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모두에게 열린 뮤지엄 시대, 뮤지엄으로 가자국내외 건축에 관한 책을 꾸준히 내고 있는 미메시스에서 우리나라 뮤지엄/박물관 건축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자신의 글로 기록한 『뮤지엄 건축 기행』을 출간하였다. 건축 설계 일을 하며 그와 관련된 글을 쓰는 최우용은 이 땅 위의 뮤지엄을 찾아다니는 일이 스스로 배워 알게 되는 〈자기 교육〉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는 〈알고 싶어서〉 뮤지엄/박물관에 간다. 무엇보다 뮤지엄이 품고 있는 의미와 더불어 그것이 공간과 어떻게 어우러지고, 혹은 어우러지지 못하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밝힌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발로 걷고, 손을 놀리며, 냄새 맡고, 귀로 들으며, 눈으로 볼 수 있는 스물여섯 곳의 뮤지엄을 소개한다. 그리고 명상 단계처럼 뮤지엄을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눠서 각 공간이 무엇을 품고 있는지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사물과 사람 사이〉에서는 돌, 쇠, 그릇, 종이, 자동차와 같은 박물관의 원형을 정리했다. 돌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인류 문명사를 맨 처음 다루기에 전곡선사박물관이 가장 앞서 등장한다. 동시에 각 공간을 설계한 건축가와 건축으로서의 박물관 평론도 잊지 않는다. 두 번째 주제는 〈토착과 강박〉으로, 우리는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시작해 독립기념관을 거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까지 가닿게 된다. 세 번째 장은 박물관의 기원인 〈기억의 문제〉를 말하되, 집단 기억과 탈집단 기억, 죽음의 기억, 인권의 기억, 산화한 기억을 세분화하고,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제주 4?3평화공원기념관을 거쳐 전태일기념관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한다. 저자를 따라가다 발걸음이 지칠 만할 무렵, 이 책은 〈아름다움에 대한 몇 가지 주제〉로 나뉜 조랑말박물관에서 시작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지난다. 마지막 장은 〈시, 소설, 그림에 바친 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인 한국근대문학관, 아리랑문학관, 태백산맥문학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등이 우리를 맞이한다. 건축을 전공한 최우용은 자신이 사랑하는 뮤지엄들을 소개하면서 〈시적 울림이 있는 공간은 우리의 정신을 고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그가 하고 싶은 단 한마디는 그저 뮤지엄에 가자고,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우고 알게 될지는 우선 뮤지엄부터 가보자는 말일 것이다. 그렇기에 『뮤지엄 건축 기행』은 우리가 뮤지엄에 선 순간에 비로소 함께 공감하며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이 된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여는 글 | 박물관, 포괄적이며 다면적인 공간1 사물과 사람 사이돌과 | 쇠 전곡선사박물관그릇 | 분원백자자료관종이 | 뮤지엄 산자동차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2 토착과 강박앰비밸런스 | 대한제국역사관하이브리드 | 박노수미술관강박 장애 | 독립기념관정체성 | 구정아트센터버내큘러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3 기억의 문제집단 기억과 탈집단 기억 | 충무공이순신기념관오래전 죽음에 대한 기억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방기된 인권에 대한 기억 |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잊힌 죽음에 대한 기억 | 제주4·3평화공원기념관기억의 암점 | 인천상륙작전기념관산화한 청년에 대한 기억 | 전태일기념관4 아름다움에 대한 몇 가지 주제유미와 질박 | 조랑말박물관라멘과 고졸 | 김영갑갤러리두모악자기 지시성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미메시스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전화의 요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5 시, 소설, 그림에 바친 공간문학의 요람이 된 창고 | 한국근대문학관지평선 위 한 점 | 아리랑문학관일상화된 거대 역사 | 태백산맥문학관통영의 울림통 | 박경리기념관팔 할의 시정 | 미당시문학관풍경이 된 시간 |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닫는 글 | 박물관, 자기 정체성 찾기의 여정추천의 말 | 죽음의 집에서 인간의 집으로의 귀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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