생활의 변화가 실제로 우리의 뇌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즉, 뇌는 우리가 어떻게 살고 학습하는지에 따라 구조적, 기능적으로 변한다. 이 변화는 평생 가능하다. (20쪽)


 미국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달라진다"고 조언한다. (26쪽)


 뇌의 성능을 향상해야겠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고, 목표에 이르는 방법이 함께 제시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두뇌 발달을 위해 시간을 낼 의사가 없다고 한다. (27쪽)


사람들은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학습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첫발을 내딛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 (49쪽)


뇌는 우리가 편안하게 잠을 자는 동안 낮에 배운 것을 열심히 처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한다. (67쪽)


수면 시간은 평균 7시간에서 8시간 정도는 필요하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면의 질, 다시 말해 뇌의 리듬이다. (70쪽)


흔히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점점 죽는다고들 말을 한다. 기억력이 감퇴되고, 결국 어떤 것도 시도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사고와 학습, 행동의 속도는 뇌의 사용에 달려있다고 한다. 학습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계속해서 습관을 바꾸는 일을 하며, 스스로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실천하면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기본 생각,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그릿 (Grit), 즉 끈기를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기를 가져야 하며,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9가지 훈련법, 실수에 대한 생각변화, 칭찬의 적절성, 올바른 수면을 위한 팁등을 설명하며,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 요즘 내가 힘들어하는 수면에 관한 팁들이 아주 유용했는데, 취침 6시간 이전 카페인 섭취 자제, 자기 2시간 전 늦은 저녁에 더 이상 먹지 않기, 가능한 햇볕쬐기, 자기 1시간 전, 주변 조명의 밝기 줄이기등 수면에 도움되는 다양한 팁들이 소개되어있다.


【2장 - 뇌 기능 전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는 방법】



전체 내용의 구성과 흐름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훈련받은 사람은 기억 체계 전체를 단련할 수 있다. (80쪽)


러셀 폴드랙은 우리가 멀티태스킹으로 일하면 경험하고 처리한 것을 훨씬 적게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중략)...올바른 일을 올바른 순간에 하는 것을 뜻한다. 즉, 차례로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것을 말한다. (98쪽)


가능한 학습 자료를 번갈아가면서 섞어서 배우고, 항상 같은 순서로만 공부하지 않는다. (112쪽)


2장은 구체적인 두뇌 훈련법으로 연상하기, 집중하기, 변화 주기, 함께하기, 암호화하기, 휴지기 갖기, 예측하기, 독서하기, 역동적인 자아상 갖기, 무의식적인 루틴 버리기 등 10가지를 자세하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그 중 두가지가 크게 와 닿았는데, 첫째로, 집중하기. 저자는 멀티태스킹으로 인해 집중력이 흐려지므로 일에 순서를 정하고 차례대로 해결하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데, 나같은 경우는 책을 읽다가도 핸드폰에서 알림소리가 들리면 바로 확인하는 습관으로 다시 책 읽기에 돌입하면 어디까지 봤는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잊어버리곤 한다. 또,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만 있는 낮엔, EBS 방송 소리와 아이들이 한 시간에도 몇 번이나 엄마를 부르기에 낮 독서는 그야 말로 '멀티태스킹의 복합체' 이다. 당연히 시간의 효율성을 보면 아주 최악이었고, 개선이 필요함을 느낀 찰나 이 책을 읽고 5시에 일어나던 기상시간을 조금 앞 당겨 4시 반에 일어나 책읽기에 전념하였고, 낮엔 아이와 마음껏 놀아주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변화 주기'이다. 장소, 시간등을 변경하며 익숙해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을 읽으며 한국사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대한민국 중,고등 이상이라면 선사시대 박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린 모두 처음을 너무나 열심히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진도를 나가다, 다시 한국사를 꺼낼때면, 새 마음 새 뜻으로 선사시대를 또 공부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년도만 대충 안다면 굳이 순서가 중요하진 않았는데 왜그렇게 선사시대에 집착했는지...ㅋ


【3장 - 뇌의 노화를 늦추며 사는 법】


뇌는 쓸수록 젊어진다 中 새로운 뉴런을 생성하는 해마 -196쪽-

(우리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면 뉴런이 더 잘 연결된다)


새로운 것을 배울때의 속도도 이전에 비해 느리고, 기억의 정확도도 떨어진다. 뇌의 모든 신경 세포와 아교 세포의 0.2퍼센트가 해마다 소멸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약 50세와 60세 사이에 시작된다. (164쪽)


평생에 걸쳐 배우는 것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과체중을 예방하는 것과 함께 알츠하이머병의 시작을 평균 7년정도 뒤로 늦출 수 있다. (192쪽)


우리가 웃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과 긍정적인 감정은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199쪽)


 뇌의 모든 신경세포와 아교 세포의 0.2퍼센트가 해마다 소멸하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을 잠깐 소개하자면. (165쪽)


1. 체중을 조절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2.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3. 금연한다.

4. 청력검사를 한다.

5. 치아 관리에 신경쓴다. 잇몸 질환과 같은 입안의 염증은 뇌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6.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7. 평생 학습을 통해 뇌를 훈련한다.


이 외에도 웃음으로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스트레스 수위를 낮추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회에 적극 참여해 외로움을 없애는 방법 또한 뇌의 노화속도를 늦출 수 있다.


 위에 소개한 방법 중 나는 체중에 관한 글이 크게 와닿는다. 이 책 대로라면, 자전거 타기, 30분 일정시간 걷기등이 좋고, 고기는 적게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잘 안 먹는 야채와 과일을 의식적으로 챙겨먹어야 함을 느끼는 중이다. 


 노화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나이 40이 되고 흰머리가 하나 둘 생기고 보니, 뇌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지금이라도 빨리 실천해야 할 때임을 뼈저리게 느낀다.


【4장 - 뇌에 관한 오해와 진실



우리가 잘 지내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만족감은 행복보다 훨씬 더 오래간다. (238쪽)


부유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인간적인 친근감,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뇌의 다른 욕구도 충족되어야 한다. (240쪽)


적절한 양의 스트레스를 제대로 다룰 줄 알면 사고 능력을 활성화시킨다고 말한다. (254쪽)


4장은 우리가 잘 못알고 있는 뇌에 관한 오해를 풀고, 사실을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우리는 뇌의 10%만 정말 사용할까? 부유함이 더 행복할까? 스트레스가 학습에 적일까? 등등 알거 같으면서도 애매모호한 사실들을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다.


 그 중 행복에 대한 정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원하는 물건을 갖게 되었을 때 느낀 잠깐의 행복등 예시를 들어 행복은 기간이 짧으며, 만족감은 기간이 길다고 한다. 만족감을 오래느껴야 삶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저자의 생각, 남에게 베풀어 생긴 만족감과 내 욕구를 채웠을 때의 행복감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가에 대한 물음등이 아직도 내 머릿속을 채우고 있다.


5장 -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방법


음악과 뇌 - 272쪽

(음악은 뇌에 다양하게 영향을 끼친다. 특히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일은 남녀노소에게 진정한 두뇌 트레이닝이 된다.)


음악은 이중의 방식으로 영향을 끼친다. 첫째는, 뇌의 보상 체계를 활성화시켜 동기를 유별하고, 둘째는, 편도체를 진정시켜서 두려운 마음을 안정시킨다. (267쪽)


정신적 차단기는 사고 능력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미리 정한다. (276쪽)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의 태도가 뇌가 어느 정도의 강도로 일을 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279쪽)


내면의 목소리가 맡은 능동적인 역할은 이미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스트레스로 인한 압박감을 확연히 낮춘다. (283쪽)


 마지막 장은 앞서 설명한 기억력을 증진하는 방법 외에, 음악의 힘, 자긍심 갖기, 내면과 대화하기, 이성 또는 직관 활용방법, 의지력 등  뇌의 다양한 능력을 증진하고, 강화하는 다른 훈련방법이 소개되어있다.


 그 중 음악의 힘에 관한 두뇌 트레이닝에 크게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음악을 듣는 일이 아이의 지능 지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것은 신화이지만, 직접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그의 이론에 신빙성이 있다. 어릴 때 무언가 배우다 말았던 악기도 좋으니 시도해봄으로써 두뇌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나 역시 대학 졸업 이 후, 그만 두었던 피아노를 뇌의 노화방지를 위해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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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관한 책들은 많이 읽어 봤지만 이토록 잘 정리 된 책은 실로 처음 접한 것 같다. 이 책은 학생부터 노년까지의 뇌를 전반적으로 다루며, 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어떤 효율적인 방법을 적용할 것인지, 세대별, 단계별, 유형별로 아주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그래서 이 책을 '똑똑한 뇌 사용법' 이 담긴 '실용서'라고 설명을 덧붙이고 싶다.


 이 책에 나온 방법대로 지금부터라도 뇌를 똑똑하게 잘 다룬 다면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끈기, 의지력이 있다면 나의 뇌로 무엇인들 못하리요.  이제 건강한 나의 뇌를 위해 노화라는 두려움을 깨끗이 떨쳐버리고, 이 책대로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지금 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뇌 사용법을 익히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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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성중) 성취로 이끄는 두뇌 매커니즘의 모든 것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2 | 2020.11.25 리뷰제목
인간의 무수히 많은 기관 중 가장 신비로운 것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뇌 일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연구가 아직까지 가장 부족한 부분 역시 뇌일 것이다. 사실 이 연구를 하는 기관 역시 뇌이기 때문에 뇌가 뇌를 연구해서 어디까지 밝힐 수 있나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말해볼 수 있겠다.   최근에 뇌 연구에 관한 책을 좀 읽었다. 뇌과학에 대한 책은 언제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리뷰제목

인간의 무수히 많은 기관 중 가장 신비로운 것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뇌 일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연구가 아직까지 가장 부족한 부분 역시 뇌일 것이다. 사실 이 연구를 하는 기관 역시 뇌이기 때문에 뇌가 뇌를 연구해서 어디까지 밝힐 수 있나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말해볼 수 있겠다.

 

최근에 뇌 연구에 관한 책을 좀 읽었다. 뇌과학에 대한 책은 언제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뇌는 근육일까? 그렇다면 뇌도 훈련할 수 있을까?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가 맞다. 단정적으로 말하면 뇌를 근육처럼 훈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뇌를 실제로 훈련할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뇌는 유전적 기본 사양이 뇌의 일하는 속도와 연산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자만이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가능성의 틀만 정할 뿐이라고 한다. 결국 주변환경이 뇌를 육성하고 기능을 높이도록 돕는다면 이런 틀은 깨질 수 있고 더욱 확장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스포츠 분야에서 통용되는 후년 학습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학습과정과 사고, 행동 중에 일어나는 뇌의 수행능력을 발달시키고,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3장에서는 노년기를 준비하기 위한 설명도 있다.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우리는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뇌는 감당해야 할 요구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대사회에 살고 있다.

이러한 정보와 미디어의 홍수에서 잘 훈련된 뇌만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빨리 판단할 수 있다. 잘 짜인 뇌가 정보에 더 빨리 접근하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확실한 결정을 내린다.

일과 개인적 삶이 모두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뇌를 평생 훈련해야 하는 첫 세대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뇌를 효율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최상의 성과를 내는 뇌’의 비밀을 연구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이 책 『성취하는 뇌』는 독일의 대표적인 신경과학자 마르틴 코르테 박사의 최신작이다.

저자는 책에서 특정 영역에만 적용되거나 일회성에 그치는 단순한 뇌 단련법 대신, 최신 뇌과학과 신경학을 기반으로 연령별·단계별 ‘최적화된’ 두뇌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이나 성인들이 읽어본다면 지금과 또 다른 창의력과 두뇌활용법의 노하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1장에서는 정신적 워밍업을 알려준다. 뇌를 단련시키는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목표를 향해 갈 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두려움에 떨다 보면 첫발을 내딛는 일조차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목표에 도달했을 때 어떤 느낌일지 상상, 즉 시뮬레이션 해본다. 이것이 끝까지 갔을 때의 행복감을 미리 알려주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넘어서는 원동력을 준다. 새로운 목표를 정할 때는 자신의 선호도와 재능을 고려해야 하는 것도 있다.

열정이 느껴지는 대상을 찾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장애물이 있을지를 에상하고 끈기를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뇌의 수행능력을 높이는 주의력 훈련법에는 1) 명상하기, 2)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기, 3) 운동하기, 4) 브레이크 장착하기, 5) 숙면하기, 6) 목표세우기, 7) 시간을 통제하기, 8) 독서하기, 9) 의식적으로 중단하기 등이 있다.

뇌를 훈련시키는데 운동과 독서, 숙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다시 배웠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면 결국은 독서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문명이 발전하고 유튜브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독서야말로 뇌의 여러 부분을 자극시켜 우리 뇌를 발전시킬 있는 훈련법이라 할 수 있다.

 

2장은 뇌기능 전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연상하고, 집중하고, 변화를 주면서 함께하고, 암호화, 휴지기 갖기, 예측하고, 독서하기, 역동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무의식적인 루틴을 버리는 등 다양한 실천법을 알려준다.

 

교사를 비롯해 가르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있다. 우리의 뇌는 일반적으로 이야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귀담아 듣거나 읽을 때 실제로 뇌의 양쪽 반구 모두 활성화된다. 즉, 좌측 대뇌 반구의 언어 중추는 물론 우측 대뇌 반구 역시 활성화된다. ---p.118

 

3장은 뇌의 노화를 늦추며 사는 방법이다.

나이가 드는 일은 뇌에, 특히 기억에 특별한 도전이다. 따라서 기억을 온전하게 붙들고, 뇌에 저장된 정보를 관리하고, 손실된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75세가 되어도 여전히 성능이 뛰어난 뇌를 갖고 싶은 사람은 50세가 되기 전부터 이를 위해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으로 만나이로 78세인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를 시작하는 내년은 만나이로도 79세다.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조 바이든 후보야말로 이러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잘 훈련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

 

스포츠, 정원가꾸기, 등산 등의 근육 활동 뒤에 근육을 성장하게 하는 생장인자는 뇌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는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분비에 영향을 끼치고, 신경세포에 몇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p.169

 

유산소 운동같은 신체적 활동도 신경 세포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걷기, 사랑하기, 공부하기 등도 모두 도움이 된다.

뇌를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설탕을 먹게 되는지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어떻게 몸에 안 좋은지 등도 알려준다.

뇌는 쓸수록 젊어진다고 한다. 창의적 활동을 하고 많이 웃고 특히 노년에는 외로움을 피하라고 일러준다.

 

4장에서는 뇌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시각적, 촉각적, 청각적, 또는 대화를 나누는 4가지 유형 중에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면서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속에서 이보다 더 발달한 AI가 인류의 뇌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고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 부유함 등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마지막 5장은 똑똑한 두뇌를 만다는 법이다.

음악은 감정을 풍부하게 하는데 탁월하기도 하지만 뇌 연구가들은 얼마전부터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더 자세하게 연구하기 시작했다.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으면 전두엽의 일부와 긍정정인 감정을 처리하는 대뇌 반구의 왼쪽 측두엽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266

자긍심을 가지고 또 우리의 내면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성 또는 직관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우리의 의지력이 지치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유부단함이 습관화된 사람보다 더 비참한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저자의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며 루리 뇌를 훈련시켜 보는 것은 AI 인공지능 시대, 정보홍수의 시대에 진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를 찾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최신 연구 성과나 어려운 개념, 또 뇌의 구조를 통한 설몀을 위해 가끔 그림으로 친절히 알려주는 점도 좋다.

<성취하는 뇌>를 통해 뇌를 어떻게 훈련시키고, 성장해 가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 소중한 책이었다.

 

*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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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취하는 뇌를 읽고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p****8 | 2020.10.30 리뷰제목
오랜 시간 동안 뇌의 기능이 유전적 요인이냐 학습의 결과물이냐를 둔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은 전자 반 후자 반이다. 유명 예술가 또는 운동선수들을 보면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고, 부모님과 전혀 다른 분야로 이름을 날리거나 남다른 노력으로 성공한 이들과 같이 유전적인 요인인 것처럼 보였다. 여전히 '뇌'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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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뇌의 기능이 유전적 요인이냐 학습의 결과물이냐를 둔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은 전자 반 후자 반이다. 유명 예술가 또는 운동선수들을 보면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고, 부모님과 전혀 다른 분야로 이름을 날리거나 남다른 노력으로 성공한 이들과 같이 유전적인 요인인 것처럼 보였다. 여전히 '뇌'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어쩌면 앞으로도 알 수 없는 영역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들도 뇌의 기능을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 <성취하는 뇌>의 저자에 의하면 뇌의 수행능력은 유전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되고 유전적 기본 사양도 또한 일하는 속도와 연상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만약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하거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뇌의 기능이 하락하게 된다고 말한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유전적 요인과 별개로 성장한 이후에도 훈련을 통해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뇌의 특정 능력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더 이상 뇌를 훈련하지 않으면 뇌의 기능이 유전적 수준 아래로 떨어진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졌고 앞으로 자기계발에 힘여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  1 장: 정신적 워밍업

# 2 장: 뇌와 기억을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학습과 사고 과정

# 3 장: 노년기에 학습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

# 4 장: 오랫동안 잘 못 알려진 뇌의 메커니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내용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훈련하는 방법과 그에 따른 자세도 중요하다고 한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 배움을 통한 변화의 힘을 믿어야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믿음이 스스로를 끊임없이 동기부여함으로써 뇌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뇌는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은 학습을 게을리하지 말고 배우고 익히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뚜렷한 목적의식 또는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뇌의 성능을 향상시키기는 어렵다고 덧붙이며,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릿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능 지수보다는 목표를 위해 인내하고 버틸 수 있는 능력인 그릿 지수야말로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는 한다는 것이었다. 뇌의 기능과 주의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독서, 명상, 운동, 숙면, 긍정적인 마음 자세, 시간 통제 능력, 뚜렷한 목표 그리고 '브레이크 정착하기'와 '의식적으로 중단하기'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었다. 또한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는 것만큼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면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서 특정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도파민에 의한 이해 본능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과 주어진 문제가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도쿠, 십자말풀이, 두뇌 트레이닝 앱 그리고 암기 훈련과 같은 두뇌 훈련은 뇌의 일부분만 자극하기 때문에 일부 뇌기능을 향상시킬 뿐 기억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전체 내용의 구성과 흐름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야말로 기억 체계 전체를 단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기억력 훈련으로는 장소법(Methode of loci)을 언급했다. 장소법은 비교적 긴 시간과 훈련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피한다고 한다. 하지만 장소법을 익히게 되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또한 뇌의 노화를 늦추기 위한 방법으로는 올바른 숙면 및 영향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과도한 스트레스와 외로움 또한 피하라는 조언했다. <성취하는 뇌>는 의학적인 내용과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 그리고 이해를 돕는 그림들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유용했다. 비롯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나진 못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고 목표하는 것들을 긍정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점차 좋은 방향으로 뇌의 기능이 향상 되지 않을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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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취하는 뇌 : 기억력·집중력·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평점9점 | l*****0 | 2020.11.05 리뷰제목
공부 잘하는 친구들에게 '공부머리가 있다'란 말을 합니다.IQ라고 하는 지능지수와 다른 '공부머리'가 따로 있을까요?그것이 공부하는 방법이나 뇌 사용법을 가르킨다면 따로 있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이 책 '성취하는 뇌'는 효율적으로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뇌도 육체적인 부분으로 청년기까지 성장하여 그 이후부터 쇠퇴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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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친구들에게 '공부머리가 있다'란 말을 합니다.

IQ라고 하는 지능지수와 다른 '공부머리'가 따로 있을까요?
그것이 공부하는 방법이나 뇌 사용법을 가르킨다면 따로 있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책 '성취하는 뇌'는 효율적으로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뇌도 육체적인 부분으로 청년기까지 성장하여 그 이후부터 쇠퇴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한살이라도 젊을 때 해야 덜 힘들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근육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열심히 운동(?)하느냐에 따라 뇌의 노화속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뇌를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활용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각각에 대한 연구와 실험, 그리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해야 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뇌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운동, 영양 공급, 휴식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뇌를 깨우고 인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목표를 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워밍업이 있다.
바로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이다.
뇌가 일할 만한,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확실히 이전보다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이 적네요.
지금의 편안함을 위해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기존의 것을 유지하려는 게으름 탓이겠지요.
그리고 다른 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도 했구요.
너무 편안함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

집중력과 의지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오늘 벌써 집중력을 소진했다면 계속해서 열중하기가 힘들다.
학습할 머리와 책상은 준비되었는데 주위를 산만하게 할 가능성이 있는 기기가 아직 옆에 있는가?
그렇다면 우선 이를 정리하고, 거리를 두고, 당장 필요 없는 것은 치운다.

이건 확실하게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얻은 집중력과 의지력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집중력과 의지력이 필요한 일은 오전에 하고, 덜 필요한 일은 오후나 저녁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율'을 고려하여 일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현대 학습 연구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흥미진진한 결과가 또 한 가지 있다.
바로 학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배울 주제에 대해 미리 시험을 보면 학습 수행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말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보통 공부를 한 후, 그 내용에 대한 시험을 보는데, 미리 시험을 통해 무엇을 공부할지를 생각해 본다는 것이네요.
아이들에게 이 방법을 알려줘야 겠습니다.

자신의 역동적인 모습을 발전시키는 법을 배우려면 잘못을 통해 배우고, 이를 절망이 아닌 자극으로 여기는 태도가 전제돼야 한다.
이를 통해서만 스스로의 기대치를 계속해서 실제 실력에 맞게 조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절망이 아닌 자극'으로 여기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실수를 해도 괜찮은 이유입니다.
이 태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 실수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잊지말아야 할 태도입니다.

무엇보다 머릿속에 박힌 신화는 우리가 겨우 뇌의 10퍼센트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뇌의 90퍼센트가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놀고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연산 능력과 저장 능력을 이용한다면 모든 사람이 사고 수행력과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 사실이라고 믿고 있던 위 내용은 미국의 한 서점 체인점의 광고 문구였다고 하네요.
아직도 이 내용을 과학적 사실이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다면 굳이 진실을 알려줄 필요는 없겠지요.

나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네요.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아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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