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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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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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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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후 미스터리 사건 속에 담긴 음모와 진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2.08.19 리뷰제목
"기후 미스터리 사건 속에 담긴 음모와 진실"   윤이안의 <온난한 날들 >을 읽고     " 쓸데없는 오지랖은 죽음을 부르는 거다." -4편의 기후 미스터리 사건 속에 담긴 음모와 진실-   폭우가 퍼부었던 오늘 같은 날, 기후 미스터리 소설인 이 책  『온난한 날들』을 읽으니 지금 현재의 기후 위기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지난 주에 물폭탄이 쏟아져고 물난리를 겪은 이후,
리뷰제목

 

"기후 미스터리 사건 속에 담긴 음모와 진실"

 

윤이안 온난한 날들 >을 읽고

 


 

" 쓸데없는 오지랖은 죽음을 부르는 거다."

-4편의 기후 미스터리 사건 속에 담긴 음모와 진실-

 

폭우가 퍼부었던 오늘 같은 날, 기후 미스터리 소설인 이 책  『온난한 날들』을 읽으니 지금 현재의 기후 위기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지난 주에 물폭탄이 쏟아져고 물난리를 겪은 이후, 지금 내리는 비 또한 또 다른 피해를 줄까 걱정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속에서 말하는 기후위기와 각종 환경보호 정책들이 머지 않아 우리에게도 닥쳐올 문제라고 생각하니, 소설 속 이야기들이 단순히 허구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이 책  『온난한 날들』 은 윤이안 작가가 쓴 탐정 소설, 추리 소설, 미스터리 소설, 기후 소설이자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가 겪는 기후 위기와 사이비 종교와 같은 현대 사회문제들을 접목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 속에 담긴 4편의 이야기들이 겉으로 보아서는 독립적이고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4편의 이야기들을 다 읽고 나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연작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두 주인공 박화음과 이해준은 실종된 의뢰인들의 가족들을 각각 찾는 과정 속에서 우연히 서로 만나고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배경은 평택의 에코시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평택은 신소재 플라스틱 시범 사용 도시이자 에코시티로 지정 된 도시이다. 평택호 인근 지역이 에코시티로 지정된 이후 시티 내에서는 사용하는 플라스틱 양에 제한이 없어졌다. 신소재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만큼 탄소 배출도 타 지역보다 20퍼센트까지 더 가능해진 것이다. 이런 에코 도시에서 '영천교'라고 하는 날씨에 중점을 둔 종교가 성행하는데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새롭게 떠오르게 된 신흥 사이비 종교인 것이다. 

 

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버린 의뢰인의 딸과 실종된 모녀를 찾는 사건에 박화음과 이해준이 뛰어든다. 박희음은 에코시티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직원이다. 그는 탐정도 아니고, 의뢰인과는 직접적인 관련도 없다. 하지만 그녀는 '오지랖이 넓어서' 그만 이 사건에 연루되고 만다. 그녀의 아버지가 항상 하던 말, "화음아, 쓸데없는 오지랖은 죽음을 부르는 거다." 그러니 남 일에 함부로 끼어들지 마라. 라는 충고를 듣지 않은 채, 자신이 그 모녀를 되찾아주고 싶다는 마음에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녀는 식물에 남은 사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즉 식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식물에서 들은 단서들을 사용하여 사건 해결을 해결하게 된다.

 

또한 사건 해결을 하는 데 또 한명의 일등공신은 이해준이라고 하는 탐정이다. 그는 탐정사무소를 차려서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는 일을 한다. 원래는 법의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탐정 일 또한 병행하여 탐정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화분학자이기도 한 그는 식물의 종류와 서식지 등을 식물의 꽃가루나 미세 세포를 통해 알아내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박희음의 식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과 이해준의 화분학자로서의 식물 분석 능력이 결합하여 그들은 멋진 콤비가 되어 첫 번째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다. 화장한 애완묘의 납골함의 위치를 찾아달라는 두 번째 사건, 사라진 독버섯과 이와 연관된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어달라는 세 번째 사건 등 이 책 속에서 제시된 4가지 사건들을 미스터리하고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이 느껴져 나도 두 주인공들과 함께 사건을 추리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기후 소설이자, 탐정 소설, 성장 소설이기도 한 이 책은 개인의 모서리를 속속들이 더듬어 가는 모험과 그것을 마모시키지 않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의 기후 위기와 관련해서 이 책을 읽어보면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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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온난한 날들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3.01.06 리뷰제목
빙하가 녹아 지금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진다면 우린 지금과 똑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플라스틱이 썩지 않는, 그래서 지구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한다면 우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혹 우리나라에 에코 도시가 생기게 될까? 머리로는, 가슴으로는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남겨줄 수 있다고는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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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아 지금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진다면 우린 지금과 똑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플라스틱이 썩지 않는, 그래서 지구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한다면 우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혹 우리나라에 에코 도시가 생기게 될까? 머리로는, 가슴으로는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남겨줄 수 있다고는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우리의 지구, 아니 우리나라. 정말 괜찮은 것일까 

 

이곳은 평택 에코 도시. 탄소를 많이 배출할수록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박화음은 식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녀가 9살 때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그 이후로 식물에서 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누군가 식물 근처에서 내뱉은 말이 식물에 흔적을 남겨 화음이 식물에 다가가면 소리가 들린다. 내성적인 것 같으면서도 화음은 오지라퍼다. 그래서 아버지는 생전에 화음아, 쓸데없는 오지랖은 죽음을 부르는 거다. 남 일에 함부로 끼어들지 마라.’ 이렇게 조기교육을 하셨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 법. 그렇게 화음은 탐정 비스끄무리하게 일을 해결한다. 식물의 소리를 들으면서. 칼국수 집 사장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찾는 전단지를 돌린다. 그걸 무시해도 좋으련만, 화음은 칼국수 사장을 돕기 위해 가게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식물의 소리를 듣게 된다. 사람을 찾기 시작하다 알게 된 탐정 이해준. 이들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칼국수 집 사장의 아내와 딸 그리고 노부부가 이해준의 탐정 사무실에 찾아와 의뢰한 사건, 신영대라는 사람의 자살 사건과 병원 테러 사건. 모두가 다른 사건인 것 같지만, 결국엔 하나의 사건으로 만나게 되는데...

 

피해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르고 내가 여기에 있다는 걸 끊임없이 알려야만 약간의 눈길이라도 받을 수 있다. 그나마도 네가 무슨 피해를 당했냐는 소리를 듣는다. 보상금을 뜯어내려고, 뭔가 꿍꿍이가 있어서, 그놈의 돈 때문에. (324)

 

에코 시티라는 허울 좋은 이름. 그 이름이 가진 돈과 힘. 하지만 그 뒤에는 추악한 인간이 있고 돈이 있다. 그로 인해 누군가는 서서히 몸이 아파오고, 피부병을 앓지만 원인을 짐작할 뿐, 밝힐 수 없다. 그들이 가진 권력과 돈이 진실을 밝힐 수 없게 만드니까. 가끔 아침 방송에서 한 마을에 암으로 돌아가신 어른이 많은 동네를 취재한다. 그 원인은 다양하다. 시멘트 공장에서 나온 흔적이나, 쓰레기 혹은 다양한 형태의 오염물들. 이게 우리 동네에서도 일어날 일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닐까 

 

기후 위기 소설. 최근 들어 이런 소설을 제법 많이 읽게 된다. 정말 이런 세상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물이 부족하거나, 혹은 물이 너무 많아지는 세상. 아니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고, 더워도, 추워도 냉방이나 난방을 할 수 없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그런 세상은 상상에서만 있는 거라고 믿고 싶지만, 잘 모르겠다. 진짜 이런 세상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지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그런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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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온난한 날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2.08.07 리뷰제목
온난한 날들   이 책은 안전가옥 오리지널 20으로, 창작자와 PD가 협력하여 이야기를 개발한다는 새로운 콘셉트로 작가 윤이안의 기후위기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 장편소설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경기도 평택이 에코 시티로 지정된 지 10년째, 에코포인트제도가 도입된 지도 10년, 하루에 에어컨을 틀 수 있는 시간이 아니, 탄소 배출량이 정해져 있고, 또, 에코시티에 몇 곳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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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날들

 

이 책은 안전가옥 오리지널 20으로, 창작자와 PD가 협력하여 이야기를 개발한다는 새로운 콘셉트로 작가 윤이안의 기후위기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 장편소설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경기도 평택이 에코 시티로 지정된 지 10년째, 에코포인트제도가 도입된 지도 10년, 하루에 에어컨을 틀 수 있는 시간이 아니, 탄소 배출량이 정해져 있고, 또, 에코시티에 몇 곳 안 되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은 생분해되는 것이다. 

 

주인공은 오지라퍼인 어스프레소 부점장 박화음, 식물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화분 옆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말을 식물이 기억했다가 그 말을 반복한다. 그러다 시들어간다. 아버지가 생전에 그 오지랖을 그만두라고 신신당부했을 정도니…. 또, 차도 못 탄다. 타면 다 게워내니…. 죽으나 사나 자전거를 탈 수밖에…. 또 한 명의 주인공 법 생태학자 겸 탐정 일을 하는 이해준….

 

 

 

 

에피소드는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 이름 없는 무덤, 도둑맞은 표본, 유리온실의 탐정이다. 에코시티를 지탱하는 친환경, 진짜 친환경이었나…?

 

칼국수 집 사장의 태국인 아내와 아들이 사라졌다. 오지라퍼인 박화음은 끼가 발동한다. 한편 풍백이라 칭하는 신흥종교단체, 딸이 그곳으로 들어간 게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의뢰인은 탐정 이해준을 찾아가고…. 칼국수 가게 앞 가로수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은 박화음은 계속해서 소리를 찾아 나간다, 이해준과 맞닥뜨리는데…. 과연 이 모자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이해준의 탐정 사무소의 임시 조사원으로 투잡을 뛰게 된 박화음, 탐정 소질이 있는지…. 고양이 유골함을 찾아달라는 노부부의 의뢰가 이해준에게 들어오는데, 그 유골함에 얽힌 사연은?

 

도둑맞은 표본…. 이해준 사무실을 몇 차례 찾아와, 유영 병원의 의료과실로 피부병이 생겼다고, 하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는데, 옷을 맡기로 갔던 동네 세탁소의 아들도 피부병에 걸리고…. 결국 먹으면 죽을 수 있는 독버섯이 이해준 연구실에서 사라지고, 사람이 죽는다. 그 곁에서 발견된 잃어버린 독버섯, 과연 누가 그를 죽였는가?

 

유영병원이사장이자 에코플라스틱을 만드는 회사의 사장을 노리는 사제폭발물, 살상용은 아니지만, 소동이 인다. 마침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번졌던 박화음은 이 병원에 입원하고…. 과연 누가 사제폭발물을 터트렸을까?

 

 

 

 

도둑맞은 표본, 유리온실의 탐정의 시말은 한 곳으로 이어진다. 바로 환경오염문제다. 에코시티, 친환경 에코 플라스틱은 가짜다. 이 공장에서 나온 환경오염물질이 피부병을 일으키고, 폐를 망가뜨렸다. 에코시티는 쓰레기 도시였다. 각종 오염물질이 떠다니는, 그런 곳이다. 오지라퍼 박화음은 세상에 고발하지만, 그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온난한 날들은 역설을 이야기한다. 온난한 날이 아니라 위태로운 나날을 에코시티라는 곳에서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세상,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이해해야만 하는 세상 이야기…. 마지막 반전, 꽤 흥미롭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온난한날들#윤이안#장편소설#안전가옥#작가와PD가함께만들어가는소설#기후위기문제#에코시티는쓰레기시티#미스터리#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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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온난한 날들 / 2023 세종도서 윤이안 장편소설 평점10점 | g*****0 | 2024.04.06 리뷰제목
앙상한 마른 나뭇가지와 다름없는 지난한 시간이 있다. 마른 나뭇가지같은 삶에도 잎이 나오고 꽃이 피어날지 의문스러운 기나긴 시간을 떠올려보게 한다. 어린 시절 사고로 혼자만 살아남은 아이는 그 사건을 경험한 이후로 식물에게서 나는 소리를 듣는 아이가 된다.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모두가 아이를 미친 아이, 아픈 아이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이는 입을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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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마른 나뭇가지와 다름없는 지난한 시간이 있다. 마른 나뭇가지같은 삶에도 잎이 나오고 꽃이 피어날지 의문스러운 기나긴 시간을 떠올려보게 한다. 어린 시절 사고로 혼자만 살아남은 아이는 그 사건을 경험한 이후로 식물에게서 나는 소리를 듣는 아이가 된다.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모두가 아이를 미친 아이, 아픈 아이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이는 입을 닫아버린다. 들려도 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방식을 습득하게 된다. 더불어 그 사건을 경험한 후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사람이 되어 차를 타는 것조차도 회피하는 어른이 되어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된다. 이동 수단은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나름의 생존방식을 찾은 어른이 된다.



앙상한 마른 나뭇가지가... 언젠가는 반드시 잎이 다시 자라고 꽃이 피어날 것이다. 당연한 사실이 아주 근사하게 느껴지는, 온난한 날이었다. 341


말에는 힘이 있다. 식물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 식물에 강하게 남는 것은 저주의 말, 원념이었다. 억울함, 한 같은 것도 많이 남았다. 21



인간이 망친 지구는 온난화와 아열대 기후로 습하지만 에어컨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시대가 배경이다. 탄소 배출량 초과로 벌점을 받게 되기에 카페에서도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상황이다. 탄소세도 등장한다. 친환경을 표방한 커피 브랜드 카페의 직원이라 플라스틱 컵도 최대한 줄이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낯설지 않은 사회이며 세상이다. 아주 가까운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며 현재 시행하여도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제시되는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함께 활동하기에 소설은 매우 흥미로웠다. 회색빛 공기,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 과학의 발달과 문명이 얼마나 지구를 위협하고 온난화를 가속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식물이 듣고 흡수한 인간들의 말들이 살아움직이는 소설이다. 식물들이 들려주는 말들이 화자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식물에 강하게 남은 말들은 저주의 말, 억울함, 한 같은 말들이다. 식물이 잘 성장한 모습은 식물 집사의 관심과 사랑의 결과가 된다. 반면 식물이나 나무가 시들하면 원인을 찾게 된다. 식물과 나무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사건들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여러 사건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들이 해결된다. 탐정이라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연관된 사람들을 유추하게 된다. 각각의 사건들이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사건이 여러 피해자를 만들어내면서 다양한 사건 의뢰가 들어오게 된다. 



사람이 좋고 나쁜 건 일시적인 거야 334 

우리는 그저 그 순간의 선택이 선하냐 악하냐를 볼 뿐 100%의 선인도, 악인도 없는 거야. 335

타는 쓰레기 안 타는 쓰레기 분류 327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은 일시적이라고 말한다. 순간의 선택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악한 사람이 되기도 하는 만큼 사건에 등장한 사람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타는 쓰레기인지 안 타는 쓰레기로 분류하는 것은 함축적인 의미가 된다. 지구에서 사라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물질들이 결국 인간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소설이다. 원인도 알 수 없는 피부병 등으로 피해 연대 사람들이 전실을 밝히고자 촉구하지만 돈을 받고 모르는 척한 감독관들은 눈을 감아주고 귀를 막는 사건이 드러난다.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는 질병들이 지금도 많은 시대이다. 원인이 되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서 사용하지 않는 노력들이 필요해진다. 



이 일이 정말로 무언가의 시작이 되어 줄지도 몰랐다 329



눈을 감고 귀를 막는 반복은 결국은 우리들을 아프게 병들게 할 뿐임을 확인하게 된다. 인간을 위협하는 물건들과 습관들을 살펴보면서 실천할수록 건강해지는 것을 매년 확인하게 된다.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지만 또 다른 명함도 가지게 되는 계기는 결함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준 인연과 오지랖이라고 여러 번 상기시키는 많은 관심과 열정이 그녀의 봄날이 되어주었음을 보게 된다. 안온한 날을 만끽하는 오늘이 되기를 우리의 마른 나뭇가지를 가꾸는 삶이 되게 해준다. 무관심보다는 관심이 세상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서 보게 된다. 비극적인 결말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닌 관심을 가지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일깨워준다. 2023년 세종도서라 읽은 소설이다. 웃음 코드가 있어서 여러 번 웃음을 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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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온난한 날들 리뷰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5 | 2023.06.01 리뷰제목
윤이안님의 온난한 날들 리뷰입니다. 페이백 이벤트로 여러 장르의 새로운 책을 접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 소설은 세계관이 독특하고 재밌더라구요. 마냥 먼 미래의 모습으로만 볼 수도 없어서 암담하기도하고 소름끼쳤어요. 에코도시가 정말 실존하고 탄소배출량으로 세금이 매겨지는 그런 날이 올것만 같거든요. 그와중에 초능력도 나오고 탐정까지!! 흥미로웠어요.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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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안님의 온난한 날들 리뷰입니다.

페이백 이벤트로 여러 장르의 새로운 책을 접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 소설은 세계관이 독특하고 재밌더라구요.

마냥 먼 미래의 모습으로만 볼 수도 없어서 암담하기도하고 소름끼쳤어요.

에코도시가 정말 실존하고 탄소배출량으로 세금이 매겨지는 그런 날이 올것만 같거든요.

그와중에 초능력도 나오고 탐정까지!! 흥미로웠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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