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서 땀을 많이 흘리고 강한 햇볕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서인지
피부가 많이 예민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자다가 나도 모르게 가려움을 느끼고 긁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잠도 설치게 되고 푹잔 느낌이 없어서 아침에도 피곤할 때가 있구요.
건강이 중요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피부의 가려움은 사소해 보여도 삶의 질과 정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가려움을 느끼는 다양한 원인들을 살펴보니
정말 사소하게 여기고 넘어갈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의 정진호 교수님이 저자인데요
머리말의 다음 글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반드시 있습니다. 의시가 환자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가려움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 원인을 없애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약으로 가려움증을 누르면 약을 중지했을 때 반드시 가려움증이 재발합니다. 가려움증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재발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가려움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먼저 소개되고
이후 100 페이지 넘게 가려움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피부의 문제일 수도 있고,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 내과질환, 정신적 문제, 신경질환 등에 의해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고,
노인과 어린이 가려움증의 원인도 각각 살펴봅니다.
그리고 각 내용의 마무리에는 꼭 알아야할 핵심을 정리해줍니다.
이 부분만 먼저 읽고 자신에게 해당한다 싶은 부분의 자세한 내용을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원인에 대한 설명 다음에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시합니다.
가려움증과 관련한 생활 습관, 식생활, 건강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고
보습제 하나 바르는 것도 정말 제대로 발라야 하는구나 싶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방법들이 나오고
약물치료와 관련하여 사용되는 약물들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피부 질환에는 스테로이드제만 떠오르는데
다른 약물이나 치료 방법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가려움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천할 사항을 알려줍니다.
아래 목차 부분만 봐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이 보이는데
해당 페이지에서는 각 항목에 대해 왜 이러한 사항들을 실천해야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마지막에 "가려움증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라는 사항은
이 책을 읽으면 충족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되어 정말 유용한 정보를 하나 꼽자면 다음 사항입니다.
1~2분 정도만 참으면 가려움증은 사라지므로 긁지 말고 참아야 합니다.
긁을수록 더 가려워지고, 그래서 더 긁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26쪽
가려우면 본능적으로 손이 향하게 되는데
일단 이것부터 실천해보려합니다.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이 책을 읽다보면
가려움증의 원인이 광범위하다보니
생활 전반을 되돌아보게 해서
피부의 가려움증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효자손은 나에게 필수템이다. 나이 들면서 왜 이렇게 등이 간지러운지 모르겠다. 간혹 문틀에 곰처럼 비비기도 하는데, 역시 효자손만한 것이 없다. 전에는 왜 효자손 같은 게 필요한 지 몰랐는데, 나도 그런 나이가 된 것이다. 이 정도 #가려움 은 다들 겪을 수 있는 건데, 내 경우 전부터 가려움증이 좀 많은 편이다. 손으로 피부를 살짝 긁어도 빨갛게 부어 오르고 오래 간다. 어떤 때는 머리가 무척 간지러워 미치게 한다. 가끔은 벌레가 물은 거 처럼 손에 톡톡 돌기 같은 게 생겨 간지러운데, 이건 항상 같은 자리에 생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가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다 보니, 동네 피부과 병원을 찾아 진료를 자주 받는데, 그것도 약 먹을 때 뿐이지,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고 있다. 물어봐도 나이 때문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소리 아니면,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할 때가 많다. 물론 정밀 검사를 하지 않은 이상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어렵겠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서운하면서도 이럴 거면 왜 병원 가냐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젠 가려움증이 생활화돼서 웬만하면 병원 안 가고, 지르텍 같은 약 가끔씩 먹고 있다. 얼마 전엔 약국 가는 것도 귀찮아 해외 직구로 대용량을 제품을 사서 가려운 정도에 따라 반 알 또는 한 알 씩 먹고 있다.
몸 상태가 이러니,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안 보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더군다나 이 책의 쓴 정진호 저자는 세계적인 피부과학자이자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에 신약과 화장품도 개발하는 벤처회사의 대표이다. 그만큼 다양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분인 것이다. 따라서 그의 경험을 담아 정리한 이 책이 가려움에 취약한 내 몸 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보게 되었다. 각 주제가 끝날 때마다 '이것만은 꼭'이라는 코너가 나오는데, 해당 주제를 요약 정리한 것이라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게 한다.
#가려워서미치겠어요 는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 이해, 원인, 원인과 악화 요인 제거, 단계적 치료,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사항, 이렇게 5개 스텝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의학적인 내용이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다. 내용들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려워서 미치겠어요'의 첫 스텝인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 이해에서는 가려움이 생기는 인체 메커니즘, 긁었을 때의 몸의 반응 과정 같은 것을 알아 본다. 여기서 통증이 가려움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억제하는 마약 계통의 약재는 반대로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마약환자가 몸을 마구 긁는 것을 본 거 같은데, 이런 이유가 있었다. 이런 원리를 알게 되니 뭔가 새롭고 신기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려워도 절대 긁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긁으면 오히려 악화가 된다고 한다. 나 역시 이 점은 이미 몸으로 많이 겪어봐서 경험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다. 가려울 때, 조금이라도 긁으면, 벌겋게 되고 더 넓게 가려워진다. 참는 게 무척 어렵지만, 악순환을 깨기 위해 긁지 않고, 약을 바르거나 얼음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명심할 부분이다.
책에 나온 다섯 개의 스텝 중에 가장 큰 분량을 차지하는 곳이 2스텝인 가려움증의 원인 파트다. 그만큼 원인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치료도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 스텝 끝 쪽에는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원인을 종합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가려움증은 피부 문제, 다른 질환, 긁는 행위 이렇게 크게 3가지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가려움의 원인에는 다들 잘 알고 있는 벌레 물림, 알레르기 외에도 제가 진단 받았던 나이에 따른 피부노화도 있고, 당뇨병,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병이나 스트레스, 우울증 등에서도 온다고 한다. 심지어 매일 하는 샤워와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가려움의 원인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스텝에서 내 가려움의 원인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머리 감을 때 습관이며, 나이에 따른 피부 변화, 몸이 안 좋아 먹는 각종 약, #접촉성피부염, 스트레스 등이었다. #두피 가려움증은 별도 주제로 묶어 있는데, 여기서 이미 진단 받은 거와 같이 #지루습진 이었다. 여기서도 스트레스는 무관하지 않았다.
'가려워서 미치겠어요'의 3, 5 스텝에서는 #가려움증 원인에 따른 매일 필요한 노력, 실천 방법과 행동 같은 것이 나온다. 끈적거림이 싫어서, 몸에 바르는 보습제를 여태 써 본 적이 없는데,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할 거 같다. 책에 자세한 #보습제 선택 법과 사용법이 잘 나와 있어 참고하면 된다. 뜨거운 샤워도 자제하고, 빠르게 씻어야 할 거 같다. 먹고 있는 약이나 비타민도 간지럼증을 유발하는지 안 하는지 다시 체크해 보려고 한다.
지독히 간지러울 경우 어쨌든 의료적 치료는 필요하다. 이를 4스텝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때 사용되는 각종 약물에 대한 설명과 부작용도 알 수 있어 현재 내가 받고 있는 치료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파트였다. 간지럼에 캡사이신 연고도 쓰고, 자외선 광선 치료, 항우울제도 사용된다고 한다. #아토피, 신장질환, 간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최근에는 오피오이드 수용체 조절제를 쓰기도 한다고 한다. 처음 들어 보는 내용들도 많았다.
'가렵다'는 말과 함께 항상 따라 다니는 단어가 '미치겠다'일 것이다. 한번 가려워지면 진짜 미칠 거 같은 것이 가려움증이다.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는 그러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헤아려 가려움증에 원인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잘 제시한 책이다. 물론 책 한 권 봤다고 가려움증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가며, 바른 치료를 해 나간다면, 가려움으로 인한 삶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가려움증 때문에 고민인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한번도 안 간지러워 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가려움은 누구나, 하루에도 몇 번씩하게 되는 습관적 행동인데요.이상한 건 가려움이란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어딘가가 간지럽다는 겁니다. 왜 그런걸까, 그리고 왜 점점 가려운 데가 많아지는 걸까 싶은데요. 이런 궁금증들을 한번에 풀어볼 수 있게 됩니다.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고 싶게 만드는 감각이고 피부와 일부 점막에서만 생기는 거라고 하는데요. 왜 온 몸이 다 가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신경을 자극해 생기는 건데, 가려움을 느낄때 긁는 건 쾌감과 그에 따른 일종의 즐거움때문이라고 합니다. 본능적으로 그래서 긁게 되는 거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피가 날 정도로 긁는다는 이들을 볼 때면 정도가 다른 간지러움이 사람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싶습니다. 가려움에 제일 중요한 건 이성으로 본능을 누르고 긁고 싶은 걸 참는 거라고 합니다. 긁은 자리는 더 많은 간지러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인데요. 5단계 치료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알고 가려움의 원인을 밝혀 그걸 피하려고 해야한다는 건데요.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닐까 하게 됩니다.
건조해진 피부나 피부 자체 질환, 복용중인 약물, 영양제나 음식, 내과질환이나 정신적 문제, 신경질환등으로, 그리고 계속 긁으면 더 가려운 피부질환이 생기는 거라고 하는데요. 거기에는 노화도 한몫한다고 합니다. 지질을 못 만드니 피부에 기름막이 없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라는데요. 올바른 목욕 습관의 중요성, 지질 성분을 포함한 보습제의 사용, 그리고 습도가 낮거나 온도가 높은 환경은 평소 피해야 한다는 겁니다.
때를 밀면 안 좋다는 것이야 들어왔지만 비누질을 오래하는 것이나 뜨거운 온도 피하기 , 물기를 닦을 때는 얼굴인양 톡톡 두드려 말려야 하고, 이불 속 온도도 좀 내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보습제는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 지방산을 같은 비율로 넣은 보습제가 피부의 지질 성분과 동일하기때문에 제일 좋다는 겁니다. 조심할 것들만 챙겨도 많은 가려움증이 나아질거라고 하는데요.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닌 습관에서 오는 가려움도 별거 아닌듯해 보여도 때로 이것들도 만성이 되면 오래갈수 있다니 바꿔야 할 습관들은 바꿔야겠다 하게 됩니다. 긁는 것 자체가 내 피부에 좋은 일이 하나도 없으니 말이죠.
"가려움증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라고 첫 장에 써놓으셨는데요. 정도는 달라도 그게 뭔지 다들 알겁니다. 긁으면 시원해지다 더 간지러워지고 긁다보면 점점 뻘개지는 피부가 내가 내 피부를 상하게 하고 있구나를 생각하게 할 때 말이죠. 겨울이 되면 더 간지럽다 싶었는데 요즘은 사시사철 간지럽다 싶어 이유가 뭘까 했는데 체크리스크로 하니 잘못된 습관이 다 걸리더라구요.
가려움증도 질병이기에 노력해야 나아진다고 하는데요. 가려우면 긁기전에 그 후의 일을 생각하고 참고 로션을 바르던가로 행동을 이전과는 꼭 달리해야겠다 싶네요.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가려움증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체크리스트 수록'도서로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가려움증의 이모저모를 담고 있다.
가려움증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오래전 수혈부작용으로 두드러기가 나면서 잠시였지만 엄청난 가려움에 시달린 적이 있다. 주사 한 방으로 다행히 증상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가려움이었다.
이 책은 가려움증의 정의를 시작으로 치료 원칙에 대한 이해와 그 원인을 찾아가는 법과 원인과 악화 요인 제거법, 단계적 약물 치료 및 가려움증 재발방지와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끔 신랑이 가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그럴 땐 피부과 진료를 통해 약물의 도움을 받는다.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지만 솔직히 찾으려 노력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가려움증이 오래가거나 약물이 효과가 없다면 심각해질 것이다.
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고 싶게 만드는 느낌으로 피부와 일부 점막에만 생긴다고 한다.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보는데 가려움증을 느끼는 이유는 긁기 때문이다. 1~2분만 참으면 가려움증은 저절로 사라진다고 한다. 이를 참지 못하고 긁으면 그 자극으로 인해 감각신경섬유가 새롭게 활성화되어 계속 가려워 더 긁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고 하지만 경험자로서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란 걸 잘 안다.
가려움증의 원인이 다양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하며 그 제거 방법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나의 행동들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이 많았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여 악화 요인을 피하는 방법이 그것인데 평소 샤워 시엔 꼭 비누를 이용한다. 그리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길 즐긴다. 이는 피부 건조를 유발하는 행동이니 가려움증을 겪고 있다면 필히 피하길 권한다. 그 외 가려움증 악화 요인 제거로는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하기,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음식 피하기, 피부질환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기, 내과질환 유무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기 등이 있다.
가려움증 약물 치료의 단계적 시행 방법과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쉽게 재발하는 가려움증 예방법으로는 절대 때를 밀지 않기, 비누 자주 사용하지 않기, 특히 고형 비누는 금지하기, 매일 샤워하지 않기, 뜨거운 탕 속 들어가지 않기, 전기요 사용 금지, 스트레스 받지 않기 등이 있다. 고형 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 사용하기와 샤워는 짧고 간단하게, 보습제를 매일 2회 이상 바르기, 실내 습도 50퍼센트 이상 유지하기, 매년 건강검진받기 등의 실천은 가려움증 예방을 위해 평생을 실천해야 할 행동들임을 명심해야겠다.
주변엔 알게 모르게 만성 가려움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및 예방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해냄 출판사 <가려워서 미치겠어요>책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님이 짧은 진료시간 동안 환자들에게 다하지 못한 말들을 책을 통해
자세히 알려주는 좋은책이에요!
정확히 몇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피부를 박박긁어 빨리 피부과에 가보라고만 했던적이 많아요.
팔을 긁고 나면 긁은 부분들이 퉁퉁 부르트고 피부가 빨갛고 하얗게 각질도 일어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아주 많이 보고 자라서 엄마가 왜 저렇게 가려울까?? 원인이 뭘까?? 궁금하고 병원에 가도 해결되지 않는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엄마를 보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결혼 후 친정과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 자주 보지 못해 엄마를 더 챙기지 못했는데 이번에 책을 자세히 읽어보고
엄마한테 책 내용에 대해 꼭! 이야기 해주고 싶고 가려움증을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가려워서 미치겠어요>책을 읽기 전 가려움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빨리 읽고 해결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어요.
이 책의 내용은 크게 가려움이란 무엇인가? 치료 원칙을 이해하고 가려움증의 원인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원인을 밝혀내는 내용과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하는 작업, 약물 치료이야기, 끝으로 가려움증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사항을 실천해야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환자들이 교수님을 찾아와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밤새 긁느라 잠을 잘수 없었어요.
우리 엄마 안 가렵게 해주세요.'의 말들을 하며
서울대학교 병원까지 왔다고 가려움증을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저도 공감이 많이 갔어요.
가려워본 사람만 하는 가려움증의 고통..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 같다는 사람들...
저도 가끔 살짝 가려울 때가 있지만 잠 못잘 정도로 가려우면 깨있는 동안 얼마나 괴로울까요.
모기한테만 물려도 그 부위가 얼마나 가려운데 온몸 구석구석 가려워 몇날 몇일 수시로 긁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 힘들거 같아요.
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고 싶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그 원인은 아주 다양한데 아래 9가지 정도로 흔하게 생깁니다.
1. 건조한 피부
2. 복용 중인 약물
3.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4. 음식
5. 피부질환
6. 내과질환
7. 정신질환
8. 신경질환
9. 계속 긁으면 더 가려운 피부질환
영양제나 복용중인 약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긴다는 말에 깜짝놀랐어요.
엄마가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챙겨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몇개를 드시기 때문이에요.
야채를 다듬다가도 피부가 가려웠던 모습도 많이 봤고, 피부를 잘 씻다보니 건조할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가렵다고 계속 긁다보니 더 가려운 피부질환이 됐을수도 있겠구나 의심도 들더라고요.
읽다보면 원인을 알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우리는 왜 긁을까?
가려워서 피부를 긁다 보면 순간 가려움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고 시원한 쾌감이라는 일종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죠~
긁으면 통증이 가려움증을 억제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기도 하죠.
반대로 통증을 억제하는 마약 계통의 약제를 사용하면 통증은 완화되는 대신 부작용으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고 해요.
긁는 행위는 본능이고 긁으면 피부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가려움증을 악화시킬뿐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가려워도 긁지 않고 참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교수님은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 자극이 왔을 때 피부에 있는 신경 말단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반응은 길어야 1~2분 뒤에 사라집니다.
그러면 감각신경도 더 이상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없고, 따라서 가려움증을 뇌로 전달할 수가 없어서 더 이상 가렵지 않게 된다고 해요.
가려움증을 느끼고 1~2분 정도만 긁지 않고 참으면 가렵지 않게 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니~!! 이 부분을 읽고 '아!!!' '정말~!' 가려움을 느껴도 가렵지 않을수 있구나! 참 놀라웠어요.
가려움의 원인은 반드시 있습니다!
가려워서 피부과에 가 약 처방을 받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환자들의 이야기!
바로 저희엄마도 마찬가지였어요.
병원에 가서 가려움을 호소하고 약을 받아와 언제 언제 먹으라.. 가려울때 먹어라. 바르는 약도 처방받아 왔는데
막상 약을 먹고 효과가 없었다. 어떨때는 가렵지 않아서 먹지 않았다고 해서 뭐지?? 먹어야 되는데 안먹어도 될까? 약이 효과가 있는건가? 없는간가? 했던적이 많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도 약을 먹고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최근에도 엄마가 그렇게 이야기한게 생각나네요.
왜 환자들은 이 이야기처럼 가려움증은 치료가 어려울까? 그 이유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가려운 증상만을 치료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없애주는 치료를 해야 가려움증의 뿌리를 뽑을 수 있습니다.
환자와 의사가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원인을 찾는 것!
1가지 원인이 가려움증을 유발할수도 있고 2~3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할수도 있다는것.
가려움증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수 있는데
1. 피부 문제가 원인인 경우 : 노화로 인해 건조해지고 약물 부작용으로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이 생긴 각종 피부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
2. 피부 외 질환이 원인인 경우 : 발진이나 건조함이 없이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질환, 혈액질환 같은 내과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
3. 긁는 행위가 원인인 경우 : 참을만한 가려움인데도 습관적으로 긁다보면 만성적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가 튀어나오는 병변이 생기며
계속 가려움, 양진, 만성단순태순 등이 있음.
피부가 노화되면서 건조해지고 폐경이 되도 건조, 때를 밀고, 비누칠을 오래하고, 샤워를 오래하고, 습도가 낮고, 실내 온도가 높으면 등등의 이유로 피부는 많이 건조해질수 있어요.
특히나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손을 수시로 닦다보니 바이러스는 없애도 손에 생긴 습진이나
건조함, 손이 허옇게 일어나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요.
피부는 각질과 그 사이를 채우는 두꺼운 기름막으로 피부 장벽을 만들어 우리 몸을 보호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 외에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으로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는 사실...
가려움증의 원인을 알고 복용하는 약이나 영양제가 있다면 잠시 멈추는것도 방법이고
보습제도 잘 발라주는 등 피부를 보호하는것도 중요하죠.
가려움증은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피부에 안좋은 행동은 피하고 원인을 제거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중요합니다.
이 책을 따라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해서 가려움증이 호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면 반드시 가려움이
나아질거라 기대됩니다~!
가려움증 원인 찾아내는 체크리스트도 있으니 한번 해보면 좋겠어요~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책은 가려움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참 좋은 책이에요^^!
[해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