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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여자들 : 편향된 데이터는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지우는가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저/황가한 역
강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가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곧바로 그 이야기하지 않아서 잡히지 않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졌다.
‘우리는 공포에 불러일으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믿음을 회복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기쁨과 분노에 대해, 그리고 그 둘을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도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강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강간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할지 이야기해야 합니다. ’
저자는 인도에서 강간을 당했고, 이야기는 인도의 사례에서 시작하고 있다. 30년전 과거의 일이 현재의 사건으로부터 소환되면서 그 고통들까지 소환되었다. 드러냄으로써 평안하던 일상이 다시 30년전으로 회귀했다.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말, 그래 이젠 좀 잊어버릴 때도 됐잖아.
라는 옆 사람의 말 우리는 그 말은 여러번 들었다. 미디어에서도 옆 사람에게서도.
‘강간은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강간은 그런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강간은 여느 트라우마들과 다르지 않다.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될 순 없다. 다시말해 강간은 나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로 만든 사건들 중 하나라는 것이다. ‘
이 말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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