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꽃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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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꽃 연가

리뷰 총점 10.0 (3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20.1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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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수필집 『참깨꽃 연가』를 읽고 평점10점 | d***7 | 2020.12.16 리뷰제목
수필집 『참깨꽃 연가』를 읽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연가’라고 하지요. 참깨꽃이 피었으니 고소한 향기도 품었을 것입니다.겉표지의 그림 속 소년과 소녀가 맨발에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다정합니다.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먼저 행복해지고 있었습니다.서동애 작가님이 글을 쓰셨고 글라이더 출판사에 펴낸 수필집 『참깨꽃 연가』를 읽었답니다.
리뷰제목

수필집 참깨꽃 연가를 읽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연가라고 하지요.

참깨꽃이 피었으니 고소한 향기도 품었을 것입니다.

겉표지의 그림 속 소년과 소녀가 맨발에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다정합니다.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먼저 행복해지고 있었습니다.

서동애 작가님이 글을 쓰셨고 글라이더 출판사에 펴낸

수필집 참깨꽃 연가를 읽었답니다.

 

끊임없이 유년의 추억을 불러와요.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어요.

고향 고흥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지명, 음식, 사람을 통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충일, 무궁화, 세월호, 지구온난화, 채용비리 등 호국, 사회문제,

지구 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일상에 베여있는 작가님의 의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끌려가 노역을 했다는 작가님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어부였던 아버지가 숙주나물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형제들의 생일이 비슷한 달에 들어있는 이유

돌아가신 어머니 유품을 정리하는 딸의 심정도 만날 수 있었고요.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님은 야생화에도 애정을 드러냅니다.

, 길가 등 곳곳을 담아내는 묘사가 아주 돋보였어요.

잠자고 있는 독자들의 감성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신을 통찰하는 모습이나

늦깎이로 공부하면서 선후배로 만난 글벗에 대한 애정

낙지 팥죽이라는 보기 드문 음식까지 소개하는 수필집을 읽고

행복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남편과 닮은 것을 찾다가 갓 담근 생김치를 서로 좋아한다며 다행이라는 작가님

첫 손자를 보며 외할머니가 되는 순간의 기쁨을 만끽하는 작가님

읽기 전부터 행복해지는 책

따뜻한 마음이 물결치는 수필집 참깨꽃 연가

2020년 매듭달을 훈훈한 달로 물들여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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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참깨꽃연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2 | 2020.12.08 리뷰제목
제목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엄마는 마당 한쪽에 여러 채소를 심었는데, 그중 참깨도 있었다. 여름이면 보송거리는 솜털을 가득 달고 피어난 종 모양의 꽃을 보며 시간을 보내던 때가 기억난 것이다. 그러면서 ‘참깨꽃연가’란 제목과 그림이 가슴에 훅 들어왔다. 수필은 쉽게 읽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읽을 수만은 없는 장르라고 늘 생각해왔다. 그렇듯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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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엄마는 마당 한쪽에 여러 채소를 심었는데, 그중 참깨도 있었다. 여름이면 보송거리는 솜털을 가득 달고 피어난 종 모양의 꽃을 보며 시간을 보내던 때가 기억난 것이다. 그러면서 참깨꽃연가란 제목과 그림이 가슴에 훅 들어왔다.

수필은 쉽게 읽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읽을 수만은 없는 장르라고 늘 생각해왔다. 그렇듯 60편의 글은 작가, 그 자체를 말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 굽이굽이 세월의 강이 지나면서 만들어낸 작가만의 길, 침식과 퇴적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작가만의 지형을 엿보는 느낌이었다.

일본으로 강제 노동을 갔던 아버지와 가장 노릇을 하며 지낸 어머니, 우애가 깊은 칠남매와 효심 가득한 자녀들의 말을 통해 내 주변도 돌아보게 했다. 또 튼튼이와의 첫 만남은 갓 손주를 얻은 작가의 내리사랑을 볼 수 있어 가슴이 따뜻했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유년의 추억들이 우무콩국, 풀치, 낙지팥죽, 화전, 붕자어국, 바지락꼬치 등 나에게 생소한 음식과 함께 전해져 새로운 향과 느낌을 주었다.

가족과 사회적인 문제에서 느낀 점들을 과장 없이 풀어낸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삶은 내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봐야 할 것 같다는 반성까지 하게 된다.

표지의 수채화처럼 은은한 향기 가득한 60여 편의 글이 읽는 동안 어느새 내 가슴에 진한 참깨꽃향기로 스며든 것 같이 잔향이 오래갔다.

, 이번에 참깨꽃말이 기대하다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작가의 다음 수필도 기대가 되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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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참깨꽃 연가 평점10점 | k***s | 2020.12.08 리뷰제목
참깨는 작은 씨앗이다. 예전에 참깨는 음식에 멋을 내려고 뿌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부 생활이 늘면서 그것이 멋을 내는 것뿐 아니라 맛을 바꾸는 재료라는 것을 알았다. 깨보숭이를 음식에 넣으면 고소한 것이 맛을 다르게 한다. 그 작은 참깨를 심고 가꾸며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이 보인다. 작은 것을 사랑하며 가꿀 줄 아는 마음은 어떻게 길러진 것일까.책을 읽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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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는 작은 씨앗이다.

예전에 참깨는 음식에 멋을 내려고 뿌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부 생활이 늘면서 그것이 멋을 내는 것뿐 아니라 맛을 바꾸는 재료라는 것을 알았다. 깨보숭이를 음식에 넣으면 고소한 것이 맛을 다르게 한다. 그 작은 참깨를 심고 가꾸며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이 보인다.

작은 것을 사랑하며 가꿀 줄 아는 마음은 어떻게 길러진 것일까.

책을 읽다 보니 생소한 음식들이 등장한다. 풋고추 김치, 풀치, 여름에 먹는 홍시, 우무 콩국, 붕장어국, 바지락 꼬치, 진달래 화전, 낙지 팥죽 등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먹고 싶다는 생각에 앞서 그것을 먹었던 그 시절 정겨운 형제들 속에 나도 있었으면 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사랑이 가득한 가족들 속에, 서로 아끼는 지인들 속에 나도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에도 가족들과 형제들이 있다는 깨달음도 갖게 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야지.’ 하는 다짐도 했다.

참깨꽃 연가를 보면서 풍요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많은 일과 어려움을 이겨낸 작가의 삶의 여유가 보인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만족함이 아니라 많은 것들을 보듬어 주는 여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바라보고 살피는 작가의 따뜻함이 나에게 전해오는 느낌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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